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청춘에게>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책 읽는 청춘에게 - 21권의 책에서 청춘의 답을 찾다
우석훈 외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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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에 책을 읽기란 정말 힘들다.하루 종일 회사에 있다가 집에 오면 바로 월드컵을 봐야되기 때문에 짬짬히 낼 시간도 없다.그나마 이책은 그렇게 집중도가 높은 책이 아니고 막간을 이용하여 슬슬 읽어나가도 무리가 전혀 없는 책이었다. 

7명의 대학생들이 21명의 이시대의 나름대로의 명사들을 만나 그들의 20대의 삶과 인생의 굴곡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인터뷰 하면서 그들이 추천하는 책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21명의 명사들의 추천하는 책들을 보면 대충 그 명사들의 성향을 알수 있다.홍세화의 [자발적 복종]은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놀라운것은 뒤질레의 [태백산맥]소개였다. 그는 이책을 4번이나 읽었다고 하니 다시봐야 하겠다. 

그런데 한가지 동의하기 힘든것은 유정아의 [마음의사회학]에대한 소개인데, 전반부는 읽기에 무리가 없으며 또한 공감가는 부분이 없지 않으나, 중반부 이후의 글들은 읽기가 너무 부담스럽다.이게 쉽게 읽히는 책이라니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한마디로 문맥 전개가 너무 난해하여 무슨 난수표를 해석하는 기분이 드는 책이라 중간에서 그만 둔 책이다. 

어쨌든 요즘 젊은이들이 이른바 스펙샇기에 온 시간을 보내는 시대에 나름대로 책읽기에 꽃혔다니 반가운 일이다. 

월드컵도 끝났고 나도 이제 마음을 추스려 책읽기에 다시 매진 해야 되겟다.그런데 어제 우루과이와의 경기는 너무 억울해서 아직도 멍멍하다.남 탓하기 싫지만 주심이 너무 했다.우루과이에게 돈을 받아 먹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호루라기를 안 불었다.패널티킥 1개에 문전앞 프리킥10개정도를 도둑 맞은 것이다.심판이 독일인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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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차라투스트라를찾아서>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찾아서 - 이진우 교수의 철학적 기행문
이진우 지음 / 책세상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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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교수의 니체 사상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 재미있다. 니체전집을 사다 놓은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한권도 제대로 읽지 못한 처지이다.니체의 주변에 관한 책들은 몇권을 읽어 니체에대한 나의 관심도는 정말 높은 편이다. 

마침 지난 4월에 출장차 독일과 이탈리아를 다녀온 터라 이책은 더욱더 나의 관심사와 맞아 떨어졌다.니체가 미치기 전까지의 사상의 뿌리를 찾아가는 저자의 철학적 기행이 여행의 목적없이 보기 바쁘고 사진찍기 바쁜 유럽여행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모범 기행문이 아닐수 없다. 

물론 우리가 며칠동안이나 길게 한지방에 오래 머물 시간도 없거니와 , 그에따른 유럽의 살인적인 물가를 감당할 재정적인 여유도 없음이 주요 요인이겟지만 , 유럽의 관광자원인 건물,거리등에 한눈을 팔다보면 뭔가를 많이 보기는 보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잊어지게 된다. 

니체의 루 살로메에대한 지성적인 사랑, 즉 사상적인 연인이 되고자한 부분에대한 저자의 해석이 인상 깊다.남녀의 사랑이 이런 방식으로 정말 가능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재미있다. 

너무나 많은 사상을 가지고 있어 여러사람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인용되고, 각기 다른 해석으로 어떤때는 위험한 철학이 되기도한 니체,....그러면서도 자기자신을 찾고자 방황하는 현대의 우리에게 항상 고독한 철학자로써 사상의 전복을 통한 자기를 찾고자 유랑하는 철학자로써 다가온다. 

