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7호 : 중독 인문 잡지 한편 7
민음사 편집부 엮음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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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중독현상(섹스중계, 부동산 광풍 등..)을 분석한 글, 의학/사회학적 관점에서 중독의 의미와 해결방안을 성찰한 글, 중독의 긍정적 측면을 역설한 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중독을 ‘삶이 초래한 금단증상‘을 해소하는 ‘세속적 의례‘로 바라본 김관욱 교수의 글이 가장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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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테 콜비츠 거장의 시선 2
카테리네 크라머 지음, 이순예 옮김 / 이온서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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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대표하는 예술가 케테 콜비츠의 평전. 두꺼운 책이 아님에도 판화, 조각, 회화를 두루 다루고 도판을 여러 점 수록한 점이 좋다. 부제와 출판사 서평을 읽고 케테 콜비츠의 내면 정서에 천착하는 감각적인 글을 기대했는데, 예상보다는 객관적이고 차분하며 거리를 확보하는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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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소프 - 에로스와 타나토스 현대 예술의 거장
퍼트리샤 모리스로 지음, 윤철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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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사도마조히즘 등 퀴어한 욕망을 가감없이 노출한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전기. 구성이 탄탄하고 번역도 깔끔해서 몰입해서 읽었다. 명성을 얻기 위해 모두를 도구화한 지독한 나르시스트. 누구보다 애정을 갈구했지만 정작 남을 사랑하지는 못했던 고독한 인간. 그 최후가 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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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택배로 왔다 창비시선 482
정호승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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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진수는 사랑하는 삶의 찌꺼기에 불과하며, 사랑하는 삶만이 유일한 삶이라는 보뱅의 말이 떠오른다. 시를 통해 어렴풋이 만져지는 시인의 존재가, 그의 시선이, 그가 택한 삶의 방식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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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화가 난다 - 국가 간 입양에 관한 고백
마야 리 랑그바드 지음, 손화수 옮김 / 난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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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되지 않는 분노에 내 마음까지 활활 탈 것 같아서 조금씩, 천천히, 오래 읽었다. 책을 덮을 무렵에는 함께 목놓아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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