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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뒷편이 안나오는거냐?

- 이 말에 다들 동의하시죠?

특히 압권인 이 작품 다음편!!

 

 

 

 

 

살아생전에 완결,을 보고 싶어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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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12-12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말예요. 근데 저 유리가면은 포기한지 오래됐는데요. 작가가 살아있기는 하남유? ㅠ.ㅠ

하이드 2006-12-12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종교에 빠져서 교주... 뭐, 이런 얘기 들은 것 같은데 -_-a

chika 2006-12-12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그 아줌마는 이상한 종교에 빠져있다 그러지요,
이십세기 소년은 아톰,에 밀리고 있지요
십자군 이야기는 진척없이 미학책에 매달려있었지요.... ㅠ.ㅠ

물만두 2006-12-12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팬들 뭐하나 몰라 ㅡㅡ;;;

urblue 2006-12-12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말에 20세기 소년을 다시 봤는데요, 작가가 어떻게 결말을 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 플루토로 도망간거 같아요. -_-;

chika 2006-12-12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언냐/ 그러게나말유~ ㅜㅡ

블루님/ 음... 으음... 글고보니 정말 그럴지도...글타고 플루토는 얘기가 쑥쑥 진행될까요? 플루토가 아무리 스토리라인이 짜여진거라고는 하지만. ㅡㅡ;;

마노아 2006-12-12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리가면은 포기했구요..;;;
노다메는 곧 나올 것 같아요. 모 서점에서 예약 받더라구요^^

날개 2006-12-13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세기소년은 22권에서 1부완결을 하고 1년후쯤(?)에 다시 쓴다고 하구요..
유리가면은 글렀어요.. 작가가 종교에 빠져서 돈 떨어지면 써놓은거 조금 손봐서 다음권 내고 그런답디다...ㅡ.ㅜ (정식판 아니라 팬들이 사비들여 찍은 내용은 저 다음 얘기도 나와있어요..)

chika 2006-12-13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리가면은 정녕... ㅠ.ㅠ
노다메는 애타게 기다리는정도까지는 아닌데.. 20세기 소년은 1부 끝내고 2부 준비한다는 소문이 사실이었군요. 흑~ 실망이예요. ㅜㅡ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옛날에 주위의 어느 누구도 폴 오스터,를 알아주지 않을 때 - 그때 내 주위엔 책 읽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으니 당연한 것이기도 했겠지만 ㅡㅡ;;
나는 문 팰리스를 읽고 난 후 주구장창 폴 오스터의 책을 사들였다.

 

 

 



 폴 오스터의 글은 끔찍하게 나를 사로잡았던 것 같다. 구십년대, 처음 읽었던 책이 아마 '달의 궁전' , 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폴 오스터,를 이야기 하기 시작했고.... 왜 나는 그 후 그의 글을 주춤거리며 읽는것이 느려졌을까?
그런데 더 궁금해지는 건, 내가 확실히 전작주의로 갈꺼야, 라는 생각을 하게끔 했던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은 아직 구입하지 않았을까..라는거다.
그의 책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에 살꺼야~!를 외쳐대놓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던거다. 으흑~

 

 

 

 



 확실히 '향수'가 제일 인상적이었겠지?

왜 갑자기 '좀머씨 이야기'가 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는 녀석이 이 책의 원서를 보면 한 문장이 한페이지를 넘어가는 끔찍한 책,이라는 것만 기억에 남는다. 자길 가만히 내버려두라는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얘기한 '사랑'이야기는 잊지말고 사서 읽어야겠다.


아, 원래 이 페이퍼에 쓰려고 한 건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고보니 또다시 일본작가들의 이야기로 가겠는걸. 이거, 내 소설 읽기의 편향일까 아니면 출판사들이 저마다 일본소설을 올해 유난히 많이 출판해서 그러는걸까?
어쨌거나 전작주의자가 아닌 것 같은 내가 서서히 작가의 이름만 보고 책을 구입해야지,라는 마음을 먹게 해버린 작가들이 있다.

우선 미야베 미유키.










