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
톤웬 존스 지음, 한성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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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생활

다육식물의 종류와 특징들이 설명된 일명 다육식물 키우기 지침서이다.

다육이를 키울땐 일단, 구멍이 많은 다공성 재질의 화분을 골라 화분 밑 구멍에 자갈흙이 빠지지 않도록 깔망을 깔고 물이 잘 빠지는 화분용 흙인 '마사토'와 영양분이 충분한 '배양토'를 준비해 식물의 특성에 따라 흙의 비율을 나누어 화분에 흙을 담고 다육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한다.

요즘에는 플랜테리어라고 인테리어를 할수있는 방법중에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방법이 있는데, 남녀노소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인테리어이며, 요즘 유행하는 것중 하나인것같다고 생각이 든다.

나는 회사에 출근을 하여 약간의 여유시간이 생기면 종종 인테리어를 모아둔 사이트에 들려 요즘 최신트랜드를 검색하여 보는데, 식물인테리어중에서도 쉽게 키울수 있는 다육이를 많이 키우는거같다. 다육이의 크기는 책상에 올려둘수 있는것부터 큰 화분에 담아 거실에 둘수 있는 제법 큰 크기까지 다양하다는 것을 이책을 읽으며 알았다.

다육이를 키우는 이유중에 하나엔 그냥 식물로서만이 아닌 인테리어 요소로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것같다. 화분으로 장식효과를 극대화하거나 벽재 가구 색깔과 느낌을 파악해 식물과 화분주변의 물건들의 색감도 비슷하게 맞추어 편안한 인테리어를 연출하거나 보색대비로 개성넘치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대신 ,주의 할점이 있는데 물을 많이 주면 안된다고 한다. 과습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죽는 가장 큰 원인 이라고 하니 , 스스로 물을 저장할수 있는 식물이니만큼 적당히 식물이 물이 부족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때문에 물을 언제 줬는지 잊어도 괜찮다고 한다.

나같은 마이너스의 손(?)에게도 식물이 언제 물이 필요한지 알려주고 자주 물을 안줘도 되는 사람들이 키울 수 있는 식물들인것같다.

실내에서도 충분히 자라고, 다만 추운겨울에는 유의 해야하는것 빼곤 인테리어식물로 적합한것같다. 그리고 가끔 벌레도 생기는데 벚나무깍지벌레, 잎진드기,바인바구미,곰팡이 부패등 해충과 여러질병들에 대한 설명과 식물에게서 떼어내는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어 처음 키우게 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거같다.

이러한 주의사항과 식물키우기전의 기본사항들을 다읽고 나면 이제 식물의 종류에 대한 설명과 스타일링하는방법이 나오는데 왼쪽페이지에는 식물의 그림이 그려져있고 , 오른쪽페이지에는 가꾸는방법(키우는방법)과 스타일링 하는방법이 세세하게 적혀져 설명되어 있다.

선인장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것을 이책을 보면서 알게되고 나와 어울리는 내가 좋아할법한 선인장을 고를 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다.

책 제목처럼 선인장을 키우는 예쁜(?)누나는 될수 없겠지만... 나도 언젠간 선인장을 한번 키워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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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았다, 그치 -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이지은 지음, 이이영 그림 / 시드앤피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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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두페이지의 짧은글과, 감성적인 그림이 담겨있는 에세이 이다.

프롤로그에서는 다른 사랑에세이와 반대로 이별로 시작한다.

part.1 하필 오늘, 이별

part.2 이별, 참을 만한가요

part.3 우리는 또다시, 그리고 반드시

짧은글 사이사이에는 글과 어울리는 그림들로 이루어져있는 이책은 오랜연애 끝 이별을 한 사람에게, 사랑을 시작하기 두려운사람에게 어쩌면 이별에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좋은 이별이었던 한때는 사랑했던 사람에게 선물할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글과 너무 잘어울리는 그림체 덕분에 어느순간 감정이 이입되어 빠르게 읽을 수 있던 책이었다.

네게 새로운 봄이 당도했던 그때,

나는 아직 너를 위한 여름이었다. /p.45

"이건 좀 더 어른의 맛이에요. 향도 맛도 복잡해요"/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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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2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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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직지에서 한글, 반도체로 이어지는 지식혁명의 뿌리를 찾아 한국인의 정체성을 밝히는 경이로운 소설.

직지1에서는 김기연기자와 김교수가 피살된 전교수의 살인사건의 이유와 살인을 한이를 뒤쫓으며 만난 직지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와 직지가 교황의 편지와 관련되어있고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와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아가며 직지에 대한 이야기를 역순으로 따라가며 알아내는 반면, 직지2는 <카레나>라는 존재를 따라 세종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직지에 대한 이야기가 시간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전개되어가는 내용이다.

