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이의 거짓말
김민준 지음 / 자화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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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때문에 한의원 치료를 오랫동안 받고 있는 선영이는 손가락 끝으로 공기방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초능력이라고 하면 초능력인거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선영이는 이책을 읽는 나처럼 20-30대 사이의 인물이다.

취업준비를 하며 취업을 하려하지만 취업은 늘 실패하고 부모님에게 손벌리기도 미안해 아르바이트를 한다.

선영이가 면접을 보러 간 곳은 놀이동산이었는데 면접관이었던 놀이동산의 주인인 할아버지가 요즘 젊은 이들은 일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 도망가기 일 쑤라며 선영이도 못미더워 했는데 어쩌다가 보게되버린 선영이의 트릭아닌 트릭같은 초능력으로 놀이동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된다. 한편 선영이의 동네에서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쓰레기장 귀신에 대한 소문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동네의 반려동물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이 어쩌면 그 괴담과 연관이있다고 느끼고 찾아나서는데 알고보니 그냥 소문이었고 쓰레기장귀신같은건 없고 괜한 평범한 남자가 의심을 샀던 것이였다. 그 쓰레기장 귀신의 의심을 샀던 평범한 남자와 선영이의 이야기가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대조되면서 분위그를 점점 고조 시킨다.

"괴상한 관심들에 지쳐요. 저는 그냥 인생을 성실하게 사는 사람일 뿐입니다. " 그의 말 앞에서 선영은 자신의 잘못된 관심이 누구 한사람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는 걸 느꼈다. 그게 비록 정의나 바른 일을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p.71

어쩌면 스스로가 너무 평범한 삶에 안주하기를 희망하고만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녀는 스스로 그 단어를 발음 해본다. "너무 , 평범한." 하지만 어째서 부정의 의미처럼 다가오는 걸까 그것은 그녀가 간절히 바라는 세계다. / 본문 中

선영이가 다한증 치료를 하고 간호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민성이를 짝사랑하는 연주에게 조언도 해주고 ,

하면서 사실연주에게 해주고싶은 말은 자기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는 것을 느낀다.

소설속 연주와 민성이의 대화를 보면서 정말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선영이도 연준이라는 인물과 사랑을한다. 그리고 진심이담긴 그들의 대화에서 사랑스러움이 느껴졌다.

책제목의 선영이의 거짓말은 선영이가 겉으로 내보인 거짓말들이 아닌 사실은 선영이라는 자신속에서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의 결말은 열린결말인것 같았다. 독자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의 결말들로 끝날것같았다. 이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던 것 같다. 나도 내자신에게 선영이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나 한번더 내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둘의 대화가 거기에 이르렀을때, 마침내 불꽃도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해 수만 갈래로 줄기를 뻗으며 지금 막 이곳에 도착한 빝의 행성처럼 밝아왔다. /p.131

그럴수록 더 말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아. 나는 혀를 가지고 있고, 입술을 가지고 있고 목소리를 포함한 기관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으로 공기를 진동할 방법을 알고 있고 언어라는 도구를 다룰 줄 알아. 하지만 나는 왜 내감정에 솔직할 수 없는 거야. 침묵이 몸짓을 이해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경험이 필요할까 . /p. 173

저는 가끔 나를 돌아본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스스로의 감정에 진솔한 태도로 따뜻한 시선을 건네지 못했던 나날들에 대한 돌봄일 것입니다. 때때로 너무 절실했던 시간은 나를 많이 아프게 했지만, 돌아보면 오히려 스스로를 괴롭혔던 것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내 마음인 것 같습니다. 낭만으로 기꺼이 사랑하고 아낌없이 부서지던 순간들은 이제 자꾸만 아련해질 뿐이고 여전히 살아가며 방황은 시시 때때로 우리를 흔들어놓기도 하겠지만, 나 자신에게 솔직할 때 비로소 개선의 환경도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내게 주어진 생이 사랑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나라는 시간의 역사이길 바라겠습니다 /p.214

