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 - 처음과 끝의 계절이 모두 지나도
동그라미(김동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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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남은 나의 흔적이 있을까. 내겐 남은 전부가 너의 흔적인것 같은데."

돌아선 등에 전하지 못한 말을 적었던 날들이,
텅 빈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사랑을 발견한 밤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여름날의 별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애넘이의 바람처럼 쓸쓸하게 이별했던 날들.

차곡차곡 쌓아 당신에게 건네는
사랑의 모든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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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작가들중에도 sns작가들이 요즘 많이 눈에 띈다.
sns 라는 통신망으로 많은이들에게 공감을 받기때문에 책으로 출간도 된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동그라미 작가는 나도 개인적인 sns로 팔로우를 하고 작가의 글을 보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니 더 감회가 새로웠다.
예전에는 잔잔한 배경과 폰트로 글을 전해주셨는데
요즘에는 꾹꾹 눌러담은 글씨로 작가 특유의 분위기를 내며 글을 전한다.
책제목에도 그렇다 싶이 사랑에 대한 에세이 이다.
사랑의, 사람의 첫사랑과 이별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이야기한다.
작가분은 어떤분을 생각하시고 이책을 내셨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또 나만의 사랑하는 이를생각하며 읽으면  어느부분은 구구절절 다 맞는말이고 내얘기인거같이 느껴진다. 그러니 나 뿐만아니라 다른 독자들의 눈에도 마음에도 공감하고 감성을 느끼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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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닿은 이손 이제는 놓지 말자 무슨 예쁜 말로 표현하려 해도 입도 떼기 어려울 만큼 예쁜 당신이라서.
지구에서 올려다 볼땐 달이 작게 느껴지지만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것처럼 우리도 가까워지자 내가 생각하는 당신은 달보다 더 크고 지구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니까. /맞닿은 손_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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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줄 알았더니 행복이구나
행복인줄 알았더니 사랑이구나
이 모든게 당신이라니./초승달 보름달_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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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이상한 나라 - 꾸준한 행복과 자존감을 찾아가는 심리 여행
송형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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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알고부터, 내가 더 좋아졌다”

진정한 ‘자기 사랑’을 위한 ‘자기 이해’의 심리학

모두가 자기를 사랑하고 싶다고, 행복하고 싶다고, 자존감을 지키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에 대한 해법은 일시적일 때가 많다. 지속 가능한 자기 사랑과 행복, 자존감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MBC <무한도전> JTBC <톡투유>를 비롯한 여러 방송을 통해 날카로운 분석과 예측으로 명성을 얻은 정신과 전문의 송형석 박사는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어떤 성격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또 싫어하는지, 마음 깊숙한 곳에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만 자기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고, 그 깨달음의 토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예민한 성격 ,널뛰는 자존감, 갑작스러운 분노
만성적 문제들에 대한 심리학의 근본적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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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나 들여다보기 연습
2부 나라는 이상한 나라로
3부 마음의영토를 한뼘 더 넓히려면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
우리는 일반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나 속으로 중얼거리고 있는 말들이 자신의 마음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뇌의 판단을 언어나 영상정보로 머릿속에서 재현한 것이다 .

"저도 제가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요. 이상하게 자꾸만 하고 싶어요."

나를 들여다 보는 연습이란 무엇일까. 이책에서는 무의식의 내가 하는 행동 그리고 그행동들을 바꾸어 나가는 법을 알려준다 .
이렇게 해 저렇게 해가 아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읽다보면 저절로 나에대해 생각해지는 책이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뭔가 딱딱한 질문들로 억지로 생각한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책은 내자신을 이해하고 생각하며
그동안의 나를 반성하게 하고 돌아보게 하고 깊게 생각할 기회를 준것 같다. 무한도전이라는 예능에서도 본 박사님이었는데 그 편도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이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

사회생활을 하며 내 자신의 원래 본모습을 숨기고 또다른 나를 만들어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이 잘못된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잊고 살아가고 억지로 로봇같이 사는 것같기도 했다.

