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주변 없는 설득의 대가 '문재인' 처럼 말하라 !

문재인 대통령은 어려운 말을 쓰지 않는다. 화려한 수식어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의 말에 위로를 받고, 생각을 바꾸고, 결국에는 그의 편이 된다.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평범한 어휘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문재인 대통령 특유의 말하기 비밀을 분석한다. 대중에게 공개된 무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는 물론 표정이나 제스처, 몸짓, 눈물, 상대방에 대한 터치 등 비언어적 소통 방식까지 두루 살펴보았다. 그가 자신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데 활용한 모든 도구들에 주목한 것이다.


그 결과,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관된 말하기 스타일이 존재한다는 점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 스타일이 대단히 강력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기가 특별한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의 말이 평범하다는 데 있다. 그의 말하기는 딱히 말주변도 있는 것도 아니고 재치나 순발력이 뛰어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모범이 될 만하다. 말하는 데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기에 주목하라.  말에는 그 말을 하는 사람의 정신 이 담겨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됨됨이가 바르고 마음이 맑아야 좋은 말하기도 할 수 있는 법이다.


그는 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이 무색 할 정도로 말의 속도가 느리고 언변이 좋은 편도 아니었지만, 꼭 필요하고 좋은 말을 골라 할 줄 알았고 비언어적인 요소를 적절히 활용해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신뢰감을 심어줄 줄 알았다.
말에 신뢰가 가니 당연히 설득이 될 수밖에 없다. _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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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장으로 구성되어 문재인 대통령의 말하는 비법 설득하고 신뢰감을 줄 수있는 말의 방법(?) 전략이 담겨 있다.
나를 높이는 말의 기본부터 내 마음을 들여다 본것처럼 격이다른 칭찬과 축하 그리고 나를 낮추기를 두려워 하지않으며 목적을 이끌어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고 그리고 정중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말을 하는 방법, 말수는 적게 눈빛은 강력하게 소통의 첫걸음으로 눈높이를 맞추고 의 등등의 소주제로 문재인의 말하는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  설명했다.
말이라는 것이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것처럼 함부로 해서도 안되고  말로써

인격이 판단되고  타인에 대해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으면서도 상처를 줄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항상 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후회했었다.
친구관계부터 학교생활 그리고 사회에 속하면서 사회 생활까지 말은 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고 형태였다. 말을 어떻게 하고 표현하냐에 따라 면접에 붙고  누군가에게 신뢰감을 주고 더 나아가 대통령 처럼 대선에서 사람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만큼 큰 비중이 되어 왔다.
말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라고 하면 나열은  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말을 어떻게 해야하고 호감을 주고 주제를 이끌고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어렵게 생각 하지 않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쉽다.
공통점을 찾아 소통하려고 노력하면 번지르르하고 화려하게 구사를 하지 않아도 많은 이들의 호감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알고 있지만 성격이 급하기도 하고 가끔은 생각과 말을 동시에 해서 같은 단어를 반복하거나 말을 더듬거나 주제와 상관없는 대화를 할 때가 많은 나였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며  말을 어떻게 시작하고 활용하고 사용할 지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한번 더 문재인 대통령의 화술에 감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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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로빈 스턴 지음, 신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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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왜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을 떠나지 못하는 걸까?

 

전세계가 주목한 화제의 심리서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정서적 학대, '가스라이팅'을 최초로 규정한 책!

가스라이팅 전문가가 알려주는 나를 옭아매는 관계에서 벗어나기

 

매일 다투지만 헤어지지 못하는 연인, 나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가족, 나를 무능한 사람으로 만드는 직장상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의 자존감을 훔쳐가는 사람들과 이별하는 법

 

[가스라이팅]

[요약]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로, <가스등(Gas Light)>(1938)이란 연극에서 유래한 것이다.

 

거부, 반박, 전환, 경시, 망각, 부인 등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이로써 타인에 대한 통제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라이팅은 <가스등(Gas Light)>이라는 연극에서 비롯된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로, 이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고는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탓한다. 이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인지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정서적 학대를 의미하는 심리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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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가스라이트 효과가 자신이 유능하고 좋은 사람이며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확인 받으려 하는 것에서 비롯 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가해자는 대부분 부모,애인,배우자,상사,스승 처럼 피해자가 사랑하고 신뢰하거나 최소한 자신을 평가할 만한 권위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다.

가스라이팅은 총 3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는 불신으로

불신이 시작되는 시기로 상대방과의 가벼운 말다툼이나 다른갈등을 통해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1단계의 상태가 일상화되면 단계에 이르게된다. '자기방어 '

 

아직 남아 있는 독자적인 사고와 감정을 방어하려 애쓰는 단계로 가해자 또는 혼자 머릿속으로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끝없는 논쟁을 벌이며 기진맥진한다.