#심쿵리뷰단 #서평 #자화상출판사 #선영이의거짓말 #김민준 #장편소설 #심쿵캘리단 #서평단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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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 - 혼자 살아보고 싶은 이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이선주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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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다’ 500 1 가구 시대,스물세 , 저자는 자유를 찾아 불현듯 서울로 떠났다. 독립만 하면 자유롭고 재밌게 살아갈수 있을 거라는 환상은 한달만에 깨졌다. 혼자사니 외롭고 허전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8년이 지나갔다. 타인에게 의존적이었던 저자는 스스로에게 의존하는 법을 배웠다. 쉽진 않았지만 절실하게 필요한 시간이었다. 『결혼하기 전에 한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는 긍정주의자 이선주가 들려주는 독립생활 8년의 솔직하고 발랄한 이야기이다.

이책의 목차는 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시골여자의 서울살이 고군분투기가 담겨있다. 자유로운 삶에 취해서 자취라는 말이 생겨나는 거같이 독립을 하여 혼자살면 집안의 간섭도 받지 않고 부모님의 잔소리 , 통금등 에서 벗어나서 행복할 알았던 하루하루를 지나고 어느샌가 외로움과 허전함에 젖어있는 작가자신을 발견하게된다. 작가는 시골에서 살다가 스물세살 모험같은 서울살이를 시작한다. 어두운 고시텔에서부터 햇빛이 드는 원룸에 살기까지의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여자혼자 자취하는 서러움과 힘듦이 작가의 경험을 통해서 현실감있게 드러난다.

부모님과 함께 때는 감정에 충실하기가 쉽지 않았다. 부모님을 의식할 밖에 없었다.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을까 하는 초조감, 이런 행동을 하면 싫어하시지 않을 하는 억눌린 감정 등이 나를 불편하게 했다. 삶에 대한 방향도 흔들렸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감정에 관심이 많아졌다.' 내가 이렇게 기분이 좋지 않을까?'하며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 노력한다. /p.31

두번째 에피소드는 혼자인 나를 키우는 방법 : 나를 채워주는 것들 내용이 담겨있다. 자취를 해서 혼자 살아 외로워서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놀기도 하겠지만 항상 그럴수 없을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있는 시간보다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을 테니까, 그러한 나의 외로움과 그런 외로움들을 이겨내고 싶을때 할수 있는 작가만의 팁들을 알려준다.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좋았던 고작 남짓. 매일 새벽 끓여먹는 라면도 질렸다. 리모컨을 아무리 돌려봐도 지루하기만 했다. 매주 주말마다 춤추던 것도 이내 지겨워졌다. 생각 없이 싸구려 옷들은 쌓여만 갔다. 쇼핑은 이상 행복을 채워주지 못했다. 방에 마구 들어와 귀찮게 하던 동생이 그리웠다. 엄마의 폭풍 잔소리가 갑자기 그리웠고 소리 없이 눈물이 났다. 여기 있는 거지 ? /p. 60

두번째 에피소드에서 '혼자 살다 보면 생기는 세가지 인간유형' 이라는 소제목의 내용이 흥미로웠다. 세가지 인간유형은 1. 덕후 2.사장 3.도인 으로 나뉜다고 했다. 신기하게도 주변에 자취하는 친구들중에서 세가지 유형들이 있다. 자취를 시작하며 취미가 생기고 그것들을 모은다는 친구와 자취를 하며 사장이 된다는 친구는 사실 홈파티를 열고 홈파티에서 사장 그리고 손님이 된다는 친구, 그리고 유튜브에 흔히 브이로그를 올리며 , 촬영 , 편집앱을 사용하여 즐거운대로 행하고 사는 친구들 이다.

