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구하는 공식
유랑운 지음 / 새벽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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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행복의 원리를 설명하는 32개 파트와, 각 주제 뒤에서 그 내용을 부연하는 교수와 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오랜 기간 행복을 연구한 교수는 행복의 메커니즘을 완벽하게 증명해냈다. 교수는 기존 행 복 추구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설명한다. 또한 올바 른 지향점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어쩌면 감정과 마음의 상태로 볼 수 있는데, 교수의 시각으로 공식처럼 설명하고 부연하는 부분이 뭔가 독특했다.

행복과 불행을 굳이 양수와 음수라는 개념으로 구분 지은데에는 이유가 있다. 행복, 불행과 뜻이 유사하지만 그 의미가 한정되는 단어가 필요했다. 행복을 설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어였기에 양수와 음수라는 단어를 새롭게 정의 하여 사용한 것이다.

p.19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삶을 살지만 행복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히다.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행복 추구 수단은 다르지만 행복이라는 단 하나의 가치를 지향하는 것이다. 즉 삶의 모든 지향점은 행복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는다. 이 사실은 수단과 가치의 차이를 시사한다.

p.23

뭔가 교수의 시각으로 행복을 색다르게 정의하는게, 어딘가는 딱딱하고 감정없어 보일지라도 이런 행복이라는 것을 이렇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게 흥미로웠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게 다 다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행복이 감정적으로 와닿는 것일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행복이란게 다른 의미와 다른 뜻으로 와닿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행복이라는것을 어떻게 정의하고 파악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 한다. 근데 조금 웃긴건 이 책의 커버는 정말 감정과 뭔가 몽글몽글한 행복이라는 단어자체가 주는 기분을 표현한 이미지인데, 막 상 책 내용은 행복을 분석하는 이야기라서 뭔가 모순이 있어서 그런 포인트는 웃겼다.

삶의 주된 고정관념은 물질중심적 가치관이다. 물질중심적 가치관이란 물질적 충족을 삶의 최우선 순위로 여기는 가치관을 의미한다. 물질적 충족을 행복의 중심으로 여긴 다고 해서 물질중심적 가치관이라고 정의한다.

p.47

행복에 대해 분석하고 이론을 토대로 행복에 대한 다양한 의문들을 해석하는 부분들이 뭔가 분석적으로 보였는데,

그래도 나에겐 여전히 행복은 감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생각되었다. 이런 이론적인 행복을 분석하는 책은 조금 뭔가 딱딱하게 이야기만 전달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뭔가 행복이라는것을 분석해보고 싶은, 이론이 뭘까 정의하고 나열해보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흥미로울 요소가 많을 것 같다.

*출판사 ' 새벽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행복을구하는공식 #이과적접근 #행복 #새벽출판사 #도서리뷰 #도서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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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늑대 - 괴짜 철학자와 우아한 늑대의 11년 동거 일기
마크 롤랜즈 지음, 강수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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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책 제목 그대로 철학자와 늑대이야기를 담았다. 야성을 간직한 채 인간 세계에 동참한 늑대와 그의 소울메이트 괴짜 철학자의 우정에 관한 놀라운 실화이다. 인간의 세계에 동참해 상상초월의 세상살이를 했던 한 마리 늑대의 삶이 펼쳐진다.

대학 강의실에, 도로 위에, 쇼핑센터에 , 비행기에 , 페리의 갑판위에서 늑대는 인간과 함께 살아간다.

순간 그 자체로 완전한 삶을 사는 늑대와 인간의 이야기가 어떨지, 궁금해졌다.

이책의 저자 마크 롤랜즈는 영국 웨일스 뉴포트 출신의 괴짜 철학자이자 현재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그가 11년간이나 동고동락했던 그의 오랜 친구 늑대 브래닌 이야기는 세계 15개국에서 출간되고 전 유럽 아마존 6년 연속 베스트셀러가 된 그의 대표작 철학자와 늑대 덕에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매사 삐딱했던 저자는 이 놀라운 책에서 가슴찡한 늑대으 ㅣ철학을 빌려 우리인간의 모습을 날것으로 보여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혼자두고 나가면 집과 살림살이들이 즉시 초토화되기 때문에 사실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철학 교수 였던 나는 할 수 없이 녀석을 데리고 강의를 다녀야 했다.

p.13

이책은 저자의 자서전도 아닌 ,브레닌의 이야기도 아닌 그냥 브레닌은 구체적으로 사고하는 존재로 그려지고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나의 한 측면을 반영하는 상징물로 비유되기도 한다.

