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더니 딱 나를 두고 하는 소리같다.
언제인가 화원에서 타라라고 얻어와서 타라라고 우기며 키우며 자랑까지 했었다..
가끔 화원 주인이라고 해서 화초 이름을 모두 아는 것은 아닌듯..
그런데 우리 착한 세실님..내가 키우는것은 분명 타라가 아니라는 걸 아셨을텐데..
아무 소리 없으셨었다..아마 내가 상처받을까봐서 조심스러워하셨던듯..
아름답고 이쁘시기만 하신게 아니라 속도 깊으신 세실님*.^^*
세실님의 타라와 내가 키우던 장미세덤은 아무리 봐도 다른데..
화원에선 분명 타라라고 했고..
그런데 며칠 전...드디어 타라..진짜 타라를 들였다..
아참.지현맘님도 타라를 구하고 싶어하셨었는데 구하셨을까???

약탕기에 소담스럽게 담아..세실님 말씀처럼 스프레이 열심히 해주고...
약탕기속에서 부글 부글 끓지는 말거라..ㅎㅎㅎ다독이며..

오늘 아침에도 스프레이 듬뿍~!

식탁위의 나비페페.
겨울이라 건조해서 화초들을 집안에 많이 들여놓았는데 건조함이 덜하고 싱그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