세번째 에피소드는 여전히 멀고 험한 홀로서기의 : 혼자 살면 안되는 7가지 유형 이다.  소제목들만 봐도 외로워서 친구들을 초대하고 끼니를 대충 때우고 주변사람들을 너무 신경쓰고 자취하는 공간을 제대로 가꾸지 못하는 유형들이다.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싶지만 귀차니즘들이 동반 된다면 자취를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번째 에피소드는 저절로 되는 결혼 수업, 자취 .

결혼을 하게되면 가사노동도 이제 분담해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요리를 해서 먹고 살아야 되기 때문에 자취를 하면서 먼저 겪어보며 저절로 결혼하기전 준비가 된다고 한다. 누가 옆에서 챙겨주지 않으니 자취를 하면서 혼자살고 혼자사는것에 대해 나만의 규칙이 생기고 자기 자신을 가꾸고 관리할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 정말 맞는 말이었다. 그리고 작가는 여기서 작가만의 자취방 청소 꿀팁도 알려준다. 막상 인터넷에 찾아보면 나올 있는 꿀팁들이지만 작가만의 잔머리가 가미된 꿀팁들이 요약되어있어 한번에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귀차니즘이 발동할때 오분만에 청소 끝내기의 주제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들이 정말 많은 꿀팁들이 담겨있어서 주변에 귀차니즘이 심한 자취러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부분이었다.

남따라하지 말고 나만의 인테리어를 해보자 라는 소주제의 내용들도 좋았다. 요즘은 핀터레스트나 집을 꾸밀때 참고할 있는 사이트가 많아서 요즘 인테리어유행이 무엇인지 한눈에 알수 있다. 자취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소품이나 가구들은 무엇인지 , 가성비 좋은 아이템들을 알수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일을 하면서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알고자 자주 이미지 서칭을 하는데 그럴때마다 다른 사람들의 자취방을 보며 자취로망을 조금씩 키워왔는데 나도 언젠간 자취를 하게되면 나만의 인테리어를 하자!라고 다짐했었는데 그러한 다짐을 단단하게 수있는 부분이었던 같다.

사람은 가장 편안한 마음일때, 좋아하는 일을 가장 있다고 한다. 바로 지금 내가 그렇다. 눈치 보지말고, 타인의 취햐에 얽매이지 말고, 스타일 대로 밀고 나가자. 내가 가장 편하게 느낄 , 그게 나와 가장 맞는 인테리어라 말하고 싶다. /p.172

다섯번째 에피소드는 결혼하기전에 한번은 혼자 살아보길 잘했다. 라는 주제이다. 이주제의 결론은 결혼하기전에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아끼자 라는 내용이다. 혼자사는 것을 고민하거나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 대해 그동안 네가지의 에피소드를 작가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고 최종적으로 다섯번째 에피소드에서 정리해준다. 자신의 , 공간을 예쁘게 꾸미며 독립생활의 혜택을 최대한 활용한 솔직한 노하우들이 담겨있어 자취를 이제 시작한 친구들이나 이미 자취를 하고 있지만 재미없는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자취를 하게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책이었다.

#혼자살기 #독립생활 #1인가구 #자취방 #자취필수템 #에세이추천 #자취꿀팁도서 #자취 #자취러 #결혼하기전에한번은혼자살아보고싶어 #이선주지음 #푸른향기 #서평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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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쉽다면 아무도 꿈꾸지 않았을 거야
다인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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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 소녀, 가방 대신 배낭을 메고 세계 25개국 200여 명의 꿈을 인터뷰하다!

/사는게 쉽다면 아무도 꿈꾸지 않았을거야 中

작가 다인은 한국의 장자크상페를 꿈꾸는 일러스트레이터이며 199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외국에서 살아보겠다는 부모에게 끌려 이민 배낭을 끌고 태국 치앙마이로 갔다. 국제학교를 다녔지만 영어를 못해 한동안 외톨이로 지냈다.