미국은 그리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나라이건만 사살, 독살, 덫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늑대를 체계적으로 없애는 정책을 오랫동안 추구해왔다. 그 결과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의 48개 주에서는 야생 늑대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p. 34

저자는 예전부터 개를 키우고 싶어했고, 우연히 새끼늑대판매 광고를 보게되면서 늑대 브레닌을 만나게 되었다. 개와 다른 늑대와 함께 살면서 늑대와의 삶을 천천히 찾아가고 그들만의 규칙을 만들어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저자는 늑대에 대해 연구를 하기도 하고, 늑대의 삶을 이해하려 하기도 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씩 터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늑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기도 하고, 늑대응어떻게 훈련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행동해보기도 한다.

근본적으로 브레닌은 내 소유물이 아니었다. 애완동물은 더더욱 아니었다. 녀석은 내 형제였다. 어떤 면에서는 동생 같았다.

p.69

늑대와의 삶을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생각하며, 늑대를 이해하고자 했다. 철학자라서 뭔가 철학적으로 늑대의 삶과 인간의 삶을 공유하고 , 서로 의지하기도하고, 서로를 이해하려 하기도 한다. 브레닌을 분석하고 관찰해서 쓴 이야기가 아닌, 그동안의 가족으로서의 브레닌과의 추억을 담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리의 동물과 함께 하는 삶에서 인간은 성찰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시각을 넓혀간것 같다.

* 출판사 '청림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철학자와늑대 #청림출판 #에세이 #철학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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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뤼미나시옹 - 페르낭 레제 에디션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지음, 페르낭 레제 그림, 신옥근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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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뤼미나시옹》(프랑스어: Les Illuminations 레 일뤼미나시옹)은 1886년 5월과 6월에 파리의 문학 평론지인 《라 보그》(La Vogue)에서 부분적으로 처음 출판된, 프랑스 시인 아르튀르 랭보의 미완성 산문 시집이다. 《일뤼미나시옹》은 일반적으로 42개의 시로 구성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뤼미나시옹》의 출판을 둘러싼 환경 때문에 랭보가 의도한 작품 순서에 대한 합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저주받은 천재 시인 랭보, 입체주의 회화의 거장 페르낭 레제의 예술의 경계를 넘은 경이롭고 감각적ㅇ니 다트컬래버의 페르낭 레제 에디션이다.

일뤼미나시옹은 랭보의 마지막 시집으로 예술가로서 랭보가 보여준 마지막 문학적 행위였다. 그는 저주받은 시인, 천재, 방랑벽, 바람 구두를 신은 사내, 사회 관습에 도전한 반항아, 베를렌과의 떠들썩한 연애 … 등 일뤼미나시옹은 프랑스 독자들조차 고개를 젓는 엉뚱하고 기이한 시로 유명하다. 이 책에는 삶을 추억하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서정적 의미의 삶의 찬가는 없다. 대신 비현실적인 상상력과 환상이 뒤섞여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시공을 초월하여 세상의 끝을 향해 대항해를 떠나는 랭보가 있다. 이책 페르낭 레제 에디션은 페르낭 레제가 일뤼미나시옹 만을 위해 그린 그림이 수록된 아트 컬레버 시집이다. 그의 그림 20점을 수록한 에디션으로써 국내최초 출간된 시집이다.

독자에게 소개하는 이 작품집은 1873년에서 1875년 동안, 독일 전역과 영국, 벨기에를 여행하더 중에 쓰였다. 일루미네이션이라는 영어에서 온 말로서 채색 판화를 의미하며, 즉 COLOURED PLATES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랭보 씨가 자기 원고에 붙인 부제이기도 하다. 이 시집은 아주 세련된 산문과 매력력있지만 의도적인 파격의 운문으로 된 짧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주제가 없거나, 아니면 적어도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왕은 자기 궁전에서 보통의 나이에 서거했다. 왕이 정령이었다. 정령이 왕이었다.

