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 ; 유정아. 날씨가 비가 오려는지 꾸물거려

 

유정 ; 그래서 그런지 지렁이가 꾸물거리기고 있어

 

 위 상황에서 '꾸물거리다'를 바르게 사용한 사람은 유정이에요. 흔히 날씨가 흐리다는 표현으로 '꾸물거리다'를 쓰는데, 이때는 '끄물거리다'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에요.

 

 '끄물거리다'는 '날씨가 활짝 개지 아니하고 자꾸 흐려지다' 또는 '불빛 따위가 밝게 비치지 아니하고 자꾸 어두컴컴해지다' 라는 뜻으로 다음과 같이 쓰여요.

 

-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이 끄물거렸다.

 

- 촛불이 끄물거리더니 곧 꺼져 버렸다.

 

 그리고 '꾸물거리다'는 날씨와 상관없이 '매우 느리게 자꾸 움직이다' ,'게으르고 굼뜨게 행동하다' , '신체 일부를 느리게 자꾸 움직이다' 라는 뜻으로 다음과 같이 쓰여요.

 

- 나뭇잎에는 작은 애벌레들이 꾸물거리고 있었다.

 

-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나오렴.

 

- 아이는 손가락을 꾸물거렸다.

 

 

어제 정성이 학습지에서 이 글을 보고 잘못알고 있었네 했는데

저녁에 한 우리말 겨루기에 '끄물끄물' 과 '꾸물꾸물' 이 나왔었다.

 

공부한걸 바로 적용시켜 맞출수 있었다 ^^

 

 

오늘의 출처도 정성이 학습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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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1-03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헛, 그럼 꾸물거리기다...... 아 저는 왜이렇게 멍청한 것일까요 ㅋㅋ
덧글을쓰다가 깨달았습니다... 어휘 공부좀 더 해야겠어요 ㅋㅋ
정성이만 가르쳐주시지 마시고 제게도 학습지를!!

무스탕 2012-01-04 14:10   좋아요 0 | URL
정성이를 가르쳐 주진 않고 정성이 학습지를 보고 제가 아하~!! 하지요.
우리말이 비슷한 말들이 많아서 헷갈리기 참 좋아요.
이렇게 바로는 알아도 또 틀리기 쉽상이기도 하고요;;;;

순오기 2012-01-04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채널 돌리다 끄물거리다와 꾸물거리다 방송되는 부분만 봤어요.ㅋㅋ
정성이 학습지는 아주 유익한 정보를 무한제공하네요.
사실은 이런 기초적인 우리말도 제대로 알지 못할 만큼 우리의 우리말 실력이 형편없다는 거지만... 영어보다 우리말 교육을 제대로 해야되는데 말이죠.ㅜㅜ

무스탕 2012-01-04 14:13   좋아요 0 | URL
그 유용한 학습지도 이번 달로 끝입니다. 초딩 졸업해야죠 ^^
진짜 아주 기본적인데 잘못 알고 있거나 착각하는게 참 많아요. 전 이거 보고 '끄믈거리다'는 보기도 처음 봤다니까요;;;

hnine 2012-01-04 0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물거리다'라는 말은 여기서 처음 봤어요 ㅠㅠ
안 잊어버리려면 며칠 동안 집중적으로 써야겠네요.
요며칠 날이 끄물거리니까 장도 보러 안나가고 자꾸 집에서 꾸물거리게되네요. -->맞나요? ^^

무스탕 2012-01-04 14:13   좋아요 0 | URL
나인님도 처음 보셨군요. 저도 그래요;;
맞습니다. 날씨가 끄물거려 외출하기도 싫고 집에서 꾸물거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바로 요렇게 적용해 주시다니요 :)

gimssim 2012-01-04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 저도 '끄물거리다'란 단어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배웠으니 제대로 써야겠어요.

무스탕 2012-01-04 14:14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 들은 단어인데 그 단어가 바로 우리말 겨루기에 나와서 놀라고 반가웠어요.
그런거 공부해서 맞춘 분들은 참 대단하더라구요!

꿈꾸는섬 2012-01-04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끄물거리다라는 표현을 몰랐어요.

무스탕 2012-01-05 14:34   좋아요 0 | URL
그렇죠? 처음 보죠? 저만 몰랐던게 아니라는게 왜 이렇게 위로가 되는지요. ㅎㅎ

2012-01-05 0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05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2-01-06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정성이의 학습지는 알라디너들 모두의 교과서가 되고 있어요.^^

무스탕 2012-01-06 13:43   좋아요 0 | URL
애들 학습지라고 애들만 보는게 아니었어요.
어른이 봐도 많은 도움을 주는 학습지에요 ^^
 

 

 

 

 

시작은 작년 말에 시작했지만 올해 첫 콘서트라 우겨볼랍니다 ^^

 

올해도 작년 못지않은 성원 기대해 봅니다.

