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읽을 것인가 -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이제껏 읽은 독서법에 관한 책중 최고다. 저자의 주장이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잘 설명돼 있다.


독아(讀我): 나를 읽다 


다독(多讀): 많이 읽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숙련된 독서가의 뇌를 가질 수 있을까?

문제 속에 답이 있다. 독서에 숙련되면 된다. 그리고 여러분이 성인이고 초보 독서가라면 숙련의 첫 시작은 단연 '다독'이다.

계독이란 어떤 한 분야나 주제를 정해서 그 계보에 따른 책들을 많이 읽는 것이다.

나는 투자 관련된 부분에 대한 책을 계독을 많이 했고 지금도 관련 책을 보고 있다.


계독을 할 분야는 어떤게 좋을까?

첫째, 크게 고민할 것 없이 자신의 직업이나 전공하고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다.

한편 직업과 전공에 대해서는 관심이 가지 않는다면, 뉴스나 미디어를 보다가 자신의 마음을 이끄는 주제를 선택해서 계독을 시작해도 좋다.


남독(濫讀): 다양하게 읽다 

남독은 특정 주제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남독은 우리에게 세가지 변화를 준다. 남독을 하게 되면 당신은 까칠해지고(비판적 사고), 엉뚱해지며(창의적 인간), 겸손해질(세계의 확장) 것이다.


만독(慢讀): 느리게 읽다 


효과적인 6단계 만독법


1단계: 만독할 책을 선정하기


1. 초등학생이라면 어휘력이 풍부한 국내 소설을 읽자

초등학교 1~2학년에게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 3~4학년에게는 [자전거 도둑], 5~6학년에게는 [몽실언니]를 만독할 책으로 추천했다.

유시민 작가는 [토지], [자유론], [코스모스]를 열 번 정도 읽어 보기를 권했다. [나쁜 사마리아인의들]의 저자 장하준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는 [코스모스]를 스물세 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2. 오래 살아남은 책을 선정하라

3. 고전 만독에는 문학을 추천한다.

4.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책은 오랜 역사의 흐름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은 책을 선정하자.


2단계: 반복해서 읽기


3단계: 파생독서하기

첫째, 내가 선정한 책의 저자가 쓴 책을 모두 읽어 보는 것이다. (전작주의)

둘째, 저자가 참고한 도서들을 함께 읽어 보는 것이다.

셋째는 만독하는 책과 비슷한 주제의 다른 책들을 보는 것이다. 이왕이면 다른 시각으로 씌어진 책이면 더 좋다.


4단계: 챕터별 요약하기


5단계: 챕터별로 생각 적어 보기


6단계: 장문 쓰기

책에서 한 가지 이상의 주제를 뽑아 A4 10장 분랼의 장문을 한번 써 본다. 지금까지 자신이 보았던 자료를 최대한 참고해서 쓴다.


관독(觀讀): 관점을 갖고 읽다


관독 1:

관점을 취하는 독서

우리가 책을 읽을 때는 저자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것과 같다. 우리는 책을 읽으며 나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한 사람의 의식의 흐름에 동참하게 된다.


관독 2:

특정 관점을 가진 독서

관독의 두 번째 방법은 특정 관점을 갖고 책을 읽는 것이다.


재독(再讀): 다시 읽다

책에게 독자는 언제나 낯선 타인이다. 하지만 그 낯선 타인은 책을 통해 과거의 자신을 보며, 변해 버린 지금의 자신을 보게 된다. 그래서 재독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여행, 이른바 '자아의 시간여행'이 된다.


필독(筆讀): 쓰면서 읽다

필독을 통해 정리된 자료들을 살펴보다 보면, 독자의 눈에 뭔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뭔가가 보이기 시작할 때 슬슬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 의견을 내고 비평을 하며 감상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드디어 독서가가 작가로 변할 준비가 된 것이다.


낭독(朗讀): 소리 내어 읽다

낭독은 글을 읽을 때 더 많은 감각을 요구한다. 에너지를 더 쏟게 하짐나 그만큼 큰 혜택을 준다. 글의 더 깊은 이해를 통해 작가와의 만남을 더 밀도 높게 만든다.


