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벅- 근디 갑자기 인사는 왜?)

벤트 페퍼 쓰는데 지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공유랑 윤은혜가 전화통화 하는 장면이 나와서 정신이 산란해지네요. ;;; (하필 이 시간에...)

기억하시는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지난 번 제 승진 페퍼 때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제 생일 맞이 겸 해서 벤트 합니다. ^^

제가 캡쳐에 소질이 없다보니 제 벤트는 캡쳐대신 백일장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짜잔~ 그러니까 벤트는 [해적 생신맞이 백일장]입니당.

백일장 시제는 아래...


띠지의 내용을 패러디해서 올려주세요. 요기 <쥔장에게 한마디> 카테고리는 열려있으니까 여기 올려주심 됩니다.
글씨가 큰 띠지로 골라서 찍었는데 글자가 잘 안나오네요..음...

   
 

 <첫번째 띠지> 몰입

SBS 스페셜 <몰입, 최고의 나를 만난다>방영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플로우(몰입) 완역본

<두번째 띠지> 이주향의 치유하는 책읽기

이주향 교수가 서재에서 찾아낸 삶의 진실
"인생의 답을 알면, 상처받지 않습니다."

59가지 텍스트를 통해 찾아낸
삶의 지혜와 인생의 해답!

<세번째 띠지> 화성의 인류학자

KBS 스페셜 <서번트 신드롬 Savant Syndrome>에서 만난 경이로운 천재들
질병은 때로 인간의 숨겨진 능력을 드러내고 우리에게 또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강박증이 사라진다면 그건 내 삶이 아니죠"
반 고흐와 도스토예프스키는 측두엽 간질, 모차르트는 투렛증후군,
비트켄슈타인, 바르토크, 아인슈타인은 자폐증 환자였다.
그들이 보여준 천재성은 질병을 장애나 고통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인 사람들의 위대한 작품이다.

<네번째 띠지> Love 사랑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사랑의 비밀을 속속들이 들여다본
최고의 심리 교과서

왜 하필 그 사람일까?
그녀보다 더 아름다운 여자는 많다.
하지만 그녀와 똑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여자는 없다.
- 나턴 알터먼 <사랑의 시 Love Poems>

<다섯번째 띠지> 스키너의 심리상자

38명의 엽기 살인 목격자들은 왜 신고조차 하지 않았나?
전 언론 매체가 극찬한 화제의 도서!
출간 2주만에 전국 서점 베스트셀러!

 
   

제 생일인 8월 9일 목요일 자정까지 올려주세요.

한 분은 추천수, 한 분은 제맘대로, 또 한 분은 제 동생넘이 뽑아줄 거구요. 각각 만원 상당 도서 보내드립니다. ^^

아래 사진은 자랑질... 해적의 생일맞이 노략질 첫번째 노획물(?) (선물주신 분 혹시 보신다면...고마워요~ ^^)

드뎌 동화읽어줄 대상이 제 방에 들어온거에요. 혼자 동화책읽기 좀 잼없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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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ㄱ-)
    from 음악을 널리 알리고 싶은 권냥v 2007-08-07 19:41 
    <첫번째 띠지> 몰입 SBS 스페셜 <몰입, 최고의 나를 만난다>방영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플로우(몰입) 완역본 ------------------------------------------------------------------------------------- EBS 스페셜 <수능, 최고의 출제위원을 만나다>방영 EBS 특별 초청 고등학교 교사들의 수능 출제의 원리와 다음 수능을 예언하는 최고의 해설본!
 
 
Mephistopheles 2007-08-06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넘넘 어려워욧!!!

해적오리 2007-08-06 23:00   좋아요 0 | URL
3류소설 쓰시는 분이 어렵다하면 이 벤트 꽝이란 말예요. 어여 한자락 뽑으셔요.

chika 2007-08-06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 어려워. 안해안해안해~ 안하고만다~ 다다다다다다다다 =3=3=3=3=3

해적오리 2007-08-07 08:04   좋아요 0 | URL
왠만하면 좀 쓰는게 신상이 좋을 것 같소이다만...

chika 2007-08-06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기왕이면 뛰는 놈으로다가 장만하지는...통통 뛰는 오토토로 어찌나 귀여운지~ 아님 말구~ =3=3=3

해적오리 2007-08-07 08:05   좋아요 0 | URL
저눔두 귀엽기만 하구먼.. 그건 담에 한번 더 생각해보지...^^

비로그인 2007-08-06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렵지만,잼있을 것 같습니다.색다른 이벤트인데요?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해적오리 2007-08-07 08:05   좋아요 0 | URL
꼭 참가해 주세요. 이번엔 경쟁률도 안높을 것 같고...암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아영엄마 2007-08-07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가시기 전에 이벤트 여시는군요. ^^ 아~ 인형 느무 귀엽구먼요~

해적오리 2007-08-07 08:06   좋아요 0 | URL
저만큼 귀여워요~ (닥쵸라고 하시진 않으실꺼죠?~^^)

다락방 2007-08-07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어렵군요. orz

해적오리 2007-08-07 12:29   좋아요 0 | URL
별루 안 어려워요. ^^

홍수맘 2007-08-07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귀여운 친구 생긴 것 축하드리구요, 벤트도 축하드려요.
그나저나 어떻게 벤트에 참여한담~.
더운 여름 힘 내세요. 홧팅!!!