3단계는 '억압'이다 가해자의인정과 사랑을 갈구하지만 그럴 수 있다는 희망마저 포기하고 전반적으로 우울해지고 삶의 의욕을 상실해 상대방과 싸울힘도 없이 아예 무조건 맞춰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단계를 '영혼을 파괴하는 시기'라고 일컫는다.

이책은 현실의 사례를 통해 독자 자신도 '가스라이팅'을 받고 있는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판단할 진단방법을 제시한다.

 

아니나 다를까

책을 펼쳐 열 몇장을 지나면 나는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을까?

라고 체크리스트 들이 나와있었다. 20개의 항목으로 되어 있었는데

난 여기서 12문항에 체크를 했다. 꽤 많이 심각하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나에게 주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책에서는 나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는 가해자 탓이라고 말하지만 나 또한 나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는 가해자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남들이 볼때 내가 한행동에 대해 칭찬을 받아 하고 싶어하고 그런 칭찬에 약간 목말라있는 것 같아보인다고 들은적이 있다.

책에서 말하는 가해자들이 정말 나에게 많은 나쁜영향력을 주어서 가해자라고는 하지만 또 내성격이 내숭적이고 자신감있지 못했던 내 자신의 모습들도 가해자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그렇다고 막연하게 나에게 이렇게 가스라이팅을 하면 안될것이라고 느꼈다.

 

이책은 가스라이팅을 극복하고 차단하고 의식의 전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가스라이팅을 유발하는 계기를 찾고 그에대한 대안을 모색해보고

옳고 그름대신 느낌에 초점을 맞추고 나를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방법.

 

그리고 가스라이팅에 나에대한 책임도 있다는걸 알았고 그것을 피하기 위한 방법들도 새로 발견도 하고 차단할 수있고 연습할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말한다.

 

많은 예시를 주며 이런것들이 가스라이팅 효과고 그것은 이런 방법들로 차단하고 좋은방향으로 바꿀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조종 당하고 있는 파악할 진단법 , 가해자의 유형에 따른 단계별 대처법, 언쟁을 피하면서 분노를 나타내는 표현, 타인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6단계, 그리고 5가지 의식의 전환, 소모적인 말다툼에서 벗어나는 연습등 인간관계에서의 심리학적 처세법을 제안한다.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스리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며 나를 타인때문에 옳아매려 하지않고 눈치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려고 나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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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의 비밀 - 아는 만큼 올라간다
박유연.손일선.문지웅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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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딱 연봉협상 기간이 된 나로써는 읽기 좋은 책이었다.
일단 제목부터가 직장인인 나에게 흥미를 끌게 했다. 모든 직장인들이라면 이책의 표지의 제목을 보고 한번쯤은 책을 펼쳐봤을 것이다.

월급의 비밀.. 요즘에는 한만큼 벌기도 힘든거 같고 내 직업상 월급인상을 쉽게 할수 없는 직업이기도 하고 신입에서 경력 1년차로는 아직 경력으로 칠 수도 없는 그리고 떳떳하게 월급인상을 바랄 수도 선뜻 먼저 협상을 할수 도 없는 것 같다.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이책은 1장부터 나에게 해답과 월급의 비밀에 대해 알려준것같다.
매달 우리는 일을 하고 월급을 받고 급여명세서를 받는다.
그 급여명세서에 숨겨진 비밀들이 있었다는걸 나는 미처 모르고 있었다.
그냥 세금을 어느정도 떼고 사대보험으로 어느정도가 빠져나가서 세후의 월급이 이정도다. 이런 영수증 같은 느낌으로 알고 있었는데 덕분에 월급에 대한 비밀과 숨겨진 것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게 이책은 총 6장 과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급여명세서에 감취진 월급의 비밀
2장 똑같이 일하고도 차별받는 월급의 비밀
3장 대한민국 제도에 숨어 있는 월급의 비밀
4장 고액연봉 속에 웅크린 월급의 비밀
5장 인사 담당자만 알고 있는 월급의 비밀
6장 월급쟁이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제태크의 비밀
부록 알뜰한 월급쟁이를 위한 합법적인 절세 비기

