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강사 바이블 - 최고의 퍼스널브랜딩 강사가 되는 성공의 비밀
김지양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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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의 기초부터 나만의 브랜드 완성까지 강사가 도기 위한 모든 준비를 한번에 할 수 있는 ,

퍼스널브랜딩 강사를 꿈꾼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으로 추천한다.

퍼스널 브랜딩 강사를 원하는건 아니지만, 퍼스널 브랜딩을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책이 궁금했다.

이책의 저자 김지양은 18년 이상 강사 시장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있다. 퍼스널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이책에 듬뿍 담았다.

요즘 계속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평생직장이라는 것은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해서 평생직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나를 꾸준히 발전시켜야 하지만,

또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현재 사회의 상황, 경제의 위기 때문에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은, 내가 만약 경제적으로

직장이 안좋게 되어 다른 일을 찾게 된다면,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그때를 대비하여 다른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두거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관심있게 살펴보던 분야의 도서를 찾게 된 것이다.

나의 매력을 잘 살리며, 나의 성향을 발견하고 가치를 끄집어 낼 수 있다면 충분히 슈퍼강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저자는 자신한다.

우연히 진행한 강의를 시작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견해 단숨에 억대 연봉의 수익을 내는 슈퍼강사가 된것 처럼, 나부터 철저히 이해하며,

나만의 매력을 찾기 위해 힘쓰다보면, 내가 미래의 퍼스널브랜딩 슈퍼강사가 되지 않더라도, 무언가 내재된 어떤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대부분의 사람은 조금 덜 일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를 원해요. 당신도 이런 생각을 해봤다면, 샤넬처럼 제품에 브랜드의 가치를 더할 수 있다면 가능한 일이에요. 결국, 내 콘텐츠를 비싼 값에 파는 방법은 나라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답이겠지요. 이렇게 동일한 원리르 개인에게 적용한 것이 퍼스널브랜딩이에요.

p. 17

기업에서 볼때 당신이 가진 콘텐츠의 가치가 높다면 연봉을 낮출 이유가 없잖아요. 다른 기업에 당신을 뺏기고 싶지 않을 거예요. 해결 방안은 어느 곳에서 일하든 직업인의 마인드를 가지고 임하는 것이에요.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직업인은 직장과 자신을 분리해서 객관적으로 나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는 독립적인 사람이에요.

p. 29

성공적인 퍼스널브랜딩을 원한다면 다음의 4단계를 이해하고 실천하세요. 퍼스널브랜딩의 여정은 브랜드 탐색과 구축, 브랜드 확산과 관리라는 4단계를 거쳐서 완성됩니다.

p. 41

퍼스널브랜딩 키워드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먼저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대상을 고려하여 독창성 있는 키워드를 조합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키워드는 다른 사람들에게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아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서 최종 사용합니다. 과정을 통해 나만의 퍼스널브랜드 키워드를 만들어보세요.

p. 65

성공한 콘텐츠는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하여 안정된 수익과 설장이라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것을 OSMU라고 하는데 하나를 제대로 만들면 일은 멀티로 들어온다는 뜻이에요.

P.201

전반적으로 퍼스널브랜딩 강사에 대한 설명이 많지만, 이책은 참고용으로 좋고, 나만의 방식으로 이책을 탐구해서 발전시킬 수 있을것 같다.

강사를 하지 않아도 소수의 인원앞에서 말을 해야할때가 있을거고, 다수의 사람들이 모인곳에서 나의 노하우나 방식을 설명할수도 있을테니

굳이 강사라는 타이틀이 필요하지 않아도, 나만의 퍼스널브랜딩을 탐구하고 발전시키며 참고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다.

나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찾고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출판사 '미다스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미다스북스 #슈퍼강사바이블 #퍼스널브랜딩강사 #퍼스널브랜딩 #프리랜서 #N잡 #자기계발서 #투잡 #나만의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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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시설에 갇힌 노인과 장애인 돌봄, 아이와 함께하는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초저출생 사회, 돌봄의 손길이 부족하여 인공지능과 돌봄 로봇의 가능성에 매달리는 현재를 누구나 ‘돌봄 위기 사회’라고 말할 것이다. 여기에 ‘자기 돌봄’이라는 표현이 보여주듯 사회적으로 취약한 아이와 노인뿐 아니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하다고 호소하지만, 그 가치를 온당하게 인정받지 못하는 돌봄이라는 짐은 누구도 짊어지지 않으려 한다.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된 김준혁 교수의 책 《돌봄의 역설》은 누구나 돌봄을 원하지만 아무도 돌보려 하지 않는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을 분석하고, 모두가 모두를 돌보는 ‘함께-돌봄’ 사회로 나아가는 돌봄윤리를 제시한다.


