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더 좋은 문장을 +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리커버) - 전2권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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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빅피시'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스마트폰 대신 펜을 들 때, 당신의 세계가 넓어진다”

최은영, 김애란, 박완서부터 알랭 드 보통, 헤르만 헤세까지

하루 한 장으로 시작하는 필사 글쓰기


그 어느 때보다 문자나 메신저, 메일로 소통하는 비중이 높아진 지금, 정확하게 표현하여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문장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를 키우는 데 꾸준히 읽고 쓰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요즘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최은영, 최진영, 김애란부터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박완서, 박경리, 헤르만 헤세, 톨스토이까지, 글쓰기 대가들이 남긴 작품 100편을 엄선해 하루 한 장씩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따라 쓰기만 해도 어휘력, 문해력, 문장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글쓰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무엇이 좋은 글인지도 알게 된다. 


나는 글씨쓰는것을 좋아한다. 더 나아가 아날로그의 매력에 무척 빠져 있는 사람이다. 모든 중요한 일정은 손으로 꼭 적는다.

메모를 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계획을 세운다. 머릿속이 복잡할때면 펜을 쥔다. 그리고 뭐든 따라 써본다. 

좋아하는 문장을 쓰거나 가사가 매력적이라 즐겨찾기 해놓은 노래를 꺼내서 들으면서 노래가사를 곱씹는다.


나는 책읽기를 좋아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좋아하는 문장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책은 이런 나에게 너무나도 놀이동산같은 존재이다. 좋아하는 문장들이 많이 나온다. 나는 나의 감성을 건드릴수만 있는 문장이라면

모두 다 수집하는 문장수집 맥시멀리스트이다. 이 두 책은 이미 나왔지만 청사과와 복숭아 에디션으로 재 출간했다. 


이 매력적인 수채화 그림을 보고도 이 책을 안살순 없겠다. 필사는 정말 좋다.  좋아하는 문장을 모으고, 글씨를 쓰게 만든다.

무의식적으로  생각을 하면서 문장의 어휘를 곱씹는다. 저절로 필사를 하며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읽고 입으로 읽는다.

저절로 우리는 더나은 어휘 ,더 나은 문장을 쓸수 있게 될것이다.


이책속 다른 책의 문장들을 수집하다보면 좋은 책을 오히려 더 알아가게 된다. 


매일매일 하나씩 문장을 모을 수 있는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필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더나은어휘를쓰고싶은당신을위한필사책 #더좋은문장을쓰고싶은당신을위한필사책 #이주윤 #빅피시 #필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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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의 힌트
하승민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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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의 힌트》는 역대 수상 작가들이 본인의 당선작을 모티프로 쓴 신작 소설 앤솔러지이다.

시대를 가로지르며 연결되는 문학의 힘,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들이 당선작을 모티프로 써 내려간 어제와 오늘을 아우르는 내일의 이야기들

《서른 번의 힌트》는 그동안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을 읽어온 독자들에겐 친숙한 이야기를 반추하는 동시에 그 서사가 확장되며 새로워지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고, 앞으로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을 접할 독자들에겐 흥미로운 이야기들의 물꼬를 터주는 긴요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Anthology

'합본'을 의미하는 말이나, 일반적으로는 다수의 문학 작품을 하나의 주제 아래 작품집으로 모아 출판한 것을 의미한다. 물리적 분량의 한계가 있으므로 작품은 대개 단편 분량이다. 처음부터 일정한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따른 여러 작가들을 모아 작품집을 위한 작품을 만드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이미 있던 작품들을 모아 작품집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한 작가의 작품들을 모아서 출판하는 형태도 앤솔러지에 해당하나 그런 경우는 대개 '앤솔러지' 용어보다는 '작품집'이라는 용어를 쓴다.

어원은 그리스어로 꽃다발이라는 뜻의 안톨로기아(anthologia).

한겨례출판사의 모든 작품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 몇개는 읽어보았다. 그 작품들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궁금했다. 실제로 있는 시대배경이 등장해서 더더욱 몰입감을 높였다. 단편이 여러개로 모여 만들어진 작품집이라 몰입감이 떨어지면 어쩌지하는데 읽다가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집중하는 틈을 주었다.

시선을 따라가다가 길을 잃고 또 어느 한곳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읽었다. 카페에서 종종 창가에 혼자 앉아 사람들을 관찰하는 일을 좋아하는데,

마치 이 책을 읽는 느낌이 그랬다. 한사람을 따라 시선이 흐르다가 그사람을 놓치면 자연스럽게 다른사람으로 시선이 가는것처럼 말이다.

한겨례출판사의 그동안의 수상작을 짧고 임팩트있게 담은 느낌이었다. 한국 최초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그 어느 때보다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덕분에 국내에서는 젊은 층 사이에 텍스트힙 열풍이 불고 해외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앞다투어 번역해 출간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니 한국문학의 부흥기라 일컬어지는 이 시기에 한겨레문학상이 30주년을 맞이한 것 또한 매우 뜻깊다.

하승민작가의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을 읽어본 후 인상이 깊게 남아 이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덕분에 더 좋은 많은 작가님들을 알게된 기분이었다.

