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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mong > 으히힛~

치카님, 왔어요 왔어~
생일 전에 선물이 왔어요~
오늘 모처럼 일찍 들어왔더니만 떡하니 소포가 와 있네요
모 사이트에서 생일이라고 징징 댄거,
안 잊고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0^





벌써 밀감젤리는 하나 까서 입에 우물거리고 있구요
책이랑 책갈피랑 노란 봉투랑 죄다 몽몽해서 어쩔줄 모르겠어요
으헤헤 치카님 고맙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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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글 올릴라고 했는데 못 올리고 이제야 올립니다.
오늘 잠시 사무실에 오셨었던 어느분께서 '자매님 책상도 참 심난하군요'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저는 하나도 안심난했거든요 ㅜㅡ) 그만큼 책상위에 널린것이 많아서 사진도 어쩔 수 없이 이래 나왔습니다.

요 앞에 이쁜 병아리 그림 카드가 보이지요?
이게 바로 해적,군이 보내 준 부활카드입니다. 아, 부활절 내내 삶은 달걀을 혼자 퍼 먹느라 학원 수강생들에게는 달걀 없어요! 를 외쳐대고 투덜댔는데.... 이넘의 착한 해적,군은 내가 해주는 거 하나 없는데도 이렇게 부활카드도 보내주고, 저 뒤에 깔려서 잘 안보이지만 맛있어 보이는 차하고 초콜릿, 울 엄니가 맛있다고 좋아하시는 애니타임 레몬맛 사탕까지 보내줬슴다.

아아, 그것만이 아닙니다!



엇, 영어 좌절 이유있다,도 같이 찍혔다.;;;;;;;

 

 

 

 

이 책이 상당히 괜찮다고, 한번 기회되면 서점에 가서 훑어보기라도 하라는 얘길 했었더랬습니다. 사실... 서점에 안가본지가 꽤 오래된데다가 일부러 시간을 내야만 해서 미루고만 있었는데 해적녀석이 저자 강연회에 갔다가 덜컥, 저자 사인까지 받고는 책을 보내 준 겁니다. 우와~

정말 해적 녀석, 이름값 못하고 이렇게 착해도 되는겁니까?

맨날 나한테만 징징댄다고 흉보다시피 했는데... 아유~ 넘 미안해지고 있슴다. ㅋ
물론... 그런다고 절대 해적군에게 툴툴대지 않을 순 없지요. 구박속에 피어나는 애증, 의 관계를 쭈~욱 유지해야하지 않겄슴까? ㅎㅎㅎ

암튼, 해적군! 와따 고마워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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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4-10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빨리 들어갔네. 우체국 택배의 위력을 실감하는 중이얌..^^
칫. 형도 나한테 징징 대면서, 메렁~

chika 2007-04-10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휏휏휏 ^^

2007-04-10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향기로운 2007-04-11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뭐에요. 두분.. 싸우지 마세요^^;;

진/우맘 2007-04-11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이 군이예요? 잉? 난 이제까지 여자분인줄 알았는데.ㅡㅡ;;;;

chika 2007-04-11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죄송해요. 제가 성 정체성의 개념이 좀 부족해서... 아마 여자, 맞을걸요? ;;;;;
향기로운님/ 싸움속에 움트는 애증....요. ㅋ

님!의 안목을 굳게 믿겠싸오옵~! (우와~ 누겐 좋겠다 ㅡㅡ;;;;;;;;;)

Mephistopheles 2007-04-11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애네들 싸운데여~~~~

chika 2007-04-11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
 

고맙습니다.

이벤트 당첨된 것으로 다시 제게 선물을 주시면, 명백히 반칙,을 범하신 겁니다. 그래서 책 한 권 고르라는 말도 못본척 그냥 지나친건데 말입니다.

오늘 책 도착했습니다.



 







네, 이 책 제가 좋아할 것 같은 책입니다.
왠지 노벨문학상,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무척 읽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별로 읽은 책도 없고... 예전에 우리동네 아이들,만 읽었었던가....? 그것도 내가 산 책이 아니라 집에 뒹구는 걸 집어 들고 읽은 기억이 나는군요. 어쨌거나 이 책.
여유가 있었다면 분명 샀을텐데 말입니다... 이거 배꽃님께 받을라고 제가 다른일에 정신놓고 있었나봅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

 

** 그런데 저 책 사면, 눈 먼 자들의 도시는 비매품으로 페이퍼백이 온다고 했는데, 똑같은 양장본이예요. 우와~ 신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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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4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4-04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

홍수맘 2007-04-04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우리끼리 얘기지만 배꽃님 진짜 천사같지 않아요?