처음 읽게 된 책은 '이유'이다. 두툼한 책이 결코 두툼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책. 그녀의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 늪에 빠져든 것처럼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들어가게 되어버린 책이다.
그런데 웃긴건 내가 아직 모방범을 읽지 않았다는거다. 그녀의 책을 진중하게 읽고 싶어 한참 정신없을 때,를 피하자며 잠시 미뤄둔 것이 오늘까지 읽지 못한 채 쌓아두기만 하고 있다. 쯥~

 

 

 


하지만 머... 모방범에 비하면 새발의 피처럼 짧은 (?) 그녀의 다른 책은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스텝파더스텝은 이어지는 이야기로 계속 나왔으면 하는 책이고, 그녀의 유명세는 이렇게 그녀의 책을 끊임없이 계속 출판하게 해 주고 있으니 큰 불만은 없다. (미야베 미유키,의 책이어서 불만은 없지만, 아니 오히려 내게는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독서편향으로 볼 때, 좀 더 다양한 책들이 출판되어야 하는데 일부 보장되는 유명 작가들의 책만 출판되는 거 아닌가라는 걱정도 슬며시 치밀어 올라오기는 하네...;;)
아무튼 야금야금 읽어갈거다.

그리고 올해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던 그, 오쿠다 히데오. (아니, 작년부터 그에대한 열광은 시작되었었던가? ^^;;)

 

 

 


웃음 없이 그의 책을 읽는 것은 힘들것이다.
아마 그래서 더 그의 책에 열광하게 되는거 아닐까?
사실 오쿠다 히데오의 책에 푹 빠져들어 열광할만큼은 아니다, 싶기도 하지만 공중그네의 느낌과 라라피포의 느낌과 남쪽으로 튀어의 느낌은 아주 다르다. 아, 물론 걸 역시. 작품 하나하나를 떼어놓고 생각하면 같은 작가의 책일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웃음이 어디 가겠는가. 오쿠다 히데오, 그는 정말 이야기꾼이다.

그리고 이 사람, 가네시로 카즈키 (아아, 맨날 헷갈려하던 이름이었는데 이제야 겨우 익숙해지려한다)









좀 챙피한 고백인데, 나리타 공항에서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 조카녀석 손을 잡고 서점을 찾아갔다. 조카는 신나서 도라에몽을 열심히 보고 있었고, 나는 일어도 모르는 주제에 기념이 될 만한 책 없을까 하며 글자를 그림구경하듯 보고 있었다. 그러다 결국 직원에게 이 작가에 대해 물어봐야지, 하고 갔는데 작가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거다. 가네시로 어쩌구,,, 하긴 했는데 그 여자애, 멀뚱멀뚱 쳐다보길래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외쳐댔다. 고우나 스피드까지 외쳤지만 완전히 정신나간 사람 취급이다.
그렇게 괜한 짓을 하고 돌아와서 열심히 가네시로 카즈키,를 외우기 시작했다. ㅡ,.ㅡ

머, 별 쓸데없는 이야기만 늘어놨는데, 이 사람의 작품이 아~ 주 유명하지는 않지만 일본에서는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고 예약판매까지 될 만큼 인기도 꽤 있다고 한다.
괜히 영화때문에 뜬 작가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단지 영화때문에 뜨는 작가는 아니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내가볼때 이 사람의 작품은 오쿠다 히데오의 웃음을 능가하는 것 같다. 왠지 모를 설레임과 청춘이 있고 희망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난 이 사람의 작품만큼은 전작주의로 갈 생각이다.
아, 그러고보니 아직 연애소설은 사지못했다.
사야하는 책이 늘어나고 있군.

정작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제대로 하지도 않고 책만 늘어놓은 셈인가.

- 그보다도 왜 이 늦은 시간에 페이퍼를 쓰기 시작해 괜히 어중간하게 글을 끊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잘 쓰지도 못하고.... 으으~ 빨리 뒤집어 쓰러져 자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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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12-11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도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이군요. 그럼 우린 취향이 비슷한 건가요? ^^(다만 미야베 미유키는 모방범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다른 책들은 이제 봐야지 하고 있어요. ) 밤이 많이 늦었죠. 푹 주무시고 내일도 힘내서 열심히.... ^^

balmas 2006-12-11 0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쿠다 히데오,
ㅎㅎㅎ 나도 빨리 읽어봐야 할 텐데 ;;;;;;;;;;;;;

chika 2006-12-11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새벽별님! 님은 모~든 책의 전작주의자,이신것같다구요~! (엄청난 독서량,,존경스럽사옵~ ^^)
발마스님/ 오쿠다 히데오, 재밌어요. 울적할 땐 최고죠. 특히 남쪽으로 튀어,는 압권일걸요? ㅎㅎ
바람돌이님/ 엄머! 그러게요!! 전번에도 한번 비슷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말예요. 미야베 미유키 책은 반대네요? 모방범만 안읽었는데. ㅋㅋㅋ