더위와 우기에 갇혀 집안을 뒹굴거리던 14살의 여름, 심심해서 그림을 끄적이기 시작했고, 이후 세계 곳곳에서 온 친구들을 사귀면서 멋진 중학생시절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틈틈리 유일한 취미인 그림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중학교를 졸업하자 하고 싶은일이 뭘까 고민하다 배낭여행을 떠났다. 여행의 목표는 세계 사람들에게 꿈을 묻는 것과 직접 부딪혀서 나만의 루트로 여행하기였다.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곳곳을 여행하며 사람들에게 꿈에 대해 묻고 스케치를 남겼다. 한국으로 돌아와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늦은 나이에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해 사칙연산을 새롭게 익히며 공부를 시작했다. 현재는 국민대학교 영문학과에 즐겁게 재학 중이다. 그림을 배워본 적은 없지만 계속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면서, 늘 꿈을 꾸는 여행자로 살아갈 예정이다.

나는 작가 다인의 이런삶이 부럽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어렸을때부터 자의반 타의반으로 외국생활을 했고, 물론 한동안은 외톨이로 지내야했지만 세계곳곳의 친구들을 사귀면서 나중에는 이러한계기로 세계여행을 하며 사람들에게 인터뷰하고 스케치를 남기며 목표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17살이라는 어린나이에 그것도 혼자 여행하기란 쉽지않았을것인데 그런 용감함이 멋있었다. 열일곱살이라는 나이에 꿈이란 도대체무엇일까라는 의문점이 생겼고 궁금해서 배낭에 꿈이라는 한가지 질문만 담아 배낭여행을 떠난것이 대단한 것같다. 나도 무모하게 홀로 외국을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 결국은 실패한 여행 이었지만 인생에서는 중요하게 남을 기억들이 많고 배운점도 많았다. 나는 항상 생각은 많이 하는데 그것을 실천하기 까지가 어렵고 힘든데 다인이라는 저자는 이미 어렸을때 홀로 직접부딪혀 여행하고 배웠기 때문에 그런 대담함이 앞으로는 더욱더 멋진 사람이 될것같아 보였다.  나만의 생각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면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활등에서 배울점이 생긴다. 

전세계를 돌며 만난사람들에게 꿈을 물어 대답을 들은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책.

나는 이미 이책속의 사람들의 많은 꿈을 이루고 살고있는지만 , 이책 밖의 나는 꿈이없고 매일이 비관적인 사람이어서 조금 창피했다. 작은 바램이 꿈인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너무 큰꿈들을 기대하고 살았던것 같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내가 잊고 살았던 나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많은 꿈들은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단다. 여러가지 면이 있어. 개인의 의지와 재능, 개인과 국가의

경제 수준 등이지." /p.21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건 스스로 나는 꿈을 꾸는 사람이다, 라고 기억하고 있는 태도가 아닐까?" /p.37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도 꿈이라고."

"인생은 시도와 좌절의 연속이다!"

작가분이 형광색으로 줄쳐주신부분이 제일 와닿았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스치고 지나간다.

그렇기에 서로에게 신기하고 즐거운 여행자다. /p.90

#사는게쉽다면아무도꿈꾸지않았을거야 #작가다인 #다인글그림 #열입골살소녀 #25개국세계인의꿈인터뷰 #마음의숲 #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에세이 #여행에세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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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중입니다 - 나답게 / 단단하게 / 휘둘리지 않고
김토끼 지음 / 자화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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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보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 애쓰지 않아도 행복한 사람이기를.
내가 되려 노력하는 이들을 위한 따뜻한 메세지.

이책의 작가 김토끼는 3만팔로워와 1년동안 소통해온 인기 인스타그래머이다.
30대 초반으로 평범한 우리들 처럼 사랑하고 일하고 헤어지고 추억하며 현실일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일상들속에서 놓치고 싶지않은 추억들과 기억들을 버리고 사는것이 허무해 기록하듯 글을 쓰기 시작했고 비슷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많은 위로와 공감을 받기 시작했다.
김토끼라는 이름은 어릴때부터 눈이 금방빨개져 토끼라는 별명이 붙어다닌것을 계기로 김토끼라는 필명을 쓰신다고 한다.

