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캉디드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7
볼테르 지음, 김혜영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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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볼테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계몽주의 작가, 시인, 극작가, 비평가 이다. 1694년 파리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시절 자유사상가들과의 교류를 시작하면서 제정에 대한 비판 등으로 영국망명까지 하게 된다. 사상적 자유, 종교적 관용, 이성과 평화, 인간의 행복을 위해 억압에 맞서던 계몽사상가이다. <캉디드>는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계 가까이 있는 페르네에 정착하면서 출간한 작품이다.


베스트팔렌에 있는 툰더-텐-트론크 남작의 성에서 남작의 누이와 몰락한귀족남편사이에 태어난 캉디드가 살고 있었다. 그는 외모가 출중하고 성품이 선량했으며 순수 그자체라 할정도로 영혼이 맑았으며 가정교사였던 팡글로스의 영향을 듬뿍 받아 낙천적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 남작 누이는 당초 몰락귀족과의 결혼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캉디드의 양육에 대해서도 관심 밖이었다.


남작은 부유하였으며 거구인 부인과의 사이에 퀴네공드라는 딸과 아들 을 두고 있었으며 팡글로스라는 가정교사를 두어 형이상학적, 신학적인 우주론은 가르쳤다.


팡글로스의 사상은 원인없는 결과란 없으며, 존재할 수 있는 모드 세상 중에서 남작의 성은 가장 아름다운 성이고 남작의 부인은 가장 훌륭하다는 사실을 주장하였다.


순탄할 것만 같던 캉디드의 운명은 남작의딸 퀴네공드와 밀애하는 행위가 들통나면서 산산히 부서졌다. 캉디드는 즉각 성으로부터 추방당하게 되었고 불가리아군대에 강제 입대하면서 불행과 환난의 연속된 삶이 시작 되었다. 2번의 탈출이 실패하면서 죽음 직전까지 고문을 당하던 캉디드는 전쟁의 혼란을 틈타 탈출하여 네덜란드로 도망치게 되었다. 네덜란드에서는 교황불신 의견을 피력하다 심하게 멸시를 당하게 되었고 선한 자크라는 재침례파교도의 도움을 받아 살아나게 된다.

자크의 집에서 신세를 지던 중 거리의걸인이 된 팡글로스를 만나게 되는데 그로부터 툰더-텐-트론크성의 파괴와 일가족의 죽음 사실을 알게 된다. 팡글로스의 외모가 흉측하게 된것은 파게트라는 하녀로부더 옮은 전염병때문 이었으며 그 후유증으로 한쪽눈과 귀마져 잃게되었다 는것



리스본을 항해하던 막바지 풍랑에 자크가 죽었고 간신히 상륙하였지만 지진이라는 재앙을 만나 고통을 겪다가 팡글로스와 함께 지진을 잠재울 제물로 선택되어 화형당할 위기에 처해지게 된다. 그가 제물로 선택된 이유는 종교재판관에게 팡글로스의 낙천주의를 주장했던 것이 빌미가 되었기 때문이다.

"원죄에 대해 믿지 않으시는 모양 이군요. 모든 게 최선의 상태에 있다면 타락도 형벌도 없었을 테니까요."



 


화형식의 위기에서 때마침 몰아친 폭우로 화형식을 속행하기 어렵게 되자 팡글로스는 교수형에 처해지게 되고 캉디드는 채찍을 맞는 형벌로 대체하게되어 살아남는데 이 모든 것을 퀴네공드가 지켜보다가 할멈에게 지시하여 캉디드를 빼내는 데 성공하게 된다.이렇게 재회하게 된 퀴네공드와 캉디드는 퀴네공드의 공동 주인이던 유대인과 종교재판관에 발각되게되자 이 들을 살해하게되었고 할멈의 도움으로 카디스로 도피하게 된다.

카디스로 항해하면서 할멈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불행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게 되고 팡글로스의 가르침에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총독의 집에 가게 되었는데 총독이 퀴네공드를 탐내는 과정에 경관들이 캉디드를 잡으러 들이닥치는 바람에 퀴네공드를 남겨두고 홀로 도망치면서 퀴네공드와 또다시 헤어지게 된다. 캉디드는 카디스에서 카캄보라는 하인을 데리고 파라과이의 예수회로 간다. 그곳 신부로 있는 퀴네공드의 오빠를 만나게 된다.

퀴네공드의 오빠는 캉디드가 퀴네공드와 결혼하겠다는 말에 죽이려 들었고 이를 방어하다가 캉디드는 남작신부를 죽이고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캉디드와 카캄보는 야만족 오레용족에 잡혀 그들의 식량이 될 뻔 했지만 그 족속이 싫어하는 예수회 목사를 죽인 사람이 캉디드임을 설득하여 풀려 날 수 있게 된다.

오레용마을을 빠져나온 캉디드와 카캄보는 온갖 자연의 도전을 겪게 되었을 뿐 아니라 야만족들의 위협을 헤쳐나가게 되었고 마침내 엘도라도라는 낙원에 도착하게된다.

