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루이스의 최신작 《고잉 인피니트》는 샘 뱅크먼프리드의 독특한 인생 여정을 통해 현대 금융 세계의 복잡성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로 암호화폐의 천재로 추앙받으며, 그의 기업 FTX는 한때 55조 원의 가치를 자랑했다. 그러나 그의 화려한 부의 정점은 급작스러운 파산으로 뒤바뀌며, 이 사건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사기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루이스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를 탐구하며, 샘의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기에 걸친 성장 과정을 조명한다.
샘의 독특한 개성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 그는 어릴 적부터 수학과 과학에 대한 남다른 재능을 보였고, 이러한 능력은 그의 부모가 제공한 지적 환경에서 더욱 발전했다. 부모는 모두 대학 교수로서, 샘에게 다양한 지식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샘은 단순히 뛰어난 지능을 가진 아이가 아닌,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아이였다. 그는 세상의 규범이나 기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바라보았다. 이러한 점은 그가 8살이 되었을 때, 학교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
학교에 다니면서 샘은 자신의 특이점을 강점으로 인식하게 되는 계기를 맞이한다. 일반적인 학생들이 사회적 규범을 따르며 성장하는 동안, 샘은 자신의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종종 다툼을 겪었지만, 이는 그가 타인의 시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는 자신이 가진 독특한 사고방식이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깨닫게 된다.거부가 된 이후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거물급 인물들과의 만남에 임해서도 자신이 강렬하게 원하는 바-이를테면 게임하기-에 매몰 될 정도로 자신만의 세계에 깊이 침잠하는 특성이 강하고 상대방의 사회적 지위와 명성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샘의 성장 과정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양상을 띠었다. 많은 이들이 사회적 규범에 맞춰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반면, 샘은 자신의 재능을 더욱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학교에서의 성적이 아닌, 자신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힘썼다. 이러한 독특한 접근은 그가 나중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된다.
공리주의에 기울어있던 샘이 제인 스트리트에 취업을 하면서 그의 트레이딩에 필요한 역량은 매우 뛰어난 성과를 도출하는데 활용되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 교류에서의 문제점, 즉 약점도 크게 노출되게 되었다. 이 때 사회적 관계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외견상 꾸밈연습을 하였고 그게 다였다. 이후 그가 큰 돈은 번 상태에사 그의 단점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신비주의로 이해하려 하였다.
제인스트리트의 회사철학이 직원을 절대로 해고하지도 않았고 나가서 다른 회사에서 일하도록 방임하지도 않는 정책을 펴는 것이었지만 샘은 3년이 지나자 돈벌이의 한계를 느꼈고 자신의 본래의 보습이 아닌 겉치레의 꾸밈인 대인관리도 스트레스였다. 게다가 이때 알게 된 암호화페에 대해 제인스트리트는 엄격히 금지하였기에 안정된 직장을 떠나 알라메다 리서치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알라메다리서치는 암호화폐 트레이딩 회사였고 샘의 아이디어로는 당시 암호화폐 취급 회사의 운영체계가 허술하고 비체계적이어서 제인 스트리트의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많은 돈을 벌수 있다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시스템을 코딩하고 모델봇이라는 데이터기반 컴퓨터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할 담당자로 게리왕을 영입하여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직원들에게 자기의 아이디어를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직원들은 샘과 모델봇을 불신임하기 시작했고 절반정도의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출자자들도 절반이상의 자금을 인출하여 큰 위기에 봉착하였지만 남은 직원들과 모델봇을 본격 활용하면서 많은 이익을 내기 시작하게 되었다. 직원들의 불신을 초래했던 400만달러의 행방도 되찾아 왔다. 초기의 이러한 기회는 한국시장의 허술함이 샘이 부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최근 '이정재스토리'로 암호화폐시장의 메리트를 광고하는 내용그대로가 샘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308,000원으로 일주일만에 3,800,000원을 버는 광고다.
FTX의 설립 이후, 샘은 암호화폐의 세계에서 신속히 부를 축적하게 되지만, 이는 단순한 행운이 아니었다. 그의 배경과 성장 과정은 그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주었다. 그는 항상 '무한대의 돈'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인류의 배고픔을 해결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비전은 그를 부의 정점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또한 그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고, 결국 그를 파산으로 이끄는 결과를 초래했다.
《고잉 인피니트》는 단순히 금융 사건을 다룬 것이 아니라, 샘 뱅크먼프리드라는 인물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돈과 권력의 관계를 탐구한다. 루이스는 독자들에게 샘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전달하며, 그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떻게 그를 파산으로 이끌었는지를 분석한다. 샘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과 실패의 연대기를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결론적으로, 《고잉 인피니트》는 샘 뱅크먼프리드의 독특한 개성과 그의 성장 과정을 통해 암호화폐의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마이클 루이스는 이 책을 통해 현대 사회의 돈과 권력, 그리고 개인의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며,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샘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마주하는 선택과 그 결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교훈으로 남는다. 이 책은 단순히 금융에 관심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사회와 경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로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