세종의 금속활자와 관련된 승녀 ,그리고 그 승녀가 소개해준 양승락이라는 자의 딸. 은수.
세종과 함께 백성들을 위한 글자를 만드는 은수, 하지만 세종의 주변에서 왕이 반역을 꾀한다는 생각으로 은수를 탐탁지 않아하고 결국 은수의 아버지는 살해당한다.

그렇게 그녀는 북경으로 향해 유겸을 만나고 그곳에서 사신들을 피해 마차에 뛰어들게 되고 로마로 향한다. 그리고 그녀가 향한곳은 베네딕도 수녀회.
그녀는 이곳에서 요안네스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되고 어느감옥의 사형장에서 봉사를 하게되며 사형장에서 알아낸 모음을 위조하는 자들이 있다는걸 알게된다.
비슷한 이름들을 가진 사람이 많은 이곳에서 U가 포함된이름을 가진자들이 U를 O로 고쳐 이름을 바꾸고 사형을 당해야하는 사형수들을 바꿔치기해 엄한 자들이 목숨을 잃게 되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교황을 만나 금속활자를 알리게된다. 그러하며 그녀가 가진 금속활자본에 대한 지식을 이러한 곳에 사용하며 성경을 필사하는 일을 하려고 한다. 교황은 이러한 그녀를 의심하고 마녀(악마)라고 생각하여 고문시키고 화형시키려한다. 그러나 1권에서도 나온 쿠자노스가 그녀를 도와주며 아비뇽의 수도원으로 피신하게된다.

직지2에서 갑자기 등장한 은수라는 존재가 전교수의 살인사건과 무슨관련이 있고,
카레나 라는 존재에 대해 알 수 있는 키워드가 될지는 직지2를 읽으면 알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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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2권을 단숨에 읽어버린 나로썬 이 살인사건이 독일의 금속활자 기술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은수라는 존재와 <카레나>와의 연관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전교수를 죽인 자는 누구인지 알지만 이러한 내용은 이책을 읽고 싶은 사람들이 직접 눈으로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우리나라의 금속활자 기술과 반도체의 기술 한글이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고 위대한 발명인지는 이책을 읽으며 더더욱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고, 역사적사실과 픽션의 조화로 어느부분이 픽션이고 사실인지 헷갈리게되는 작가 김진명의 내용전개에도 감탄할 수 있는 책이었다.
사실 역사라는 분야 자체를 좋아하지 않고 소설중에서도 찾아읽지 않는 종류였는데 좋아하는 추리요소가 가미되어 읽다보니 저절로 좋아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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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푸스 푸지트 아로므 마네트. 세월은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P.271

#쌤앤파커스리뷰단3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직지2 #아모르마네트 #김진명장편소설 #김진명작가님 #직지심체요절 #금속활자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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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1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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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 인쇄본

금속활자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발명하고 사용했지만, 인류 문화사에 영향력을 미친 것은 독일의 금속활자이다.” 이 말은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고어(Gore)가 1997년 베를린에서 열린 G7 회담서 말한 내용입니다. 이 발언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금속활자를 처음으로 발명했다는 사실을 국사 시간에 배워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직지]가 바로 현재 세계에 남아 있는 금속활자 인쇄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책이지요.

[네이버 지식백과] 직지 -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 (위대한 문화유산,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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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시체 다 봐왔소.찔린 거,썰린 거,토막 친거, 태운거, 터져나간 거,별 희한뻑적지근한 거 다 봤지만 요런 건 보다 보다 첨이지라."

... "찔리고 잘렸는디 희한한 게 하나 더 있구마." "희한한 거라면?" "빨렸소."/p.09

직지와 한글, 구텐베리크로 이어지는 중세의 미스터리를 밝혀낸김진명 신작.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가 지식혁명의 열매라면, 직지는 그 씨앗이다!

김진명의 장편소설 <직지>는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은 입힌 역사픽션으로 김진명 작가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이다. 이 소설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보다 78년 이상 앞선 직지의 주조술이 중세유럽에 전해지게 되는 놀라운 비밀을 긴박하게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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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평온한 주택가에서 경악할 만한 엽기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귀가잘려있었고 흉곽이 함몰되어 있었으며 귓불에서 약 3센티미터 아래 목부분에 네개의 구멍이 나있었고, 그 구멍들의 가장자리에는 시커멓게 피가 엉겨 붙어 있었다.

사회부 기자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살인현장이라면 일부러라도 죽자고 쫓아다닌 기연이라는 기자, 기연은 그동안 다녀본 살인현장중에서도 잔혹하고 엽기 끝판왕인 이곳의 살인사건 현장에 오게된다. 그리고 중세시대에 쓰던 철창으로 흉곽이 관통상 당하고 드라큘라에게 당한 듯 목에 송곳니 자국이 선명한 시신. 피해자는 서울대에서 라틴어를 가르치다 퇴임한 전형우 교수이다. 그리고 타살 당하기 몇주전 전형우가 교수가 시내운전도 질색하는 그가 청주까지 운전해 가서 만난 서원대학교 김정진교수. 이렇게 3명의 등장인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타살직전 김정진교수를 무슨이유로 만나러 청주까지 갔을까.

