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스터,『신탁의 밤』, 황보석 옮김, 열린책들, 20004(5).
허버트 조지 웰즈,『타임머신』.
“웰즈가 영국의 계급 제도―만일 미래에 놓였더라면 카타콤 수준으로 과장되었을 수도 있는―의 부당성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 주인공을 미래로 보내야 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설령 그에게 그럴 권리가 있었다고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그 책에는 좀 더 심각한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만일 19세기 말에 런던에서 살고 있던 어떤 남자가 타임머신을 발명할 수 있었다면 미래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발명할 수 있어야 이치에 맞았다.”(158-159쪽, 인명수정 인용)
→ “웰즈 영국의 계급 제도―만일 미래에 놓였더라면 대변혁 수준으로 과장되었을 수도 있는―의 부당성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 주인공을 미래로 보내야 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설령 그에게 그럴 권리가 있었다고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그 책에는 좀 더 심각한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만일 19세기 말에 런던에서 살고 있던 어떤 남자가 타임머신을 발명할 수 있었다면 미래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발명할 수 있어야 이치에 맞았다.”
영어 원문: I understood that Wells needed to send his man forward in time in order to make his point about the injustices of the English class system, which could be exaggerated to cataclysmic levels if placed in the future, but even granting him the right to do that, there was another, more serious problem with the book. [...]
• cataclysmic = 격변하는, 대변동의 성질을 가진
이를, catacomb—카타콤, 지하 묘지—로 오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