이책에서는 < 양육, 교육, 의료, 요양> 크게 네가지 돌봄 영역을 제안한다. 돌봄은 너무 당연한 삶의 배경같은 것이었고, 여성이 모든 돌봄을 수행하는것이 당연했던 시대를 지나 돌봄이 특정한 성별이나 위치만의 일이 아니며 우리 세상을 꾸려나감에 있어서 너무도 중요한 일이하는것을 다들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누가 어떤 보상을 받고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답하지 못하는 질문이 남아있다. 누구나 돌봄을 원하지만, 돌봄 수행은 피하려 하는 이역설적인 상황에서 좋은 돌봄을 그려보려고 하는것이 이책에서 다루는 이야기이다. 돌봄은 서로 교환하는 것이며, 의지를 갖고 실천하는 것이며, 보살핌받는 이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돌봄은 구조속에서 순환하며, 나는 돌보며 돌봄 받는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각장의 주제들로 돌봄을 관찰하며, 돌봄을 그려간다.

정말 저출생이 '국가 위기'라면 해결책은 명료하다.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것이 커리어와 양립될 때에만, 출생률은 돌아설 것이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잠깐의 지원이나 경제적 부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P. 21

돌봄의 첫정의를 내리는 것, 아기이다. 아기를 돌봄의 시작으로 담았다. 아무래도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는 환경에 부모님의 돌봄이 컸기 때문이 아닐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라는 문장처럼, 돌봄을 받아오던 사람이 이젠 돌봄의 주체가 된다.

첫째 돌봄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며, 둘째, 우리의 정체성이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돌봄이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런 돌봄의 상호성과 관계적 정체성이야말로 돌봄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아야 얻을 수 있는 인식이다.

P. 37

물론 우리 사회는 돌봄체계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의료와 복지 제도는 돌봄의 사회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며, 가정의 책임이었던 돌봄은 많은 부분 국가의 역할로 바뀌었다. 하지만 국가는 끊임없이 재정 축소의 압력에 시달리며 돌봄은 그에 매우 취약한 영역이다.

P. 51

어떤 방식으로든 새로운 아이가 태어나지 못하는 사회는 그자체로 병든 것이다. 2020년대, 지금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 가장 큰 병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는 어떤 아이가 태어나더라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기에, 아이를 돌볼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P.138

돌봄의 위기와 돌봄이 사회구조와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인간의 돌봄의 과정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에 돌봄을 들여야만 돌봄의 위기가 해소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개인의 돌봄, 사회의 돌봄을 다루며, 개인의 차원에서 사회전체의 순환까지 돌봄의 사회로 나아가는 돌봄 윤리를 제안한다. 저마다의 돌봄의 공백을 한탄하는 사회에서

함께 돌봄의로 나아가는 시각이 담겨있다. 다양한 돌봄이 다뤄진다. 돌봄이 노동이 되어있진 않은지, 너무 당연한 돌봄을 받고있는것은 아닌지, 개인으로서의 돌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볼수 있었다.



최근 들어 한국에도 조금씩 소개되기 시작한 ‘장애정의(Disability Justice)’는 2005년 일라이 클레어, 스테이시 밀번 등이 설립한 장애정의집단(Disability Justice Collective)의 흑인, 브라운, 퀴어, 트랜스 구성원들이 만든 신조어로, 백인 중심적이고 단일 쟁점에만 초점을 맞추는 기존의 장애인권운동에서 주변화되었던 장애인 퀴어, 트랜스, 흑인, 브라운의 삶과 필요, 조직화 전략을 중심에 놓는 운동/관점을 의미한다.

나에게 장애정의란 장애가 백인 중심적으로, 남성 중심적으로, 혹은 이성애 중심적으로 정의되지 않는 정치 운동을, 그리고 그런 관점을 공유하는 서로 맞물린 많은 공동체들을 뜻한다. 장애정의와 장애인권운동의 관계는 환경정의운동과 주류 환경운동의 관계와 같다. 장애정의는 아프고 장애가 있는 유색인들, 퀴어이고 트렌스인 유색인 장애인들, 그리고 주류 장애 조직에서 소외된 모든 이들을 중심에 놓는다.

