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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어른백서 : 연애편 ㅣ 판타스틱 어른백서 1
이명길 지음 / 작은씨앗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삶이란 것이 남자와 여자의 갈등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아니 알려고 찾지도 아니 하면서 서로 각자 자기만의 탈출구를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같은 공간 같은 세월을 함께 살아가면서도 말이다
연애편이란 제목을 보고 가벼운 설렘으로 책장을 넘기면서 문제풀이 식으로 되어있기에 먼저 풀고 나서 답을 맞추어 보고나니 내가 지금 결혼 생활 20여 년을 한 것이 맞는가 싶어진다 평균50점이 안 넘는다니, 해서 설명을 보니 떠오르는 얼굴, 늘 듣던 이야기 그것은 아내의 모습이다 생각해보니 아내와 대화를 언제 했었나 싶다.
출근하며 갔다 올게 들어올 때 갔다 왔어, 애들은 아직 안 왔어, 부모님은 어디 아프신데 없고, 밥 먹자 아니 이것이 일상에서 가족에게 아내에게 하던 말이었던가 그마저도 아내의 대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하루 종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차도 묻지도 않으면서 난 늘 탐탁지 않아서 스스로 지쳐가고 탈출구를 찾고 있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단조로운 삶, 연애의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말한 마디나 글이 다른 사람들의 자아상을 바꿔 놓을 수 있다는 말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었기에 내용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면 돌발 상황 시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지 말라. 그냥 그 여자의 편을 들어라 여자는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남자에게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
진정으로 여자와 화해를 하고 싶다면 그냥 무조건 빌지 말고 “내가 이래서 잘못했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자가 용서를 한다는 것은 ‘일단 넘어가겠다’는 뜻이지 ‘기억에서 지우겠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말다툼을 하는 도중에 감정이 격하게 되면 상대편의 옛날 잘못들은 기억해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사랑은 과연 어떤 것일까? 심리학자 로버트 스틴버그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사랑은 ‘친밀감(intimacy)’’열정(passion)’’헌신의 약속(commitment)’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로 균형 있게 조합되어 있다면 정숙한 사랑을 의미한다
자스민의 꽃말은 당신은 나의 것(자스민 차의 향이 신경안정제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