예민한 성격,널뛰는 자존감,갑작스러운 분노 라는 문장을 보고 사실 조금 찔리기도 했다.  예민한 성격탓에 개복치라는 별명을 얻은적도 있었던 나니까...  이런 심리의 근본을 알고 이해하고 고칠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다. 내가 해놓고 납득할 수 없었던 나의 행동들이  왜 갑자기 내가 그러한 행동을 보이고 태도가되고 의 이유를 알것같았다.
나 이지만 나같지않은 나도 모르는 나의마음을 읽는 방법을 배운것 같다.


다른 심리학도서에는 나보단 타인에 대해 분석하고  주체가 타인이 되는데 이 책은 주체가 내가 되어 내가 나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도서여서 마음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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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에서 벗어나야 해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세요. "
/p162
가끔씩 새들이 하늘을 나는게 보여 어디로 가야 할지 가르쳐주었지만, 머무를 수 있는 곳은 아직 없다. 산속에 들어서자 갑자기 험한 길이 나타난다.
음침하고 어두운 안개가 드리워져 있어 불안 했어나, 그곳밖에 길이 없다.
가끔씩 보이는 해나 달이 내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려줄 뿐이다.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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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문장 수업 - 하루 한 문장으로 배우는 품격 있는 삶
김동섭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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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문장으로 베우는 품격 있는 삶

고대 그리스인들은 시간을 미래를 향하여 직선 위에 흘러가는 크로노스와 시간의 깊이를 나타내는 카이로스로 구분하여 생각했다.
크로노스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물리적인 시간을 말하고 카이로스는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시간을 말한다. 사람들에게 두시간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카이로스를 선택할 것이다.
그만큰 카이로스는 특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오늘 내가 허비했던 크로노스는 어제 죽은 사람에게는 그토록 귀중한 카이로스가 아니었던가?"
아우구스투스가 "천천히 서두르라"고 말한 시간은 바로 카이로스다.
천천히 준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운명을 정할 수 있는 시간인 카이로스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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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를 배우면 좋은 열가지 이유가 나온다.
라틴어는 역사상 가장 강성했던 제국 중 하나인 로마제국에서 사용되던 언어이다.
서양의 정신세계는 크게 두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는데 하나는 기독교의 밑바탕을 이루는 헤브라이즘과 또 하나는 헬레니즘으로 대표되는 그리스 문영이다. 전자는 서양인들의 종교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후자는 학문, 철학 그리고 예술 분야에 큰 영향을 주었다.

1.영어 어휘의 50퍼센트 이상이 라틴어 이다.
2. 현대 학문의 용어들은 대부분 라틴어 이다.
3. 법률과 논리의 언어이다.
4. 인간이 만든 가장 논리적인 언어이다.
5.인지능력을 향상 시켜주는 언어이다.
6.전세계에 라틴어의 후예들이 있다.
7.서구 문명의 뿌리가 되는 언어이다.
8.기독교의 언어이다.
9.문화적 수준을 높이는 언어이다.
10.라틴어를 배우는 것은 자기 완성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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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동섭은 천년 로마제국의 언어인 라틴어를 배우는 라틴어 교양 강좌를 10년 넘게 진행하며 학생들로 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있다.
라틴어 명문장을 통해 라틴어의 기본 문법을 익힐 뿐만 아니라 로마 제국의 역사롸 로마인들의 정신세계 문화 철학 신화를 조망함으로 써 삶의 지혜와 태도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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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라틴어를 잘 모른다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택했다.
내가 라틴어를 접할 때에는 라틴어로 된 명언들 뿐일 것이다.
그리고 이책에는  그와 같은 명언들이 많이 적혀있다.
소단원의 주제로 명언이 적혀있고 그 문장에 대한 로마제국의 이야기를 풀어 써놓았다.  단순히 라틴어라는 과목을 수강했을때 그언어만을 배우고
라틴어가 주는 부여하는 의미를 모르고 배우게 된다면 지루했을 것인데
이책 처럼 라틴어에 대해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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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는 또 다른 내 자신이다.
Verus amicus est alter idem

사랑받고 싶으면 사랑하라.
Si vis amari 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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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우주인
야로슬라프 칼파르시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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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내가 어쩌다 이 빌어먹을 우주선에 타게 된 거지?"