P. 37

이글은 돌봄에 관한 에세이다. 아프고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자율성과 존엄성을 갖고서 우리 고유의 방식대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돌봄과 지원을 받으려고 시도하는 방법들에 대한 글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돌봄을 받는가 그리고 받지 못하는가, 그리고 돌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위의 책 <돌봄의 역설>과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다루는 이야기의 주제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율적인 돌봄이라는 것에 대한 주제는 비슷하지만, 이책에서는 이런 주제를 이상적 미래라고 통칭하며 다룬다. 놓여있는 환경이 다른 돌봄의 시각을 담았다.

그럼에도 나는, 그러니까 돌봄을 창조하고 또 돌봄을 받는 이런 삶을 살아나가면서도, 국가가 좆되고 공동체도 좆될 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을때 우리가 서로를 살려놓을 방법들을 찾아내는지에 계속해서 깊은 감명을 받는다.

P. 106

우리가 고쳐지지 않을 때, 극복하지 못할 때, 우리가 40대에도 60대에도 그 이상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트리거에 눌리고 여전히 감정에 휘둘리고 여전히 치유 중일 때, 우리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기억하는 중이고, 우리 생존자의 삶으로부터 배우는 중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흉터에 헉, 하고 놀라는 모델로 부터 그 흉터를 통해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배우길 원하는 모델로 이동하는 중이다.

P.418

돌봄이 필요한 주체들이 돌봄을 받기를 원하는 운동을 하면서도, 돌봄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모습들을 담은것 같다.

부서진 채로도 잘 살수있다는, 우리는 서로 엮여있고 서로를 생각하고 있고 서로를 버리지 않았다는 마음이 담겨있다.


장애정의는 느려. 사회정의에 가장 정통한 비정아앤들조차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경악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곧 장애정의야. 많은 주류 비장애인들이 실패라고 여기도록 배워온 게 바로 장애정의의 모습이야.

#은행나무출판사 #오월의봄출판사 #가장느린정의 #리아락슈미피엡즈나사마라신하 #돌봄과장애정의 #돌봄의주제 #돌봄 #돌봄의역설 #김준혁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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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독립생활 - 혼자 살고 혼자 일하는 사람의 일, 관계, 그리고 삶
김시도 지음 / 책나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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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 살 수 있어야, 함께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대체로 좋고, 대체로 외로운 독립생활의 기록

1인가구수는 해마다 늘어나 현재 1인가구 비율은 35.5%나 된다. 2024년 8우러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무려 338.2%나 된다.

이제 혼자서도 잘 살고,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일을 해야 하는게 필수가 되는 시대가 온건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딱 직업이라는게 국한되어 있었다. 직업을 가지고 사회무리속에서 일을 하고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는게 직장인이었다면

요즘은 재택근무도 하고 프리랜서도 하고, 직업이라고 딱 명시되어있지않아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결혼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 하는게 당연했던 시대라면,

요즘은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도 있고, 굳이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청년들도 많아졌다.

이책의 김시도는 카피라이터 겸 에디터인데, 회사를 무작정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부모님 집을 나와 혼자살기 시작하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에세이로 적었다. 혼자 사는 삶의 즐거움과 괴로움, 프리랜서로 일하는 이야기, 가족, 친구, 애인등 관계에 대한 생각까지

누군가는 공감을 누군가는 새로운 독립생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나도 곧 도시로 독립생활을 할 준비 중에 있기 때문에,

이책이 흥미로웠고, 어느 부분은 공감이 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읽고 기대가 생기기도 했다.

우당탕탕 기승전결이 있는 에세이가 아니라 잔잔하게 도시를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편안하게 읽었다.

현재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이책의 오피스텔을 다루는 부분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집도 사람도 겪어봐야 아는법이라고, 오피스텔의 주거환경이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대신 복층 오피스텔에서 기와 살거라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살아보길 권한다. 그렇게 복층 오피스텔에 한 번쯤 살아보면 복층 오피스텔에 로망이 있는 누군가에게 복층 오피스텔은 그러니까 라고 운을 떼며 그곳에서의 경험담을 신나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나처럼.

p. 026

이제는 다시 코로나 이전의 세계로 돌아간 듯 하다. 문명의 본질은 언택트가 아니라 컨택트고, 우리의 삶을 이루는 기본은 사람과 사람이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p. 040

"인생은 원래 재미없는 거예요. 살면서 재미있는 일이 얼마나 많을 수 있겠어요. 재미있는 일은 아주 가끔 생기는 거죠."

p. 043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채우지 않고 스스로 경력을 단절하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르 가다니,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짓이었다. 호주에서 4개월 만에 돌아와서 7~8개월 쯤 놀다가 한회사에 들어갔지만, 몇 개월 뒤에 다시 회사를 나오게 됐다. 그렇게 나의 '누더기 경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A회사에는 월급을 제때 안줘서, B회사에서는 부서가 갑자기 사라져서, C회사에서는 나를 마음에 들지 않아해서 그만두었다.

