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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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시작과 함께 할 책들로 소설책 몇권을 골랐다.
그 중 가장 먼저 다 읽은 책이 바로 이 책 ˝마구˝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작품이라해서 선택했다.

그가 생각하는 일관된 주제인 가족을 위한 희생의 숭고함을 추리소설의 장르를 통해서 잘 나타낸 책임에 틀림없다.

시간이 얼마가 흐르건 그것은 결코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청춘과 목숨을 바쳐 우리들을 지키려 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기억만은. p.386

˝형은 언제나 혼자였어요.˝
소설의 결말 부분에서 나오는 유키의 이 중얼거림에는 오로지 혼자서 인생과 싸워 이기려 하다가 죽어 간 형 스다에 대한 애달픈 진혼의 기원이 담겨있다. 평론가 곤다 만지.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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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의학자 - 의학의 눈으로 명화를 해부하다 미술관에 간 지식인
박광혁 지음 / 어바웃어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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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술을 좋아하기 시작한 이유는 역사와도 연관이 있다. 미술사가 바로 역사의 한 분야이기도 하기때문이다. 이야기가 있는 미술에 대한 탐구가 내가 처음 미술을 좋아한 이유였다. 그래서 미술에 관련된 이야기(의미, 상징, 감춰진 것들)를 다룬 책은 언제나 내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이 책은 미술을 좋아하는 현직의사가 의학과 미술을 적정하기 잘 버무려 말하고 있다.
비슷한 컨셉으로 미술관에 간 화학자가 있고, 이 책 또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담고 있다.
특히 3장에서는 이 책이 의학관련 질병에대한 교양 도서라는 생각이 들만큼 작가는 본인의 전공분야를 마음껏 펼치고 있다.
미술이라는 정지된 순간은 우리에게 참 다양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소재를 제공해 주는 것 같다. 순간의 이전과 이후의 모습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 수도 있고, 이 책처럼 순간의 모습에 담겼을 것으로 생각되는 이야기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현직의사가 들려주는 그림속의 의학이야기로만 치부하기에는 작가의 미술에 대한 열정은 차고넘친다 하겠다. 그만큼 미술에대한 작가의 인식도 거의 전문가 수준이라 할 만큼 지식이 많은 것 같다.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보다는 끝마쳤을때 이 책의 진가를 맛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점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1세기 뒤에 사람들이 게시의 출현이라고 생각할 초상을 그리기를 소원한다....... 달리 말하자면 나는 사람들을 사진처럼 너무 흡사하게 그리지는 않고 감정이 드러나는 표정을 그리고, 성격의 특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또 그 효과를 높이는 수단으로서, 색채에 대한 현대적인 지식과 감각을 이용해서 초상화를 그리고자 노력하고 있어.˝ p.145

나비파 화가인 에두아르 비야르는 ˝로투레크는 귀족적인 정신을 갖추었지만 신체적인 결함이 있었고, 매춘부들은 신체는 멀쩡했지만 도적적으로 타락해 있었다. 이들은 서로에게 묘한 동질감을 가졌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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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날개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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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30일
2017년 마지막날 독서 두번째 - 기린의 날개

복잡한 반전 또는 과학적 치밀한 지식 보다는 주인공 형사의 추리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다. 끈질긴 집념을 통해 사건 현장에서 답을 찾아과정 과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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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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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9일 ~ 30일
2017년 마지막 독서 첫번째 - 라플라스의 마녀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사람은 꿈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나는 아마카스 사이세이를 비난할 자격이 없어요. 내 딸아이에게서 꿈을 가진 인생을 빼앗았다는 점에서는 그 죄가 똑같이 막중하다고 해야겠지요. p. 457

이 세상은 몇몇 천재들이나 당신같은 미친 인간들로만 움직여지는게 아냐. 알핏 보기에는 아무 재능도 없고 가치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야말로 중요한 구성요소야. 인간은 원자야. 하나하나는 범용하고 무자각적으로 살아갈 뿐이라 해도 그것이 집합체가 되었을 때, 극적인 물리법칙을 실현해내는 거라고. 이 세상에는 존재 의의가 없는 개체 따위는 어뵤어, 단 한 개도. p.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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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5 - 단종.세조실록,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5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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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다시 읽고 싶어졌다.
20권 완결 소식을 듣고 읽었던 책이다. 완결된 시점을 찾아보니 벌써 4년이나 지난 2013년이라는 사실에 다소 놀랐다.
1권씩 읽어가며 그리고 팟캐스트를 1회씩 듣던 때가 그리 오래전 기억이 아닌데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는게 너무 생경하다.

그 중 첫번째로 꺼내든 것이 단종/세조실록이다.
승자의 기록이라는 역사도 시간이 흐르면 오히려 패자에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여 주는 경우도 종종있다. 단종과 세조의 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단종은 지금도 희생의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이 추모하고 있다. 역사의 승자지만 옳지 않은 방법을 따랐던 세조를 추모 하거나 숭상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원통한 새 한마리 궁에서 쫓겨나와
고독한 몸 외 그림자 푸른산 헤매네.
밤마다 잠을 청해도 잠은 오지 않고
해마다 한을 없애려 해도 없어지지 않는구나.
울음소리 끊어진 새벽 산엔 으스름달 비추고
피눈물 흘리는 봄 골짜기엔 떨어진 꽃이 붉어라.
하늘은 귀 먹어서 그 하소연 못 듣건마는
어찌하여 서러운 내 귀만 홀로 잘 듣는가. - 영월객사에서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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