*출판사 한겨례출판으로 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한겨례출판사 #서른번의힌트 #한겨례문학상 #30주년앤솔러지 #단편문학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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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한 공감 - 나답게 살기 위한 관계 연습
이민호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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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말하는대로’, EBS ‘틴스피치’, ‘세바시’ 등에서 출연자와 연예인들의 스피치 코칭을 하고 소통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민호 저자가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한 에세이를 펴냈다. ‘공감’은 너와 나를 잇는 핵심 감정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원하는 방식과 타이밍, 공감하는 영역과 강도가 다르다. 그래서 사건이나 감정에 공감할 때는 적정한 거리를 두고 서로 원하는 만큼의 마음을 나눠야 한다. 이는 건강한 소통의 모습이기도 하다.

사실 파워F인 나로써는, 내가 제일 잘하는게 특기가 공감이라고 말하는 자부심이 있었다. 근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 자신도 공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그리고 회사생활에서는 무조건 적인 T가 되어버리는 나를 보며, 뭔가 인간관계에서 감정이 매말라져 버린건 아닌가 싶었다.

적정한 공감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사람 사이의 적정한 거리를 찾아 가며 우리와 내 자신을 돌보는 과정을 펼쳐냈다.

나 라는 인간이 조금씩 나아진다고 느낄 때가 바로 글쓰기를 할 때다. 글쓰기는 거의 완벽한 미러링이다.

글쓰는 동안 그동안의 감정과 느낌을 감각하게 되고, 우울함과 불안감의 중심을 차분히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화가 나서 시작하는 글은 있었어도 화를 내며 끝낸 글쓰기는 없었다.

P. 031

짧은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고, 그렇게 글쓰기를 하다가 블로그를 하게 된것 같다. 다이어리, 일기장을 쓰면서 다이어리를 꾸미게 되었고

일기를 쓰면서 그동안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잘 활용했었던 지난날의 다이어리를 다시 꺼내보면.... 흑역사 투성이다.

사회생활 초년기때는 얼마나 다이어리에 욕이 많았던지, 근데 욕과 화이팅과 열정이 넘쳐났던 나였는데 지금의 다이어리는 그냥 먼슬리만 요약하는

귀찮음에 절어버린 내가 남아있다.

요즘은 아침에 눈을 뜨면, 잠시 다시 눈을 감는다. 내 삶의 소중한 것들을 떠올려 본다.

숨쉴 수 있어서, 걸을 수 있어서, 생각할 수 있어서, 내가 평온하기를......

P. 073

인생이라는 뷔페가 있다. 첫 접시에는 추천 메뉴를 담는다. 다들 맛있다는 음식이니 나도 먹는다.

하지만 두번째 접시에는 점점 내 입맛을 반영한다.

P. 174

그럼에도 매번 새로운 도전을 앞두면 두렵다. 하지만 계속 도전을 선택할 것이다.

대부분은 안풀리고 그중 잘 풀리는 것도 몇 개 있겠지. 잘 안돼서 기죽고 움츠러들기로 하겠지.

그래도 진심을 다하고 미련 없이 선택하는 자유의 맛을 기억하는 나는 세상과의 소개팅을 또 잡아본다.

소개팅 콜? 콜!

P. 235

우리가 해야할 일과 피해야 할일, 나를 마주보는일 나를 깎아내리는 일.

나와의 대화를 통해 나를 들여다보고, 나에 대한 공감을 하는 일.

나를 공감하고 내 주변을 바라보는 일.

*출판사 행성B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적정한공감 #행성B #이민호 #에세이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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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쉽게 성공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황규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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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차 인스타 전문가, 21만 팔로워 황캡틴이 알려주는 2025년 최신 인스타그램 마케팅 전략

최신 인스타그램 알고리즘과 릴스, 스토리, 스레드 등 기능별 전략을 알고 싶다면 이 책에 주목하자. 이 책에서는 계정 개설부터 콘텐츠 제작, 팔로워 소통, 알고리즘 분석, 고객 유입 전략까지 인스타그램을 ‘실제 비즈니스 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노하우를 담았다.

마케팅에 관련이 많고, 개인계정을 관리하고 있지만 나라는 마케팅적 요소를 어떻게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기에

이책의 나에게 필요한 책이었다. 사실 마케팅을 어떻게 활용해서 인스타그램을 최적화 할지 분석해보지는 않았다.

누군가가 이렇게 한다고 하면 따라해보기도 하고 , 뭔가 실전적으로 이론적으로 알아본적은 없는데 이렇게 책으로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이책에서는 다루는 내용한 터득해도 효과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해 나갈 수 있다고 하니 오늘부터 이책을 통해 실천해봐야겠다.

혼자서도 성공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 인스타그램 스토리 어떻게 활용할까?

- 팔로워 늘리기 프로그램, 정말 효과 있을까?

