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 <부제_죽음의 순간>
( 전원에 불이 들어 오지 않는다 단순 정전이 아니라 전기가 완전 나간거다 칠흑같은 어둠, 무거운 침묵과 정적만 흐를 뿐 그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두렵다,, 무섭다,, 짙은 눈물이 주룩 흐른다 )) 정신이 번쩍 든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자명한 결론에 도달한다.. '나는 철저히 무식하다'
바람과 수평선,,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사라졌다..
투명하고 청량한 하늘이 두 눈으로 가아득 들어왔다..
뜨끈한 커피 한 잔이 달다..
알싸한 가을바람이 볼을 스치고 지나간다..
버스를 그렇게 기다리다,,
'갑작시리 한 달간 인도여행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일다..
보도블럭 위에 찢겨나간 티켓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