테오도어 슈토름,임멘호수·철로지기 틸, 김형국 옮김, 인터북스, 2018(1).

 

들어봐! 무슨 소리가 나는데.”라고 엘리자벳이 말했다.

어디에서?”라고 라인하르트가 물었다.

우리 뒤편에서. 들려?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야.”

그러면 우리 뒤편에 도시가 있다는 거야. 우리가 이 방향으로 똑바로 가면, 다른 사람들을 틀림없이 만날 수 있어.”(21-22)

 

들어봐! 종치는 소리가 나.”라고 엘리자벳이 말했다.

어디에서?”라고 라인하르트가 물었다.

우리 뒤편에서. 들려? 정오가 됐어.”

그러면 우리 뒤편에 도시가 있다는 거야. 우리가 이 방향으로 똑바로 가면, 다른 사람들을 틀림없이 만날 수 있어.”

 

독일어 원문: »Horch,« sagte Elisabeth, »es läutet

»Wo?« fragte Reinhard.

»Hinter uns. Hörst du? Es ist Mittag

»Dann liegt hinter uns die Stadt; und wenn wir in dieser Richtung gerade durchgehen, so müssen wir die andern treffen.«

 

es läutet = 종이 울린다

 

문장을 바로잡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테오도어 슈토름,임멘호수·철로지기 틸, 김형국 옮김, 인터북스, 2018(1).

 

그곳에는 외롭게 피어 있는 숲꽃들 사이에서 파란 충매화들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19)

 

그곳에는 외롭게 피어 있는 숲꽃들 사이에서 파란 나비들이 날개를 펄럭이고 있었다.

 

독일어 원문: [...], wo blaue Falter zwischen den einsamen Waldblumen flatterten.

 

Falter = 나비

 

충매화(蟲媒花) = Falterblume

 

단어를 바로잡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테오도어 슈토름,임멘호수·철로지기 틸, 김형국 옮김, 인터북스, 2018(1).

 

지금 각자 아침식사로 두 개의 마른 밀빵을 받게 된다. 버터는 집에다 두고 왔으니 곁들여 먹을 것은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숲에는 딸기가 충분히 많이 있어. 찾을 줄 아는 사람에겐 말이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빵을 맨 것으로 먹을 수밖에 없어.(17)

 

지금 각자 아침식사로 두 개의 버터 바르지 않은 밀빵을 받게 된다. 버터는 집에다 두고 왔으니 곁들여 먹을 것은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숲에는 딸기가 충분히 많이 있어. 찾을 줄 아는 사람에겐 말이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빵을 맨 것으로 먹을 수밖에 없어.

 

독일어 원문: Zum Frühstück erhält jetzt ein jeder von euch zwei trockene Wecken; die Butter ist zu Hause geblieben, die Zukost müßt ihr euch selber suchen. Es stehen genug Erdbeeren im Walde, das heißt, für den, der sie zu finden weiß. Wer ungeschickt ist, muß sein Brot trocken essen; [...]

 

trockener Weck = ein Brötchen ohne Butter

 

= 버터를 바르지 않은 브뢰첸

 

여기서 trocken의 뜻은 마른이 아닌, ‘버터를 바르지 않은’.

 

단어를 바로잡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테오도어 슈토름,임멘호수·철로지기 틸, 김형국 옮김, 인터북스, 2018(1).

 

사람들은 다시 한 번 함께 축제를 벌이고자 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까이에 있는 벌목지 가운데 한 곳으로 소풍을 갔다. 여러 시간이 걸리는 숲의 입구까지는 마차로 갔다. [...] 반시간 가량 걸어 어두운 전나무 숲을 벗어나 상쾌한 너도밤나무 숲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엔 모든 것이 밝고 푸르렀으며, 때때로 잎이 무성한 가지들 사이로 햇빛이 빛나고 있었다. 그들의 머리 위에서 다람쥐 한 마리가 가지에서 가지로 뛰어다니고 있었다.(16-17)

 

사람들은 다시 한 번 함께 축제를 벌이고자 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까이에 있는 가운데 한 곳으로 소풍을 갔다. 여러 시간이 걸리는 숲의 가장자리까지는 마차로 갔다. [...] 반시간 가량 걸어 어두운 전나무 숲을 벗어나 상쾌한 너도밤나무 숲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엔 모든 것이 밝고 푸르렀으며, 때때로 잎이 무성한 가지들 사이로 햇빛이 빛나고 있었다. 그들의 머리 위에서 다람쥐 한 마리가 가지에서 가지로 뛰어다니고 있었다.