이렇게 총7장의 주제들로 이책은 구성되어 있다.
소제목만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랑 관련된 그리고 우리가 궁금해 해 왔던 주제로 담겨져있어서 흥미진진했고 팁 같은걸 제시해서 도움이 많이 된것같다. 내 월급이 계산되어 지급되어 가는 과정을 알 수 있었다.
월급이 오른 까닭, 월급쟁이들이 좀더 똘똘하게 카드 사용하는방법, 월급인상을 위함 알뜰하고 쏠쏠한 지식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월급을 좋게 굴리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좀더 월급으로 좋은 제태크를 할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좋다.
지금은 그래도 연말정산도 해보고 적금과 주택청약이라는 형태의 저축 방법을 가지고 나름대로 월급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책을 읽고 좀더 내 미래에 대한 저금 과 월급을 잘 활용하고 사용할수 있는지 알고 깨닫게 된것 같다.
사회초년생일때 이책을 읽게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 몸값을 높이고 내연봉이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져있고 또한 이직을하여 연봉을 올릴 수 있는 나의 어떤부분을 강조하고 경력을 쌓아 다른 회사에서 어떻게 가산점이 될 수 있을지 , 현실적으로 조언해주고 자기개발을 할수 있게 해준 책이 된것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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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문자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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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되는 사람도 있는 거야.



바다에서 시체가 떠올랐다. 신원은 30대 남성, '나'의 애인이었다.
애인의 유품들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나'는 지금껏 그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걸 깨달았다.
'나'는 애인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부분을 파헤치기 위해서 그의 수첩에 적힌 마지막 일정을 따라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경악할 만한 진실에 다가갈수록 '나'를 둘러싼 사람들이 하나씩 살해 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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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라는 작가를 책으로써 제일 많이 접했었다.
좋아하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고 뛰어난 상상력 뿐만아니라 가슴졸이는 액션과 반전을 더하는 추리력으로 전에 읽었던 아름다운 흉기도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또 범죄스릴러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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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아름다운 흉기 그리고 친구의 추천이었던 가면산장살인사건 의 책으로 내 뇌리에는 '이 작가 의 책은 믿고 본다' 라고 박힐 정도로  믿고보는 작가 책을 읽으며 영화를 보는 듯한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신선하고 재밌었다.

그리고 <11문자 살인사건>은 작가가 발표한 초창기 작품이자 데뷔한지 2년만에 내놓은 다섯번째 장편소설이다.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독자가 지켜보는 정통 추리소설 형식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역량을 가늠해 볼수 있는 작품이다.

사건의 시작은 딱 한줄짜리 편지의 문장에서 시작되었고 다시 되돌릴 수 없게 되었다.

'무인도로부터 살의를담아' 흰색용지에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딱 11개 문자가 적힌 편지가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이며 살인이 이루어진 다음에 반드시 도착했던 이편지의 뜻과 하고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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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은 독자의 입장에서 주인공을 바라보며 또는 주인공이 될정도의 몰입을 하며 읽을 수 있어서 그만큼의 몰입감을 주는 책이어서 좋았다.  장편소설을 집중도 있게 읽지 못하는 나지만 스릴러라는 장르 덕분에 책을 읽다가 덮으면 언제 또 읽지 빨리 읽고싶다 라고 느낄정도로 단서를 찾아가며 읽는 것이 요즘 방탈출게임이라는 게임에서 단서를 찾아가며 해답을 알아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또 반전에 반전을 주는 내용으로 등골이 오싹해 지기도 했고 '선' 이란게 무엇인가 . 인상이 좋거나 선한사람은 범죄를 저지를 수 없다 라는 가치관을 파괴시켜버린거 같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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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히가시노게이고는  내용의 전개에서 사건의 전개에서 능동적인 행동의 중심에는 항상 여성이 서 있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성은 사건의 발단이자, 주체이고 또 해결사 였다.
그들은 원하지 않은 상황에서 큰고비를 마지하고 휘말리지만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나름의 결론을 내린다. 그 결론에 동의할 독자도 , 동의하지 않을 독자도 있을것이다.  '여성의 내면은 언제나 미스터리'라고 말한 작가의 말처럼 독자들도 한권의 책을 통해 추리라는 지적 유희와 함께 좀더 대담하게 살아나가는 힘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_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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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추지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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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 도미히코 작가는 1979년 일본 나라 현에서 태어났다.
2006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펭귄 하이웨이>,<야행> 등 으로 대상에 올라 일본의 새로운 재능 이라고 불리며 명실공히 인기작가로 자리매김 했다. 현실과 가상을 교묘하게 배열하는 독특한 세계관과 고풍스러운 문체로, 교토를 배경으로 하는 특징을 가지며  이책은 교토 사람들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책에서 8위를 수상했다.
교토의 매력적인 모습을 가장 잘 담아낸 게으른 주인공을 중심으로 풀어낸 교토 모험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책의 첫페이지엔 일러스트레이션 안다연의 고와다의 대단한 주말 모험지도가 그려져 있다.