엘도라도는 땅이 금가루이고 자갈이며 돌들이 금덩이나 다이아몬드로 보석이 천지에 널려있고 모든 사람이 최선의 상태로 살고 있는 그야말로 팡글로스가 말하던 최선의 세상 지상낙원 그자체였다.




하지만 캉디드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한가지 생각 퀴네공드를 그리워한 나머지 이 좋은 환경을 포기하고 떠나기로 한다.

"사람들은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지인들에게 자신에 대해 자화자찬하는 것도 좋아하며, 여행 중 보았던 것을 과시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정말 행복한 이 두사람은 더이상 이곳에 머물지 않고 떠나기로 하고 국왕에게 작별을 고하기로 결심하였다."

엘도라도에서 엄청난 보물을 싣고 떠나와 수리남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행 배를 수소문하던 중 총독이 퀴네공드를 끔찍이 생각한다는것을알게 되어 카캄보에게 퀴네공드를 데려올 임무를 지워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보내고 캉디드와 베네치아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캉디드는 베네치아로 가려던 선주의 사기로 재산의 대부분을 도적질당하고 판사에게 강탈당하면서 큰 비관속에 처하게 된다.

보르도행 배에 오르기전 극단의 비관론자인 마르탱을 선발하여 동행하게 되고 배안에서 그와의대화를 이어가게된다.

캉디드와 마르탱은 프랑스에 도착하여 그곳 신부와 사기꾼 귀부인에 속아 큰 재산을 잃고 감옥까지 가게 되었다. 경관에게 뇌물을 주고 빠져나와 간신히 베네치아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저자는 프랑스인들을 교묘하고 약삭빠른 기회주의자들로 묘사하고 있다.

베네치아에서는 거리를 행복하게 데이트중인 연인을 만나게 되어 캉디드는 그 둘이 엘도라도처럼 행복할거라 주장했으나 마르탱은 그 둘이 불행해 할거라는 비관주의로 맞서게 되고 정답을 확인하기 위해 식사를 같이하게 되는데 뜻밖에도여자는 파케트였고 남자는지로플레 수도사였다. 파케트는 몸을파는 창녀로 일하고 있었고 수도사는 강연료를 상납하는 등궁핍한 생활에 처해있음을 알게 된다.

베네치아에서 외국인 6명과 식사를 하게되었는데 그들 모두는 한때 국왕의 영예로운 자리에 있다가 지금은 쫏겨나 핍박받고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곳에서 뜻밖에 노예가 되어버린 카캄보를 만나게 되었고 그를 다시 구해내 하인으로 쓰게 된다. 콘스탄티노플로 가려던 갤리선에서 노젓는 노동자들 속에서 팡글로스와 남작을 만나 그들을 역시 구해내어 함께 퀴네공드를 구하러 가게 되었고 마침내 그토록 간절히 바라고 원하던 할멈과 퀴네공드를 찾게 되었지만 퀴네공드는 군주의 노예가 되어 있었고 몰골마져도 추악하게 변해 있어 그동안 간절히 원했던 꿈들이 산산히 부서지는 고통을 맛보아야 했다. 하지만 캉디드는 굳은 결심으로 결혼을 하겠다고 남작에게 주장하다 비합리적이고 완강한 남작의 반대를 참지 못해 그를 살해하고 결혼하게 된다.

베네치아에서 별별 수난을 겪은 뒤 결혼을 하고 팡글로스 선생, 마르탱, 그리고 카캄보와 할멈까지 함께 살게되어 우선은 행복했지만 사기당하는 일이 많아져 재산을 거의다 잃게 되었다.


아내 퀴니공드의 성격마져도 괴팍해지기 시작했고 할멈의 짜증도 늘어갔으며 카캄보는 지쳐갔고팡글로스도 절망하게 되었다. 단지 마르탱은 냉정하게 이런 현실을 바라볼 수 있었다.

캉디드는 여전히 팡글로스의 가르침대로 항상 끔찍이도 고통스럽지만 모든 것이 최선의 상채를 향해간다는 주장을 했지만 신념은 점점 희미해져갔다.

이러한 상황에 파케트와 지로플레 수도사가 찾아와 재물을 탕진하고 감옥을 들락거리며 비관론은 쐐기를 박게되는 상황으로 바뀐다.

한편 선량한 한 노인으로부터 교훈을 얻게 되는 데

"노동은 우리를 세가지 불행, 즉 권태와 방탕 그리고 가난으로부터 멀어지게 해준다.

인간이 태초에 에덴동산에 있어야 했던건 일하기 위함이다. 다시말해 인간은 쉼을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일하는 것 삶을 견딜만하게 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마침내 캉디드와 마르탱, 팡글로스의 신념이 새롭게 정리 되었다.


