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을 리뷰해주세요.
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
김명미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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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듣고 내용을 정리하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공부에서 제일 중요하다는 명제를 먼저 제시한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영어듣기능력에 신경을 쓰는 반면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중요한 우리말 듣기능력 훈련시기와 점검의 필요성을 놓치고 있다고 꼬집는다. 특히 중학교에 들어서 성적이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이것은 바로 듣기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확신한다.  
  듣기능력에 대한 점검 노하우를 알려주고 듣기 능력을 키우면 전과목 성적이 올라간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듣기능력은 초등학교 때에 단련해야 하며, 듣기 능력이 바로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 즉 수업내용 중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곧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내용과 아닌 것을 구분하는 능력에 다름 아니라고 말한다.
  듣기 능력을 높여주는 8가지 전략을 알려주고 다음은 각 과목별․학년별 공부 방법 즉 효과적으로 수업 듣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듣기능력을 올려주는 듣기연습 방법등을 소개하며 책을 끝맺고 있다.

  아이들과 부모들과의 대화의 시간이 학년이 올라갈 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듣기 능력에 대한 문제도 생기지 않나 싶다. '말을 알아듣는'  아이들이 공부내용은 물론이고 부모의 격려나 교사의 충고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전략적인 듣기능력 훈련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의 대화는 많을 수록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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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을 리뷰해주세요.
공부의 달인 - 학교에서 바로 통하는 공부 전략
신진상 지음 / 시그마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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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를 잘하는 아이에게도 공부는 큰 짐이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에게도 공부는 또한 짐이다. 어떤 학생에게나 영원한 숙제이며 큰 짐인 이 ‘공부’에 달인이 될 수 있다면 누가 마다 하겠는가?
  공부의 달인이 되게 해준다는 이 책은 어찌 보면 다들 아는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공부법 매뉴얼이다. 하지만 공부매뉴얼이 필요한 세대가 요즘 아이들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이 하라는 대로 공부를 해온 아이들은 공부법을 터득하고 홀로 설만한 나이가 되어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비틀거린다.   


  우선 목표와 동기부여를 공부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한다. 다음은 공부의 달인들의 공통적인 특징들을 잡아내어 일러준다.
  다음은 각 과목별, 영역별 공부의 달인들의 공부법을 소개한다. 언어․국어․논술영역, 영어, 수학, 과학․과탐, 사회․사탐으로 세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각 영역별 유명학원 원장, 강사들과  각 영역에서 고려해야 할 점과 주의해야 할 점 등을 문답을 통해 알려준다. 공통점은 누구나 알듯이 지속적인 흥미의 유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성실함, 스스로 난관을 극복하고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의지이다. 이러한 것들의 긍정적인 유지를 위해서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선택하고, 아이가 흥미를 끄는 방향으로 인도하는 부모 몫의 일들이 약간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공부법도 꼭 배워야하는 학문 중의 하나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책을 끝맺는다.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염원인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방법을 고상하게 외면하는 척 하지 않으면서 직접적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한 방법들만을 노골적으로 써내려한 점이 특징적이다.
  자신의 공부법에 대해 점검할 필요를 느끼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그리고 아이의 공부법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싶은 학부모들이 한번쯤 읽어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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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영어 영재로 키우는 법>을 리뷰해주세요.
내 아이 영어 영재로 키우는 법
오승연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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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자녀의 영어교육에 대한 책이라면 눈이 번쩍 뜨이게 마련이다. 이런 저런 영어 교육 노하우에 대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지만 또 새로운 책이 자꾸 나오는 것을 보면 뭔가 다른 노하우를 찾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영어 영재’라는 단어를 제목에 써서 부모들의 기대감을 크게 한다. 아이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적게도 크게도 잡지 말 것을 경고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꾸준한 관심과 기대를 보일 것을 전제로 하며 시작하고 있다.
  영어에 대해서 할 만한 이야기는 다했다. 아이의 적성과 지능에 맞춘 영어공부 방식 택하기,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전략들이 전문적인 용어로 다듬어지고 전문가의 이론을 인용한 부분이 눈에 띈다. 
  그러나 그 밖의 다른 내용들-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이니 슬럼프를 잘 이겨내고 꾸준히 노력할 것, 학원이 만능이라 생각하지 말고, 가정학습과 학교에서의 학습도 소홀히 하지 말 것! 영어공부는 외국에서라는 마인드를 바꿀 것! 등등은 영어교육에 관심있는 부모라면 비슷한 목적을 띤 책들에서 이미 한 번쯤 읽어봤을 법한 내용들이다. 좀 더 참신한 내용들이 있어야 했다.
  책 마지막에 기존의 엄마표 영어교육, 영어독서 관련 서적에서는 영어서적 목록이나 영어학습관련 사이트 주소가 나왔을 법한 대목에 TOSEL 예제가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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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리뷰해주세요
아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
정경옥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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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제목을 보고 아이를 위해 책을 선택하거나 하는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다. 이 책은 책소개와 더불어 그 책에 알맞은 독서논술 워크북을 첨부해놓은 듯한 책이다.    