주말이면 기숙사에 틀어박혀 '아내가 생기면 하고싶은 일 목록'을 만들면서 그저쉬고 싶은 주인공이 고와다 이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 너구리 가면을 쓰고 무리하게 착한 일을 하는 폼포코 가면.
토요일 아침 고와다는 폼포코 가면에게 자신의 뒤를 이어 정의의 사도가 되라는 권유를 받고 비장하게 대답한다.

"게으름 피우느라 바쁩니다!" 주인공이 움직이지 않아도 토요일 모험은 성사될 수 있을까?



게으름뱅이를 둘러싼 열가지사정이라는 프롤로그로 이 인물들이 등장한다.
평일에는 묵묵히 업무에 힘쓰고 주말에는 기숙사의 이부자리에서 빈둥대고 싶어하는 엄청난 모험보다는 소소한 모험을 사랑하며 조용하고 평범한 주말을 꿈꾸는 주인공 고와다, 정의의 사도의 꿈을 이룬, 정체의 수수께끼에 쌓인 괴인 폼포코 가면, 우라모토 탐정 사무소에서 조수 아르바이트를 하며  탐정 조수로서는 애매한 능력을 가진 일명 길치인 다마가와
세계에서 가장게으른 , 하지만 탐정으로서 가장 필요한 영역에서는천제적인 탐정 우라모토 , 고와다의 직장선배 온다선배, 온다선배의 애인 모모키 그리고 휴일을 충실하고 철저하게 사용하는 이 둘, 고와다가 근무하는 연구소 소장이며 '인류의 진보와 조화'에 하루하루 공헌하는 인물 고토 소장.
이렇게 7인물과 장소 그리고 신으로  필자의 입장에서 주인공 고와다를 보는 입장으로 전개된다.

실제하는 지명과 축제가 등장하지만 현실이야기가 아닌 소설이다.
2005년 개봉한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 에 등장한 폼포코는 너구리들이 인간 에대해 연구하며 너구리들의 땅을 지킨다는 이야기를 가진 영화이다.
사실 폼포코 가면이 무슨 이미지일까 어떤 것을 뜻할 까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이 소설에서 모리미 도미히코는 교토의 전경 , 교토시내 야마호고  시조대교 동쪽에 있는 고풍스러운 빌딩 기쿠스이 레스토랑 , 야나기코지 하치베묘진 이라는신들 ,너구리 에이잔 전차등을 등장시키며 교토를 가보지 않은 나지만 교토가 어떤 분위기이고 어떤지역인지 상상하게 되도록 하며 교토로 한번쯤 여행을 가고싶게 만든다.

지금의 교토는 가로세로 반듯하게 길이나있고 길마다 이름이 붙어있어 이름만 기억하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무척 수월한 도시라고 한다. 하지만 길치인 다마가와는 유감스럽게 한장소에서만 빙글빙글 돌게되는 악몽같은 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면 이것이 덴구나 라는너구리의 장난일지도 모른다. 덴구는 교토시 외곽 북산에 많이 산다는 요괴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새의 날개가 있으며 신통력을 쓸줄 아는 인간에게는 다소 고약한 존재라고 한다.
덴구브란-가짜 덴키브란의 제조와 유통에도 너구리들이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덴키브란은 전기부랑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서 나온 브랜디로 만든 칵테일 이다.
실제로 교토에서 파는 칵테일이어서 현실과 관련된 장소나 음식 전설 (?)이 소설속의 주인공과 이야기로 전개 되며 진행되는 과정이 재밌게 느껴졌다.

나중에 교토를 여행하면서 이소설속 내용에 있는 곳에 방문하며 덴쿠브란을 먹고 장소에 가보면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반드시 월요일이 옵니다. 그러나 내일은 일요일 입니다. 여러분, 질릴 만큼 빈둥거리세요."

토요일 을 시작으로 게으르게 보내고 싶어하는 주인공 고와다와  주말을 알차게 보내려고하는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로 전개 되며 영웅은 게으르면 안되나 ? 주인공이니까 주인공같은 역할을 해야할까 ? 노력해야할까 ?라는 편견을 깨버린 소설이다.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토요일에 변명으로 보여줄수 있을 책 같다.
게으른 주인공 고와다와 부지런한 폼포코 가면이 엮이며 그리고 5대의 개입으로 주말을 지킬 수 있을지 없을지는 소설을 읽어보며 교토의 매력에 빠지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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