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따라쟁이 2010-11-21  

너무너무 감사한 인사를 받고 이제서야 답을 드리네요.  

결혼이라는게 쉬운게 없어요. ㅎㅎㅎ(선배앞에서 막 엄살부리고 있음. ) 

그래서 주변에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요. 

축하인사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 그동안 잘 지내신거죠?

 
 
무스탕 2010-11-22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오셨습니다. 두 팔 벌려 귀환을 환영합니다~~~
(라고 말하는데 고양이가 마구 펀치를 날리네요 ^^;)
많이 바쁘시다지만 즐거운 신혼 보내시길 바랍니다 ^^*
 


꿈꾸는섬 2010-09-20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무스탕 2010-09-20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도 넘치는 한가위 되세요~ ^^*
 


꿈꾸는섬 2010-09-17  

무스탕님, 

잘 들어가셨다니 다행이에요. 

근데 어째 또 길을 잘못 들으셨을까요?ㅎㅎ 

제 서재에 만남 페이퍼 썼어요. 괜찮죠? 인증샷도 올렸답니다.ㅎㅎ 

다음에 꼭 커피 드시러 다시 오셔야 해요.ㅎㅎ

 
 
무스탕 2010-09-17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뭔 정신으로 그렇게 다녔는지 모르겠어요..
하여간 집엔 잘 찾아왔으니 됐지요, 뭐.
페이퍼 봤어요. 그렇게 극찬을 해주시다니 몸둘바를 모르겠사와용~~~ >_<
다음을 반드시 기약하도록 하지요! :)

꿈꾸는섬 2010-09-17 21:17   좋아요 0 | URL
극찬이라니요. 있는 그대로 적었을뿐인걸요.^^
 


후애(厚愛) 2010-08-26  

 
 
2010-08-26 2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8 2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07-17  

무스탕님. 일전에 [은교] 읽고 나면 감상을 말씀드리겠다고 약속드렸죠. 리뷰를 썼어요.  음, 그런데 TTB 리뷰로 써서 읽어보시고 싶다면 [은교]를 검색해서 TTB 리뷰를 찾아보셔야 할 거에요. 그래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요,

 

[롤리타]와는 달라요. [롤리타]에서 남자는 롤리타를 욕망하고 그걸 참지 못하죠. 그는 롤리타 또래의 모든 여자들에 대해서도 욕망을 느낄 수 있는 일종의 환자, 혹은 장애자 라고 부를 수 있는 남자였구요, [은교]에서의 시인은 '은교'만을 사랑하고 은교만을 욕망하는 말 그대로 사랑에 빠진 남자지요. 그러나 제가 리뷰에 쓴 것 처럼 저에게는 뭔가 찜찜한 소설이기는 해요. 

비가 지칠 줄 모르고 내리는 토요일 밤입니다, 무스탕님.

 
 
무스탕 2010-07-19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TTB리뷰 찾아봤어요. 그래서 간단한 글 말고 긴 글 읽었지요 :)

전 은교 끝부분에 가서는 작가의 의도가 의심스럽더라구요. 박범신작가님. 이거 러브스토리에요, 아님 추리소설이에요? 하고요. 시작과 진행과 마무리 모두에 분명 각자의 사랑을 담고 있지만 그걸 슬쩍 옆에서 보니 세 남녀의 심리전과 의심과 사고와 해결방안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엮이지 않은게 없고 투명한게 없고 확실한게 없더라구요.

시인에 대한 은교의 감정도 명확하지 않아.. 라고 생각을 했다가 그래, 아직 어리니까 그럴수 있어.. 라고 나름 관대하게(?) 넘어가 주기로 했지만,
은교가 서지우(던가요? 젊은작가 -_-a)를 대함에 있어 시인과 다른, 그러니까 시인에게 순수를 보여줬다면 지우에겐 순수를 배제한 사심과 욕심이 담겨있어요. 어쩌면 이렇게 솔직한 반응도 관심이거든요? 은교의 양면성이에요.

시인이 은교를 처음 봤을때부터 남다른 감정이 일렁거린건 사실이고 스스로 사랑이라 깨닫기 전까지 이게 사랑일까 아님 그보다 한단계 아래인 지나친 관심일까 헷갈렸을거에요.
그렇지만 이게 사랑이다! 라고 확신하기에 지우의 영향이 아주 없지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보통 그런 심리 있잖아요. 아무렇지도 않았던거에 누가 관심보이면 그 다음부터 나도 더 신경쓰이는거.. 은교에 대해서도 그런 파장이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그런 자극이 없었더라면 끝내 사랑이라 꽝꽝 망치 두드리지 않고 끝까지 '조금 더 많이 관심이 가는 애' 로 그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시인은 지우의 사랑(일거에요)이 오직 나, 시인 자신에게만 쏠려 있을거라 생각했다가 지우의 은교에 대한 감정(까지는 모르겠지만)이나 행동을 보고 어쩌면 지우에게 배신을 느껴 그 반동심리가 은교에게 튕겨갔을지도 모르지요.

지우의 관심사는 오직 시인이었을것 같았는데 은교가 나타났어요.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과 유희거리 였을지도 모르지만 은교가 자신에게 대하는것과 시인에게 대하는것이 달라요. 뭔가 달라요.
시인도 은교에게 범상치 않게 대하고요. 이렇게 일이 진행되리라 생각도 안했겠죠.
자신이 은교에게 한 발 담그고 있는건 생각 못하고 시인의 외도;;가 서운했을거에요. 그런데다 시인이 자기를 제거하려 했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이었을거구요.

이 셋의 엮임은 세상에 드러나기 직전에 어이없게 사라지고 말아요. 이건 사랑만을 다룬 책이 아니더라구요.
셋은 각 꼭짓점에서 서로를 견제하고 이어주고 외부의 참견 없이 완벽한 삼각형을 이루다 사라졌어요. 이렇게 쌈빡하게 등장인물 셋으로 마무리 짓는 소설이라니..
하여간 흥미로운 소설이었어요.

오늘은 초복. 오늘만큼은 삼겹살 말고 닭을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