우리의 욕망에 어울릴 난해한 음악이 없다.

P. 23 콩트 中

오 재가 된 얼굴이여, 머리카락과 방패 모양의 몸통이여, 수정 같은 두팔이여! 나무와 가벼운 공기가 벌이는 접전을 뚫고 내가 정말 그 위로 몸을 던져 쓰려져야 하는 대포여!

P. 29 미의존재 中

굉장히 난해한 문장들이 담겨 있다. 의미를 생각해보려해봐도 그게 잘 연관이 안되는 시들이었다. 시이기도 하고 산문이기도 한 문장들이 랭보의 복잡했던 감정들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랭보의 시와 페르낭 레제의 정신없는 그림체의 조화를 보는것도 또 좀 새로웠다.

랭보의 마지막 시집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문제는 국내에 소개된 바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이 문제는 소개를 주저할 정도로 문제가 복잡하다. 마지막 시집의 문제는 랭보의 시를 이해하는데 거의 도움은 안되지만, 그래도 언급할 가치가 있다면 시인의 시를 둘러싸고 가장 큰 영향력을 및니 오해 하나를 떨쳐 버릴 수 있다는 정도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랭보의 시를 읽고 감탄한 것이 아닌, 젊은 시인의 행보와 명성에 이끌린것이라고 한다. 랭보는 이책을 마지막으로 시인이 문학적 삶을 떠나 장사꾼이 되어 아프리카로 떠난 또다른 사람은 유명한 랭보의 침묵이 되었다. 지금의 생각으로 보면, 랭보는 시를 짓는것이 처음에는 좋았지만 언젠가 부터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한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다른 길을 찾아 떠난게 아닐까. 이 시를 읽은 한독자로써의 나의 생각은 사람들은 독특한 매력의 시인인 랭보에게 끌렸고, 랭보는 이시를 끝으로 다시는 시를 쓰지않겠어! 하며 아무렇게나 복잡한 마음을 담고 털털 던져버리고 떠난게 아닐까 싶다.

*출판사 '문예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일뤼미나시옹 #페르낭레제그림 #아르튀르랭보 #랭보의마지막시집 #시집 #시 #페르낭레제에디션 #아트컬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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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남을 것인가, 내가 남을 것인가
김성한 외 지음 / 좋은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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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남을 것인가, 내가 남을 것인가》는 업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단계별, 상황별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정리해 놓은 일잘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한 지금, 인공지능보다 일 잘하는 방법! 《일이 남을 것인가, 내가 남을 것인가》에 담겨 있다.


서점에 가보면 'OO력' 이라는 책들이 눈에 많이 띈다. 기획력, 실행력, 판단력, 창조력 등 다양하기도 하고 또 많다. 마찬가지로 자기 경영, 영업, 마케팅, 의사소통 등에 관한 책도 많다. 그런데 이러한 책들의 공통점은, 주제로 다룬 역량과 주제로 다루지 않는 역량 간 상호 관련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다.P.8



인공지능은 끊임없이 우리의 일자리를 압박한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나타나 AI 형태로 우리의 일터로 치고 들어온다. AI의 형태가 우리의 사회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기계가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이 생겨나면 우리는 점점 기계에게 밀리게 될것이다. 나는 전문직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또 기술직 직업이라,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산업의 변화가 조금은 무섭다.


일을 잘하고 싶지만, 일을 마음편하게 잘하고 싶다. 경력직이 되면서 업무의 강도가 올라가고 업무의 부담감이 늘고 있다. 어차피 해야하는 일이고, 몇년 후의 내가 하고 있어야 할일인데 지금 배우고 해나가는게 부담스럽고 막막할때가 있다. 그래서 이런 고민이 있는 나에게, 그리고 일에서 직업적 목표를 달성하며 경제적인 보상을 받는 직장인들에게 보다 일에 대한 성취감은 높이고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낄수 있게 하고 싶다. 일을 잘 알고 제대로 익혀서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도 인정받고 싶기도 하다.