 



이 책이 발표된 18세기 유럽은 열강들의 식민정책이 경쟁적으로 벌어졌고 강력한 군주제와 종교를 무기로 국민들을 억압하고 공포정치를 행하던 시기였다. 더구나 여권이란 관점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되던 시기로 농업을 기반으로하는 봉건체제에서 남성은 근력을 필요로하는 농업에 있어서 여성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시기였으며 종교적으로도 남존여비가 당연시 되던시기였음을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내용중 페스트의 만연으로 죽어가는 사람들과 시체의 처리장면이나, 터키근위병들과 아조프에서 러시아군대에 포위당했을 때 여자들의 엉덩이살을 군량식으로 베어 먹었다는 내용이나, 전쟁 중 점령자들이 점령한 나라의 여자들을 마치 물건처럼 나누는 행위라든지 끔찍한 광경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은 인간 말세, 지옥의 풍경이라할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다.그리고 종교나 정권으로 권력을 얻은 자들이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각종 고문방법, 처형방법, 공포를 유발하는 방법들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는데 이는 작가가 이들 기득권자들이 부적절하거나 불합리한 방법으로 자기자신만의 영달을 추구하고 있음을 고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여러번의 구속과 추방을 당하면서도 굽히지 않고 민중들로 하여금 깨어나 외치기를 부르짖고 있는 것이다.

18세기 300년이 지난 고전이지만 오늘날 야만적인 이념으로 국민들을 농락하는 많은 폐쇄주의 국가들에 경고를 울릴 내용이다.

​https://cafe.naver.com/jh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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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호호호 웃으면 마음 끝이 아렸다
박태이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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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위치가 자녀의 자리에서 부모의 자리로 바뀌면서 이제야 조금씩 이해가 되는 부모님의 삶과 생각들. 점점 희미해져가는 부모님의 건강과 활력을 걱정하게 되면서 '사랑'의 의미를 진하게 깨닫는다.

맞벌이부부가 자녀양육을 부모에게 의지하게 되면서 자기자신의 어린시절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생기게 되는 데 아득한 외할머니와의 어린시절 추억까지 소환하면서 따뜻한 사랑과 부모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전체 5개의 장으로 분류하여 장마다 6~7개의 소주제로 에세이형태로 글을 썼지만 순서에매이지 않고 소주제를 선택하여 읽어도 편안하게 읽혀진다. 일상 생활에서 겪게되는 상황 별로 깨닫는 위로와 교훈을 담담하게 회상하는 느낌이어서 내가 주인공이 된 단막극을 떠올리게 한다.

1장에서는 저자의 어린시절과 저자의엄마 아빠와의 추억들을 모았다.

2장에서는 저자와 저자의 아이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썼다.

3장에서는 저자와 남편간 즉 부부간의 관계에서의 일화를주제로 썼다.

4장에서는 저자가 다니는 직장이나 이웃과의 관계를 썼다.

마지막 5장에서는 외할머니와 엄마와 저자 그리고저자의 둘째 인 딸을 다루었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약속이 평범한 가족의 평범한 오늘을 지탱 할 수 있는 비빌 언덕인지도 모른다. 너무 일상적이라 사랑이라는 걸 몰랐던 말들을 문득 사랑이라 깨달을 수 있을 때까지 가만히 듣는다." 프롤로그,




책 속으로


 

 


 


1장 사랑하고 미워하고 사랑하는

1. 엄마의 패딩

한 없이 어린 자식으로 모든 것을 기댈 수 있던 엄마가 이제는 차츰차츰 내게 기대는 것을 느끼며 서글퍼진다.

2. 낮은 천국

외할머니 댁에서 부양될 적은 하루하루가 버텨내는 고통이었다. 지나고 보니 험난한 세상을 살아내는 자양분이 되었다.

3. 빈자리

외항선 기관장이던 아버지가 띄엄띄엄 오셨다가 가고나면 서운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경험은 왔던 사람은 다시가고, 갔던사람은 또 돌아오니 이런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교육이 되었다.

4. 마흔의 외동딸

딸로써 그것도 외동으로써 가장 가까운 부모가 갑자기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 때 불현듯 외로워지지만 살아가는 동안 더 소중히 여기고 어차피 인생도 혼자서 살아가야 함을 되새겨 본다.

5. 외로움을 덮는 노래가 여기 있네

엄마의 계모임 노래 어니언스의 '편지'를 통해 여린 엄마를 떠올리게 된다.

6. 우리들의 거짓말

아버지의 난청 진단 후 점점 더 늙어감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걱정마라. 아직 나 그 정도 아니다"라는 거짓말을 믿기로 한다.




7. 낙천적인 너무나 낙천적인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여리던 모습에서 긍정과 쾌활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엄마로부터 삶이 제아무리 어렵고 험난하더라도 살아낼만한 단단한마음을 배운다.

제2장 우리는 사소하게 사랑해야 한다

1. 안아줘

부모가 자식에게 안겨주길 바라은 작지만큰 행복이다. 아이들을 마음껏 안아볼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에 이 시간을 즐겨야지

2. 편한 손님

우리는 가족이라는 아주 가까운 타인을 만날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나. 나의 일상에 가족을 담을 자리는 얼마만큼 남겨 두었나. 엄마를 너무 편한 존재가 아닌 때로 배려해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려 한다.