해적오리 2007-08-07 12:30   좋아요 0 | URL
넵. 홍수맘님도 여름 건강하게 나시구요, 벤트 꼭 참가해주세요~ ^^

물만두 2007-08-0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냐???

해적오리 2007-08-07 12:30   좋아요 0 | URL
잉? 접수 안되었음...^^;;;
일단 글을 쓰세욤.

짱구아빠 2007-08-0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법학과인데요,법돌이들은 이런 류의 문제에 넘넘 약해요!!
"해적 파시오나리아가 현재까지 미혼인데 대한 해적의 부모님께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논하라"
"해적 파시오나리아가 치카를 우수로 좌족을 일회 가격하고,치카는 해적 파시오나리아의 머릿털을 붙잡고 싸웠을 경우의 해적과 치카의 형사상 죄책은?" 이런 형태의 문제를 내주시면 안될까요?(참고로 우수로 좌족을 일회 가격한다함은 오른손으로 왼발을 한번 때렸다는 겁니다.제가 학교 다닐때 판사님들이 국어를 망치는 사례로 들었던 판례 중에 하나임다)

해적오리 2007-08-07 13:19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하... 짱구아빠님께선 판사님의 어투로 패러디해주시면 어떨까요? 대박날거 같은데...^^

비로그인 2007-08-07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로다!! ^^ 근데 글쓰기 버튼이 어디있을까나....^^;;;;;

해적오리 2007-08-07 13:20   좋아요 0 | URL
귀엽죠? 혹시 지브리 스튜디오 다녀오셨나요? 동경가는게 아니셧던것 같기도 하고... 버튼은...그 글쎄요...어딘가 있을텐데...^^;;;

2007-08-07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07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꿀라 2007-08-07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쉬운걸로^^

해적오리 2007-08-07 13:44   좋아요 0 | URL
제가 이미 엄선한 쉬운 시제들인걸요? ^^ 자 한번 시작해보세요~

2007-08-07 16: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07 1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8-07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엄청 독특한 이벤트예요! 창의력 짱! 근데 도전하는 사람의 창의력은...ㅠ.ㅠ

해적오리 2007-08-07 19:10   좋아요 0 | URL
정말요? 제가 창의력이 떨어진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분업입니다요.
마노아님의 톡톡 튀는 글 기대하고 있을께요~ ^^

마늘빵 2007-08-07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지 잘...

해적오리 2007-08-07 23:00   좋아요 0 | URL
이젠 아셨죠? ^^

twinpix 2007-08-07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하고 싶어도, 무지무지 어렵네요. 'ㅁ'/ 참여하고픈 마음만 남겨둡니다. 'ㅁ';;;;

해적오리 2007-08-07 23:03   좋아요 0 | URL
다들 어렵다고 하시곤 걸작들을 쓰시드라구요. 님도 일단 시작해보시라구요. ^^
글코 반가워요~

날개 2007-08-07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일단 생일부터 축하드려요..^^
오늘 사람들 뻬빠가 온통 이상하더라니.. 해적님 벤트였어요..ㅎㅎㅎ

해적오리 2007-08-08 00:08   좋아요 0 | URL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도 참가하실거죠? ^^

Kitty 2007-08-08 0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제 저 배꼽빠지던 만두님 페이퍼가 여기서 기인한 것이었군요. ^^
인사드리고 갑니다 ^^ 재미있는 이벤트네요~~ ㅋㅋ

해적오리 2007-08-08 11:54   좋아요 0 | URL
다른 분들 서재에 댓글 다신 거 몇 번 뵌 거 같아요. 저도 반갑습니다.^^
님도 함 참가해보시지 않으실래요? ^^

이매지 2007-08-08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요즘 피로로 인하여 원래도 없던 창의력이 고갈된;
참여에 의의를 두고 생각해볼래요 ㅎㅎ

해적오리 2007-08-08 22:10   좋아요 0 | URL
색다른 걸 하다보면 창의력이 솟아나지 않을까요? ^^
님께서 참여를 선포하셨으니 데드라인까지 기다릴래요~

산사춘 2007-08-09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흙, 너무 어려버서 몬하겠어요. 생업마치고 집에도 안드가고 본업에 복귀하(기 전에 보쌈&소주 마시고 나)니 마감까정 십오분 남았네요. 그래도 생신은 늦기전에 축하드려야죠. 귀업고 색시한 해적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아~~~!!!