난독(難讀): 어렵게 읽다

뇌는 가소성이 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책 읽는 뇌가 되고, 인터넷을 많이 하면 인터넷을 하는 뇌가 된다. 책 읽는 뇌가 언어의 바다 곳곳을 깊숙이 헤엄치며 신비를 경험한다면, 인터넷을 하는 뇌는 바다의 겉만 훑으며 시원한 바람만 즐기고 있을 뿐이다.


엄독(奄讀): 책을 덮으며 읽다

엄독이란 책을 덮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는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읽는 행위를 초월'하는 것이다. 이는 '독서의 자기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책을 덮고 난 후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책과 세상을 연결하는 것 등을 말한다.

다른 하나는 '읽는 행위에서 떠남'을 의미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독서'를 추구하는 것으로, 책을 덮고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하며 산책을 하고 잠을 자며 꿈을 꾸는 것이다. 




※ 초보자가 처음 읽으면 좋을 분야별 도서 목록


독서법 :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독서 : 책은 도끼다, 책만 보는 바보, 읽는 인간

글쓰기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대통령의 글쓰기

창의성 :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경영 : 경영학 콘서트,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리더십 : 존중하라, 위대한 기업의 선택

세일즈 : 파는 것이 인간이다

행복 : 행복의 기원,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의사결정 : 자신 있게 결정하라

육아 : 아기 성장 보고서, 베이비 위스퍼

공부 :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인지심리학 : 보이지 않는 고릴라

뇌과학 :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투자 : 행운에 속지마라, 돈 좀 굴려봅시다,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

제태크 : 월급쟁이 부자들,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경제 :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행동경제학 : 스마트한 선택들

거시경제 : 문명의 대가

환율 : 원화의 미래

부동산 : 부동산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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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변한 내 인생 - 책 속에 모든 답이 있다
이재범(핑크팬더)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한참 많이 읽었을 때는 알라딘 서평단도 하고 리뷰도 많이 작성하곤 했다.

그런데 계속 책을 많이 읽다 보니 리뷰 쓰는 것도 어느 순간 상당한 스트레스가 됐다.

그 이후로 거의 몇년 동안 리뷰를 쓰지 않았다. 

요즘은 책 속에서 맘에 드는 문구를 기록해 두는 정도로 리뷰를 쓰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책을 읽는 다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리뷰를 남기지 않으면 책을 읽고 나도 

남는게 별로 없는 것 같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금방 잊어 버린다.


그 동안 독서법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읽어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이 별로 새로울 것은 없다.

제5부 책 읽기의 완성은 리뷰 쓰기 부분이 리뷰 쓰기에 게으른 내게 자극이 돼서 다시 책에 대한 리뷰를 쓰기 시작했다.

저자의 말대로 많은 책을 읽고 일일이 리뷰를 쓰는게 말처럼 쉽지 않다. 글 쓰는 자체가 고통 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책 읽고 꼭 리뷰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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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주식투자의 정석 - 주식과 직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차영주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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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신만의 관심종목 풀 구성하기 

1단계: 자신의 일과 연관성 있는 종목으로 구성하기

2단계: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종목 찾기 

3단계: 주위에 있는 종목 눈여겨보기

4단계: 우량 종목 분석하기


매도 전략

매매 일지 쓰기 

자산 배분과 투자 계획 

전체 투자 금액과 상관 없이 투자 수익률이 중요하다.


주식 투자에 대한 철학과 개략적인 내용이 정리가 참 잘돼 있는 책이다. 


p.35
직장인 투자자들은 본업인 직장과 부업인 주식투자 사이에서 자신의 역량을 집중하는 우선순위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가장 훌륭한 재테크 중 하나는 직장 생활을 정년까지 열심히 하는 것이다.

p.42 ~ 44
주식투자는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보고 기업의 미래에 투자하는 행위다.

돈을 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재테크 중 하나는 성공적인 직장 생활이다.

직장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주식투자를 통해 차근 차근 돈을 불려가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여유를 가지고 실력을 쌓아가면서 긴 안목으로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법`보다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시만의 투자 방법을 찾는 것이다.

p.116

주식투자에 대한 다섯 가지 공부는 다음과 같다.