사실 나는 회사를 다닐때, 그냥 안정적으로 마찰없이 스트레스 없이 조용히 다니고 싶다. 하지만, 직장생활이란 마찰이 생길수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상호관계가 분명 있기에 일을 조용히 하며 지낼 순 없는것 같다. 그러면 일을 하면서 성취감이라도 가져야 일을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 같았다. 그래서 <일이 남을것인가, 내가 남을 것인가> 의 책의 제목이 끌렸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기술직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못하면 밀려나는 직업이기도 하다. 경력이 쌓일 수록 할수 있고, 해야할일이 많아지지만 거기서 또 새로 들어오는 신입들의 기술력에서 뒤쳐지면 안된다는것을 요즘 뼈저리게 느낀다.


장면이 구상화되어 떠오르는 것이 goal 구상화 능력이다. 영화나 연극 시나리오를 쓴느 사람이 아직 보지 못한공연 장면과 무대를 상상하며 집필하는 것과 같다. p.43


지식은 그것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매우 효과적이다. p.83


이책에서는

자기일을 파악하고 있는가-업무관과 태도

비즈니스의 처음이자 마지막-전략력(기회력)

남보다 빨리 변화를 읽는다-선견력(예측력)

창조의 시작 욕구, 기능,수요의 구분-창조력(개선력)

실행하고 결단한다-실행력(결단력)

남극에도 일요일을-조정력(설득력)

주장의 품력, 감독의 품격-개성(영향력) 이라고 총 7가지의 oo력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며, 14가지의 역량을 나열하며 우리가 좀 더 일을 적극적으로 성취감을 느끼며, 잘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전수해준다.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사고 해야할지, 일을 하면서 어떻게 대처하고, 의사소통 해야할지, 다양한 구성으로 알려준다. 이 책의 내용을 종종 활용하여 현장에 맞게 일을 척척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고 싶다.

*블로거 인디캣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일이남을것인가내가남을것인가 #OO력 #일하기 #일하는능력 #성취감 #자신감 #일잘하기 #좋은땅출판사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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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소강석 지음 / 샘터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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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서정시인인 소강석 목사의 13번째 신작 시집인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는 사람과 자연을 향한 사랑을 노래한 시 90편이 수록되어있다.

윤동주문학상, 천상병문학대상 등을 수상한 대표적 서정 시인 소강석 목사는 사람과 자연,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계절을 중심 소재로 삼아 연작시를 썼다. 시를 쓰는 순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이든 사랑의 계절을 걷고 있음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시집의 제목은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이다. 소강석 목사는 이 시집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의 계절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인다.

1부에서는 봄과 여름을, 2부에서는 가을과 겨울을 노래하였고, 3부에서는 비와 무지개, 4부에서는 등대와 별, 달 등에 대한 깊은 시상을 담아냈다.

뭔가 담담하면서도 시원한 문체가 좋았고,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세상의 이치를 지는 꽃을 바라보며 떠올렸다는 첫번째 시부터 마음에 와닿는 시들이 많았다.

봄1

눈앞의 꽃 지고 나면

세상 모든 꽃 다 진 줄 알았더니

일어나

눈을 들어보니

사방 천지가 다 꽃이었다

꽃 한송이 졌다고 울지 마라

눈 한번 만 돌리면

세상이 다 봄이다.

여름5

(중략)

오늘도 여름 바다의 절벽과 파도는

또 하나의 사랑을 만들어내기 위해

물망초의 연가를 부른다.

뭔가 꾸밈없는 문체인데,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시들이 담겨있다. 진솔하고 담담하게 문장을 담아내어서 그런것 같다. 자연을 바라보며 삶을 깨닫고, 뭔가 담담하고 풍요로운 마음가짐이 옅보인다. 자연의 분위기가 시에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한다. 아름다운 풍경 이상의 넓고 깊은 사유들을 감성적인 언어에 담아 시로 써내려간 문장들이 우리가 무심코 당연하게 지나가는 것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바라보는것 같다.

*출판사 '샘터'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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