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그러니까… 주기를 쓰다 일기를 쓰는구나…오널은…^^ 

02.
어제 4일만에 회사에 가니 책상에 소포가 와있었다. 나를 이뻐라(이건 내 착각인가?) 해주시는 분께서 보내주신 책 선물~ 월욜 아침은 무릇 이렇게 시작해야돼 하면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감사합니다. 서재에 주절주절 몇 글자 남겼사옵니다. ^^

생명의강을모시는사람들사이드배너 03.
벚꽃이 한창이다. 황홀해서 눈물이 날 만큼… 하나 둘 떨어지는 꽃 잎은 봄날 아침 햇살을 배경으로 떨어지는 눈인 듯 하다. 가볍게 춤추듯 떨어지는…. 겨울에는 눈을 보며 벚꽃을 떠올리고 봄엔 반대로 벚꽃을 보며 눈을 떠올리게 된다. 둘 다 가볍다. 나도 가볍게 살고 싶다. 떨어질 때 조차도 가볍게…
생명의강을모시는사람들사이드배너
04.
욕심은 마음의 병을 낳는다. 알면서도 집착을 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런 상태를 내가 어느 정도 보고 있다는 것…

 


생명의강을모시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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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4-08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홀해서 해적님이 눈물을 흘리시는 벚꽃은 어디서 볼 수 있어요?

해적오리 2008-04-08 10:06   좋아요 0 | URL
울 회사 동네요. ㅋㅋㅋ
근데요 벚나무가 아주 많지는 않아요. 오래된 집들이 있는 어찌보면 초라한 동네인데요, 오래된 동네여서 그런지 목련과 벚나무 또한 오래된 나무들이 여러그루 있답니다. 꽃나무와 낡은 집들이 대조를 이루지요. 어쩌면 그래서 꽃들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지도 모르구요... 글코 벚나무는 아름드리 한 그루만 있어요 가만히 올려다보고 있음 황홀해져요. ^^

Mephistopheles 2008-04-08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은 흘리지 말고 눈이 흘러 내린다라는 감정만 가져야 한다구요~~ 봄에 센치해지는 건 위험해요 위험해~~

해적오리 2008-04-08 10:07   좋아요 0 | URL
마자요. 근데 알면서두 그래요...역시 아는 게 관건은 아닌거죠?

Mephistopheles 2008-04-08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저 귀퉁이 배너 어떻게 만들어요?

해적오리 2008-04-08 10:12   좋아요 0 | URL
하하하...제가 큰 형님한테 이런 걸 알려드리는 날이 오다니....^^
제가 쓴 바로 아래 페퍼에 보면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홈피 링크랑 배너 소스 페이쥐 링크 걸어놨어요. 거기서 소스 복사해서 html 편집모드로 해서 집어넣으시면 귀퉁이 배너가 생겨요. 근데요 마노아님 댓글 보니까요 항상 생기는게 아니래요. 서재 2.0으로 바뀌면서 항상 있게는 못하구요, 항상 있게 하고 싶음 메 페이퍼 쓸 때마다 소스 집어넣어주어야 한다넌...결론이 나오더군요. 저처럼 아주 가끔 페퍼 올리는 사람덜은 해볼만하죠...^^
 



회사 식당에서 밥 먹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의외로 관심을 전혀 두지 않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혹시 주변에 이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자 하시는 분들 아래 사이트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http://www.saveriver.org/)

아래 링크 따라 가시면 블로그에 달 수 있는 배너의 소스가 있는데요, 어케 달아야할지 몰라서 못달았어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http://www.saveriver.org/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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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4-06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이랜드 불매운동 할 때는 html사용이 가능했는데 지금 2.0서재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네요. 페이퍼 하나 만들어서 달 수는 있겠지만, 페이지 바뀌면 안 보이니 효과가 떨어질 것 같아요.

해적오리 2008-04-07 17:19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예전에 저두 이랜드 불매 배너 달았었는데 서재 디자인 바꾸면서 날아가버려서 못달구 있었어요. 근데 그게 2.0 서재라서 그런가 보군요..끙... 단회성이라도 페퍼 하나라도 만들어서 달아볼까요?

L.SHIN 2008-04-07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반대입니다. 멍청한 것들, 땅 파기만 해봐 ㅡ.,ㅡ^

무스탕 2008-04-07 16:53   좋아요 0 | URL
거기다 묻어버렸음 좋겠어요, 증말!!

L.SHIN 2008-04-07 17:02   좋아요 0 | URL
푸하하핫!!

해적오리 2008-04-07 17:24   좋아요 0 | URL
ㅋㅋㅋ
두 분이 넘 웃기십니다요.