3.부족함 사이에서

부모의 시각에서 아이들을 보는면이 다른 아이보다 부족한 면에 집중하게 되는 데 그것은 결국 부모가 살고 싶었던 모습을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이다.

4. 최고의 장래 희망을 찾아서

아들인첫째와 딸인 둘째를 키워가며 아이들의 소질을 발견하고자 무던히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진정한 자아를 찾게 해주는 게 진리이다.

5. 언젠가는 모두가별이 된다고 해도

친구같은 할아버지나 부모로 남을 수 있는 시간은 점차 지나가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같이 있어 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게 되어 있다.

6. 사랑을 번다

엄마의 녹지근한 생활에도 자식을 챙기는 사랑에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

3장 당신을 어루만지는 순간

1.시처럼

나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는달콤한 휴일의 꿈에서 깨어나게 되면 복잡한 가사일이 보이지만 그럼에도 나보다 못한 사람들보다는 괜찮다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2. 부부는 비슷해진다는 속설에 대하여

부부간 사용하는 말투에서 비롯되는 오해와 갈등. 어느 한 쪽의 말투를 상대방이 따라하게 되고 유사한말투로 화해해가면서 닮아가게된다.

3. 산자와의 화해

가족과 거의 떨어져 지낸 아버지는 신의, 의리, 성실과 어울리는 가치를 중시하는 듯하여 다점다감과는동떨어진 존재로 으ㅟ식하기도 하지만 실은 북직하고 티나지 않는 사랑을 품고 계신다.

4. 우선순위

"주식이 먼저야, 애들이 먼저야?"

"주식이 먼저야"

그렇게남편은 말했다. 잠시멈칫 했다.

"그건 확실하게 말 할게. 주식이 먼저야."

여기서 폭소를 안할 수 없었다. 가족관계에서 하나의 선택은 다른 하나를 포기 할수도 있다는 전제를 반드시 깔아야 한다. 한명을 위한 선택은 다른한명의배려를 부르기도 하고, 그 선택은 다음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

5. 명령에 따라

집안일을 분담하는 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남편. 마님인척 하는 머슴과 머슴인척 하는 주인과 같다.

6. 남편을 질투한 아내

사진으로라도 부부의 추억을 남기는 게 괜찮다.

4장 다점함으로부터의 초대

  1. 퇴근 1시간전

육아나가족관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화들을 직장에서 서로 공유하고 공감하는 것이 친목측면과 고급정보 습득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2. 잠깐 기대도 될까

눈물로 자기자신을 스스로 위안하는 일을 가치있게여겨야 한다. 우는사람을 대하는 위로만큼 쉬운 것은 없다.

3. 부자의냄새

선택 할 수 있는여유. 한번 실패 하더라도 그걸 기꺼이 버리고 다른 것을 새롭게 선택 할 수 있는 자신감과 나누고자 하는 의지는 부자의 마음일 것이다.

4.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

인생에서 무엇을 얼마나 겪어보았는가가 지혜의 근원이 된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5.울기 직전의 말 들

육아를 매개로 만난 이웃과의 공감은 감동이 되며 관계가 이어지게 된다.

6. 초대

이웃들과 관계를 갖게 되면서 받게 될 스트레스를 걳정하지 말자. 부딫혀보면 스트레스보다 오히려 힐링이 된다.

5장 오늘도 안녕히

  1. 하얀 할머니

어릴 적 함께 살았던 외할머니와 외갓집의 추억은 내게 특별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다. 이 장소가 없어진다하니 슬프다.

40년을 지켜온 할머니 댁은 행복한 기억으로 영원할 것이다.

2. 모계사회

혼자서 굳건히 살아가 듯 믿었던 외할머니가 외로움과 질병의 공격에 속절 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어디에서건 자신이주인으로 살길 원하는 모습을 엄마는 똑 닮았다.

3. 허기

진짜 허기와 가짜 허기. 먹고 사는 것보다 중요한것이 사랑이다. 사랑이 부족한 것은 진짜 허기이다.

4. 자랑할만한 하루

미러클모닝이 습관으로 굳어져 가는 거을 느끼며 삶에 있어서 긍적적 변화가 있으니 뿌듯하다

5. 유행에는 이유가 있다

심플하고 민멀한 생활 방식이 주는 잇점이 추억을 소환하기위해 어지럽혀지는 가운데 얻는 기쁨보다 많다.

6.값진 돌맹이를 찾아서

나에게반빡반짝 빛나는 순간들을 글로 쓰고 싶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행복이다. 그렇다면 행복을 어디에서 어떻게 찾을 것인지 한번쯤은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저자는 행복을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그것도 가장가까운 가족과 직장동료 그리고 이웃집과의 관계속에서 찾을수 있다고 보았다. 행복을 찾는 방법은 사랑을 발견하는 것이었다.누구든지 사랑하게되거나사랑 받게된다면 저절로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 사랑이란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에서 일 수도 있고, 가정의 휴일일상 일 수도 있고, 이미 지나간 추억속을 되새겨보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다가올 미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서로 아껴줌', '부담 없는 도움을 주는 것'으로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는 소소한 것들 -예를들면 사진과같은 것'이라 표현하고 있다.

