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 Katsu! 1
아다치 미츠루 지음, 김미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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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미츠루라는 사람은 참 단순무식한 스토리를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심리묘사의 탁월함 그중에서 만화적 감성만으로 말하자면, 현재 비교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라사와 나오키는 영화적 감성을 보여주고, 다른 만화가들도 환타지적인 감성으로 요즘 잘나가는데, 이 청춘물의 대가는 언제나 독자를 고등학생으로 10대의 그 아름다운 땀방울을 그리워하게 해준다. 80년대의 touch 90 년대의 H2 그리고 어쩌면, 정말로 어쩌면, 이 작품 가츠는... 그의 21세기 첫 대표작이 될지도 모르겠다. 일단 기본 페이스로 보건데, 적어도 러프만한 분량은 나올껏 같은데, 욕심일지 모르지만 현재 이들이 고1 인 점을 볼때 꽤나 거친 인생사를 살아가길 은근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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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유교수의 생활 1
야마시타 카즈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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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유교수의 생활이라기에 천재의 삶이 어떨까하는 호기심에 책을 읽게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천재같지는 않았다.이런 사람이 천재라면 우리 삶에서 원칙주의자들은 모두 천재라는 뜻이고 천재가 백년에 한명정도의 희소성을 띔을 상기할때 이세상에 원칙주의자는 한두명에 불과하단 소리가 되며 결국 세상은 원칙에의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결론이 난다. 그의 생활을 보면서 느낀 것은 그의 삶이 별로 특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무감동하게 읽었다. 마치 나의 읽기를 다른 사람이 써주어서 대신 읽는 기분이랄까. 그렇다고 내가 천재인것도 아니고 이책의 제목이 어느 고지식하고 완고하며 앞뒤가릴지 모르지만 좀 착한 할아버지의 삶이야기라고 했다면 별 네개를 주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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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cat의 혼자놀기
권윤주 글, 그림 / 열린책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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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사랑스럽다. 사랑스러운 우리의!!! 스노우 캣이 나오기때문이다. 커버의 안쪽에 있는 스노우캣이 좋아하는 것을 읽는 순간 나는 스노우 캣의 포로가 되지 않을수 없었다. 아무것도 하지않는것, 잠잘때 방해받지 않는것, 바깥에 나갔을때 한꺼번에 볼일을 다보고 돌아와서 며칠동안 나가지 않아도 되는것, 그리고 혼자 노는 방법을 연구하는것.. 바로 이책은 이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혼자 노는 방법에 대해서, 혼자노는 사람들을 위하여란 부제가 달려있는 이책은 그래서 나같이 혼자노는 내성적인 그러나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에게 바로 딱!!! 인 책이다.

예전에 백수가 유행했던 적이 있는데 이책은 혼자인 싱글들을 위한 책이다. 책속에서 바로 자신을 발견했을때의 기분은 생각보다도 큰 감동으로 자신에게 다가온다. 매회가 한면이 제목 한면이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내용을 전달하는 만화자체가 그리 무겁지 않다. 이전에 '아즈망가 대왕'이란 일본 만화를 접하고 4컷만화의 진수를 함껏 느꼈었지만 이 책은 아즈망가대왕과는 또다른 한면 만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혼자의 삶을 다루고 있기에 어머니와의 충돌이 가슴찡하게 다가온다. 그렇다 집에 얹혀서 눈치만 보는 족속들에게 너무나 가슴에 다가온다. 극장에서도 남녀 커플들속에서 어두워지면 곧 익숙해질껏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한다. 스노우캣. 캐릭터의 귀여움을 떠나서도 그 사고 방식 하나만으로도 이시대의 주인공이 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캐릭터라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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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3 - 다운이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비빔툰 (문학과지성사) 9
홍승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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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이라는 만화는 내가 한겨레신문에 연재시(1999년)부터 본 듯 하다. 그때 동글이라는 캐릭터가 먼저 나왔는데..동글이 친구인 '정보통'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그의 가족인 '생활미'와 아들인 '정다운'이 나왔다. 2000년 9월쯤에 새 가족인 '정겨운'이 나오고..참 감명깊은 내용이다.

어제 한겨레신문 홈페이지에 가서 비빔툰을 다시 다 읽었다. 지금 작가분이 힘들어서 연재를 끝냈다고 하는데 조금 서운(?)하기도 했지만 다시 다 읽었다. 읽는데 시간이 한 2시간 걸렸다. 어떤 장면에서는 막 웃기도 하고 어떤 장면에서는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역시 비빔툰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이 만화 새로운 만화를 볼 수 없다는 것이 나를 서운하게도 했지만 난 다시 그가 한겨레신문에 비빔툰을 연재 할 것으로 믿고있다. 그럼 한겨레를 다시 구독해야겠다. 오늘 밤이 참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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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탄생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39
앙마뉘엘 툴레 지음, 김희균 옮김 / 시공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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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탄생에 대해 궁금한데 다이제스트로 알고싶다는 분에겐 이만한 책이 아직 국내에 없다. 디스커버리총서는 찬란한 화보로 도배하는 장점이있는데 이책도 주위에서 흔하게 볼수없는 화보자료들로 꾸며진것이 매우마음에 들었다. 더군다나 초창기 영화가 생겼을때의 사람들의 반응에대한 자세한 설명은 마치 내가 그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를 생각해볼정도로 자세한 설명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접하면서 영화가 어떤식으로 세상에 빛을 보게되었는지에대해 한번쯤 궁금해하였을 모든 분들이 가볍게 한두시간 투자해서 영화의 탄생을 읽어본다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은 시간활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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