부리 2006-12-11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달의궁전 이후 오스터 전작주의자가 되었는데요 요즘은 사놓고 안읽은 책도 있다지요. 그리고 쥐스킨트 역시, 향수 읽고 감동해서 다 읽었는데 역시 향수만한 책이 없더군요 좀머씨 류는 다 양장본에 얇고 비싸고...

chika 2006-12-11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의 궁전과 향수는 정말!!
- 근데 저는 좀머 씨 이야기와 그 부류(^^;;)는 아주 한 옛날에 사서...양장본도 아니고 엄청 비싸지도 않았슴다. ^^;;

얄라리랄라 2006-12-22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다리쿠 도 좋죠.

쎌론~ 2009-03-06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즐겨읽는 작가들과 똑같네요. 반가움에 인사드리고갑니다. ^^
윗분처럼 온다 리쿠도 이사카 고타로도 혹시 좋아하지 않으실까요? ^^
 

한때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문고판 서적을 읽었다. 그때쯤 나는 아가다 크리스티,라는 이름을 알았고, 많은 아이들이 홈즈를 읽으며 클 때 나는 크리스티를 읽으며 컸다. ㅡㅡ;;;
그때는 그냥 생각없이 읽었던 추리소설,이라는 것을 잠시 멈췄다가 다시 읽기 시작하니 또 다른 느낌으로 묘하게 빠져들게 된다.

일본 드라마 '소년 탐정 김전일'을 보면 김전일이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 사건을 해결해내고야 말겠다고 외쳐대곤 한다.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누군가의 명예를 위한 것은 아니지만 죄를 지은 범인은 반드시 밝혀내야한다는 각오로 들렸다.

그리고 그와는 다른 느낌으로, 반드시 '범인'을 밝혀내는 것만이 아니라 그 범인의 행적을 따라가고 범죄를 쫓아가다보면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일면을 보게 되는 '추리소설'을 읽게 되었다. 이건 소년 탐정 김전일의 역할을 한 일본배우 마츠모토 준이 폼나게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라 외쳐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이의 울림이 있는 외침이다.

 

 

 

 

굳이 설교하려 하지 않는다. 사형대의 계단을 걸어가라고 등떠밀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추리소설도 아니고, 이 책은 아직 읽지 못한 책이다. 한달 전에 구입만 해놓고 읽어야지 마음만 먹고 있는 책.
선뜻 책을 펴들지 못하는 것은 내가 아직 이 책을 읽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련다.
13계단이 뜻밖에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줬었던 것처럼 이 책 역시 깊이있게 다가올 듯 하다.


아, 머 어쨌든 다시 '추리소설'로 돌아가서. (사실 많이 읽지도 않았는데 추리소설 어쩌구 하면서 페이퍼를 쓸라니 좀 머쓱,한 기분이다. ㅡ,.ㅡ)

 

사실 페이퍼 하나 써봐야지, 라고 마음먹게 만든 건 엊그제 이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살인사건이 생기면 누가 누구를 죽였는가, 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누구를 '왜' 죽였는가의 문제라는 것을 사람들은 인식하고 있을까?

 

 

 

 

 

추리소설,이라고 했지만 솔직히 이런식이라면 너무 편향적이지 않은가. 이것 말고도 내가 읽은 책은 몇 권 더 되지만 언뜻 생각나는 책들. 내용은 아주 제각각이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소설들이다.
사람이 살고 있고, 삶이 있고, 관계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으로 인해 생겨나는 사건들이 있다.

그리고.
나를 아주 우울하게 만들었었던 백야행.

