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게임 킴 스톤 시리즈 2
앤절라 마슨즈 지음, 강동혁 옮김 / 품스토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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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스톤에게 한걸음 더 빠져들게 되다. 어둠에 삼켜지지않고 버텨낸 그녀를 안아주고 싶었다. 다음 권에서 그녀가 좀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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くらのかみ (ミステリ-ランド) (單行本)
小野 不由美 / 講談社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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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하는 오노여사의 책. 2003년 강담사에서 나온 아동용 도서이지만, 에도가와 란포상 후보에도 올랐을만큼 치밀하고 탄탄한 추리가 돋보이는 책이다. 거기에 자시키와라시, 선조들의 범죄로 후손들이 겪는 타타리 즉, 응보에 대한 이야기로 적절한 호러 분위기가 가미되고, 어른들의 욕심과 대비되는 아이들의 순수함, 무라카미 츠토무 작가의 따뜻한 삽화가 어우러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 책을 아무 출판사에서도 내주지 않은거냐고!
소설은, 오래되고 커다란 저택에, 저택의 주인인 병든 종조부의 후계를 정하기위해 친척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모이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모여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는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끼리 모여있다가 4인게임을 하는데서 시작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방의 네 모퉁이에 한 명씩 앉아 첫번째 아이가 벽을 더듬어 두번째 모퉁이에 있는 아이에게로 가서 어깨를 두드리면 두번째는 일어나서 세번째 모퉁이로 가고 첫번째 아이는 그 자리에 앉는다. 두번째가 세번째 아이의 어깨를 두드리면 세번째는 네번째 모퉁이로 가고 두번째는 그 자리에 앉는다.
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네번째가 첫번째 자리로 가면 그자리가 비어있어 어깨를 두드릴 사람이 없기에 거기서 게임이 끝나게 된다...가 정상인데 어쩐 일인지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놀란 아이들이 불을 켜보자 5명이 있다. 분명 4명이 시작했는데 1명이 늘어난 것인데, 도무지 누가 원래 없던 아이인지 알 수가 없다.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봐도 모두 원래 있던 아이로 생각되는 것이고, 어른들도 한아이가 늘어난 것울 눈치채지 못한다.
그 동안 사건이 있었는데 어른들끼리의 저녁식사후 몇몇 어른들이 탈이 났고 음식에 독미나리라는 맹독의 독초가 들어있던걸 알게 된다. 어른들은 단순히 나물을 잘못 뜯어와 생긴 사고로 여기지만 아이들은 의문을 갖는다. 이후에도 한밤중에 독경소리가 들리고 도깨비불이 보이고 아무도 없는 우물의 두레박이 움직이고 아버지 중 한사람이 늪에 빠져 죽을 뻔 하는 등 사건이 계속된다.
아이들은 이것이 상속문제와 관련된, 후계자리를 노린 누군가의 범죄임을 눈치채고 부모님들을 지키기위해 교대로 불침번을 서고 집안에 있는 사람들의 알리바이를 조사하고 추론에 추론을 거듭하며 범인을 찾으려한다. 그러다가 익숙해져 잊고있던 그들중의 한 사람, 자시키와라시의 존재가 답이 없던 추론의 반전을 제공하고 결국 누가 자시키와라시인지, 누가 범인인지가 밝혀진다.
개인적으로 오노여사의 신간이 나와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예전에 해적판으로 나왔던 책들이 정발되고, 이 책처럼 국내에서 발행되지 않았던 책들도 발행되었으면 정말 기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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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나의 집
오노 후유미 지음, 남소현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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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오노 후유미의 신간이라 좋아서 샀는데, 예전에 조은에서 나왔던 책이다. 그래도 또 샀고, 다시 읽어도 좋았다. 그때 나왔던 <17세의 봄>도 다시 내 주면 좋겠다. <くらのかみ>는 어디서 안 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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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박현주 지음 / Lik-it(라이킷)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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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이 인생의 축소판이란걸 처음 알았다. 책과 운전과 삶의 연결... 너무 오래 쉰 운전은 못하겠고, 삶에 대해 생각했고, 읽고 싶은 책이 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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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쿠르트 발란데르 경감
헨닝 만켈 지음, 박진세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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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데르 시리즈의 시작인 < 얼굴 없는 살인자>에서 때는 1990년 1월 8일, 쿠르트 발란데르는 마흔 셋을 향해가는 마흔 둘의 나이에 처음 등장했는데 그 때 그는 이미 오랫동안 경찰이었고 결혼했다 이혼했고 아이가 하나 있었고 오래전에 말뫼에서 위스타드로 왔다. 대체 그 이전의 발란데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이 책 <피라미드>는 1969년 20대 발란데르의 첫번째 사건부터 시작해서 6년뒤인 1975년 <복면한 남자>, 그로부터 18년뒤 1987년 <해변의 남자>, 그 다음 해인 1988년 <사진사의 죽음>, 그리고1989년 12월 11일에 시작되어 <얼굴없는 살인자> 도입부와 연결되는 <피라미드>로 끝난다. 어설프고 아직 어린 순찰대원이지만 형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건부터 서서히 나이들고 원숙해져가는 발란데르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발란데르의 첫번째 사건>
잠을 자다 총소리에 잠을 깬 발란데르는 이웃집 노인의 시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는데...
<복면한 남자>
크라스마스 이브 집에 가는 길, 수상한 사람이 주위를 맴돈다는 신고를 한 가게를 들렀다가 죽은 여자를 발견하고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는다.
<해변의 남자>
택시기사가 태운 손님이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죽어있었다. 아파보이지도, 다친 곳도 없었는데?
<사진사의 죽음>
밤에 혼자 자신의 사진관에서 작업을 하던 사진사가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피라미드>
비행기가 추락했고 불에 타버렸고 타고 있던 두 사람은 사망했다. 그런데 이 비행기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던 중인지 누구의 비행기인지 아무런 기록이 없다?

매번 사건마다 눈에 보이는 단서는 무에 가깝고, 그런 상태에서 집요하게 파헤치고 쫓아 사건을 해결하는 발란데르와 경찰들의 수사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모나와 결혼하기 전, 결혼하고 나서, 떠나고, 떠난 뒤의 외로움 그런 과정을 지켜보는건 씁쓸하고, 아버지와의 트러블은 참 보기에도 딱한데 마지막 <피라미드>에서가 절정인듯.
그런데 발란데르에게는 안좋은 버릇이 있는데 혼자 가면 안되는 위험한 상황에 자꾸 혼자 뛰어들어 칼에 찔리고 총에 맞고 머리가 깨지고 하는 것이 이 정도면 고질병인가 싶다.
난 발란데르도 헨닝 만켈도 모르다가 피니스아프리카에 덕분에 -<얼굴 없는 살인자>- 알게 되어 <리가의 개>, <피라미드>까지 이제 3권 읽었는데 나머지 책들도 읽어보려니 절판이네.
피니스아프리카에에서 이렇게 스타일리쉬한 표지를 입고 다들 나와주면 좋을텐데... 그렇게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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