행복을 무슨 거창한 부를 이루고 큰 명예를 얻거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는 등의 먼 이상에서만 찾지말고 바로지금 자신이 서있는 자리에서 찾아보기를 권하는 것이다.

잔잔하면서도 끊기지않는 소소한 사랑속에 무럭무럭 자라는 행복을 느껴보기에 좋은 안내서이다.



아무리 부모와 자식 사이라 하더라도 누가누구를 구할 수 없다는것을 안다.

사랑하는 사람을 미킬 수 없는 일이 때로 절망을 준다.

동시에 그 절망 때문에 좀더 잘 살고 싶어지기도 한다.

결국은 자기를 지키는 일이 사랑하는 이를 구원할 수 있기에

--에필로그에서 발췌

내꿈소생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s://cafe.naver.com/MyCafeIntro.nhn?clubid=3009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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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리트의 껍질
최석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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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석규

LG와 HP를 거쳐 KT연구원으로 근무 했고 현재는 특허관련 일을 한다.

순문학과 장르문학을 오가며 글을 쓴다. 대양한 분야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좋아한다. 선과 악에 관한 연작 중 첫번째 장편으로 『마그리트의 껍질』을 썼다.

2020년 국가예술 지원공보사업에 선정되어 소설집 『소설이 꼼치에게 줄 수 있는것』을 출간했다. 2015, 2019,2021년 과학소재 장르문학 공모전에서 작품이 선정 되었고, 2019년 무예소설문학상, 2018년 경북일보 문학대전, 2017년 모래톱문학상, 2014년 천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르네 마그리트 _ 연인

정장을 입고 흰색 천으로 얼굴을 덮은 두 사람이 입술을 맞추고 있는 그림이다. 조금은 섬뜩하고 기괴하다. 위의 그림 외에도 바리에이션이 있다. 해석을 떠나 그 자체의 기괴함으로도 미적 가치가 있다.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얼굴에만 천을 두르고 입을 맞춘다. 이런 비상식적인 발상에는 기괴한 가치가 있다.

사랑의 본질과 한계를 묻는 그림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입을 맞추고 있지만 서로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상대가 두른 천에 키스하고 있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은 상대의 맨얼굴이 아니라, 상대가 두른 천이 아닐까? 당신의 연인이 뛰어난 가수라고 치자. 당신은 가수의 목소리에 반한 것일까, 사람 그 자체에게 반한 것일까? 그에게서 목소리를 걷어내고도 당신은 그를 사랑할 수 있을까? 당신은 상대 그 자체에 반한 것이 아니라 상대가 가진 면모들에 반한 것이 아닐까? 위 그림의 연인은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천 너머 서로의 자아는 사랑하지 못하고 입을 맞추고 있다.

모든 그림이 그렇듯 해석하기 나름이다. 다른 의미로 해석할 여지는 있다.

-나무위키-



『마그리트의 껍질』 저자는 신약SH-1의 인체실험 대상자를 '껍질'로 표현 했다. 기실 실험대상의 자아라든가 가치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신약이 몸속에 투여되고 그 껍질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결과만이 중요했다. 외면상으로 속물인간 혹은 사이코패스를 걸러내는 신약을 개발하므로써 인류공영, 에덴동산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그 속에는 자기자신의 비뚤어진 인격과 상처받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바램과, 좀 더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막대한 재산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될 희대의 발명품에 모든 신경이 집중된 또다른 사이코패스의 연구였음을 까발린다.

인류 문명의 획기적인 발전은 수많은 껍질들의 희생을 밑거름으로 탄생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인 우주를 향한 각종 기술은 현대 무기체계를 보더라도 그 근간이 군사무기에 두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 된 무기가 대량 살상용으로 이미 수 많은 껍질들을 희생 시켰다. 의료기술이나 의약품을 보더라도 희대의 사이코패스에 의해 이유없이 죽어간 수많은 '껍질'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