 

 

 

 

똑같은 질문에 대한 기리하라의 대답은, 한낮에 걷고 싶어, 라는 것이었다.
초등학생 같아, 라며 히로에는 기리하라의 대답에 웃었다.
"기리하라 씨, 그렇게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요?"
"내 인생은 백야(白夜) 속을 걷는 것 같으니까"(둘째권 141쪽)

 "내 위에는 태양 같은 건 없었어. 언제나 밤. 하지만 어둡진 않았어. 태양을 대신하는 것이 있었으니까. 태양만큼 밝지는 않지만 내게는 충분했지. 나는 그 빛으로 인해 밤을 낮이라 생각하고 살 수 있었어. 알겠어? 내게는 처음부터 태양 같은 건 없었어. 그러니까 잃을 공포도 없지"(세째권 2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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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12-09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원래 쓰려던 건 이런 페이퍼가 아니었는데... 역시 집중이 안되어 있다. ㅜㅡ

반딧불,, 2006-12-09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870003

윽..잠깐 사이에 70000이 넘어갔군요..ㅠㅠ; 축하드려요.


chika 2006-12-09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네. 이 페이퍼 쓰다보니. ㅜㅡ

반딧불,, 2006-12-09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야행 재밌어요?? 저는 히라시고 게이고 책 세 권 읽고는 손을 대기가 싫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 다 그리 평이 좋지 않은 책만 읽은거든요.베스트가 아니라.

chika 2006-12-09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야행... 암울해요. 아주 인상적으로 읽었어요. 환야를 읽으면서 백야행이 떠올랐는데. 글쎄 그 뭐랄까, '아주 좋아요!'하며 권하기보다는 '읽어보세요'라고 권해주고픈 책이예요.

물만두 2006-12-09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 사랑한데이~
반디님 백야행, 환야 읽으세요!!!

반딧불,, 2006-12-09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만두언냐가 나타나셨다..==33====333

chika 2006-12-09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만두언냐~ (와락!)
반딧불님, 잘 들으셨죠? 읽으시옵~ ^^

바람돌이 2006-12-10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라시노 게이고 책은 항상 읽고나면 찜짐 암울하던데요. 그래서 저는 그만 손을 싹.... 모방범 이후로 저기 있는 미유키 책들은 읽고싶어요. ^^

chika 2006-12-10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히라시노 게이고 책은 뭔가 암울하긴 해요. 그 중에 (지금까지 제가 읽은 책 중에는) 백야행이 최고로 암울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ㅜㅡ
미야베 미유키 역시 암울한 이야기를 주제로 하긴 하지만 어딘가 조금은 희망적이기도 하고, 스텝 파더 스텝 같은 경우는 경쾌하게 통통 튀어서 너무 좋았어요.
북스피어에서 미야베 미유키 시리즈가 나오니까.... 계속 관심갖고 읽어줘야지요. ^^
 

간단히 정리해보자, 라고 생각해서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이 '소설'이다. 물론 아주 재미있게 읽은 소설책들. 하지만 내 말 버릇은 아주 좋은 책도 '재미있는 책'으로 표현해버리는 것이니 그걸 감안하고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한해동안 소설만 읽었다,고 치기엔 너무 적은 책을 읽었고 또 그렇다고 그 외의 다른 많은 책을 읽었다고 하기엔 소설만 많이 읽은 것 같고. 이런 모순된 말이 엉키는 이유는 아마도... 책의 내면을 내 안으로 담아들이지 못하고 활자들만의 모습을 좇아 눈운동만 한 것이리라.

어쨌거나 생각나는대로.

 

 

 

 

지금의 내 나이는 아이들과 완전히 공감하기엔 좀 버거울만큼 많이 들어버린 것 같다. 단순하게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이 힘들어지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나오는 다양한 책은, 여전히 재미있다.
씁쓸한 초콜릿의 에바와 안녕,오즈의 루카스는 다른 듯 닮은 꼴이다.
요즘의 아이들은 너무 자신감이 넘쳐나 행동에 거침이 없어 불편할 때가 있다. 물론 그 '자신감'이라는 것이 본인에게만 자신감일뿐 주위 다른 사람들에게는 건방짐이거나 이기주의가 된다는 걸 모르고 있는 애들도 있다. 그건 불편 정도가 아니라 독이된다. 내게는.
아무튼 에바와 루카스는 조금 답답함으로 시작되다가 싱긋, 미소짓게 되는 그런 녀석들이다.