 

독일어 원문: Nun wollte man noch einmal einen festlichen Tag zusammen begehen. Dazu wurde eine Landpartie nach einer der nahe gelegenen Holzungen in größerer Gesellschaft veranstaltet. Der stundenlange Weg bis an den Saum des Waldes wurde zu Wagen zurück gelegt; [...] Nach halbstündigem Wandern kam man aus dem Tannendunkel in eine frische Buchenwaldung; hier war alles licht und grün, mitunter brach ein Sonnenstrahl durch die blätterreichen Zweige; ein Eichkätzchen sprang aber ihren Köpfen von Ast zu Ast.

 

Holzung = 삼림,

 

단어를 바로잡았다.

 

 

아래 번역을 볼 것:

 

길은 다시 완만하게 위로 이어졌다. 이제 오른쪽과 왼쪽에서 숲이 사라졌다.(43)

 

독일어 원문: Bald ging es wieder sanft empor, und nun verschwand rechts und links die Holzung; [...]

 

다음 날 오후 라인하르트와 엘리자벳은 호수 저편에서 산책했다. 때론 숲을 가로질러 갔으며, 때론 호숫가의 높고 돌출된 곳을 거닐었다.(57)

 

독일어 원문: Am folgenden Nachmittag wanderten Reinhard und Elisabeth jenseit des Sees, bald durch die Holzung, bald auf dem hohen vorspringenden Uferrand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테오도어 슈토름,임멘호수·철로지기 틸, 김형국 옮김, 인터북스, 2018(1).

 

그는 이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 그 위에서 문을 열고는 적당한 크기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은밀하고 조용했다. 벽 하나는 서류장들과 책장들로 차 있었고, 또 다른 벽엔 인물사진과 풍경사진들이 걸려 있었다.(9)

 

그는 이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 그 위에서 문을 열고는 적당한 크기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은밀하고 조용했다. 벽 하나는 서류장들과 책장들로 차 있었고, 또 다른 벽엔 초상화와 풍경화들이 걸려 있었다.

 

독일어 원문: Er stieg sie langsam hinauf, schloß oben eine Tür auf und trat dann in ein mäßig großes Zimmer. Hier war es heimlich und still; die eine Wand war fast mit Repositorien und Bücherschränken bedeckt; an der anderen hingen Bilder von Menschen und Gegenden; [...]

 

그가 그렇게 앉아 있을 때 날은 점점 더 어두워졌으며, 마침내 한줄기 달빛이 유리창을 통해 벽에 걸린 그림 위에 떨어졌다. 밝은 빛줄기가 서서히 옮겨 가는 대로 그 남자의 눈이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따라 갔다. 이제 그 빛줄기는 검은색의 수수한 틀에 끼워진 작은 사진 위로 옮겨갔다.(9)

 

그가 그렇게 앉아 있을 때 날은 점점 더 어두워졌으며, 마침내 한줄기 달빛이 유리창을 통해 벽에 걸린 그림들 위에 떨어졌다. 밝은 빛줄기가 서서히 옮겨 가는 대로 그 남자의 눈이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따라 갔다. 이제 그 빛줄기는 검은색의 수수한 틀에 끼워진 작은 초상화 위로 옮겨갔다.

 

독일어 원문: Wie er so saß, wurde es allmählich dunkler; endlich fiel ein Mondstrahl durch die Fensterscheiben auf die Gemälde an der Wand, und wie der helle Streif langsam weiter rückte, folgten die Augen des Mannes unwillkürlich. Nun trat er über ein kleines Bild in schlichtem, schwarzen Rahmen.

 

Bilder von Menschen und Gegenden = die Gemälde

 

= 초상화와 풍경화

 

벽에 걸려 있는 것은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초상화와 풍경화.

 

단어를 바로잡았다.

 

 

 

이 장면을 묘사한 삽화(19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