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컬투쇼 PD 이재익, 꼴찌들을 위한 감동!
이재익,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 (2011)
편집자가 추천하는 이 책
"공부는 대한민국 1등이지만, 야구는 전 세계 꼴찌인 서울대 야구부를 소재로 한 폭풍감동 야구 소설.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들에게 강추합니다. 한계레 최재봉 기자님의 표현처럼 이 소설은 ‘미학을 걷어내고 소설 본령에 충실’한 작품입니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거죠. ‘소설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가 바로 이 책의 작가입니다. - 황소북스 대표 허윤형
또 하나, 편집자가 추천하는 이 작가
이도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
소설적 서사를 밀어낸 스토리라인의 서정성, 눈에 잡힐듯한 캐릭터, 펄떡이는 물고기 같은 문체 그리고 진한 여운과 감동이 담긴 소설.
MD가 읽은 이 책의 결정적 장면
왜 안 물어봤겠어요? 절대로, 죽어도 대답을 안 해줘요. 감독님도 하도 답답해서 안 가르쳐주면 경기에 출전 안 시키겠다고 협박을 했죠. 그랬더니 우리가 1승하는 날 말해주겠대요."
"그래서 다들 이기려고 기를 쓰나보네."
나는 비꼬듯 중얼거렸다.
"이길 거예요."
재민이 중얼거렸다.
맙소사. 이재민 너마저.
올림픽대로를 총알처럼 달리는 이클립스 쿠페 안에서 나는 기분좋게 눈을 감고 바람을 맞았다. 문득 궁금했다.
정말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109p)
착한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관하여
윤영수 <귀가도> (2011)
편집자가 추천하는 이 책
너무나 소박하고 너무나 익숙해서 자칫 무심해지기 쉬운 이름들이 있다. 예컨대 엄마, 같은 부름이다. 혹은 착함, 같은 부채다. 윤영수 선생님의 소설은 이처럼 만만해서, 당연해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존재들의 이름을 다시금 불러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고 끝이 난다. 너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책장을 덮는 순간 나의 이야기임을 알게 될 때의 그 섬뜩한 들킴 같은 거, 내 민낯과 맞장 뜨는 기분 같은 거…… 우리는 늘 착할 수 없고 우리는 늘 못되기만 한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인간이며 그래서들 살아간다. 윤영수 선생님의 소설이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이유는, 그래서다! - 문학동네 편집자 김민정
또 하나, 편집자가 추천하는 이 작가
김남일, <천재토끼 차상문>, 문학동네 (2011)
천재토끼 차상문, 을 읽어보았는가. 나는 이 작품을 읽고 토끼를 다시 봤다. 그랬더니 토끼풀도 다시 보였다. 더, 더, 더, 우리로 하여금 더한 우주의 깊이 속으로 인간의 근원을 찾아가게 하는 힘, 이 작가밖에 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나는 차상문을 사랑한다.
MD가 읽은 이 책의 결정적 장면
"갖가지 나무들이 있습니다. 어떤 나무들은 모양은 볼품없지만 좋은 열매를 맺기도 하고 또 어떤 것들은 쭉쭉 하늘로 뻗어올라 가구를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도 저도 아닌 나무도 많고요. 그들이 다같이 모여 숲을 이룹니다." 내가 말을 덧붙였습니다. "나무들끼리 서로 화내거나 싸우지 말고 잘 어울려 살면 좋겠습니다. 웬만큼은 양보해가면서요. "그럼요. 유순봉씨 말이 맞습니다." 의사의 칭찬에 나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1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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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한국소설 대표작가를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알라딘이 추천하는 이 주의 작가, 편집자가 소개하는 책, MD가 읽은 책 이야기를 남겨둡니다. | 알라딘 도서팀 김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