P.083

일이 바쁘면 차라리 시간이 후딱 가기라도 하는데, 가끔은 일이 없는데도 사무실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것이 견딜 수 없어졌다. 근무 중 딴짓을 월급루팡질 이라고 하지만, 월급엔 일이 없을 때도 회사 안에 감금되어 있는 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P. 087

중간중간 공감되고 재미있는 문장들이 많았다. 나도 호주워킹홀리데이를 간적 있는데, 나도 호주에서 4개월만에 돌아왔는데, 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사람사는거 다 똑같다는말이 어디하나 틀리지 않은것 같고, 독립을 하면서는 생계를 유지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많아 질테지만, 나도 이책의 저자처럼

어찌어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 책나물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서평입니다

#책나물 #도시독립계획 #김시도 #에세이 #혼자살고 #혼자일하는사람 #일 #관계 #삶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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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미래 - AI라는 유혹적 글쓰기 도구의 등장, 그 이후
나오미 배런 지음, 배동근 옮김, 엄기호 해제 / 북트리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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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로 생성형 AI는 본격적으로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했다. 챗GPT뿐만 아니다. 첨단 IT 기술은 어느덧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 맞춤법 검사기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도구가 되어 편리함을 제공한다. 명실상부 인류의 진보라고 할 만한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기능들이다. 우리는 이런 도구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 면에서 더욱 이득을 취하고, 금전적·시간적 재화를 더욱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블로그로 도서리뷰를 남기는 지금에도 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글자수를 세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맞춤법을 검사한다.

최근 모바일 청첩장에 이름시 문구를 넣고 싶은데 도저히 나의 머리속 생각의 한계로는 이름시 짓기가 어려웠다. 쳇 GPT를 활용해서

원하는 이름시를 얻어낸 적도 있다. 이처럼 어떻게 잘 활용하면 AI는 우리의 일상생활속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AI의 발전으로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들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나는 인테리어관련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을 잃을 뻔 했기도 하다. 하지만 AI가 할 수 없는 인간이 해내야 하는 영역도 있기 때문에 나는 직장에서 사회에서 살아남아 살아갈 수 있다.

많은 이들이 AI의 발전으로 직장을 잃게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떻게 활용하면 좀 더 나의 일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사용할 수 있는지,

이책에서도 해답을 알려줄것만 같았다. AI와 공존하며 인간으로써의 주권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을 이책에서 제시한다.

내가 너무 AI에 의존하는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면, AI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AI의 위협은 단지 일자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AI에 요구하는 일은 대부분 필적 인식이나 로봇에게 계단을 오르게 하거나 하는 구체적인 과제이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제기된 의문은 범용인공지능이 과연 가능한가 하는 것이다.

P. 25

구글의 자동입력, 자동완성 , 쳇GPT등 우리의 일상에 이미 자연스럽게 스며든 AI는 많다. 이 책 <쓰기의 미래>에서는 인간이 우리대신 많은 글을 써줄 수 있는 AI에 점점 의존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를 묻는 책이다. 우리의 글쓰기의 공기는 무엇인지, AI는 인간이 쓰기를 통해 발휘하는 창의성에 위협이 되는지 등의 질문을 한다.

나는 이책의 다양한 주제중에 4부가 제일 흥미로웠다. 어쨌든 나는 AI와 인간중 한쪽이 도태되지 않고 공존하면서 서로에게 시너지를 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4부 : 컴퓨터가 우리와 협력한다면 이라는 주제를 좀 더 흥미롭게 읽었다. 생성형 AI가 인류의 글쓰기 판도를 어떻게 바꿔나가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쓰기의 대전환에서 나만의 대답을 마련하고 현명하게 AI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무엇일까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

문해력은 배움과 자기 발견을 위한 기회뿐 아니라 사람들의 경제적, 사회적 가능성을 변모시킨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런데 문해력은 우리의 마음과 지능 또한 변화시키는가?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AI에 글쓰는 일을, 그리고 덤으로 읽기 까지 맡겨 버리게 되면 그 결과는 우리에게 단지 수고를 덜어주는 것을 훨씬 상회하는 중대한 손실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P. 70

