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달래는 순서 창비시선 296
김경미 지음 / 창비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꾸 정신줄을 놓친다. 팽팽하게 당겨진 줄을 놓쳐 나란 놈은 어디론가 사라진다. 찾으려면 나란 세상을 한참동안 뒤져야 한다. 편집기능이 고장난 것일까.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필름이 지 멋대로다. 조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다. 정말,,,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는다. 힘들어 죽겠다. 내가 살아도 내가 사는 게 아니다. 그렇지만, 사실, 세상 사는 게 다 그런 것 아닐까. 알면서도 참 답답한 세상이다. 세월은 쌓여가는데 나는 한갖 바람만 맞고 있다. 

 

김경미의 <<고통을 달래는 순서>>가 나를 달래준다


아아, 비가 보고싶다. 비를 맞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