1장 남들이 좋아하는 내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내가 되어보기로
2장 누구나 힘내기 벅찰 때가 있으니까, 이런 나라도 괜찮아
3장 매번 연애가 힘든 당신에게, 사랑에 서툴러도 괜찮아
4장 다른 이에게 마음 쓰느라 상처 받은 당신에게



1부는 나답게 살고싶지만 그렇게 내버려두지않는 세상과 다른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는 누구나 항상행복해야되는건아니고 웃어야 하는건 아니니 "우울해도 마음이 엉망진창이 되어도 그런너를 이해할수 있어 , 그런 너라도 괜찮아 나는" 이라는말들로 위로해주는것같은 기분들을 주는 글들이 담겨있다.
3부는 연애와 사랑에대해 다루며, 뜻대로 되지않는 사랑들속에서 사람을 만나사랑하고 헤어지고 하며 겪는 외로움과 상처 고민들을 이해해주고 위로해준다. 4부는 자기보다는 다른이들에게 더 배려하고 마음쓰느라 정작자신에게 신경쓰지 못하고 상처받아 힘든 이들을 위로해준다. 작가본인의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이들에게 마음쓰느라 지친,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해준다.
남에게 휘둘리지않고 나답게 사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 내가 하는일이 분명 옳은 일이 맞는거 같은데 그렇지 않은 분위기들속에서 받는 상처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에 사람에 사회생활, 일상속에서 사람들과 마주치며 일어나는 많은 상처와 걱정들을 위로해준다.
내가싫어하는 나에게서 벗어나 내가 좋아하는 내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깨달은 메세지를 이책에서 작가는 보여준다. 휘둘리지않고 나답게 살기, 다른사람들 눈치보고 남을위해 살기보다는 먼저 나를 위해 살아가기위한 온전히 나를 위한 나를 위로해주는 책인것 같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지쳐있을때 나는 자주 위로해주는 글이나 책을 읽곤 하는데, 누군가가 옆에서 다독여주며 괜찮아 너는 잘하고 있고, 너가 잘못한게 아니야. 그럴 수도 있고 힘들어하지마 라며 친구처럼 다독여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것 같다. 김토끼 작가님의 글을 이책한권으로 묶어서 글자들로 만나볼수 있어서 좋았다. 좋아하는 문장들을 스크린샷해서 보관중이었는데 이제는 책한권으로 남겨놓을 수있으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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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어쩌면 그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것이 아니라 그때 그 '마음'을 되찾고 싶어서 하는 말이 아닐까.
/ p.044

우리는 남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늘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만 정작 남들은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타인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콤플렉스가 있다. 하지만, 콤플렉스는 말 그대로 본인만의 콤플렉스 일 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콤플렉스에 대해 잘 모르고 넘어가거나 알아도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p.058

그제야 알 것 같았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내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기를. 얼굴 찌푸리는 일 없이 기쁜 소식만 들려오기를.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한 네가 되기를. /p.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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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톰의 발라드
빅터 라발 지음, 이동현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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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설가 하워드필립스 러브크래프트는 유명한 크툴루 신화의 창조주이다.

크툴루신화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시작하고 어거스트 덜레스가 정리한 가공의 코즈믹 호러 신화로써 대략적인 세계관은 인류출현 이전의 지구에서 인간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기괴한 외계 종족들과 초월적 존재들에 대한 공포를 묘사하는데 근거하고 있으며, 까마득한과거의 지구에서 이세계 그 자체를 공포와 광기로 지배를 했었던 고대 악신들의 신화라고 한다.