아, 그렇게 미소짓게 하는 녀석들은 또 아주 많다. 그 중에 야콥과 크리스토퍼는 힘차게 악수를 하고 한껏 껴안아주고픈 마음이 들게 하는 녀석들이다. '나랑 놀아주면 안되겠니?'라고 물어보고 싶은 녀석들.
이제 야콥과 크리스토퍼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할꺼야. 그 믿음은 그들에게 향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에게 해 주는 말이다. 그래서 난 이녀석들을 더 좋아하는지도 몰라.

아, 뭐든지 할 수 있어, 라는 기세로 덤비는 녀석들은 또 있다. 올해 내 마음을 사로잡은 녀석들은 더 좀비스.

 

 

 

 

우연히 가네시로 가즈키라는 작가의 작품을 알게 되었고, 머 별다른게 있을까? 라는 심정으로 책을 읽기시작했는데 나는 이제 그의 전작주의자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버린다.
솔직히 플라이, 대디, 플라이에서 순신으로 나온 오카다 준이치라는 배우가 멋있기도 했지만 결코 아빠를 폼나는 영웅으로 만들지 않아 너무 좋았더랬다.
GO를 읽다보면 영화 박치기가 자꾸 떠올랐다. 아, 물론 서경식씨의 소년의 눈물도 떠오르고 디아스포라기행에서 읽었던 그 느낌이 조금 더 짠..하게 떠오르기도 했다.
어찌되었든 다시 이들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나는 아직 '레볼루션 3'을 읽지 못했다. 오늘 다 읽고 페이퍼를 쓰면 되겠지만 그리 성급하게 읽고 싶지 않다. 조금 간격을 두고 일에 찌들렸을 때 꺼내 읽기 위해 남겨 둔 내 삶의 활력소니까.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란다. 이 녀석들의 이야기를 읽고 '이거 뭐야~' 하는 사람은 절대로 없을꺼다. 아니, 혹시라도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별천지 사람일 것이다. 더 좀비스를 만나본 사람들이라면 내 말에 동의하겠지? ^^

 

 

 

 

그리고 또 더 많은 아이들이 있고, 더 다양한 삶이 있다.
아, 어쩌다보니 우연찮게도 이 책들에는 모두 '소년'이 나오는군. 소년,이 세상을 만나는 것은 그저 단순히 나이를 먹어가고 있어, 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아악,,,, 자꾸 연쇄적으로 책이 떠올라버리고 있다. 밥 먹으러 가야하니까 우선은 여기까지!

헉,,,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이야기하자.

 

 

 

 

괜히 낭만적이라거나, 그럴 듯 하지 않은 희망을 이야기했다고 해서 이 책의 가치를 낮추고 싶지 않다. 누가 뭐래도 역시 소년,에게는 '희망'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낭만과 꿈이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소년,이라고 하니 괜히 찔린다. 내게는 '아이들'인 것이다. 남자, 여자의 구별이 아닌.)

세상과 만나는 이야기는 다양할 수 있지만, 나는 탈과 나임의 만남이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기를 바란다. 평화가 있고 희망이 있고 사랑이 있는 그런 세상을 아이들이 해맑게 웃을 수 있다면, 행.복. 아니겠는가.

'심장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뛸 때' 아이들은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되는거겠지.

아, 도저히 못참겠다. 배고파서. 밥 먹으러 가야겠다. 아직, 내 세상은 이런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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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좋았던 책들이다. 그 중에서도 윤정모의 '들'은 그 당시 모두에게 읽히고 싶었던 책,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비가와도 이미 젖은 자는 다시 젖지 않는다... 역시.

몇몇 책을 찾아보니 하나같이 이미지가 없어서 그냥 찍어 올렸다. 사실 제목을 집어넣고 어떤 책인지 살펴보는 것도 귀찮은 나는... 저 위에 나열한 것처럼 링크시켜 주면 참 좋아했다. 그래서 괜히 아쉽네..... (라고 말하고 있지만 책꽂이가 두개나 되는데 그건 손도 하나 안대고 구석탱이에 쌓여있던 책탑만 헐어냈다. 이 기회에 싹 정리하면 좋겠지만, 책 꺼내며 정리하려고 하니 그것도 일이더라....ㅠ.ㅠ

 

사실 너무 더워서 손도 까딱하기 싫었고.... 성당에서의 피곤함도 쌓여있었고... 이래저래... 정리하다 말았다. 괜히 책 목록에 기대하게 만들어서 죄송할뿐!! ;;;