소설속 주인공 나(강규호)는 마그리트의 껍질이 되어 어느날 2년간의 기억을 깨끗이 도려내고 신약을 주기적으로 투입 받으며 감시의 대상이 되었다. 장석호와 그 일당들의 허황된 계획으로 껍질 신세가 된 나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니터링되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데는 자신의 집 화장실 벽에 설치된 금고실 옆에 놓여 있던 사진자신을 습격해온 괴한(김미선의 오빠)의 정체를 알고자 흥신소를 찾게 되면서 시작 되는 데 여기에 크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바로 차수림, 차수림은 장석호와 그 일당이 벌이고 있는 음모에 가담하게 되면서 음모내용을 영특한 머리로 꿰뚫고 있었으며 주인공 강규호의 회사에 사장 비서로 들어와 팀장과 함께 껍질 나(강규호)를 밀착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나와 코드가 맞는 신인류 사이코패스였기에 변심하게 되고 마침내 강규호와 함께 신약SH-1의 음모를 파괴시키고 나를 구조하는 한편 우월한 신인류 사이코패스의 생존과 번영을 도모하는 여자로 아마도 후속편에 주인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많은 인물이다. 김미선을 살해하고 눈을 뽑아 강규호의 비밀금고에 보관해둔 진범일 것으로 추측이 된다.그리고 강규호의 연인 행세를 하면서 처참한 살육 행위를 리드해 갈 것으로 예측된다. 책의 말미에 예고하고 있는 신약발명음모단 전체에 대한 집단살해의 주동인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던 주인공이 자신만의 비밀공간인 화장실안에 비밀금고를 숨겨놓은 것은 신약개발음모를 꾸미던 무리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였는 데 강규호는 이 금고속에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저장해 두었던 것이어서 금고를 열자마자 모든 기억이 돌아오게 되고 본래의 강규호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이 마저도 본래의 자신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었음을 암시하며 여운으로 남긴다.




차수림은 흥미 진진한 표정으로 계속 물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게 어떤 기분이야?"

:속이 텅 빈 껍질이 된 것 같은 느낌. 영혼 없는 껍데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라진 2년동안 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 벌어졌던 것 같아. ······난 진짜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

차수림은 말 없이 내 가슴을 쓰다듬었다.

나는 차수림에게 내 모든 내면을 다 밝히고 있지만 차수림은 뭔가 감추고 있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차수림이 강규호에게 비밀금고를 열 수 있는 번호를 주었다는 것은 이미 비밀금고마저도 차수림에 의해 조작되었던 것이었음에 가능했던 것일 것이다. 내 초상화의 눈에 MY EYES(693937)라는 암호로 눈을 그리지 않고 눈에 흑연을 칠하자 암호가 나타나도록 새겨넣은점 또한 사전에 계산에넣은 것이다.

에필로그에서 더욱 분명하게 차수림의 은밀한 계획이 드러난다.

"실험 대상은 많이 남았거든."

"연구원은 아직 더 있어"

"월요일 아침 연구실로 모두 올거야. 내가 전원에게 메시지를 보앴거든. 그리고 오수철 박사도 곧 귀국할 거래. 틀림 없이 제일 먼저 여기로 오겠지."



장석호 회장 일당의 음모를 활용한 사이코패스 범죄로 차수림이 직접 살인을 하는 것은 격이 떨어지는 것이기에 수족처럼 부릴 신선한 두뇌의 소유자이면서 책을 통해 많은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세상에 법적으로 깨끗한 사람이고 살생 행위에 대해 죄의식이라든가 주저함이 전혀 없는 강규호 같은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인데 이런 사람을 먼저 발견해서 껍질로 사용하려 하는 장석호일당의 음모를 알아차린 차수림이 선수를 친것이 분명한 것이다. 본래 강규호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책을 많이 읽고 분석적인 사고를 하며 길고양이와 같은 짐승을 살해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정도의 사이코패스 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차수림을 알고나서 자신이 잃어버렸던 과거를 되찾은 것으로 착각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의도된 과거가 추호의 의심의 여지가 없는 진정한 자아이면서 내면이라고 믿게 되었을 것이다. 결국 그녀의 철저한 계획을 수행하는 행동대원이 되는것이며 그녀를 탐하는 것으로 보상을 대신하는 사람이 되고 만 것이다. 마치 나 자신이 진정한 신인류, 사이코패스인것처럼 착각하면서....

그리곤 합리화를 한다

"회장님은 인간의 폭력성을 뿌리째 뽑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길 바랐됴. 간곡한 바람의 심연에는 죽은 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의 무모한 도전을 위해 껍질들은 수도 없이 폐기됐습니다. 심장이나 폐가 망가져 죽고,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서 죽고, 약물 부작용에 뇌세포가 다 말라 죽고, 헛것을 보며 제 성기를 자르다 과다 출혈로 죽었죠. 단지 마음이 병들었다는 이유로요."

"·······"

"보통의 인간은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은 상태로 태어나 그 중간 어딘가에서 죽어요. 하지만 특별한 사람들은 극단에서 태어나 극단에서 죽죠. 우린 무언가를 죽이기 위해 태어났어요. 그게 삶의 방식이고 목적이죠.우리에게 살인은 식욕과 성욕처럼 본능에 가까워요. 우린 오래 생존하기 위해서 성실과 친절과 매너를 배우죠. 보통 사람들이 더 많이 돈을 벌고 더 좋은 직장을 다니기 위해서 영어학원에 다니는 것처럼요. 난 책에서, 영화에서, 미술에서, 음악에서 평균의 사람들 감정을 학습해요. 그리고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규범이라는 가면을 얼굴위에 뒤집어 쓰죠."

