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믐... 숨쉬라고 하면서 들이쉬고 마시고 들이쉬고 마시고... 훕! 숨은 언제 내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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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0-12-02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이런걸 찾아내는 치카님이 더 대단해요.

chika 2020-12-03 21:21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런가요? 이런게 잘 보이는 눈인가봅니다요 ^^
 

무농약 귤 사실 분 계신가요?


최소한의 영양제는 주고 있지만 ㅡ 안그러면 나무가 죽어버린다고합니다 ㅡ 제초제같은건 전혀 하지않고 온전히 손으로 풀베기하고 키워낸 귤입니다.
흙이 좋아서 검질메다보면 정말 새끼뱀같은 지렁이들이 마구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올해는 제 상태가 메롱이라서 한번도 못도와줬지만서도.

아무튼 진한귤맛입니다.
10킬로그램 한박스에 삼만원입니다.
수제뜨개수세미도 하나 넣어드립니다. 처음에 넣어서 보내다보니 어느새 기정상품화 되었네요 ^^;

주문받고 바로 따서 배송해드리지는 못하니 참고해주세요.
일정량 주문받고 시간될 때 따러가서 배송합니다.

주문하실분은 비밀댓글로 주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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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1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02 1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02 1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02 14: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02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02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02 2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03 2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정호승의 시가 있는 산문집
정호승 지음 / 비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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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랑해도 외롭고 사랑하지 않아도 외롭습니다. 사랑을 받아도 외롭고 사랑을 받지 못해도 외롭습니다. 그것이 인간 존재의 본질입니다. 저는 이 책이 그 본질을 이해하고 긍정하는 데에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당신이 외로워도 외롭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완전히 사랑하기 위하여"(7)


정호승님의 글은 '서울의 예수'라는 시집을 통해 처음 읽었다고 기억한다. 저 먼곳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현실에서 내가 느낄 수 있는 예수님에 대한 정호승님의 시는 어린 마음에 좀 충격적으로 다가오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신선한 충격은 좋은 느낌으로 남아 정호승님의 시집을 찾아 읽었었는데 뜻밖에 시 산문집(!)이 출간되어 너무나 좋다.

시와 산문이 한 몸이 된 시 산문집은 정호승님의 소망의 산물이라고 한다. 산문집도 아니고 시를 해설하거나 평론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시와 산문이 하나처럼 어우러진 글이 담겨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맘 편히 펼쳐지는대로, 때로는 제목을 보면서 마음에 훅 와닿는 글을 펼쳐 읽어도 좋다. 물론 나는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를 가장 먼저 펼쳤다. 사실 사무실 화장실에 가면 그곳에 붙어있는 정호승님의 시를 한번씩 읽어보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늘 가까이 있는 명제처럼 되어버렸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시에 대한 해설이 아니라 산문이다. 시가 탄생하게 된 이야기, 왜 그런 문장이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 시를 읽고 산문을 읽으면 시가 이해가 되고 산문을 읽고 시를 읽으면 멋진 문장으로 표현한 핵심을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라는 시 산문집의 제목 역시 읽는 순간 뭐라 설명할 수 없지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공감하게 되는 것처럼. 


원래 정호승님의 글을 좋아했으니 이 시 산문집이 무조건 좋을수밖에 없는데 글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시를 읽고 싶지만 가까이 하기 어렵다는 사람이거나 시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사람에게 이 시산문집이 가장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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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의 공세.


다이어리도 겨우 피했는데. 아니, 토토로 다이어리를 구입했는데 맘에 들지않아 계속 고민중인데.
지금 가랜드와 스노우볼까지 나왔다.
엊그제는 머그와 성탄접시가 유혹거리였는데.
이거 다 없어도 살지만 그래도 갖고싶다. 하아.

올해는 병원 수술비, 어머니 서울다니며 치료받으시느라 드는 항공비, 거기에 자매님 차량구매비용까지 부담하니 지출이 엄청난데. 어쩌나. 쓰읍.

구매하고픈 책을 더 찾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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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단을 두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망설이고 괴로워했던가? 지금 이 시각 완전에 가까운 결단을 내렸다. 나는 돌아가야 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 불쌍한 내 형제의 곁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내 이상의 전부인 평화시장의 어린 동심 곁으로, 생을 두고 맹세한 내가, 그 많은 시간과 공상 속에서, 내가 돌보지 않으면 아니 될 나약한 생명체들, 나를 버리고, 나를죽이고 가마, 조금만 참고 견디어라. 너희들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다 바치마. 너희들은 내 마음의 고향이로다."
1970.08.09 일기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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