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의 부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
잭 런던 지음, 권택영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온실 속 품종견이 야생의 거친 늑대가 되기까지...흥미진진한 페이지터너. 생생한 묘사에 홀린듯 페이지가 넘어간다. 다만 대부분의 문명vs자연 대립 구도 소설과 마찬가지로 자연을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세계로만 묘사한 것은 조금 아쉬웠다. 당대 이데올로기와 사회 분위기가 짐작되는 부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폴란드의 풍차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
장 지오노 지음, 박인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좀스럽지만 자기를 보전하는 삶을 살 것인가, 자기파괴적이지만 정열적인 삶을 살 것인가. 쥴리를 통해 타나토스적 충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사랑에 균열과 붕괴가 수반된다면 기꺼이 나 자신을 무너뜨리며 살리라 다짐한 적이 있었는데...이제는 범상하고 좀스럽더라도 좀 덜 아프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체호프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0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박현섭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편 천재 체호프!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위로받았다. ‘관리의 죽음‘과 ‘내기‘가 가장 흥미로웠지만 ‘미녀‘는 다른 의미로 엉뚱한 충격을 주었다-남자들이 미인에게 이 정도의 감동과 전율을 느낀다고...?! 세상에

댓글(4)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4-06-15 16: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녀’를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100자평입니다!

등대지기 2024-06-16 11:55   좋아요 1 | URL
저도 제법 미인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깜짝 놀랐어요 🙄 ㅋㅋㅋ

페넬로페 2024-06-19 16: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녀의 기준이 엄청 궁금한데요?
민음사판 체호프 단편집도 읽고 싶네요^^

등대지기 2024-06-20 07:52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저도 궁금해요🤔 점잖은(?) 체호프가 미녀를 열심히 묘사하는 걸 보니 잔잔한 충격이 있었네요ㅋㅋ 민음사판 얇아서 들고 다니기 좋았습니다! ㅎㅎ
 
프리다 칼로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18
안드레아 케텐만 지음, 이영주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프리다 칼로가 만드는 솔직하고도 강렬한 이미지가 좋다. 자전적인 그림이 많다보니 그림과 관련한 일화나 생애 서술이 주를 이루는데, 고통 속에서 불꽃같은 삶을 살았구나 싶어서 더욱 애착이 갔다. 피학적인 욕망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준 흥미로운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 찰스 사치, 아트홀릭 - 우리 시대의 가장 독보적인 아트 컬렉터와의 대화
찰스 사치 지음, 주연화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트 컬렉터 찰스 사치의 인터뷰집. 투기꾼일뿐이라고 얕잡아봤는데 생각보다 진심인 양반 같아서 좀 반성. 그런데 어마어마한 자본력을 토대로 작품의 가치를 좌우할 수 있는 사람이 예술계 인사들 작품 보는눈 없다고 비난하는건 다소 오만한게 아닐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망고 2024-06-14 2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터뷰 할때 질문도 유머러스하고 대답도 웃기면서 진지했던 기억이 납니다 찰스 사치 꽤 재밌는 사람이구나 했어요

등대지기 2024-06-15 07:14   좋아요 1 | URL
저도 소탈하면서 유머러스한 모습에 인간미 있는 사람이구나 싶어 즐겁게 읽었어요 ㅎㅎ 작품 대량 판매에 대한 비판에 솔직히 답해준 것도 인상적이었구요. 저만해도 좋아하는 책 중고로 되팔고 또 새 책을 사니까 그런 거구나 싶기도 하고🤔 그냥 예술을 좋아하는 한 사람일뿐인데 그 명성으로 지나치게 비판받으니 지칠수 있겠구나 싶기도 했네요 ㅎㅎ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