구러게요, 무스탕님 말씀처럼 대운하 파잔 넘들 싹 쓸어버림 좋겠어요;;;
아..제가 넘 과격해지고 있군요...흠...

Mephistopheles 2008-04-08 09:55   좋아요 0 | URL
목은 내놓고 묻어버립시다 지나가다 축구공마냥 좀 차야 겠습니다.

해적오리 2008-04-08 10:14   좋아요 0 | URL
그게...참...그 잉간덜 밉긴 하지만서두 차라리 통째로 묻어보림 모를까 얼굴 내놓고 있는 거 보면 그래도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 차마 차지는 못할 거 같아요. 전 해적인데도 맘이 넘 약해서 탈이에요;;;;;
 

01.

사이비 대학생이라지만(울 어머니 표현. '사이버'보단 '사이비' 대학생을 선호하신다...익숙한 표현이라시라나...) 개강을 하고 나니 바뿌다. 출석 인정 기간 내에 강의듣고 퀴즈 푸는 것만도 헉헉대게 된다. 내년엔 관련 자격증도 하나 따볼까 하고 있는데, 일단은 무리스럽더라도 조금 욕심을 내볼 작정이다.

02.

지난 주에 이틀간 사외교육을 받았다. 평소 이 교육에 관심있어 하던 울 회사 사람덜 두 명한테 얘기해서 같이 갔는데, 교육생이 딱 4명이다. 그니까 울 회사 사람 3명에 딴 회사에서 1명.... 다른 회사 사람들은 어케 일하는지 궁금해서 많이 만났으면 했는데...넘 하잖아....

그나... 아침마다 한 시간씩 일찍 가서 근처에서 커피마시고 책을 보는 여유를 누릴 수 있었고, 울 회사 동네와는 다른 분위기를 잠시 맛볼 수 있었다.

03.

옷차림이 중요하긴 한가보다... 이틀간 교육을 받은 대치동의 그 건물엔 내가 교육받은 컨설팅 회사를 포함하여 다른 유명한 컨설팅 회사도 있고 해서 그런지 엘리베이터를 타면 사람들의 옷차림이 범상치 않았다. F로 시작하는 명품 가방을 든 아저씨를 비롯해서 다들 옷차림이 아주 말쑥하고 세련되어 보였다. 교육생의 본분을 다하고자 청바지에 면티에 후드점퍼를 걸치고 엘리베이터를 탄 나는 그 엘리베이터안에서만은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이었고 내가 내릴 층에서 내리려는데 뒤에 있던 사람들이 내 옆으로 바삐들 내린다. 마치 내가 그 층에 볼일이 없는 사람이라고 재빨리 판단이라도 한 듯...그리고 내가 내리자 다덜 뒤돌아서 쳐다본다. 그리고 내가 계속 안으로 걸어들어가자 계속 고개들을 돌리고 쳐다본다. 그리고 그 회사의 교육장과 사무실이 갈리는 지점에서 교육장 쪽으로 들어가자 그제서야 사무실로 들어들 가더라... 근데 짐 생각해보니 옷차림보다도 그 사람덜한테 있는 선입견의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

04.

동생이 두 번이나 왔다. 일주일새에...

결혼하고 나서 힘들어하더니만... 가끔 이케 나타나서 밥을 사달란다. 되도록 맛있는거 힘이 나는 것으로 사줄려고 하는데, 덕분에 내 뱃살이 더욱더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

05.

분갈이했다. 예전엔 내 수중에 들어온 화분들이 족족 죽어나가드니만, 작년 이맘때부턴가는 이상하다 싶은 정도로 잘 자란다. 회사에서 발견한 죽어가는 화분 가져다 키운 것도 두 번이나 분갈이에 화분 나눔까지 할 정도로 잘 자라고 있고, 회사에서 키우고 있는 것도 곧 분갈이를 해줘야 하게끔 다들 잘 크고 있다. 근데 내가 화분들을 키우고 있기는 하지만 그 애들을 보면서 얻는 마음이 위안이 더 크다. 아마도 이런 맘이 전해져서 나를 위해 잘들 자라주는 건지 몰겠다. ^^

06.

오늘 종일 들었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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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8-04-07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리안은 분갈이 하고 키워서 나한테 하나 주기로 한거 안잊어부렀지?
 

01.

비오고 추운 날씨는 싫다. 햇빛이 좀 났으면 좋겠다.

02.