치유 2007-04-04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쑥스..러워요..홍수맘님..
치카님! 받으셨군요.....받으셔서 다행이에요..신나하시니 저도 정말 기쁨니다..*^^*

파애 2007-04-06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ㅜㅜ 사라져가는치카 님이 올린 양장본 사진을 보고...이게 왠일인가 싶어 바로 질렀드랬져....근데 전 페이퍼백으로 왔네요~;;;아마도 배꽃님이 세트로 선물하신게 아닐까요?? 암튼 짐 눈먼자들의 도시 읽구 있는데요...눈이 빠질거 같아요...글씨 넘 작아요...ㅜㅜ 글두 재밌어서 열심히 보고 있어요....ㅋㅋ

양갱 2007-04-12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백이 크기가 얼만큼 되나요?ㅎ

chika 2007-04-12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눈뜬자들의 도시,랑 똑같은 책을 받아서요;;;;;

지평선 2007-04-13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에 예약 주문할 때는 양장본을 줬었어요. 저도 양장본을 받았습니다.

chika 2007-04-14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행입니다. 저한테만 잘못 온 책이 아니었군요? (양장본을 받았다니 제겐 행운이었네요. ^^)
 



 

 

 

 

사실 이 책은 며칠 전에 받아서 오늘 이미 다 읽어버린 책이다. 오늘 받은 책이 있어서 내친김에 같이.

'종이로 만든 사람들'은 말 그대로이다. 그 느낌은.. 뭐랄까, 수많은 종이를 만지다가 어느순간 느낌도 없이 손을 쓰윽 스친 종이에 내 피가 스며들기 시작할 때, 비로소 쓰읍~하고 느껴지는 아픔, 같은거?
살바도르 플라센시아는 종이로 만든 사람들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숨김없이 다 얘기해주고 있는데도 나는 많이 헤맸다. 읽어갈수록 점점 더 이야기에 빠져들어간다. 나도 삼차원의 세계로 빨려들어가버린 것인지, 아니면 삼차원세계의 사람들이 내 현실계로 튀어나와버린 것인지.
아, 이러다가 리뷰가 되어버리겠다. 페이퍼 빨리 올리고 서평 써야지.

"명랑함은 행복의 가장 슬픈 형태이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행복은 행복이었다"(199)

이거, 어쩐지 내 얘기 같지 않어? 명랑함은 행복의 가장 슬/픈/형/태.....;;;;

 

 

 

 

그 유명한(?) 캐비닛을 드디어 읽게 되는도다! (말투가 갑자기 왜 이러셔?)

도망자 이치도는 성석제의 책이다. 그의 어처구니 나라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상당히 재밌어했던 기억이 있는데....
성석제의 너스레의 예술은 달인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으니 빨리 읽어봐야겠다. 아, 그런데 왜 책읽을 시간이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지? 정말 어처구니없는 발언이 아닐 수 없도다... ;;;

* 책, 고맙습니다. 이거... 책값 정산해야할 것 같은데, 어찌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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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3-30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언제 또 '사라져 버리셨대요?' 님 닉네임 쫒다가 지쳐하는 홍수맘!!!

chika 2007-03-30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언젠가 완전히 사라져버리면 안쫓아오셔도 될텐데...;;;;;;;;;;;;;;;;;
 

인간의 얼굴을 가진 혁명가, 진정한 언론인의 표상

이 책은 격동의 20세기 초, 정치와 예술이 가장 화려하게 꽃피었던 시대를 마음껏 향유했던 한 자유로운 영혼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존 리드는 세계 언론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뛰어난 기자였고, 러시아 혁명의 진실을 서방세계에 알린 운동가였다. 그러나 그는 그 무엇이기 이전에 누구보다 솔직하고 순수한 삶을 살았던 한 인간이었다. 그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산주의에 투신했으나 무익한 권력투쟁과 원칙이 훼손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회의했고, 돈과 여자, 명성 때문에 울고 웃었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르크스나 레닌, 체 게바라 같은 불멸의 혁명가도 아니고, 최고 발행부수를 기록하며 저널리즘과 자본주의를 완벽하게 결합시킨 퓰리처처럼 확연한 성과를 남기지도 못했다. 대신 이 책에슨 기사가 잘 써지지 않는다고 사창가를 전전하고, 돈 때문에 가끄은 쓰기 싫은 기사를 써야 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아내와 극작가 유진 오닐과의 삼각관계 때문에 괴로워하고, 자신이 과연 혁명의 대의에 헌신할 수 있을지 고민했던 인간의 얼굴이 존재한다. 그 평범한 인간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새 세상을 꿈꾸었으며, 기자로서 최고의 글을 쓰기 위해 언제나 조바심을 냈다. 존 리드는 진실로 인간적인 혁명을 원했던 진짜 사회주의자였으며, 자신의 온몸을 바쳐 진실을 외친 진짜 기자였던 것이다.