 

 

 

http://www.hanwha.co.kr/mecenat/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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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잘되어 가던 일이 뒤틀려 잘못되는 경우를 일컬어서 '산통이 깨지다'라고 말해요.

 

여기서 '산통'은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산통'이란 '맹인이 점을 칠 때 쓰는, 산가지(나뭇가지)를 넣어 두는 통'을 말해요.

 

점쟁이들은 산통을 흔든 뒤 보통 8개 정도 들어 있던 산가지를 뽑아 나온 괘를 보고 점을 쳤지요.

 

그런데 이 산가지를 넣은 산통이 깨지면 점을 칠 수가 없기 때문에 점쟁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었지요.

 

여기서 유래하여 일이 잘못되었을 때 '산통이 깨지다'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답니다.

 

 

 

오늘도 출처는 정성이의 학습지.

 

산통이 저런건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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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2-12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저는 지난번에 다른데서 봤는데 신기했어요.
아까는 `사족을 못 쓰다`라는 문구를 쓰다가, 대체 이 문구가 무슨 뜻에서 나왔는지
인터넷 검색을 해봤잖아요.... ^^. 사족이 네개의 발이라니, 음, 음, 하면서요.

무스탕 2011-12-15 21:25   좋아요 0 | URL
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사족을 못 쓴다는 말이 그런거군요. 저도 음.음.. 오늘 또 새로운걸 알았어요. ㅎㅎ
전 단순히 뱀발을 말하는건가 했더니 그게 아니었군요 ^^;

울보 2011-12-12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그 산통이었군요,

무스탕 2011-12-15 21:25   좋아요 0 | URL
그렇대요. 그 산통이래요. ㅎㅎㅎ
 


밥이 되는 인문학 12월 제1강

 

마음을 살찌우고

가정을 살찌우고

군포를 살찌우기,

인문학으로 시작합니다.

 

1 강

요즈음 ‘자기혁명’이란 책으로 나를 찾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강조하고있는 시골의사 박경철이 군포시민과 만납니다.

군포시가 ‘책 읽는 군포’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밥이되는 인문학’의 12월 강사로 참여하게 됩니다.

시민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일 시 : 2011. 12. 15(목) 14:00 ~ 16:00

  ○ 장 소 : 시청 대회의실

  ○ 강 사 : 시골의사 박경철

  ○ 주 제 :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라

  ○ 책읽는군포팀 (031-390-0902)  

  

2 강 


  ‘잃어버린 서정을 찾아가는 여정’

- ‘일상을 존중하는 따듯한 시선’ 주제로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군포시민과 만납니다.

군포시가 ‘책 읽는 군포’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밥이되는 인문학’의 12월 강사로 참여하게 됩니다.

시민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일 시 : 2011. 12. 22(목) 14:00 ~ 16:00

  ○ 장 소 : 시청 대회의실

  ○ 강 사 : 섬진강 시인 김용택

  ○ 주 제 : 일상을 존중하는 따듯한 시선

  ○ 문 의 : 책읽는군포팀 (031-390-0902)

 


울 동네 군포시에서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좋은 강사님들, 좋은 강의가 탕이 좋아하는 낮 시간에 마련 됐는데 박경철님 강의는 못 듣게 됐다. 

그 날 일이 있어 출근해야 한다 이거지.. ㅠㅠ 

좋은 말씀 들으러 많이 모였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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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12-18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이렇게 유명강사를 모신다 이거죠. 군포시에서....훌륭합니다.
박경철님 강의를 듣지 못하셨다니. 이런. 자기혁명 책 참 좋던데.

무스탕 2011-12-18 17:45   좋아요 0 | URL
크흐흑... ㅠㅠ 15일은 물론 22일에도 일을 하러 나가야해요.
사무실에선 어쩜 요렇게 날짜를 잘도 맞춰서 일을 하라고 불러내는지 말입니다요.. -_-+++
 

  

오랜만에 연극을 선정해 줬네요. 잠시 찾아봤더니 재미있겠더라구요. 

차가운 바람에 손 녹여가며 클릭클릭 ^^ 

 

http://www.hanwha.co.kr/mecenat/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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