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를 찾아서
빅터 프랭클 지음, 김충선 옮김 / 청아출판사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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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물론자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그런식으로 봅니다. 그리고, 재수가 좋아서인지, 아니면 세상이 정말로 그런 곳이어서인지, 세상이 아주 쉽고도 명쾌하게 보입니다.모든 것이 분석적으로 가능합니다. 신의 전지전능함을 믿는다면, 인간은 모두 구원을 받을자와 받지못할자가 이미 정해져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은 전지전능하니까요. 그러면 행복할수 있을까요? 그래서, 꽤나 우울한 요즘 프랭클씨의 글을 읽고 새로운 희망을 찾았습니다. 그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아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글에서, 유물론자가 보지못하는 맹점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의 말이 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참 도움이 되는 것같습니다. 그것이 진리를 가리는 선글라스일지라도, 선한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듯이, 행복에 이르는 선글라스도 존재하나 봅니다. 제가 어려서이겠지요. 저도 그같은 나이가 되면, 세상을 넉넉히 바라볼 줄 아는 시각을 가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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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합본)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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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소녀에게 하나의 알수없는 자로부터의 편지로부터 시작합니다. 이책이 대단한것은 누구나 알기쉽게 철학을 설명해서가 아니랍니다. 인류역사에 남는 철학자들을 한꺼번에 불러들여, 소녀가 알수있게 정리정된 되었다는데 이책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책은 일본에서는 nhk 출판사를 통해 출판되었습니다. 이책이 일본에서도 베스트 셀러였다는 것은, 한국과 일본의 독자모두에게 철학을 이처럼, 유쾌하게 풀어낼 책을 목말라한 독자가 많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에 이책을 들었을때, 좀 버거웠습니다. 한권에 모든 것을 다루다보니, 꽤나 페이지가 많더군요. 그러나 소녀와 함께 한다는 설레임으로 금방 모든 것을 잊고 책속에 빠져들었습니다. 역시나 책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준 작가에게 감사해야 겠습니다. 저자의 다른책으로 카드의 비밀이 있습니다. 같이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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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여인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1
윌리엄 아이리시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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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추리소설중에 하나입니다. 엄청나게 잼있는 소설이겠구나 하고 기대하면서 읽어도 실망 안하실겁니다. 범인에 대해 입에서 근질근질하지만, 말을 못하는 자신이 밉습니다. 말할 수 없습니다. 추리소설의 생명은, 범인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으니까요. 여기에서는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여인이 실제로 존재하느냐, 아니냐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습니다. 만약에 이작품이 그냥 대충 그렇고 그렇게, 모든 것은 꿈이었지요 식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쯤으로 끝이났다면,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같은 흥행을 하였을 껍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3대 소설중 하나로 꾿꾿이 살아남아 있습니다. 그 가치를 당신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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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리들리의 붉은 여왕
매트 리들리 지음, 김윤택 옮김 / 김영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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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내용이 진실이든 아니든.제가 워낙에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어서인지, 새롭다기보다는 다양한 예를 들어주는 내용이라서 책을 빨리 넘길수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저도 일반적으로는 이책의 내용과 같이, 인간의 유물론적 입장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진 내적인 가치의 중요성에대해 이야기 하는 것보다, 덜 중요하게 여기는게 사실이며, 하찮게 여기도록 조장된 외부적 요건을 더 중요시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성에게 묻습니다. 작은키에 억만장자인 사람과, 잘생긴 남자에 멋진 몸매를 가졌지만 가난한 남자. 둘 중 누구를 택하겠습니까? 정답은 당연히, 결혼은 억만장자랑, 후대를 위해선 잘생긴 남자의 자식을 낳겠다. 이것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구요? 당신은 결혼은 미친짓이다라는 영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도발적이었나요? 인간이란 원래 이런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화려한 포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지만,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책은 그런면에서 잔인합니다. 자신의 벌거벗은 마음을 보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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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 청아출판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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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황에 한번쯤 놓여본 적이 있어서, 이러한 상태에대해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하나씩 없어진다는 것, 항상 죽음을 생각해야 되는 그곳에서, 조금씩이나마 웃음을 떠올리게 하는 사소한 일들. 인간본성은 과연 어디까지 지켜질 수 있는 것일까요? 당신이 죽음앞에서 어떠한 행동을 할지. 당신이 지켜야 할 그무엇을 당신이 과연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요. 고고한 당신의 인격은 빵한 조각에 버려지지 않을 자신이 끝까지 있습니까? 그 수용소 안에서 살아남은 자의 이야기입니다. 다행히도 그가 심리학을 위해 귀중하고, 소중한 한편 ,아픈기억을 책으로 내어놓음으로서, 우리는 이런 만행앞에서 우리 인간의 자유가 얼마나 하찮게 짓밟힐 수 있는 지를 알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어느 한곳에서도, 이러한 일이 자행되고 있지않고도, 감히 어느누가 자신 할 수 있겠습니까? 진정으로, 마음을 터놓고, 아름다울 수 있는 자유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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