아마존 화제의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역사 ,사회비평 ,풍자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
지은이 야로슬라프 칼파르시는 체코계 미국인 이다.
프라하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15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독학으로 영어를 배웠다. 뉴욕대학교에서 창작문예를 수학했으며 MFA를 받았다.
보헤미아 우주인은 작가의 데뷔작으로 주인공이 국가의 임무수행을 위해 우주에서 홀로 생활하면서 느끼는 극한의 고독, 제한된 공간에서 느끼는 날 선 공포, 아내를 향한 그리움과 결혼 생활에 대한 후회 등 사랑과 야망 사이에서 갈등 하는 남성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특히 주인공을 통해 체코의 공산정권이 무너지고 민주주의 체제가 들어서던 1989년 벨벳혁명 당시 사회적 혼란과 사람들의 심리적 갈등을 잘 담아내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SF소설 이상이다 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책은 우주공간에서 일어난 남성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임을 목차에서도 가장 잘 나타 내고 있었다.
2부로구성되 소제목들이 달려있지만 1부 상승과 2부 추락의 단어만 보아도 우주공간의 상황들을 먼저 그려보며 읽기 시작했다.
우주공간에서의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우주에서가 아닌 현실의 상황을 보여주고 깨닫게 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의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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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단 한번도 관측된 적 없는 혜성 하나가 태양계로 진입하며 거대한 먼지 폭풍을 일으킨다.이 현상을 초프라라고 사람들은 이름 짓는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지구로부터 4개월 떨어져 있는 이 먼지 입자를 분석해 우주를 연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인구 천만의 작은 나라 체코에서도 이 기회가 온다.
그리고 체코의 외딴마을에서 조부모와 함께 살던 야쿠프에서 이 기회가 주어진다. 이 위험하고 고독한 여정은 그가 꿈꾸던 영웅이 되는 길이기도 하며 아버지의 죄를 씻을 수도 있는 기회 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기회를 잡으려면 사랑스럽고 헌신적인 아내 렌카를 떠나야 한다.


렌카가 날 떠났다. 이번에도 침묵이 이어졌다. 나는 그녀를 정확하게 읽었던 것이다. 아내는 예전에도 날 떠난 적이 있다. 부모님 기일 전후에 유산한 아내를 홀로 둔채 내가 연구실에 며칠씩 처박혀 지낼 때 였다.
그때는 내 두다리가 중력에 고정되어 있었고 아내를 뒤따라 지하철역으로 뛰어 갈수도 열차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 앞에서 다시는 절대로 혼자 내버려두지 않겠다며 용서를 구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열차가 도착했을 무렵 아내는 내가 손에 키스 할수 있도록 허락하고 옷가방을 넘겨주었고, 우리는 망가진 결혼 생활을 어떻게 개선할지 협상할 수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이곳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 한시간이 지날 때마다 나는 아내로부터 3만 킬로미터씩 멀어지고 있다.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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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체코 벨벳혁명부터 시작한다.
아버지의 죄를 씻을 기회를 가지게된 야쿠프는 우주연구의 주인공이된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야만 했다. 그래서 잠시 헤어져 있기로 결심한 야쿠프는 어느날 아내 렌카가 그를 떠난다. 갑작스러운 아내의 사라짐에 아무이유를 모른채 우주연구를 시작한다.그러던 어느날 우주선에 야쿠프 본인이 아닌 또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걸 느낀다.  그는 하누시라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야쿠프는 하누시 마저도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두운 숲속 윤이 나는 호수
비밀스러운 고통을 어둡게 호소했다
호숫가를 돌아 다시 껴안는 것으로.
그리고 천국의 깨끗한 태양은 기울며 비추고
하늘색 심연 속에서 잃어버린 길
불타는 눈물처럼 연인은 눈물 흘리네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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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우주인은 영웅들의 삶을 보여주지만
그 속에 숨겨진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사회의 욕심, 남겨진 가족들의 삶, 영웅이 되었지만 혼자가 될 거라는 두려움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역사 사회를 비평하고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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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없는 삶 - 불안으로부터 나는 자유로워졌다
필 주커먼 지음, 박윤정 옮김 / 판미동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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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책띄지에 있는 문장에 이끌려서 였다.
"이 시대 가장 활발한 종교는 무종교다."
물론 종교가 있는 사람들을 이해못하는건 아니다.
난 초등학생때까지만 해도 교회를 다녔으니까. 하지만 정말 그 종교에 대해 이해하고 믿어서 다닌것이 아닌 그냥 친구랑 가는게 좋았고 재밌었기 때문에 다녔다. 하지만 그친구랑 멀어지고 서로 이루는 것이 다르고 가치관과 목표가 생기니 점차 교회를 다니는 것이 적어지고 자연스럽게 다니지 않게 되었다. 내가 종교를 믿어야 할 이유가 생기고 믿고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면 언젠가는 종교를 믿겠지 싶다. 그리고 우리가족이 무교인 영향력이 크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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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무종교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종교의 의미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인간성의 본질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폭넓은 인터뷰를 바탕으로 종교 없는 사람들의 도덕성, 죽음에 대한 인식과 삶의 목표 , 공동체 의식, 자녀양육과 교육철학 ,아름다움과 행복 등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
그 결과로 종교 없는 사람들이 자기 확신과 타인에 대한 공감, 책임감 있는 시민의식, 합리적인 의사 결정,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 등 긍정적인 자질들로 삶을 충실히 꾸려 간다는 점을 밝힌다.
이 책은 종교와 무종교 사이의 깊은 편견들을 이겨내고, 독자들에게 종교와 상관없이 자신을 향한 믿음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고유한 삶을 이끌어 갈 수 있게끔 영감을 준다 _ 저자 필주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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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필주커먼의 생각과 가치관도 마음에 들었다.
알고보니 더 펴낸 두권의 책들의 제목도
'신 없는 사회', '더 이상 신앙은 필요 없다.' 라는 제목들이었다.
종교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겉으로만 보면 이책은 반감이 들게 할 수도 있을거같았다. 하지만 이 저자는 이유없이 무종교만을 예찬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인과 무종교인에 대해 연구하고 그에 대한 사회학을 공부하기때문에 그러한 반감을 일단은 제처두고 읽어보고 싶었달까..