작가는 이러한 전개를 독자의 상상에 맡겨놓고는 독자들의 후기를 보면서 냉소를 날릴 것이다.

차수림은 작가이고 독자는 나(강규호)인 것이다. 진정한 사이코패스가 어떤 인간일까, 어떤 상황으로 전개해 갈까가 궁금해진다.

선과 악의 연재 후속작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내꿈소생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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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력을 기르자
박상흠 지음 / 북앤에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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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반복자극에 반드시 손상된다. 평상시 외부유해 화학물질의 체내 유입을 방지하고 감정을 컨트롤하여 부정적 생각을 긍정적 사고로 전환하게 되면 질병으로부터 예방하는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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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력을 기르자
박상흠 지음 / 북앤에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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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상흠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병원장, 소화기내과 교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인간이해'와 '마음경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의사로서의 미션이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림과 관련된 많은 내용은 공동저서 『의사가 들려주는 그림 속 인간 이야기』에서 인용하였다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은 인생 100세시대라고 하여 장수의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무병장수가 아닌 유병장수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장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희망적이지만은 않다. 그만큼 현대인은 수많은 질병과 함께 노후를 견뎌내는 시절이된 것이다. 이책의 저자는 수십년간의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해온 경험과 환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질병발생모델을 완성하였고 어떻게 하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을 살 수 있을 것인가를 정리하였다. 인간에 내재되어 있는 동물적 본성을 바탕으로 인간을 이해하고 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질병이 인문학, 심지어 예술적 정서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영역이라고 표현하였다.

원시시대 생존에 필수적이었던 스트레스호르몬이 현대인의 많은 질병의 원인으로써 골칫덩이가 되고 있다.

인간의 질병은 내부의 태생적-구조적 요인과 외부의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인간의 몸은 물질이며, 물질은 물리적 및 화학적 반복자극에 의해 반드시 손상된다고 하였다.


책 속으로

책은 1부 인간이해력과 2부 마음경영력으로 구분하였는데 1부 인간이해력에서는 19장에 걸쳐 전반적인 인간의 생물학적, 생리적특성과 정신적 특성을 들어 질병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여러 시대의 화가와 그림을 분석하면서 살폈다. . 2부 마음경영력에서는 질병을 여하히 예방할 것인지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기록 하였다.



 

제 1부 인간이해력

1.인간의 몸은 물질이다.

지구의 나이는 46억년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물질은 지구에서 생성된것으로 지구의 나이와 같다



2. 인간의 몸(인체)은 반복자극에 손상된다. 반드시!

반복자극이란 일상생활 중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마치 자동 반응처럼 "습관적으로", "반복해서" 가해진다. 인간의 몸이 천수를 다할 때까지 수십년동안 반복적으로 받게되는 물리적 혹은 화학적 자극의 결과로 나타나는 손상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3. 외부화학물질(술,콜타르)의 반복자극에 의한 인체손상

고흐의 황시증이나 중세굴뚝청소부의 음낭피부암등은 술과 콜타르의 반복자극에 의해 손상되어 나타난 질병이다.

4. 외부 화학물질(담배)의 반복자극에 의한 인체손상

담배연기 및 이로인해 발생된 염증세포속의 활성산소등이 접촉부위에 암세포를 발현시킨다.

또한 폐세포와 혈관격벽을 파괴하여 폐에 쌓인 독소를 전신에 퍼지게 하여 전신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5. 과잉음식(일명 외부화학물질)의 반복자극에 의한 인체손상

요산은 황제병이라 불렸을 만큼 과식과 운동부족인 사람에게 발생하여 질병을 유발한다.

6. 풍만함(비만)은 넉넉함의 상징인가, 질병의 온상인가

골격이나 장기의 부하한도를 초과하는 비만은 관절부위나 소화기의 질병은 유발한다. 비만의 가장 큰 폐해는 몸을 손상시키는 유해화학물질의 끊임없는 생성이다. 암 원인의 35%가 우리가 매일 먹고마시는 음식이며 15~20%는 비만이 원인이다.

7. 내부화학물질은 내몸안에 존재하는 양날의 칼이다.

인체에 가해지는 물리적, 화학적 반복자극에 의한 세포의 변성과 손상을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이 태선화(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접촉성피부염, 발작적가려움증등으로 피부를 반복하여 긁다보면 마치 가죽처럼 바뀌는 질환)와 같은 피부질환이다..어떤 음식이든 적당히 혹은 조금 부족한듯 먹는 게 역류성식도질환의 유발을 막는 방법이다.

8. 습관은 곧 질병이다

습관고리의 굴레에 빠져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인 술, 담배, 과도한 음식이 반복적으로 자극하게 되면 결국 인체는 손상되고 만다. 건강하지 못한 습관고리는 곧 질병이다.



9. 태어날 때부어 설치된 행복프로그램

인간은 누적된 진화과정으로 매우 성공적인 행복프로그램이 이미 갖추어져 있다. 생존을 위한 음식구하기나 이성과의 섹스에 관련된 행위는 원초적인 욕구이다.