1.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여 우량 기업을 골라내는 법을 배우는 기본적 분석
2. 종목의 매매 타이밍을 잡는 데 필요한 기술적 분석
3. 투자자금을 분배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
4.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를 다스리는 방법
5. 경제 상황을 이해하고 투자에 접목시키는 방법

p.121

유명 투자자들의 책을 읽을 때는 그들의 투자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그 속에 담긴 뜻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읽어나가야 한다.

p.127

증권면보다는 산업면을 중심으로 특집 기사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고,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변화를 알게 되어 실제 투자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p.164 ~ 169

적립식 투자의 장점

첫째, 적립식 투자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주식투자를 바라보는 시야가 전반적으로 커지게 된다.
둘째, 주식 적립식 투자는 일반 적립식 펀드 투자와 다르게 투자 수익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셋째, 직장인의 특징인 월급에 따른 꾸준한 현금 유입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점이 가장 중요하다.
넷째, 생애주기에 따른 목적자금 등을 마련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p.250 ~ 251

주식 가격과 상관 없는 매도

주식을 매수할 때 매수 이유를 상세히 기록해 두고, 가급적이면 매도 이유도 같이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투자자가 기업의 상황 변화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매출의 감소와 이에 따른 이익의 감소다.
제시 리버모어는 "투자자는 손실을 두려워해야 할 때 희망을 갖고, 희망을 가져야 할 때 두려움을 갖는다"는 촌철 같은 격언을 투자자에게 남겼다.

두 번째는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됐을 때, 즉 경제적 해자가 무너졌을 때 매도하는 방법으로 이 또한 주가와 상관없다. 경제적 해자가 중요한 것은 기업의 가치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대체로 평균을 상회한다.

세 번째는 시장과 기업에 잡음이 생겼을 때 매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투자자의 감과 임의성이 작용되는 매도 방식으로 매우 신중하고 깊은 관찰이 필요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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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초보 투자자
야마구치 요헤이 지음, 유주현 옮김 / 이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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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안에 구하는 주식의 가치


1. 사업 가치를 평가한다.

2. 재산 가치를 평가한다.

3. 부채(빚)을 뺀다.

4. 발행 주식 수로 나눠 한 주의 가치를 산출한다.


이익의 원천을 간파하는 네 가지 질문


1. 그 기업은 '무엇에서' 돈을 벌고 있는가?

2. '왜' 벌 수 있었는가?

3. 앞으로 돈을 버는 구조에 변화는 있는가?

4. 이제부터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가?


기업의 분석을 할 때, '그 회사의 강점을 한마디로 말하면.......' 이라고 중얼거려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한마디로 말할 수 있게 된다면 굉장할 것입니다.


강한 비지니스 모델이란 무엇인가?


1. 많은 일을 잘하는 기업(높은 업무 효율)

2. 남에게 맡기는 기업(프랜차이즈, 네트워크)

3. 아무도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기업(지적 재산)

4. 신뢰가 두터운 기업(브랜드 로열티)


지금의 성장률이 아니라 '성장이 얼마나 길게 지속될 것인가'를 본다.

높은 이익률을 유지한 채 '어디까지 확장을 도모할 수 있는가'를 본다.


좋은 투자 대상의 조건은 단 두가지


1. 가치와 가격의 차이가 클 것

2. 가치와 가격의 차이가 해소되기까지의 기간이 짧을 것


투자에 도움이 되는 일곱 가지 습관


첫번째 습관. 주가가 '올라갈까 내려갈까'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저평가 되었는가 아닌가'에 주목하자.

두 번째 습관. 의견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하여 판단하자.

세 번째 습관. 결과가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원인을 직시하자.

네 번째 습관.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다. 가치의 '본질'을 간파하자.

다섯 번째 습관. 투자는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라는 것을 알자

여섯 번째 습관. 매월 최소한수입의 10%를 증권계좌에 불입하자.