해적오리 2007-08-10 00:19   좋아요 0 | URL
엄머엄머엄머...산사춘님.^^
저보고 색시하다고 하신 분이십니다. 님하고 산사춘을 마시면 하나도 취하지 않을듯한 느낌이 드는 이 기분은???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의 진가를 알아주셔서 황공하옵니다.^^
거나한 밤 되세요~
 
정직한 내집마련
김은혜 외 지음, 주택도시연구원 엮음 / 지안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청약통장도 만들고 연말 세금 정산시 공제 혜택이 있다는 말에 장기주택마련저축도 들었지만 집을 마련한다는 것에 대한 진지한 생각은 없었던 듯하다.

그러다가 어떤 계기가 되어 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그 때 마침 손에 들어온 책이 이 책이었다. 부동산 관련 책이야 뭐 별다른게 있을까란 생각이 처음 책을 받아들면서 느낀 것이지만, [정직한 내집 마련]이란 말에 걸맞게 우리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들이 총망라되어있는 자그만 백과사전같은 책이었다.

나에게는 미로같기만 한 청약제도와 청약 관련 전반적인 정보라든가, 텔레비젼 공익광고에서나 들었던 임대주택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들, 목돈 마련을 위한 방법, 재개발과 재건축, 집을 사고 파는 것에 대한 주의사항 등 꽤나 다양한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나처럼 집문제에 대한 문외한도 우리나라에서 집을 마련하는 방법에 대한 큰 그림은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복잡한 내용들을 마치 수험서처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중요한 사항은 꼭 집어서 보도록 만드는 데 있었다. 일례로 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나 진행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한 페이지에 정리해서 보여준다. 물론 자세한 설명은 따로 제공하고...



집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나처럼 처음부터 뭔가를 배워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곁에 두고 참고할 만한 책인 것 같다. 물론 주택관련 법이 바뀌기도 하겠지만 커다란 흐름을 잡고, 간혹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들여다 보기에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인터넷에 난무하는 주택 관련 정보에 대해 보다 명확한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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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9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29 2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구판절판


<지름길>
남인도 체나이에서의 일이다. 디왈리 축제를 구경하며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지도를 봐도 도무지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었다. 도중에 만난 한 사두에게 길을 잃었다고 하자, 그는 충고하듯 말했다.
"넌 길을 잃었다고 주장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 모두는 신의 계획에 따라 정확히 어딘가로 가고 있는 중이다. 네가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넌 분명히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는 중이다. "
그러면서 그는 재차 강조했다.
"신은 지름길로 가게 하려고 우리로 하여금 길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
실제로 내가 찾던 여인숙은 바로 다음 골목에 있었다. -239쪽

<말뚝에 묶인 염소의 비유>
내가 염소를 바라보며 앉아 있는데, 한 사두가 말했다.
"말뚝에 묶인 염소처럼 세상에는 과거에 묶여 사는 사람들이 많다. 묶인 밧줄을 끊으면, 보라 나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지 않은가."
그렇게 말하고 그 사두는 자유롭게 가벼렸다. -2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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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7-05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만에 읽는 인도 관련 책들... 특히 가벼웁게 잡아든 이 책이 자꾸 가슴을 친다. 그리고 인연을 생각하게끔 한다. 난 책과 사람이 만나는 것도 인연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들어서 부쩍 더 그런 생각이 든다. 가슴이 답답할 때, 알고 있는 것들을 다 까먹어버렸다고 생각할 때 쯤 한번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켜켜이 먼지를 뒤집어 쓰고 마음 구석에 박혀있는 삶의 지헤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도록 하는 책인듯...
 
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구판절판


"오늘은 날씨가 참 좋소. 신이 만든 날이오. 그런데 당신, 이 거 아시오? 신은 오늘밖에 창조하지 않았다는 걸?"
눈부신 태양에 내가 실눈을 뜨고 올려다보자, 그는 내 팔뚝을 주무르며 말했다.
"신이 창조한 날은 단지 오늘뿐이란 말이오. 어제와 내일을 만드는 건 바로 우리 자신들이오. 안 그렇소?"-125-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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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7-05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이 만든 오늘 하루, 잘 살아보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하루 되세요~ ^^

하늘바람 2007-07-05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덕분에 저도 오늘을 잘 살겠습니당

해적오리 2007-07-05 14:53   좋아요 0 | URL
제 덕분이라고 하심 뻘쭘합니다. ^^; 좋은 하루 되고 계시죠?

다락방 2007-07-05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ㅑ ~
멋진 말이로군요!!