크롤루신화에서 인간은 신의 관심을 받는 존재가  아닌, 보잘것 없는 일개의 종족으로서 거대한 우주의 신비와 공포스러운 비밀들, 이해할수 없는 초자엱적인 존재들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곤했다. 하지만크톨루신화 라고는 하지만 정작크톨루 자체는 딱 한번 등장했고 이후에도 이름만 간간히 언급되는 수준이다.


크툴루 신화에는 지구인과 조음기관이 전혀 다른 외계인들이 나모여, 이들의 이름 표기는 외계언어를 인간언어로 불완전하게 전사한 것이거나, 아예 일시적인 별칭이다.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읽어보면 자신과는 다른 인종, 또는 다른 무언가에 대한 공포, 혐오등이 엿보이는데, 이러한 인종차별 사상은 그를 유명하게 한 크툴루의 부름이나 인스머스의 그림자에도 조금 나타나는 편이지만 그보다는 단편소설들에 무척 잘 나타나 있는 편이라 대표작만 읽은 사람은 잘 느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어려서 부터 늘 혼자 틀어박혀 살았던지라 은연중에. 자신이 잘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공포가있었는지도 모른다.

뉴욕에서 살 당시엔 편지로 자기가 이곳에서는 이방인 이라며 굉장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단적인 백인우월주의 사상을 가지고 잇었으며 단편소설들에서는 '옛 우랄 알타이계 마법과 풍년제의 소름끼치는 자취', '눈이 째진 동양인' , '입술이 흑인처럼 징그럽게 생긴 아랍인' 등의 묘사와 함께 섬찟한 제의를 지내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려는 악역들은 대부분 유색인종으로 나타내어진다.

거기에 혼혈인과 이민자에 대한 상당한 반감도 보이는 편이다. 어찌보면 이는 시대상의 반영이겠지만 그의 작품에서 대부분의 하층민은 검둥이나 노란원숭이 혹인 비천한 혼혈들이고 이민자들은 무슨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기괴한 존재로 묘사된다.


러브크래프트의 레드훅의 공포는 다른 출판사의번역문제로 등장인물이 여러가지의 이름으로 나와서 읽기에 힘이들고 집중도 잘안된다고 한다.

난 분명 빅터라발이 재해석한 소설을 읽으려 했던것인데 읽다보니 러브크래프트의 세계관도 궁금해졌고 사상도 궁금해져서 어쩌다보니 원래의 소설가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던 것같다. 사실 러브크래프트는 심각한 인종차별주의 라는 것을 알수있다. 레드훅의 공포에서도 나타난다. 

책의 내용의 시작도 빈민가에 사는 가난한 청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러브크래프트의 장편소설에서는 티가나게 요소가 등장하지않아 독자들은 잘모른다고 하는데 나는 일단 동양인 비하주의를 가진 소설가의 책을 굳이 읽어 보고싶지않았고 단편소설에는 너무 대놓고 티를 많이 냈기 때문에 약간 질린다고 해야하나 조금 그랬다. 그래도  생김새나 분위기등 의 묘사들이 자세하게 나와. 책을 읽지만 또 한편으로는 sf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도 들었기 때문에 

재밌었고 처음에 책을 받고나서 책이 생각보다 작고 페이지 수가 적어서 이만큼의 페이지로 공포를 조성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읽으면서 빠져들어서 그 나름대로의 표현법들은 흥미로웠다. 빅터라발이 현대인의 감성으로 재해석 해서 그나마 러브크래프트의 사상에 대한 반감을 조금더 억제하고 읽었을 수도있던거 같기도하고,  블랙톰의 발라드를 읽고보니 원작 레드훅의 공포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다. 두 작품의 내용을 비교하며 작품들을 표현한 작가들의 특성들을 파악하고 읽으면 재밌을거 같다.  


#황금가지 #블랙톰의발라드 #빅터라발 #레드크래프트 #크툴루신화 #공포소설 #단편소설 #서평도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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