일곱 번째 습관. 겸허히 배우는 자세를 간직하자


투자의 세계에서는 배움에 끝이 없습니다.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항상 그것으로붜 배우고자 하는 겸허함을 이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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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의 시선 - 주식농부 박영옥의 성공투자법
박영옥 지음 / 프레너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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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매매의 영역이 아니라 투자의 영역이다


내가 생각하는 주식투자의 정의는 매매의 영역이 아니라 투자의 영역이다. 편의상 'O O회사의 주식을 샀다'라고 표현하지만 'O O회사의 주인이 되었다'라고 생각한다. 나는 주식투자를 단순히 유가증권의 매매라고 보지 않는다. 내가 사업을 한다는, 동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투자를 한다. 어떤 기업의 주식을 샀다는 것은 그 사업을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p.43~44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하라 


이것이 내가 1~2년 지켜보면서 소통하고 예상한 대로 성장해 갈 때 베팅한 후 2~3년을 더 기다리는 이유다. 일정액을 투자해 놓고 몇 년 동안 공부하고 소통하면서 성장주기를 살피는 것이다.

p.53


기업의 성장과정과 세상의 흐름을 보는 큰 안목을 가진 자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의 피로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벼울 것이다.

주식투자를 하는 과정 또한 여러분의 행복에 기여해야 한다.

p.54


사회적 증거의 법칙의 함정


괜찮은 기업의 주가가 낮을 때 적절한 대응은 조금 매수한 뒤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막연히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며 포기하기보다는 주가가 낮은 이유가 오해인지 아니면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 거래량이 적은 이유는 또 무엇인지 시간을 두고 조사를 해야 한다.

그렇게 몇 개월 공부한 이후에 저평가라는 판단이 서면 보유량을 늘려가면서 기업의 성장 추이를 지켜보면 된다.

p.65


정보력의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자기 직업과 관련된 업종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p.75


주식투자 성공요건 3가지


주식투자로 성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 3가지

그것은 투자 기업을 자신의 회사라고 여기는 주인의식, 투자한 회사와의 꾸준한 의사소통,

여유자금을 통한 중장기투자 등이다.

먼저, 투자자는 본인이 그 회사의 주인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p.79


둘째, 투자한 회사와 꾸준히 소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윳돈으로 투자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사업이다. 대리경영을 통해 사업을 한다는 자세로 투자회사를 선정하고 해당 기업과 꾸준히 소통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잘 모르는 기업은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p.80 ~ 81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앞서 원칙에 입각한 투자의 자세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50퍼센트는 수익을 내고 시작하는 것이다.

p.83


원칙은 역사의 검증을 받았다


나는 업종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세계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원칙들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다. 급변하는 투자세계에서 살아남은 원칙이라면 역사의 검증을 받았다고 보아야 한다. 그 원칙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수익을 냈다면, 그래서 그 원칙이 우습게 보인다면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는 것이다.

p.114


일상적이지 않은 눈으로 일상을 바라보는 것, 그리고 거기서 변화를 발견하고 해석할 수 있는 지식이다. p.122


내가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비지니스 모델의 단순함이다.

p.125


신문을 보면서 하나의 현상이 다른 분야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 것인가를 상상하고 그 상상의 합리성을 뒷받침할 자료를 찾아보는 일을 반복한다면 단언컨대, 투자의 기회는 널려 있다.

p.132


동업의 기준으로 판단하라


먼저 같이 하자고 하는 사업의 전망을 봐야 한다. 최소한 향후 몇 년간은 업종의 전망이 밝아야 한다.

기대가 충족될 수 있는지를 알려면 해당 사업을 할 때 주된 이익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그리고 사업을 잘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도 알아야 한다.

재무구조 역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나는 배당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동업에 있어서 배당은 기본이다.

마지막으로, 동업자가 생각하는 사업의 방향에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p.162 ~ 163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해애 할 8가지 질문 


업종의 전망이 밝은가


'이 업종은 향후 5년 동안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것이 첫 번째 해야 할 질문이다.

업종의 전망을 잘 알 것으로 기대되는 사람은 누구인가? 해당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누누이 개인투자자들은 자기 업종에서 투자할 기업을 찾는 게 좋다고 강조한다.

애널리스트가 쓴 업종에 대한 보고서가 있다.