 

 

 

 

사실.... 좀 전까지 열나 페이퍼 쓰고 등록하기,를 클릭했다. 그 순간...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다.
(사무실 인터넷이 제대로 안되는데, 그넘의 전산담당, 벌써 일주일이 넘게 방관이다. 젠장.젠장.젠장)

아무생각도 안난다.
책 뒷배경은 이 책을 펴낸 아고라 출판사 블로그이고 - 난 얼결에 그곳에 들어갔다가 방문자 힛트이벤트에 당첨되었고 책을 선물해준다길래 덥석 이 책을 물었었다. 그리고 받은 책.
책 앞에 놓인 로사리오는 '펜을 든 혁명가, 존 리드!'라는 글에 자극받아서 같이 찍은 거다. 얼마 전 돌아가신 프랑스의 피에르 신부님이 생각나서. - 아, 물론 난 존 리드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피에르 신부님은 존경할만한 분이라는 걸 안다. (아, 좀 전엔 주구장창 마구 썼었는데. ㅜㅡ)

아, 이 책에 대해서 어쩌구저쩌구 마구마구 써댔었는데.
- 인터넷 연결이 안되어 글 날린 것이 오로지 저, 욕해주고픈 직원때문이라는 생각에 온통 정신이 빼앗겨 글이 안된다. 으아악! ㅜㅡ

 

어쨌거나 남은 건 오로지 제목뿐이다.
낚시성 제목이라고 생각하면서 쓰고, 댓글 쓸 준비를 하며 '등록하기'를 클릭하는 순간 모든게 사라졌으니....

내가 궁금해했던 건,

존 리드,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레즈 READS'를 본 사람은 또 얼마나 되는가 궁금하다.
그래서 혹시 아시는 분, 손 번쩍, 들어주세요...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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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03-23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즈 봤지요~ 15년전인가 비디오로. 그 때 대학 서양사료강독 시간에 [세계를 흔든 열흘간]의 일부를 원서로 읽었거든요,

chika 2007-03-23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대단하네요. - 전 첨 알았습니다. 영화를 함 볼 기회가 생겼음 좋겠는데 말예요.

바람돌이 2007-03-23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를 뒤흔든 10일>과 영화 <레즈> 아주 오래전에 봤습니다. 주연을 맡았던 워렌 비티가 그 역에 참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영화속에서 그보다는 스쳐가는 기록필름들 속의 러시아 혁명의 장면들과 울려퍼지던 인터내셔널가의 노랫소리가 더 기억에 오래남는 영화엿어요. ^^

chika 2007-03-24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독서 /

중국 홍군과 그들의 무모한 장정을 신화로 만든 것은 에드가 스노였다. 스페인내전을 반동 파시스트에 맞선 숭고한 국제연대로 각인 시킨 것은 조지 오웰이었다. 깃발은 내려갔다. 이들이 없었다면 압도적 열광과 최고치의 연대는 기억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들 앞에 러시아 10월 혁명의 충실한 기록자 잭 리드가 있다. 스노처럼 기자였으며, 오웰처럼 작가였던.

미국 포틀랜드의 중국인 하인이 딸린 대저택에서 태어난 리드는, 하버드대라는 이름값 아래 성공을 좇는 뻔한 부류였다. 남자다움, 명예, 수탉같은 우쭐거림, 연애, 사랑. 개츠비같은 그의 욕망은, 그러나 미국 노동자 파업과 멕시코 혁명을 보도하며 ‘느리고 고통스럽게’ 급진적이 된다. 현장을 먹고 자란 기자가 겪는 성장통은 뿌리부터 확실히 래디컬했다. 그는 “혁명적 시인의 상상력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사태”를 직감하고 러시아로 향한다. 1917년, 혁명과 반혁명의 열흘. 새로운 질서로의 이행. 그 혼돈과 열망의 현장을 그는 보았다.

러시아의 10월은 그의 손에서 ‘혁명의 시학’이 된다. 그가 두달만에 완성한 ‘세계를 뒤흔든 열흘’을 두고 레닌은 “모든 언어로 번역되기를 희망”했다. 미국은 그의 급진성을 체포하고 기소한다. 1920년 모스크바 코민테른에 참가한 리드는 발진티푸스에 걸리고, ‘미국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던 특파원’은 33살의 ‘혁명가’로 죽는다.

평전은 리드가 ‘라 마르세예즈’를 들으면 놀던 매음굴까지 찾아 들어가 그의 인간적 바닥까지 솔직히 들춰낸다. 그는 불완전한 혁명가였지만 완벽한 기자였다. 그의 친구가 혁명의 특파원에게 보낸 헌사 앞에 세상 모든 기자는 무릎 꿇어야 한다.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모든 역사가 씌어졌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잭 리드와 함께 비로소 보도가 시작되었다고 말하겠어… 너의 기사는 문학이야.” 군중, 연설, 박수, 환호, 전단, 포스터, 붉은기. 평전을 원작 삼아 제작된 영화 ‘레즈’에서 리드(워렌 비티)의 사랑장면에 겹쳐지는 인터내셔널가가 흥얼거려진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Neo-Marx 2007-03-27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레즈 보고 싶은데 어서 구할 수 있는지요....?

chika 2007-03-27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naver.com/agorabook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긴 했는데요... 저 주소가 아고라 출판사 블로그입니다. 지금 이벤트 중이거든요. 존 리드 평전 읽고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니까 관심 있으시면 함 방문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chika 2007-03-27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