니체의 원작은 읽기도 어렵고 문맥의 나열이 요즘 쓰는 문맥과 달라 이해하기도 힘들지만 니체에관한 책만 나오면 어쩐지 계속 사서 보는것은 니체의 뭔지 모를 마력이 고뇌하는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보내는 느낌이 들기 때문인것 같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책의 군데군데 나오는 니체의 인용, 그리고 중간중간 삽입된 사진들은 책을 읽는 우리에게 전혀 지루하지 않게 하며, 저자의 풍부한 니체에대한 철학적 지식과 현재의 우리 현실에대한 철학적 사유를 결합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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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0분에 세번 거짓말 한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 - 속고 배신당하고 뒤통수 맞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로버트 펠드먼 지음, 이재경 옮김 / 예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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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는 야당의 승리로 끝났다.여당도 야당도 국민들도 이런 결과가 나오리라고 예측을 못한것 같다고 언론에서는 말한다. 그 이유는 선거전부터 각종 여론 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결과로 나왔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의 대상자들이 거짓말을 한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다.물론 나라도 전화로 누구를 지지하냐고 물으면 솔직히 대답하지 않을것 같다.솔직히 말해봐야 나한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대로 거짓말을 안하는 이상사회는 있지도 않을뿐더러 잇을수도 없다.사람은 살아가기 위해서 누구든 거짓말을 한다.선의의 거짓말이든...악의의 거짓말이든...그런데 과연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나 안하냐는 그때 그때의 상황판단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노래를 못부르는 사람보고 "그정도면 훌륭해"라고 말했을때와 "너 앞으로 절대 남 앞에서 노래 부르지마"라고 했을때 , 전자의 경우 상대방이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위안을 받는다면 다행이지만 , 진짜인줄 알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루고 개망신을 당한뒤 원망한다면 ....그리고 후자의 경우처럼 그 한마디에 낙담하여 당신을 원망한다면.... 

거짓말의 진위 여부를 떠나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대처 하는가가 중요한 기준이 될것 같다. 

이책도 저자가 여느 미국의 저자들과 똑같이 이런 주제로 몇십년을 연구해왔다니 놀라울 따름이다.풍부한 실험을 통한 사례 연구 및 그기에 대한 예시등 좀 산만한 느낌은 들지만 거짓말에 대한 학문 보고서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다. 

*ps)둘재딸이 아빠 요즘 무슨 책을 읽고 있냐고 물어 [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는 책을 읽는다고 하니 "어, 나는 거짓말 안하는데"해서 "봐,지금 거짓말 하고 있잖아"했더니 "진짜,안해요"계속 하는걸 보니 저자의 말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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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즐거움>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사색의 즐거움
위치우위 지음, 심규호.유소영 옮김 / 이다미디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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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국인이 쓴 책을 읽을때는 어쩐지 꺼림직한 느낌이든다.웬지 모르겠지만 중국.일본이라는 이미지가 거부감이 든다.  

이책의 저자 위치우이(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다)란 이름도 너무나 생소하고, 또 중국이란 나라의 이 지식인이 사회주의자인지, 아니면 소위 자본주의의 진보적 지식인인지 성향이 애매모호한 점도 있는것 같다. 

말그대로 역사와 공간 - 시공을 초월한 저자의 사색의공간에 깊숙히 빠져든 독서의 시간이었던것 같다.원래 이런류의 책들은 구구절절히 독자의 가슴속에 와닿고 틀린 이야기도 하나도 없는 .....말 그대로 인생의 지침서이다.  

아직도 로마제국쇠망사의 미련을 못 버리고 계속 읽는 바람에 이책은 천덕꾸러기가 되어 출퇴근시 짬을 내어 버스안에서만 읽는 신세다.나름 짜투리 시간에 단락단락 읽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청년과,중년,그리고 노년에 대하여 묘사한 부분은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저자의 인생의 깊이를 알 수 있는 부분 이기도 하다.  

그런데, 다좋은데 특히 좋아서 내세울만한게 없다는게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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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속 밤11시가 되도록 퇴근을 못하고 있다. 일 같지도 않은 일을 이렇게 늦게까지 남아서 하는 내가 참 한심 스럽다.알라딘에서 서평단으로 오는 책들이 이제 대충 어떤 종류들이 오는지 감이 온다. 뭐, 받는 사람들 마다 차이가 있게지마는 평소 내가 즐겨 보던 책이 아니고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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