10. 태어날 때부터 설치된 투쟁-도피 및 적응반응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 중 관심을 집중해야할 감정은 분노와 두려움이다. 분노는 투쟁으로 두려움은 도피라는 행동으로 표현된다.에펜트린, 노르에피네트린, 코티솔의 스트레스호르몬은 투쟁-도피반응에 필수호르몬이다. 또한 내분비계통에 작용하여 엄청난양의 사이토카인, 케모카인을 생성한다.

11.부정적 과거기억은 질병의 씨앗이다.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별하지 못한다. 과거 혹은 미래상황을 상상하기만해도 그 즉시 현재 시점에서 일어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인체내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생리반응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12. 상처입은 마음속 아이

마음속 아이는 자아이미지가 형성되는 어림시절 권위적존재에 의해 결정적 영향을 받는다.

어릴적 부정적 경험은 무의식, 곧 자신의 깊은 내면 잠재의식속에 상처입은 아이로 존재한다.



13.엄마는 신이다.

어린아이에게 엄마는 인간이 아닌 절대적 존재인 신이다. 양자물리학을 적용한다면 아이와 엄마는 물질적으로 하나이며 서로 공명하는 존재이다.

14. 질병발생모델

인체는 물질이며 반복자극에 손상되고 장기간 지속되면 종국에는 질병이 발생한다.



15. 인간은 다양하고 서로 다르다

인간은 성별이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모두가 서로 다른 개인이다.

16. 인간은 비이성적이다.

인간은 상황에 따라 비이성적이 된다.

17. 승자의 늪, 아만이즘

결정권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개인의 창의력이 종종 무시된다.

18. 인간은 언제든지 동무로하 될 수 있다

자기가 행하는 일에 생각이 없고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평범함 사람은 부당한 권위에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그 권위에 동조되어 언제든지 악을 저지를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 맹신과 생각없음은 인간을 동물화 한다.

19. 인간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비이성적이고 아만이즘에 휩싸이고 언제든 동물화 될 수 있다.

제 2부 마음경영력

  1. 내관력

내관이란 자신의 모습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찬찬히 관찰하는것.을 말하며 유해물질을 자신의몸안으로 유입하는 행동과 감정,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자신의 습관고리를 관찰하고, 내면의 마음속 아이가 아직도 울고 있는지 관찰한다.

2. 감정방출력

감정알아차리기, 감정표현하기(카타르시스나 거울속자신에게 말하기), 제 삼자입장에서 감정 표현하기, 분· 분· 평· 판(분별-분석-평가-판단)하지않기, No담배, No폭음, No폭력의 원칙 고수, 노래하기나 글쓰기 등 다양한 몸짓을 통한 감정방출

3. 망각력(용서력)

나쁜 기억의 제거로 가장 좋은 방법은 용서하므로써 잊는것이다.

4. 쉼력

취침 중 자율신경은 물론 뇌와 사고의영역도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러면 정보의홍수로부터 한발 물러나도록 하고, 사건의 사실적 부분만 집중하여 담담히 대처하고, 허상에 대한기준을 명확히 하며 '바로지금여기', '현재'에 집중하도록 한다. 현재에 집중하는 확실한 방법은 육체의 고통이다.

5. 배출력

부정적 감정이 생길 때마다 큰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거나, 심호흡으로 진정하거나 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6. 사연해석력

사연은 질병발생의 시발점이다. 부정적 감정이 생기지 않게 사연을 지혜롭게 해석하는 히을 키운다.

사연해석력을 키우기 위해 덕분에!, 신의이름으로! 그래도 웃자, 감사하는 마음, 자신으로부터 원인찾기 등의 저자경험을 참조하여 자기에 맞는 힘을 갖도록 한다

7. 실행지속력

실천(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반복하고 지속하여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때까지 습관으로 굳힌다.


장수하는 것이 희망사항일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어쩌면 젊은 사람들에게 혹은 생산적 활동에 지속적으로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의무일 것이다. 건강보험의 수지가 파탄나고 보험료가 지속 오르는 이유중의 하나가 질병이 그만큼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보장이 확대되어 있어 개인이 관리해야 할 보건이나 건강유지가 소홀해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때가 있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면역체계나 세포의 활성도나 회복력에서 점차 쇠약해지는 것은 필연이다. 하지만 그것이 당연시 되어 골골20년을 산다면 그것은 일종의 죄악이라 생각된다.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면 유해화학물질의 체내 유입을 막기 위해 당장 금연, 절주를 하고, 과식을 삼가고, 현재에 집중하면서 적당한 운동과 명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정리하고, 좋은 취미활동이나 의미있는 봉사활동 등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의사인만큼 전문적인 용어로 도색 된 어려운 내용일 것으로 지레 걱정 하였으나 일상적인 용어로 쉽게 생활에 적용가능한 건강생활을 안내해주는 책이었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질 중·장년층에 많은 도움이 될 책으로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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