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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랄랄라 카페로 놀러와 - 즐겁게 공부하고 좋은친구 되고 싶으면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엮음 / 이너북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5학년인 건아와 중학교 2학년인 슬아가 트랄랄라 카페에 들르면서 새로운 환경과 함께 각양각생의 친구들과의 관계나 공부 그리고 가장 가까운 가족과의 생활에서 두려우면서도 호기심 많은 나이에 접어든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한 그들이 격어야 할 것들의 심리상황을 가르침이 아닌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물음형식과 만남 뒤에 재미있는 심리상식과 유익한 학습상식까지 카페에서 종업원 오빠, 화가 아저씨, 피아니스트 누나, 청소부 할아버지, 주인 아저씨, 대학생 누나, 요리사 언니, 고양이 은비 등을 건아 슬아가 함께 또는 각자 만나면서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일어날수 있는 고민거리에 대해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직접 해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 초 중학생들과 부모와 함께 읽는다면 더욱 좋을 거라 생각하며,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말을 들으려고 하는 태도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기준으로 세상을 보게 돼. 그러니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사물을 보는 관점이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겠지. 시작은 미묘한 감정의 차이나 사소한 판단의 차이에서 비롯되지만, 그런 사소한 것들이 쌓여서 나중에는 굉장한 차이처럼 느껴지게 돼. 그래서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 사이가 남보다 더 멀게 느껴질 때도 있듯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고,
슬아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그로 인해 우울해할 때 카페에서 행복한 청소부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들려준 이야기는 아이들뿐만이 아닌 우리모두에게 적용한다 해도 좋을 것 같다.
우울한 생각들은 좀처럼 쉽게 사라지지 않는단다. 한번 떠오르기 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지,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일단 종이 한 장을 꺼내보렴. 그리고 모두 다 적는 거야.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지금 그 일 때문에 무슨 생각이 드는지 말이야. 다 적은 다음에는 그 아래에 '그만!!'이라고 적어보렴.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생각은 0월 0일 0시에 다시 할래요' 라고 적는 거야.
이러한 우울하거나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것은 생각의 함정에 빠져있는 것과 같으므로 태도를 바꾸자는 부분에서 웃음과 명랑하게 말하기 그리고 자신에게 칭찬과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의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