 - 비싼 책은 몇 권 안될 듯..... 찜 하시고 얼마 정도의 값어치가 있다, 라는 댓글을 남겨주시면 고려하겠음. 친분관계를 이용해 '그냥 주세요!' 하는 경우 어떤 책이냐에 따라 우송료만, 혹은 우송료도 없이 보내드릴지도 모름. 하지만 어떤 책은 친분관계를 이용해도 책값을 비싸게 받을수도 있음. 한마디로 책값은 내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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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7 1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적오리 2006-07-17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ris UGUF
아더왕 이야기 1~4
바다를 방랑하는 사람들
LOVE
자살토끼

chika 2006-07-17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떵 비싼거로만 골람신디싸! (너, 자살토끼 고를 줄 알았주!)
지비 안올꺼? 보내줘? 우편료까지 받아부러야짓!! (책값은 얼마~~게?) 움화홧!!

해적오리 2006-07-17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룰릭
할말이 많아요
비가 와도 이미 젖은 자는 다시 젖지 않는다
마술사가 너무 많다


해적오리 2006-07-17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이영 같이 골란...히히히...걍 서울 우리집으로 보내줍써..
돈 부쳐달랜 허믄 부쳐줄거꼬 책 사달랜 허믄 책 사주크라...

sooninara 2006-07-17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친구 이야기.
사립학교아이들
내이름은 빨강1,2
미쳐야 미친다.
찰리의 유리엘리베이터.

저도 해적님과 같이..책으로 원하시면 책으로..돈으로 원하시면 돈으로.^^
(좀 싸게 해주셈)

sooninara 2006-07-17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값 선정 너무 어려움.ㅠ.ㅠ
알아서 정하세요

물만두 2006-07-17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볼 책이 없을 줄이야 ㅠ.ㅠ

chika 2006-07-17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언냐/ 확인사살 안해도 된담말얏! ㅠ.ㅠ (언냐한테는 책값벌면 좋은 책 한권 사주는것이 최고일듯.ㅋ)

수니나라님, 날~해적... 책값을 정해보고 알려주겠사옵~!

chika 2006-07-17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겉에 보이는 책을 뺐더니 안쪽의 책들이 마구 나오고 있음... 그거 다시 올릴까..고민하다가 땀나길래 그냥 관두기로 함. 으윽~!!! ㅠ.ㅠ

울보 2006-07-17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의 옷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800만가지 죽는 방법

하치의 마지막 여인

저는 이책이요,

손을 들고,

음 금액은 님이 정하세요,

따르지요,,,


가랑비 2006-07-17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색 운동화 한 켤레라... 하하,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제목이에요. 그때 말씀드렸던 여성작가는 아마 신경숙이었을 텐데요. 지금 "깊은슬픔" "외딴방" "딸기밭" "기차는 7시에 떠나네" "오래전 집을 떠날 때"까지 구비했어요. 다른 책도 있음 말씀해주시고...

일단 목록에서는 "그때 카파의 손은..."과 "열강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찜할래요.
책값은 (철판 깔고) 정가의 절반...으로 해주실 수 있을까요? (약한 모습)
해서 두 권에 1만 2000원. 당근 우송료는 별도로 드리구요.

2006-07-17 2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6-07-17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리꼬리님/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책을 열심히 읽었기에...;;;; (어쨌거나 한번쯤 읽어보고 싶은 분이 안계시면 저 책들은 아마 폐휴지수거함에 들어갈지도 모르겠어요) 글고 신경숙, 이었군요. 그때 한권남아 있다고 해서 드렸나? 아님 없었나? 지금 얼핏 보이는 책들은 김인숙, 이네요. ㅠ.ㅠ 공지영과 공선옥, 은희경...;;;;; 죄송해요오~ ㅠ.ㅠ

꼬기 2006-07-18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서재 눈팅만 해온 소극적 알라디너^^입니다. 책 구입 신청해도 될까요?
바다를 방랑하는 사람들 / 적의 화장법 / 오후 네시 / 열정 / 기발한 자살여행
이렇게 다섯권이에요~

2006-07-18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랑비 2006-07-1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하다니 무엇이요? ^^ 그때 "깊은슬픔" 주셨잖아요. 공선옥 책도 파실 생각 있으면 파세요. ^^

2006-07-18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