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찰력에 대하여 - 존브로크만시리즈 1
존 브로크만 / 다음세대 / 1992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에서 보여주는 것은 단순히 통찰력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는 어떠한 것이 아니다. 엮은이가 있는 클럽안에서 행해진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한데 묶은 것으로서, 이책안의 내용은 저자들의 다양한 경력과 능력에의해 하나의 통찰력을 느끼게한다. 저자들과 같은 통찰력으로 바라본 세상에대한 느낌은 특히나, 예술부분에대한 이해에서 빛을 발한다. 동양의 회화와 서양의 회화를 비교하면서, 보여주는 관찰자의 통찰력은 최근들어 취화선을 보며, 느꼈던 정서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를 되세겨보는 개기가 되었다.
서양의 창조물이 창조자의 피와 살을 빨아먹고 탄생한 것이라면, 동양의 창조물은 창조되는 그 순간의 창조자자의 기분에 의해 순간적인 영감으로 창조 된다는 저자의 말을 일순 동양과 서양의 사고 방식을 이원화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통찰력이란 측면에서, 상당히 새로운 것이었다. 그래서, 미술감상은 동양화를 하는것이 낫다고 하는가보다. 그러면, 이때쯤 드는 생각은. 서양의 클래식과 한국의 사물놀이도 같은 부류로 이원화 할 수 있는것인가라는 점이다. 음악에대해 좀더 식견이 생긴다면, 가치있게 분석해볼 일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