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화제비꽃....제비꽃이 봄을 알리는듯 피었답니다.
수줍게 피어서 해바라기 하는 모습이 소녀같아요.

하늘매발톱..소라네 학교화단에서 슬쩍 한뿌리 훔쳐온것..ㅋㅋ
야생화인데도 베란다 화분에서 새싹 내밀며 긴 겨울을 이겨냈노라고 말하는듯 하지 않나요??

옥살리스...빠알간 줄기가 눈에 더 빨리 들어오는 크로바 종류의 옥살리스.
해바리기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꽃 봉우리 활짝 펴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꽃기린..일년내내 꽃을 보여주는 꽃기린.
언제봐도 이쁘지만 겨울에 보는 꽃은 더 이쁘고 화사하더라구요.

카랑코에....얼마전 교회 청소하고 연세지긋하신 집사님께서 화원에 가서 선물로 사주신
카랑코에 모듬입니다.
현관 신발장 위에서 화사함을 맘껏 뽐내고 있어요.
다육과라서 물은 한달에 한번쯤으로도 족한 착한 아이랍니다.

베로니카...아주 작은 꽃망울에서 저렇게 이쁜 꽃을 보여주다니~!신기할뿐입니다.
긴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 시작을 알리는 시작종이 곧 울릴것만 같아요.
겨울내내
자원봉사로, 아이들 뒷바라지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이웃으로, 교회교인으로.
또 그외 수많은 꼬리표로 몸살 날 지경이었지만
그래도 또 긴 겨울은 지나가고
이내몸은 포동 포동 살이 더욱더 많이 오르고 말았습니다.ㅠ,ㅠ
게으른 날은 한없이 게으른 날로 부지런한 날은 날개라도 달린듯 부지런하게 뛰었지만
젤 부지런히 둘러본곳이 저희집 베란다 화분들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