해당 업종의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이 어떤지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해당 업종에 대한 뉴스도 빼놓을 수 없다. 시스템이 잘되어 있으므로 요령껏 검색어를 입력하면 꽤 긴 기간 동안 해당 업종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꼼꼼이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

이 밖에도 정부의 사이트,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해당 업종에 대한 정보가 어디에 모이고 있는지 알아두고 지속적으로 확인을 하는 것이 필수다. 

p.248 ~ 250


사업 모델이 심플한가


해당 기업이 업종 내에서 어떤 구조로 돈을 버는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심플' 즉 단순함이란 투자자 입장에서 보는 것이다.

누군가 질문을 받았을 때 짧은 시간에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p.251 ~ 252


재무구조는 안정적이고 심플한가


다들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사업의 개요부터 시작해 시험 공부하듯이 꼼꼼하게 읽는 사람은 드물다. 많이, 꼼꼼하게 읽을수록 투자의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매 분기마다 나오는 재무제표, 감사보고서 등은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계산기를 두드려 가며 공부하라고 권하고 싶다.

최소한 3~4년 치는 봐야 한다. 그래야 이 기업이 어디서 어떻게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있다.

재무구조가 심플하지 않다는 것은 BW, CB 등 자금 조달 관계가 복잡한 것을 뜻한다.

p.254 ~ 255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 왔는가


기업에 투자를 하고 그 기업이 낸 성과에 대해 배당을 받는 것이 주식의 기본 개념이다.

p.257


성실 공시를 하는가


부실한 기업이 수주 계약 등 호재가 되는 공시를 자주 한다면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그리고 과거에 공시 번복을 한 전례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공시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올리는 보고서다.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업과 동업을 할 수는 없다. 더불어 올빼미 공시를 하는 기업도 동업자로서는 불합격이다.

p.260


업종 내에서 경쟁력이 있는가


무엇을 주된 무기로 해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현재 1위를 하고 있는 기업이 이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나는 특정 기업에 관심이 가서 공부를 시작하든 업종의 전망보고서를 조사하든, 눈여겨 본 기업과 함께 경쟁 업체에 대한 공부도 같이 한다.

p.261 ~ 262


경영자는 누구인가


기업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의미에서 다른 어떤 요소보다 중요하다.

일단 손쉬운 방법은 언론에서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는 것이다.

사실 투자자가 친하게 지내야 할 사람은 주식담당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 있는가


소외되어 있는 이유를 발견했다면 그것이 합당한지를 파헤쳐봐야 한다.

세상의 변화를 읽어야 업종의 미래가 보인다.

나는 초기투자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익을 거두었다. 돌이켜 보면 주식투자로 인한 자산의 증식은 우상향 화살표가 아니라 계단식이었다.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에 투자해서 그 이유가 해소될 때까지 인내하고 소통하고 동행하면서 기다리면 언젠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때가 온다. 기회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할 때 가질 수 있다. 소외 업종, 소외 기업에서 미래의 기회를 발견하고 남들이 기다리지 못할 때 기다리는 사람이 주식시장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8개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몇 년간의 공시 모두 읽기, 애널리스트의 보고서 읽기, 해당 업종과 해당 기업에 대한 뉴스 찾아보기, 주총과 기업설명회 참석, 주식담당자외의 인간적 소통 등이다.

차트의 흐름을 보면서 대외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과거에 폭등이나 폭락한 적이 있는지, 있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시기의 공시나 뉴스를 찾아 확인하는 것도 좋다.

천천히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공부해 나가면 된다. 내가 늘 이야기하듯이 지켜보는 시간이 3~4년이다. 

또 하나 여러분이 극복해야 할 생각은 '그렇게 투자해서 어느 세월에 돈을 벌겠느냐'는 것이다.

p. 269 ~ 273


내가 생각하는 주식투자의 기본은 '내가 사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을 사는 것'이다.

주주로서 대리경영을 통해 그 사업을 하겠다는 마음과 자세가 필요하다. 나는 이것을 농심투자'라고 부른다.

투자할 기업을 정성을 다해 고르고, 성실한 마음으로 살펴보고(분석하고), 기업과 늘 소통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지켜보며, 사업이나 경영에 도움이 되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주면서 동행하는 것,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갈무리하고 그 수확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농심투자의 핵심이고 내가 주식농부가 된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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