- 검색에 유리한 매력적인 프로필 만들기

- 릴스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

인스타그램은 이제 해시태그를 통해 알고리즘을 타는게 아니다. 인스타그램 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다양한 사람들에게 노출이 된다는걸

알고 있었는데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의 최신 변화, AI 기반 추천 시스템, 릴스와 스레드 중심의 콘텐츠 전략, 쇼핑 기능의 활용법 등 가장 최신의 인스타그램 트렌드와 기능을 반영한 것은 또 어떤게 있을까, 다양한 성공적인 인스타그램 마케팅 사례를 다룬 인스타그램 계정들이 첫번째주제에 담겨 있었다.

두번째주제에서는 인스타그램 쉽게 시작하기라는 타이틀로 인스타그램의 시작을 다룬다. 특별한 인스타그램 시작하기 세번째 주제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좋은 콘텐츠 만들기라는 주제로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활용할지 알려준다.

이미 나는 여러가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계정과 취미계정을 여럿가지고 있다. 이 계정을 이책을 통해 활용해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성장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인스타그램은 단순한 사진 공유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 마케팅의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다.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 브랜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업종에서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성공한 사례들을 살펴보며, 그들의 전략과 접근 방식을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

p. 17

인스타그램은 2025년 현재 가장 강력한 비주얼 중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사진 공유를 넘어, 쇼핑, 브랜딩, 커뮤니티 구축, 비즈니스 운영, 콘텐츠 창작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멀티플랫폼형 sns로 발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자 하는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p. 49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은 단순히 인기 있는 콘텐츠를 노출하는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가장 오래 머물 수 있는 콘텐츠를 찾고 추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도달률과 인게이지먼트를 극대화 할 수 있다.

p. 77

릴스는 탐색 탭과 릴스피드에 우선 노출된다. 15초에서 90초 사이의 짧고 강렬한 영상은 시청자의 집중도를 높이고, 메세지를 빠르게 전달 할 수 있다. 트렌디한 음원이나 밈을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바이럴될 가능성이 높다.

p. 187

*출판사 원앤원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원앤원북스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인스타그램마케팅 #황규진 #도서리뷰 #도서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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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 모두의 반려질병 보고서
강영아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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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회사를 오가며 치열하게 살던 워킹맘, 가족을 우선시하며 가정에 최선을 다하는 주부. 이들은 모두 내 몸 하나 챙기기조차 어려운 시간을 통과한 슈퍼우먼이다. 이 슈퍼우먼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엄마’이다. 하지만 우리의 슈퍼우먼인 ‘엄마’들은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새 중년이 되었다는 사실에 갱년기를 겪거나 우울함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이 우울함을 양분 삼아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글을 쓰는 ‘보통이 아닌 엄마들’이 있다.

<적당히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는 병을 얻고 나서야 강제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된 엄마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던 저자들도 모두 병과 노화 , 통증 앞에서는 평범한 마흔 앎이 중년일 뿐이다. 하지만 끝없이 성장하길 꿈꾸는, 여전히 소녀같은 엄마의 이야기도 만나볼수 있다.

엄마라는 단어는 의지가되면서도 그 단어하라로도 강한 느낌이 든다. 30이 되어 엄마곁을 벗어나 새로운 가정을 만든 나도, 가끔은 엄마가 보고싶어 전화를 건다. 그렇게 엄마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없어선 안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며 우리엄마의 꿈은 무엇일까 싶었다.

아이키우느라 나를 모조리 잃어버렸는데 어느날 문득 돌아보니 반려질병을 키우고 있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며 두터운 공감대를 형성한 엄마 열한명의 이야기이다. 엄마가 되면 이 책이 공감이 될까 싶었다. 나는 그래서 사실 우리엄마가 살아온 삶을 보며 자라왔기에 난 엄마가 되기싫다.

근데 엄마가 얼마나 외롭고 많은 싸움을 하며 살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머지않아 내게도 완경이 올것이다. 그때 질염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얼마나 자주 찾아올까. 아직 알 수 없지만, 기다려 보기로 한다. 그리고, 담담하고 무던하게 반겨주기로 한다.

p. 31

통증이 멈췄다. 웃어야할지 울어야 한지. 지난 5년간 절교를 희망했건만, 들은 척 만척하던 내 친구 통증이었다. 턱관절 통증과 이별을 고하고자 찾은 치과에서 난데없이 매복 사랑니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p. 47

여초 집단에서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한 조직에서 최종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는 여자는 두 종류이다. 하나는 ' 미혼 싱글 여성' 두번째는 '아이가 있는 여성이지만, 육아를 친정엄마 또는 시어머니가 전담해주는 여성' 이라는 웃지 못할 얘기이다.

p.112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불편하지만 일상에서는 멀쩡해 보인다 .병 취급도 못받고 약도 없으니 남들의 동정과 위로 따위는 기대할 수 없다. 나는 한없이 괴롭지만 남들이 보기엔 그저 우스꽝스럽고 지저분한 병.

p.194

나는 공감한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해되지 않는 미련해 보이는 선택들에 공감한다. 어딘가 안좋다고 할까봐 건강검진을 가지 못하는 그런 미련한 마음을, 나는 공감한다.

p. 229

*출판사 미다스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미다스북스 #적당히씩씩하게살아갑니다 #모두의반려질병보고서 #엄마 #워킹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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