-이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1.신을 믿지 않으면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없는 걸까 ?
2. 종교에서 멀어지면 좋은 사회에서도 멀어질까?
3.종교없는 사람들이 늘어 나는 이유는?
4.종교없는 부모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5.무신론자를 위한 공동체가 가능 할까?
6.종교 없이 삶의 고난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7.죽음 앞에서 종교는 어떤 의미일까?
8.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어떤 모습일까?

이 소주제들을 보면서 내가 궁금해하던 주제들과 생각해오던 주제들이 적혀있어서 더 읽고싶어졌다.

그리고 무종교인으로써 느꼈던 편견들과 다른 종교인들이 가지던 편견들에 대한 인식들도 알수 있었다.
길을 가다보면 종교를 믿으라고 흔히 말해 '전도' 하는 분들을 만나기 쉽다.
물론 그들이 믿고 있는 종교의 장점이 있으니 다른 무종교인들에게도 같은 종교를 믿으며 같이 좋은 종교인이 되고싶어서 좋은 마음으로 하시는 분들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맹목적으로 종교를 믿는 분들이 그들의 종교만 옳다고 믿고 타종교인을 무시하거나 무종교인들을 무시하며 비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이라고 비판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학생때는 길을 가다가 설문조사에 응하니 연락이오고 상담을해준다는 그러한 레파토리의 신이아닌 다른영역을 믿는 사람들도 만나고 하니 종교를 믿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기도하고 굳이 종교를 꼭믿어야 하나 의문이 들었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도 되고 무종교인도 같은 사람이고 종교를 안믿을 뿐이지 생각과 가치관과 도덕성은 다른 사람들고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마냥 종교와 종교인 무종교인 그들사이의 관계 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책이 아닌 가장 종교적이고 명상적인 삶이 어떤 것인지, 이런 혼돈의 시대에서 우리가 삶의 기둥으로 삼아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일깨워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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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과 무종교인을 나누고 정의하고 서로 비난하기 전에, 그 밑바탕의 본질을 알고 실천하는것. 이 실천 속에서 지금 시대에 필요한 탈종교적 종교를 새로이 세워 가는것. 이 세움을 통해 혼돈의 시대를 함께 평화롭고 따뜻하게 해처 나가는것, 그럴 수 있는 힘이 이책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커지기를 바란다. _ 옮긴이 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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