  책은 총 4 부로 나누어져 있다,
part 1.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 잘하게 만드는 한권의 책
part 2.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한 권의 책
part 3. 교우․ 가족관계를 원만하게 하도록 도와주는 한 권의 책
part 4. 품성이 바른 아이로 성장하게 이끌어주는 한 권의 책  


  한권의 책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각 파트별 주제에 맞는 책들이 6권에서 7권씩이나 소개된다. 가장 좋은 점은 같은 제목의 책에 대해서도 학년별로 난이도가 다른 판본을 소개해주어 학부모들의 선택을 돕는 점이다. 주제에 맞는 인용을 책마다 모두 옮겨 써주고 있는데, 책의 내용이나 난이도를 짐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책 소개에 앞서 <엄마가 지도해주세요>,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요>를 써주어 독서활동을 통해 아이에게 지도할 요점을 체크해주고 있다. 책 설명 중간에는 '이 점을 아이와 이야기하세요.' 나 '이 점을 아이에게 알려주세요'라는 메모가 있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나 시사점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를 위해 좀 더 체계적인 독서논술 계획을 세우는 부모들에게 유용할 책이다. 하지만 아이마다 경험해온 바와 감성이 달라서 책에서 받아들이는 바가 다르다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좋은 활동들과 요점들을 꼭 집어주는 좋은 책이지만 이 책을 바이블처럼 생각하고 이 책에 나온 대로 체계적으로 교육하고자 아이를 압박한다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느끼는 교훈이나 시사점은 정답이 없는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책읽기에 체계를 세우고 관심의 끈을 놓치자 아니하되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과  멀리서 바라보는 것을 현명하게 반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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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라기 - 영혼을 보는 눈 세상을 사는 지혜
투이아비 지음, 에리히 쇼이어만 엮음, 유혜자 옮김, 이일영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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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이아비추장이 유럽견학을 마치고 폴리네시아 원주민을 위해 쓴 글이다. 추장은 문명인들을 빠빠라기라고 부른다. 이는 ‘하늘을 찢고 내려온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먼저 그는 바빠라기들의 불편한 의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몸을 숨기기 시작하니 몸을 드러내는 것이 죄악시되고, 여인들이 몸을 가리니 남자들이 더욱 음탕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풍속이 이상해진다는 것이다.

  다음은 그가 전하는 것은 ‘돌궤짝’이라 칭한 유럽의 주택들에 대해 언급한다. 자연의 햇살을 받으며 살아가는 원주민의 생활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며 그는 이렇게 경고한다.: ‘신의 손을 더 이상 잡지 못하는, 정신이 혼미하고 병든 자들만이 햇살과 바람이 없는 돌 틈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우리로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빠빠라기들은 그 안에서 행복하다니까 그렇게 살아가라고 하자.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양지 바른 해안에까지 돌궤짝을 세울 것을 계획하고, 자기들만의 생각으로 인간적인 기쁨을 돌, 먼지, 소음, 연기와 모래로 말살하려는 짓은 절대로 하지 못하게 막자(p.50)'

  돈에 관해서도 그는 아주 정확하게 파악했다. 돈을 벌기 위해, 주변인의 고통을 못 본 체하는 문명인들의 야만성을 그는 고발한다. 만약 그가 살아있었다면 더욱 더 돈이 중요해진 이 세상에 대해 혀를 끌끌 찼을 것이 분명하다.

  더욱더 많은 물질의 풍요 속에서 더욱 가난해지는 문명인들의 모습, 시간을 정확하게 재고 정확하게 분절하면서 더욱 시간에 쫓기며 사는 모습을 전한다. 소유를 강조하면서 빠빠라기들은 하느님의 것을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기 때문에 하느님을 가난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문명이 발달 할수록 삶이 편안해진다고 우리는 가끔 착각할 때가 있다. 수많은 물질의 풍요 속에서 그래서 우리인간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아니다. 갖고 싶은 것들이 많아져서 더욱 불행하고, 하고 싶은 일이 더욱 많아서 시간은 없다. 문명이란 이름으로 파괴한 자연들이 우리에게 역으로 가져다주는 재앙들 앞에서 문명도 속수무책이다. 문명이 우리를 해방시키기 보다는 문명이라는 이름이 더욱 우리를 속박하지 않았던가?

  우리가 더욱 물질과 소유 그리고 문명에 집착할 때 더욱 더 중요하게 여겨질 책이다. 야만의 행복과 무소유의 느긋함, 나눠가지는 풍요로움이 있는 야만의 행복을 잠시 느껴볼 수 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권해 읽혀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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