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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순교자들의 쥬빌리 공동체 이야기
돈 모슬리 지음, 이성하 옮김 / 대장간 / 2011년 3월
평점 :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산이나 들에 피어나는 새싹이나 아름다운 꽃을 찾아 떠나는 이들을 보며 내가 지나는 곳마다 새싹이며 꽃들이 만발하건만 못내 아쉬움과 떠나볼까? 라는 충동을 느끼는 요즘에 쥬빌리 공동체이야기를 보며 범사의 감사하라는 말씀을 생각하며
인권이란 말을 무색하게 하며 앞으로의 삶의 길이 보이지 않는 곳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곳에서 산선교자들은 작은 사랑의 실천이라 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사랑속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증거물로 보여질 때의 크신 사랑과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것을 느끼며 행함이 없는 믿음에 관해 실천하고 있는 선교자들의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합니다. 우리 모두의 삶은 예수님의 삶과 돌아가심, 그리고 부활하심에 대한 고백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우리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부르심을 믿으며 기쁘게 따릅니다”라는 신앙고백문을 되새기며 고백을 보면,
사도행전 29장을 쓰는 사람들에서는 이 아름다운 사람들과 더불어 일을 하는 동안에, 우리가 사람들을 돕지만, 오히려 우리가 그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받는다고 하는, 테레사 수녀님의 말씀을 빌어 우리는 처음부터 모든 자원을 가진 사람들이고, 난민들은 오로지 부족한 것 투성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여러 번 그리고 거듭거듭 우리는 그들의 겸손과 관대함에 깊이 감동하였다
니카라과에서 그토록 애통해하는 이 세상의 악은 큰 희생 없이는 극복될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신해서 희생하고 있는데, 내가 물러설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한다. 나는 아직도 완전하게 ‘나에 대하여 죽지’ 않았다. 나는 지금 이순간에도 여전히 탈출구를 찾고 있다.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좇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이 보이는 부분이다
마지막 고백 편에서는 전 세계의 열두 개 국가에서 2천 명에 가까운 난민들이 쥬빌리를 거쳐 갔다. 현재 머무는 난민들은 대부분 끊임없는 ‘인종청소’로 인해 고향에서 쫓겨난 보스니아 무슬림 가족들이다. 우리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에서 친절과 사랑을 경험하게 해 주려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