요즘 엄마 전화받으면 열이 활활 타올라서... 어제 밤에도 만다라 두 장 그렸다. 공부하려던 거 접고, 크레파스 붙들고 만다라 그리고 잠으로 도피... 맘을 들여다보면 원인이 보인다는게 그나마 다행이긴 한디...암튼 맴을 좀 다스려야겠당. ㅠ.ㅠ

03.

비도 추적추적오는 토욜 오후... 동네 구두가게에 맡긴 신발 찾으러 가던 길에 동네 약국 처마 밑에서 시금치파는 할머니를 봤다. 평소 먹을 건 거의 사지 않는 편인데 그날은 순전히 비 땜에 시금치를 사고야 말았따. 할머니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시금치를 마니 주셨고... 그래서 도저히 천원만 드리기엔 양심이 찔려 이천원 드리고 시금치 한봉다리 들고 집에 왔는데... 동생이 뽀빠이 될라고 작정했냐고 묻는다. 아마 일주일은 시금치만 먹어야 할 듯...

04.

목련이 피었는데... 배경이 안 받쳐준다. 햇빛이 나야쥐 하늘이 넘 우중중해서 목련의 때깔이 안산단 말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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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4-01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이 뽀빠이 될라고 작정했냐고 묻는다"

이 부분에서 그만 웃음이 나왔는데 말이죠. 입 닫고 콧방귀 힘으로만 웃으니 이물질이..;;
ㅋㅋㅋㅋ 많이 바쁘신가 보군요. 요즘 정말 해적님 보기 힘들어요~? ^^
여기 동네에도 슬며시 목련이 피기 시작하더군요.
아직 꽃봉오리 뿐이지만, 밤에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쁜걸요? (웃음)

2008-04-06 0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01.
심적으로 다사다난했던 기간이었다. 어떤 인간에게 엄청난 실망을 하였고, 뜻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마음 따뜻함과 용기를 얻기도 하였다. 그 와중에 나의 마음을 다시금 들여다보았고, 나의 살아가는 모양새를 반성했다.

02.
내 서재 귀퉁이에 있던 ‘반노동기업이랜드반대’란 글귀가 서재 모습을 바꾸면서 날아가버린 후, 어떻게 다시금 넣어야 하는지를 몰라 넣지 못했지만, 아직도 이랜드 계열사에서는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그 때도 계열사 이름 익히느라 힘들었구먼, 이제 삼성 제품도 불매를 하려 하니… 그 기업이 미치는 영향이 이리도 큰가 하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된다.

03.
지하철에서 신문을 걷어가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을 볼 때 가끔 내가 서있는 앞 선반에 무가지들이 있으면 걷어서 전해준다. 나에게 있어서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신문 걷어가시는 분들이 대부분 나이가 들고 키가 작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움직이는 지하철에서 발을 세우고 선반에 놓여있는 신문들을 걷는 모습이 안쓰러운 탓도 있다. 별 생각 없이 하는 일인데, 어제는 할아버지께서, “고마워, 학생” 이러신다. 순간 누군가에게 고마운 일을 했구나 싶어 마음이 뿌듯해졌다.  

04.
3월부터 ‘녹색평론’을 정기구독하고 있다. 3월 초에 신청을 했으니 아직 3, 4월호가 나오지 않은지라 1, 2월호부터 받아보고 있는데, 진작 정기구독할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몰랐던, 어쩌면 애써 보지 않으려 했던 삶의 모습들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뭐 아마도 인연이 이제부터, 내가 받아들일만한 때가 되니 시작이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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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3-28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따뜻하네요, 전 정말 그렇게 할 생각은 하지도 못했어요
하지만 역시 포인트는 '학생'에 있는 건가요? ㅋㅋㅋㅋ

녹색평론은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시작 못하구 있는...
세상엔 정말 봐야할게 너무 많지요 ㅋㅋ

해적오리 2008-03-31 09:51   좋아요 0 | URL
^^
역시 웬디양님은 뭔가를 아십니다요... 핵심을 잘 찾아내셨습니다.
녹색 평론도 좋구요, 거기서 나온 책들도 좋아요.
좋은 봄날 되세욤~

Mephistopheles 2008-03-28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같은 경우는 근 10년전부터 여간해선 삼성물품을 안써왔더니 익숙해지더군요..^^

해적오리 2008-03-31 09:53   좋아요 0 | URL
제 경우 자동차 살 일도 없고 노트북도 아직은 급히 장만할 것두 아니고, 솔직히 삼성에서 나오는 거 살일은 별루 없어요. ^^;
빵집이나 이마트 정돈데... 혹시나 몰라서 걍 알아보는 거죠. ㅋ
그나저나...오늘 제가 신고 있는 신발이 "메피스토"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