해적오리 2007-07-05 14:54   좋아요 0 | URL
전 왜 'ㅋ ㅑ~' 소리만 보면 술병이 번뜩하고 떠오를까요? ^^

홍수맘 2007-07-05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지막 문장, 정말 "와~" 소리가 절로 나는데요?
유명해서 안 읽었는데 ㅠ.ㅠ

해적오리 2007-07-05 14:55   좋아요 0 | URL
이 책도 나온지 좀 되는 책인데... 저도 베스트셀러는 잘 안 읽게되는 경향이 있지만... 암튼 마음이 동해서 읽으니 좋네요. ^^ 내친 김에 하늘 호수~도 읽을까 싶어요.

향기로운 2007-07-05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말이에요. 오늘을... 살자!! 고마워요~

해적오리 2007-07-05 14:56   좋아요 0 | URL
멋진 말이라 비슷한 버전의 말을 볼 때마다 감탄하지만, 정작 순간을 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여기에서의 삶에 충실하고자 하는게 저희들 바램이겠죠? ^^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이옥순 지음 / 책세상 / 200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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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때 우리나라를 방문한 마더 데레사로 인해 처음 알게된 나라 인도는 그 후로 주욱 꼭 방문해보고 싶은 나라 1순위였고, 올해는 내가 인도 여행을 한 지 딱 10년이 되는 해이다. 첫번째 여행이후 언젠가 다시 방문하리란 다짐으로 10년 이상 내 지갑에 들어있는 50루피 지폐의 힘 때문인지 요즘 들어 부쩍 인도 관련 책들이 다시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제 막 읽은 책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는 지금까지 읽어왔던 인도 관련 책들과는 성격이 조금 다른 것 같다. 즉, 우리 나라 사람들에 의해 쓰인 인도 관련 책들이 주로 인도의 묘한 매력에 취한 여행기 또는 인도에서의 명상 체험기 같은 성향이 강했다면 이 책은 인도의 수 많은 다른 모습을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여주려 한다. 저자가 말하듯 저자의 주관적인 시각이 반영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신화, 역사, 사회상 등의 여러 면을 고루 보여주려 한다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내가 이 책에서 새로 발견한 것은...

- 마하트마 간디의 알려지지 않은 모습, 네루 일가와 인도의 정치사

- 갠지스 강의 효능 (성욕을 억제하는 데도 그만이라네요. ^^;;)

막연한 지식이 세밀함을 얻는 부분은...

- 힌두교의 관련 사실들 (카스트 제도 포함)

별 네개를 준 것은 글이 아주 쉽게 또는 재미있게 읽히지는 않는다는 점 때문이지만, 다루는 내용은 인도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갖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읽으면 좋을 책이다. 

그리고 풍부한 사진 자료도 이 책의 큰 매력..^^

 

해적의 목발//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지만 그건 카레를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인 듯... 메뉴판에도 curry라는 메뉴가 분명 존재한다. ^^

삶은 달걀 두 개만 달랑 들어있는 달걀 카레는 달걀을 으깨어 밥에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었고 그래서 제일 많이 먹었었다. 뭄바이 근처 엘리펀트 섬의 야외 식당에서도 달걀 카레를 시켜서 밥을 막 먹으려는데 뒤쪽에서 갑자기 쑤욱 팔을 뻗어 달걀 하나를 집어들고 튄 원숭이 땜에 놀래서 눈만 땡그라니 뜨고 있는 나를 위해 달걀을 새로 갖다 준 식당 주인 아저씨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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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7-02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지인중 해외배낭여행을 갔다왔던 분이 2분 계시는데, 가장 매력적인 곳이 바로 "인도"와 "터기" 이 두나라예요. 그후 제 꿈이 바로 이 두곳을 가보는 거랍니다. 언젠가 제 꿈이 이뤄질까요?

해적오리 2007-07-02 21:41   좋아요 0 | URL
꿈을 꾸시면 이뤄질거라 생각해요. 전 북부 인도만 있어봐서 남부 인도도 가보고 싶답니다. 음...인도 가시게 되면 타고르가 세운 대학이 있는 산티니케탄 가보세요. 캘커타에서 멀지도 않구 정말 한적한 마을이랍니다. ^^
글코 저도 터키 꼭 가보고 싶어요~~~

비로그인 2007-07-02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에 - 내가 좋아하는 '카레' 글자를 보는 순간, 위액이 분비되어 버렸지만.
(윽..배고파..) 책은 너무 먹고 싶은 내용일 것 같은. (웃음)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가 나중에 먹을랍니다.

해적오리 2007-07-02 21:42   좋아요 0 | URL
꼭꼭 씹어드세요. ^^
이미지가 귀여워요~ 글코 보니 카레에다 난 찍어서 먹고잡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