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파울의 역사관.

 

지난 역사, 더 정확히 말해서 우리와 관계되는 역사는 꽉 막힌 변소와도 같다. 우리는 씻고 또 씻지만, 똥은 점점 더 높이 차오른다.”(144)

 

지난 역사, 더 정확히 말해서 우리와 관계되는 역사는 꽉 막힌 변기와도 같다. 물을 내리고 또 내려도, 똥은 점점 더 높이 차오른다.”

 

독일어 원문: Die Geschichte, geauer, die von uns angerührte Geschichte ist ein verstopftes Klo. Wir spülen und spülen, die Scheiße kommt dennoch hoch.

 

Klo = ‘변기

 

spülen = ‘변기 물을 내리다’.

 

단어의 뜻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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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누락(5)

 

예니 아주머니.

 

“‘안구스트리라는 예명으로 알려졌던 그녀는백조의 호수코펠리아에서 주연을 맡아 호리호리한 몸매로 혼자 춤을 추거나 그녀 옆, 마찬가지로 우아한 남성 발레 무용가와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255)

 

“‘안구스트리라는 예명으로 알려졌던 그녀는 지젤 역을 맡거나백조의 호수코펠리아에서 주연을 맡아 호리호리한 몸매로 혼자 춤을 추거나 그녀 옆, 마찬가지로 우아한 남성 발레 무용가와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독일어 원문: [...] sie, die unter dem Künstlernamen »Angustri« bekannt wurde, als Giselle, in »Schwanensee« und »Coppelia«, gertenschlank solo oder neben ihren gleichfalls zierlichen Ballettmeister gestellt [...]

 

빠진 부분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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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구스틀로프호, 침몰의 날.

 

“[...] 1945130일은 영하 18도로, 얼음처럼 찬 날씨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쇄빙선들이 단치히 만에서 항로를 열어 주어야 했다. 폭설과 세찬 돌풍이 예보된 날이었다.”(142, 부분삭제 인용)

 

“[...] 1945130일은 영하 18도로, 얼음처럼 찬 날씨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쇄빙선들이 단치히 만에서 항로를 열어 주어야 했다. 거친 세찬 돌풍이 예보된 날이었다.”

 

독일어 원문: [...] Eisbrecher hatten in der Danziger Bucht eine Fahrrinne räumen müssen. Schwere See und Sturmböen waren vorausgesagt.

 

schwere See = ‘거친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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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빌헬름 구스틀로프.

 

몇 년 전 마침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잠수함 함장 알렉산더 마리네스코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던 것처럼, 193614일 독일이 마침내 유대인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바쳤던 사나이의 명예도 세워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235)

 

몇 년 전 마침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잠수함 함장 알렉산더 마리네스코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던 것처럼, 19362 4일 독일이 마침내 유대인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바쳤던 사나이의 명예도 세워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독일어 원문: [...] so gilt es, einen Mann zu würdigen, der am 4. Februar 1936 sein Leben gab, auf daß Deutschland endlich vom Judenjoch befreit werden konnte.

 

am 4. Februar 1936 = 193624일에

 

빌헬름 구스틀로프가 살해된 구체적 상황은 32-37쪽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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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게걸음으로(세계문학전집 334),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21).

 

콘라트는 볼프강을 살해한다.

 

즉 살해된 자의 부모는 결코 유대인 혈통이 아니다, 오히려 아버지 슈트렘플린은 뷔르템부르크의 목사관 출신이고, 그 부인은 여러 세대 동안 바덴에 정착해 살아 온 농부 가족 출신이라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고 서류로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222)

 

즉 살해된 자의 부모는 결코 유대인 혈통이 아니다, 오히려 아버지 슈트렘플린은 뷔르템베르크의 목사관 출신이고, 그 부인은 여러 세대 동안 바덴에 정착해 살아 온 농부 가족 출신이라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고 서류로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독일어 원문: [...] aktenkundig sei, daß des Ermordeten Eltern keineswegs jüdischer Herkunft seien, vielmehr komme der Vater Stremplin aus einem württembergischen Pfarrhaus, und dessen Frau stamme von einer seit Generationen im Badischen ansässigen Bauernfamilie ab, [...]

 

württembergisch = ‘뷔르템베르크의

 

착독(錯讀): ‘württembergisch’‘württemburgisch’로 순간, 잘못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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