기연은 서재외엔 집밖을 잘 나가지 않던 전교수가 금속활자인'직지'에 대한 연구로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직지에 관한 연구와 관련된 중세교황의 편지가 있다는 것도 김교수를 통해알게되고 살해된 전교수가 김정연교수에게 중세교황의 편지를 해석해달라고 했던 것이 직지가 고려에서 유럽까지 가게된 계기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경찰들보다 먼저 사건에 대해 파헤치게된다. 그래서 라틴어를 전공했던 교수가 읽은 중세교황의 편지를 부정적인 내용이라고 해석한 교수를 시기하고 미워하던 직지연구교수들의 직지축제에도 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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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전 교수님의 그 당시 발표를 아프게 받아들이거나 못마땅하게 받아들였다면 그게 바로 용의점이에요." /p.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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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연구가들을 만나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려는 기연.

그리고 직지에 대해 전교수에 대해 의문을 들으려고 하면 오해할수 밖에 없이 행동하는 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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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기연은 약간 헷갈리는 기분이 들었다. 어떠한 살해동기도 찾아지지 않았던 전 교수 주변에서 처음으로 범행동기가 나타나 것이었다. 기대에 들떠 편지의 해석을 맡겼을 많은 사람들, 그러나 애초의 바람과는 동떨어진 결과를 하나 하나 내놓는 전교수 .이것 이상 확실한 동기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p.58

"전교수님은 이편지에 민감한 직지 연구자들, 가톨릭계와 역사학계의 주요 인사들을 기자회견 하듯 불러놓고 자신이 해독한 편지를 기반으로 코럼은 결코 고려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어요. 직지 연구자들 중 그때 분노한 분들이 많았을거에요./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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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인 선상의 용의자에 오른 50명의 직지 연구자와 외국의 교수들, 직지와 중세교황, 교황의편지 ,구텐베르크 의 키워드를 따라가며 미스테리한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기연은 외국 교수에게 목숨을 위협도 받게되는데....

직지1에서는 전교수의 살인사건에 숨겨진 직지의 그리고 교황의 비밀에 대해 추적해 나간다면 직지2에서는 살인사건의 동기가 직지의 어떠한 이유가 관련되어 있는지 밝혀질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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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
흔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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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가 있다.

깊어지는 밤에도 헛헛한 기분에 괜히 잠 못 이루는 떄.

타인의 말에 의미없는 맞장구를 보태고

타인의 감정을 살피며 보낸 하루에

정작'나'는 어디에 있었는지 곱씹으면서,

빈껍데기 같다는 생각에 속상해 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더 신경 쓰느라

무관심했던 당신의 날들에

꼭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어제보다 오늘 더 나를 사랑하기를.

타인을 안아주면서도 정작 자신에겐 무심했던 과거와 작별할 수 있기를.

"부디 당신을 잃어버리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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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글 작가님의 첫번째 책도 알고리즘 덕분에 읽게 되었고,

두번째 책도 알고리즘1기 활동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무너지지만 말아','다정하게','다 괜찮다','내가 소홀했던 것들' 이라는책을 쓰셨다. 그중 <내가 소홀했던 것들> 이라는 책에선 내가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내 주변인들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이야기 하는 반면 이번 책은 타인보다는 내중심에서 사고하고 느낀 감정들을 적어놓았다. 책을 읽으며 공감이 가는 부분에 체크를 하다보니 어느새 저만큼이나 표시가 되어있었다.

흔글작가님이 SNS에서 대두되면서 한때는 감성글귀 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감성글을 쓰는 자칭 작가들이 유행처럼 쏟아져 나올때도 있었다.

많은 작가 분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내마음을 아리고 공감되게 하는 작가는 흔글작가님이었다. SNS에서는 짧은 글들만 있었다면 이책은 적으면 한페이지 많으면 어려장으로 이루어진 소제목을 가지고 써내려가는 작가만의 생각과 감정이 담겨있다. 그렇다고 작가만이 공감하는 내용이 아닌 독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었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 타인을 안아주다가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싶었다.

1장 이제 내것을 사랑할 차례

2장 넘어져도 더 이상 울지 않아도 돼

3장 완벽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

친구사이에서 가족사이에서 사랑하는 사람사이에서 나를 잃고 타인을 안아주는 것에 지친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위로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가끔은 그 미래에 집착하고 불안해하면서 정작 오늘을 하찮게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이 쌓여 미래가 되고 하나의 삶이 된다는 것을. 미래에 대하 걱정과 불안으로 나의 하루를 소진하지 말자. 멋지 오늘이 모여 멋진 삶이 될테니./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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