나는 AI와 인간이 창의적이라는 주제로 맞닫게 된다면 인간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교하고, 멋진 문체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인간이라는 주체가 가진 감성을 따가갈 수 없을 것같다. AI는 단지 다양한 스팩트럼을 가지고 따라하는 정도만 되는 형태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생각은 이렇고, AI는 이것 보다 더 많이 발전해있을지도 모르짐지만, 인간은 인간 특유의 로봇이 따라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작품을 독창적이라고 할 때 우리는 작품만이 아니라 그 작품을 쓴 저자의 삶과 저자가 살아 낸 시대를 같이 본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작가의 작품을 과연 제주4.3사건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이하는 시대와 떨어뜨려 생각할 수 있는가? 작가가 직접 경험했건 그렇지 않았건 저 시대적 아픔이 작가의 삶을 어떠 연유로, 무엇으로 관통했는지를 바라보지 않을 수 있는가?

P.547

#쓰기의미래 #나오미배런 #글쓰기 #AI #쓰는기계 #쓰는인간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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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 일본 문화의 양상 현대지성 클래식 60
루스 베네딕트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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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의 이중성, 일본은 왜라는 의문에 대한 궁극적 해답을 담은 책이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한국가 가까우면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적대와 협력을 반복해왔다.

문화적으로 익숙하고 비슷한 구석이 있으면서도 서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낯설고 다른면도 있다.

과거의 문화뿐만 아니라 현대의 문화도 그렇다. 세부적으로 파헤치면 서로 다른 사상과 문화들을 가지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미국 정부는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에게 일본 문화를 연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미국에게 일본은 가장 낯설고 예측하기 힘든 적이었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일본인의 행동 양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베네딕트는 방대한 자료조사와 미국거주일본인들의 도움으로 일본문화를 탁월하게 분석했다.

한없이 겸손하고 친절한 국민성을 보이면서도 때로는 군국주의로의 회귀와 혐한을 외치는 일본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국화와 칼』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는 책이다.

나 또한 일본은 여행하기 좋은 나라,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일본인들과 일본문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고 우호적이지만

과거의 일본이 한국에 한 역사적인 사건을 마주하면 일단 바라보는 시각부터가 달라진다.

처음에는 이책의 제목이 왜 국화와 칼일까, 국화가 가지고 있는 대체적인 상징을 뜻하는것일까,

칼은 일본의 칼을 상징하는것일까 궁금했는데 12장의 끝에 이르면 ‘국화’와 ‘칼’이라는 상징에 담긴 의미를 중층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본인에게 ‘칼’은 단순히 무력과 공격의 상징만이 아니다. 일본인은 자기 몸을 ‘칼’에 비유하며 ‘녹이 슬지 않게 관리할 책임’을 강조하는데,

이는 무사가 칼을 번쩍거리게 관리할 책임이 있듯이 인간이라면 자기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즉 칼은 자기책임의 상징이기도 하다. ‘국화’ 또한 일본 특유의 정원 관리와 국화 재배 기술을 언급하며 의미를 확장한다.

정원에 놓을 바위 하나까지 세심히 선별해 자연을 위장하는 일본식 정원 관리와 모양을 다듬기 위해 철사를 덧대는

국화 재배 기술은 일본 문화에 퍼져 있는 하지(수치심)의 구속력을 의미한다.

최근 일본과 관련된 영화 파묘를 봐서 그런지 과거의 일본 문화, 일제강점기 시절을 떠올리면서 읽다보니 좀 화가나기도 했다.

일본은 비록 최근에 서구화되었지만 여전히 귀족주의적인사회다. 사람들끼리 인사하거나 접촉할 때 서로 간

사회적 격차의 정도와 성격이 드러난다. 누군가에게 먹으라고 하거나 앉으라고 말하는경우 그와 얼마나 친한지, 그가 아랫사람인지 윗사람인지에 따라 다른 단어를 쓴다.

p. 69

일본어에는 감사를 표현하면서도 온을 입어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는 화법이 여럿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모호하지 않은 말은 대도시 백화점에서 쓰는 아리다토로, 이 어려운 일 이라는 뜻이다.

p. 135

자녀를 양육하는 방식부터 유년기의 삶이 한국과는 많이다르다. 문화적차이를 알고 왜 일본의 문화가 우리와 다른지,편견을 경계하고 문화의 상대성을

존중할 수 있었다. 이책을 읽으면 일본의 문화가 어떻게 정착되어 왔는지, 타문화를 편견없이 객관적으로 파악하며 문화적 교류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논리들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일본 전통 그림과 이해를 돕는 배경지식까지 어우러져 있어 우리가 좀 더 일본문화를 이해할수 있도록 돕는다.

*출판사 '현대지성'으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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