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기욤 뮈소 지음, 김남주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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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죽음, 어둠과 빛,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
정신과 의사 에단 그는 결혼을 약속한 마리사를 아무런 이유도 설명도 없이 욕망을 좇아 떠나온 후 토크쇼 진행자이자 제작자인 로레타 크라운을 치료하며 기회를 잡아 책, 강연, 고가의 연수 프로그램, 웹사이트, 오피스 북 등을 통해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었다 비록 자신은 다시 찾아온 사랑도 지키지 못하고 홀로 고독하게 살고 있을 지라도

그러던 어느 날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열네 살의 소녀 제시와의 만남 그 후 제시의 권총자살 에단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성공에 열광했던 언론이 이번에는 추락을 부추기는 보도를 하는데 앞장설 것이란 변호사의 말에 에단은 반박이나 설득력 있는 말을 찾지 못하고 그 고통스러운 하루는 반복의 하루의 또 다른 시작이었던 것이다  

 에단은 어떻게든 되돌려 놓기 위하여 제시의 자살을 막기 위한 몸부림 속에서 또다시 일어나는 제시의 예기치 않은 사고 단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죽지 않기를 바라고 가방을 열어보고 옛사랑인 마리사를 만나면서 제시가 자신의 딸인 것을 알고 또한 친 아빠를 찾기 위해 가출한 사실을 알고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딸인 제시의 죽음을 막고자 시노박사를 찾아가지만 박사는 에단에게 말한다 “지금 당신이 똑 같은 하루를 되풀이해 살고 있다면……오늘이야말로 당신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된 선택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군요”
“오늘 당신은 가상의 살인범을 찾아내기 보다는 당신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기회로 삼는 게 좋을 겁니다”
“혹시 아십니까? 죽음은 오래 전부터 당신에게 일어난 여러 가지 일중 가장 멋진 일인지도 모른다는 걸 말입니다”

그러나 막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죽음 또한 막지 못하고 아니 누가 죽이려 하고 있는 이유조차도 살인범의 얼굴조차도 알아내지 못하고 그렇게 또 하루가 반복되고 있었다

반복된 하루에 드디어 진정으로 제시와의 대화에서 제시를 살렸다는 안도감과 제시를 키워준 옛 친구이자 옛사랑 마리사의 남편인 지미와의 화해 그리고 제시의 도움으로 셀린과의 다시 찾은 사랑 그러나 자신의 죽음은 피하지 못하지만 에단은 마지막 죽음에 다다라서야 지금까지의 모든 상황이 밝혀진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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