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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고전 -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ㅣ 3분 고전 1
박재희 지음 / 작은씨앗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만한 문학, 이것이 고전이다 바쁜 생활 속에서 찾아가며 읽는다는 것은 힘들다는 생각이 앞섰기에 알면서도 묻어두고 있었는데 120여 개의 좋은 글만 선정해 놓았으니 이제는 어렵게 찾지 않고 옆에 두고 하루에 한 문장을 보면 삭막한 세상의 틀에서 벗어나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책을 살펴보면,
역발상의 미학, 마음경영, 변화와 혁신, 역경이 경쟁력이다, 전략으로 승부한다로 구분하여 고전에 대한 해설과 함께 한문을 음까지 곁들여 놓은 것 또한 특별하다
역발상의 미학에서 장자의 달생에 나오는 목계가 되는 세가지 조건은 첫째, 자신이 제일이라는 교만함을 버리고 둘째, 남의 소리와 위협에 민감하게 반응해서는 안되고 셋째, 상대방에 대한 공격적인 눈초리를 버려야 한다. 교만과 조급, 그리고 공격적인 눈초리를 완전히 평정한 사람의 모습이 목계의 덕을 가진 모습이다
마음의 경영 편에는 맹자의 항산항심을 정치의 요체가 민생과 도덕이라고 강조하는데, 배가 부르고 등이 따뜻해야 비로소 윤리와 도덕이 생긴다고 합니다. 항산, 즉 민생이 먼저고 항심, 의무와 규칙은 그 다음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먹고 사는 것이 불안정하더라도 변치 않고 도덕과 윤리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일정한 물질적 토대 없이 윤리만 강요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변화와 혁신에서는 장자의 고사 중 우리가 흔히 쓰는 우물 안 개구리를 통해 3가지 집착과 한계를 파괴하라는 충고인데. 첫째, 자신이 속해 있는 공간을 파괴하라 둘째, 자신이 살아가는 시간을 파괴하라 셋째,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파괴하라 우물 안의 개구리는 공간에 구속돼 있고, 여름 벌래는 시간에 걸려있고, 지식의 그물에 걸려 있으므로 어려울 때일수록 내가 보는 하늘만이 옳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보는 하늘도 인정해 주는 여유가 필요한 것이라고
전략으로 승부한다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것으로 치열한 시대에 감정조절에 대한 것으로 분노는 시간이 지나면 기쁨으로 바뀔 수 있다. 노여움은 시간이 지나면 즐거움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러나 한번 망한 나라는 다시 세울 수 없다. 한번 죽은 병사들은 다시 살릴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현명한 군주는 삼가고 신중해야 한다. 훌륭한 장군은 늘 경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