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 맞추다
김용택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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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 맞추다."
제목부터 김용택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책입니다.
표지도 너무나도 예쁘게 되어 있어서 다시한번 김용택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져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지금같은 봄날 읽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책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선생님께 좀처럼 느낄 수 없는 그런 마음들이 너무나 구수하면서도 사람 냄새를 물신 풍기며 따뜻한 표현되어 있어서 읽는 동안 너무나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김용택 선생님께서 초등학교 재직시절 메모해 두었던 생각들을 모아 두셨다가
이번에 발간한 책입니다. 
책을 읽고 있자니 선생님이 아이들과 생활했던 아름다운 섬마을 학교가 
눈앞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해맑은 웃음들...
한가로우면서 조용한 섬마을 학교...
김용택 선생님이 생각하시고있는 
자연, 삶, 나라, 사랑,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글들을 읽고 있으면
저절로 행복이란 단어가 생각나서 정말 읽는 내내 감동이었어요.
또 이렇게 사랑이 많으신 선생님과 생활한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하고 너무나 아이들이 부러웠지더군요.
한편으로 김용택 선생님과 같은 분들이 많아서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선생님의 사랑이 가득 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물론 요즘 선생님들이 못하신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왠지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배움보다는 각종 학원에서 단순 지식만을 쌓기에만 바쁜것 같아 보기에 안쓰럽네요.
물론 저희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렇다고 선뜻 시골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할 용기도 없고시골에 있는 학교라고 해서 김용택 선생님과 같은 분들이 많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실제로 만나게 해줄수는 없지만 
이렇게 책으로라도 선생님의 사랑을 전해 줄수 있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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