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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36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3월
구판절판


병기가 인간의 세상에 초래하는 것이 '평화'일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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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06-08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로 올리면 쉽게 묻혀버릴 듯 하여 올리는 리뷰!
으음~ 이럴꺼였으면 몇장면 더 찍을걸 그랬나? ;;;;
 
아니메를 이끄는 7인의 사무라이
황의웅 지음 / 시공사 / 1998년 12월
품절


제목이 썩 마음에 안들어서 책 읽기를 미루고 미뤘었는데 결국은 읽었다. 작가가 언급한 7명의 감독 사진.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 데자키 오사무, 오시이 마모루, 오토모 카츠히로, 카와지리 요시아키, 안노 히데아키.

7명의 감독은 모두 독특한 캐릭터와 주제를 가진 애니를 만들어냈다.

이 포토리뷰는 책의 구성을 슬며시 보여주는 것으로만 끝낼 생각이기때문에 전반적인 것을 보여주지 않고 미야자키 하야오만을 끄집어 내어 책 구성에 대해 알려 줄 생각이다. 사실... 겉표지 그림에서 저 위쪽에 동떨어진 토토로만 '사무라이'라는 이름과 좀 거리가 멀어보이지 않는가!

참, 중간에 간혹 감독의 콘티가 실려있기도 하다.
하지만 미야자키의 콘티는 없다. 그건 아마.. 도쿄의 지브리 박물관에 가서 직접 봐야 할 듯. ;;;

이 사진은 철완아톰의 콘티와 작업 중인 데자키 오사무.

꽤 괜찮은 삽화도 많이 들어가 있고, 간혹 감독과 애니에 얽힌 일화도 설명글로 소개되어 있다.

97년경, 그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고양이버스를 제작해 거리에 나타난 미야자키 팬에 대한 이야기.

미래소년 코난의 이미지 보드.

루팡 3세 시리즈 중 '카리오스트로의 성' 영화 포스터.

미야자키 히로인의 뿌리라 일컬어지는 보라빛 별의 공주.
진정한 의미로 미야자키 히로인의 출발이라 할 수 있는 라나.
나우시카, 메이, 마리 허드슨, 키키.....

미야자키가 '아키츠 사부로'라는 펜네임으로 발표했던 '사막의 주민' 컷

작가는 감독의 표면적인 것 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감독의 사상과 의식을 이야기하고 그것이 작품속에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 나름대로의 분석을 하고 알기쉽게, 정말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포토리뷰는 단면적인 부분만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 이 책은 그 몇배이상의 깊이와 값어치가 있다...

연대별로 작품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끝에는 주요작품을 이미지와 함께 간략히 설명해주고 있다.

아쉽게도 이 책은 2000년에 쇄를 거듭하기는 했지만, 작가가 이 글을 쓴 시점은 98년이라 그 이후의 작품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미야자키의 작품은 원령공주가 끝이다. 이 책이 나온지도 머잖아 십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또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어찌 변하였을까,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별볼일없어지진 않는다.
아니메를 잘 모르는 내가 읽기에도 무난하고, 아니메를 잘 아는 그 누군가 읽기에도 무난한 - 그러니까 쉽기도 하면서 깊이가 있는 책이기때문에 지금 읽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뜻이다.
무...물론 이것으로 만족이 아니라 그 이후의 이야기책이 나온다면 더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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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드림~ 2006-05-28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인의 사무라이라길래 @,,@ 뭔가 해서 들어왔더니, 원색도판이 많아서 읽기에 즐거울 것 같아요. 전 애니는 잘 모르지만 짱구하고 이누야샤는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참,, 우리애가 치카님 서재 이미지를 보더니 "루피"라고 가르쳐 주던데요.^^;;

chika 2006-05-28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루피는 TV에서도 방영되고 그래서 아이들이 잘 알것같아요. '원피스'라는 만화의 주인공이지요^^
 
프라미스 - 눈 많은 그늘나비의 약속
심승현 지음 / 예담 / 2006년 4월
품절


눈 많은 그늘나비의 약속, 프라미스.

어찌 생각해보면 첫장을 열자마자 뻔해 보이는 이야기 전개에 맥이 탁, 빠져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글을 읽기보다는 파스텔처럼 번져가는 색감과 그림들에 더 많이 빠져들어 봤는지도...

바람이 불어와
숲의 기억에 하얀 눈꽃이 날리면....


난 이 그림이 제일 좋았다.

관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외면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외면하고.....

그리하여 세상은 온통 슬픔과 외로움뿐,인거야.

그 외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마음의 상처를 안고
우리는 아흔여덟개의 섬을 지나간다....
아니, 아흔여덟개의 섬을 지나는 동안 아흔여덟번의 상처를 받고, 아흔여덟개만큼의 외로움을 느끼고.. 끝없이 이어지는 슬픔.

잠든다는 것은
나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
꿈꾼다는 것은
아직 내가 크지 않았다는 것.
잠이 달콤하다면,
꿈이 행복하다면,
나의 키가 조금씩 자라고 있다면.....

내가 알고 있는 나, 네가 바라보는 나,
그가 기억하는 나는 모두 다르다.
하지만 그 모두가 나의 모습이다.



해님 프리조니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플레르, 그런 플레르를 지켜보는 풀꽃 꾸르, 꾸르에게 다가서지만 상처만 받고 돌아서는 풀벌레 보떼, 그들의 행복을 위한 약속을 지키려 목숨을 바치는 눈많은 그늘나비, 자신을 추억해주길 바라는 바람 엘랑스....

빤해 보이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내 안의 섬에서 나를 돌아본다.

"풀꽃은 해바라기를 짝사랑하다
꽃가루가 다 빠져 흉하게 변해 버렸다네

해바라기는
마냥 해님만 그리워하며 홀로 슬퍼하고

해님은 자신의 왜소함을 숨기려
해바라기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지

바람은 보이지않아 쉽게 잊혀졌고
외로운 섬들은 제각기 그리움을 노래하네

너와 나는
각자의 섬 같은 존재"



그럼에도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건

모두가 함께하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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