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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시작 ㅣ 민음사 모던 클래식 37
존 맥그리거 지음, 이수영 옮김 / 민음사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데이비드는 1945년에 태어나 유물을 수집하길 좋아했고 소년이 된 그는 박물관 큐레이터가 되면서 이십 대에 어머니 친구인 줄리아 아줌마를 통해 입양된 사실을 알고 술에 만취되거나 라디오를 크게 틀어 놓지 않고서는 잠을 잘 수가 없게 되고, 집을 나갈까, 의절을 해 버릴까, 다시는 어머니와 얘기하지 말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이사 등의 일을 하기엔 너무 무기력한 상태였고, 답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 어머니였으므로, 상처와 분노와 배신감과 상실감으로 끊어 오르는 상태로 아예 몰랐다면, 하면서 머물러 있었다. 그러면서 직장에 있을 때도 집중을 하기가 어려웠고, 답을 알고 싶은 수많은 질문으로 머릿속이 어지러워 방황하는 가운데,
박물관 찻집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엘리너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나서 엘리너도 입양사실을 알게 되고 딸 케이트를 낳고 우울증에 시달리고 그런 가운데 데이비드는 같은 직장동료이며 보조 큐레이터인 에너의 유혹으로 그녀와의 외도 위기를 겪고 나서 에너는 박물관 관장이 되고, 데이비드는 큐레이터 가운데 정식 자격이 없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공부를 더 하라는 권유와 함께 해고된다
한편 딸 케이트는 대학생활을 위해 집을 떠나자 집은 바뀌어 버린 듯. 두 배는 커지고 침묵 속으로 가라앉은 듯했지만, 엘리너는 시의회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고, 데이비드는 문서보관소에서 임시직을 얻으므로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장모의 위독한 소식을 들었으나 엘리너는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참석하지 않고 딸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온다.
데이비드는 오십대에 비로소 딸이 사다 주고 가르쳐준 컴퓨터를 배우면서 오래 전부터 알고 싶어해온 친모를 찾기 시작하면서 사이트에 입양된 아들이 생모를 찾습니다 라는 글을 올리고 찾던 중 새로운 매일 중에 생모인 것을 확인하고 어머니에게 친모인 메리 프리엘에 대해 이야기하고 도네걸로 떠난다. 엘리너와 함께 가던 중 어머니의 편지를 엘리너에게 전해 받고 어머니의 기르신 정을 느끼면서 메리를 만나고 자랄 때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메리도 낡은 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하지만 친모가 아님을 아들이 아님을 서로 알고 부부는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