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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 - 제2회 중앙 장편문학상 수상작
오수완 지음 / 뿔(웅진)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결코 존재한 적 없고, 존재하지 않은 적도 없는 책을 찾아 다니는 책 사냥꾼들의 이야기 그 중에서 말더듬이 있는데다 도벽까지 있는 정도형 아니 사냥꾼들 사이에선 반디 그는 전설로 내려오는 단 한 권 세계의 책 그 것은 없어졌고 그래서 다시 찾기로 했고 책 사냥꾼들은 세상에 있는 많은 책 중에 세계의 책을 찾기 위한 안내서를 찾아 다니고, 반디도 찾아 다니다 미도당이란 조직의 윤선생으로부터 베니의 모험이란 책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전국방방곡곡을 떠돌기 시작 하면서 책은 한 권으로 끝나는 책이 아니란 것과 미도당과 경쟁하고 있는 검은별 조직에게 납치를 당하면서 그는 20년 동안이나 친구로 지내온 황재룡 사냥꾼들이 부르는 제롬이 괴수인 것을 알고 놀라지만, 이것은 끝없는 책을 찾아가면서 많은 모험과 스릴 사랑과 배신 그리고 반전에 반전이 펼쳐지며 책을 덮을 때까지 답을 알 수 없는 것에 비한다면 놀랄 일도 아니다
그 후 책을 찾아 다니면서 베니의 모험를 원주에서 찾으면서 그 속의 장서표를 단서로 하여 강릉에 있는 식당에서 어둠 속의 방랑자를 경기도에서 스페인 내정을 배경으로 한 마르세유를 찾고 부산의 폐업한 서점에서 박씨전을 군포에 있는 창고에서 달의 아이들, 북시티 고서점에선 미로해법 상권을 서울의 대학 도서관에서 도시의 천사를 일산근처의 쓰레기 분리 처리장에서 쓰레기를 뒤지며 찾은 파손이 심한 천국으로 가는 첫 번째 계단을 찾고 마지막 한 권은 직접 운영하는 헌책방에서 미로해법 하권까지 찾고 이 아홉 권을 미도당의 윤선생에게 전해주면 되지만 책은 검은별 손에 들어가고 반디는 다시 납치를 당하면서,
제롬이 모르겠다는 반디에게 책은 전부 아홉 권이야. 장서표에 있는 게 아홉 칸이고 이 아홉 번째 책 말이야. 미로해법 하권. 이건 다른 책과는 좀 다르지 않아? 우선 미로해법이라는 거, 이게 이 아홉 권 중에서 두 권이나 되잖아!
그림 아홉 개. 똑 같은 장서표인 것 같지만 다 조금씩 다르잖아 그리고 그건 미로해법 상권에서 잘라낸 거고. 넌 책을 찾을 때마다 한번씩 본 뒤 외워서 머릿속에서 계속 빙글빙글 돌려 보고 있잖아. 그걸 순서대로 이으면 지도가 되는 거고. 그리고 그 지도가 가리키고 있는 게 바로 미도당에서 찾고 있는 거겠지 라는 말에서 반디는 빠져나갈 수도 더 이상의 유리한 점이 없다고 생각할 때 고박사의 도움으로 빠져 나오고 사랑했던 김소리를 만나고 다시 사랑을 찾을 것 같지만 반전은 또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