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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waho > 날보면 어떤색이 떠오를까? 빨강색?

친구에게 물어보세요..

"날 보면 무슨 색이 떠올라?"

생각해보아요~




답변:

빨강 : 재수없는 아이

주황 : 아름다운 아이

노랑 : 귀여운 아이

초록 : 결혼하고 싶은 아이

파랑 : 사귀고 싶은 아이

남색 : 지적인 아이

보라 : 공주병인 아이

흰색 : 청순한 아이

분홍 : 예쁜 아이

하늘 : 사랑하고픈 아이

연두 : 동생같은 아이

밤색 : 분위기 있는 아이

회색 : 차가운 아이

은 or 금색 : 돈많아 보이는 아이 


이 글을 보자마자 잽싸게 신랑에게 메신저로 물어봤다.

연애할때는 노랑색 노란 개나리가 필때 자기가 모자 쓰고 ... 넘 이뻤거든.
글고 응큼한 생각이 들면 빨간 조명색깔
ㅋㅋ 
지금은 푸른색
마누라랑 같이 여행가고 싶어서
바다도 보고
동해안도로 일주하고 싶은거지.
(푸른색이라면 파랑이야 초록이야?)
바다색과 하늘색

꺄아아~ 신랑에게 선물받은 기분이다! (빨간색은 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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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waho > 내셔널 네덜란드.


내셔널 네덜란드.(National Nederland) 라는 네덜란드계 보험회사 건물입니다.
프랭크 오게리라는 해체주의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죠.

심플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을 좋아하긴 하지만.
해체주의나 초현실주의같은 스타일도 가끔보면 상쾌합니다.

오래전부터 커다란 충격으로 보아왔던 건축물인데
오늘 그냥 생각이 나서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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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4-25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집니다.

2004-04-25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nnyside 2004-04-26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단하군요. 저런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여유가 부럽습니다.
(근데 왜 보자마자 용천의 사고현장이 떠올랐는지.. 이눔의 머릿속하고는 .. -.-;;)

데메트리오스 2004-04-26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멋있네요. 그런데 싱가포르에서는 똑같은 모양의 건물을 짓지 못한다던데...어쨌든 대단하군요.

조선인 2004-04-27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싱가폴에 있는 건가요? 전 퍼와서 관련정보를 자세히 모릅니다만...

숨은아이 2004-04-30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셔서 인사하려 들어왔다가 퍼갑니다. 재미있는 내용 가득한 서재로 꾸미셨네요. 감사!
 
 전출처 : 코코죠 > 사라진 나라

간디는 국가가 멸망할 때 나타나는 징조를 일곱가지로 표현하였다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인간성 없는 과학
인격 없는 교육
양심 없는 쾌락
도덕 없는 경제
희생 없는 신앙


- 뉴델리 교외 타고르 무덤 앞에서

 

그러고 보면 우리 나라는 참 여러가지 망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떻게든 굴러가고 어떻게든 수습하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 그런데 그 힘은 바로 사람들에게서 나온다는 거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렇게 살려나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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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waho > 서울최고맛집

쇼핑·문화 중심지답게 먹을거리도 푸짐

명 동

한국의 최대 번화가 명동은 오래전부터 쇼핑·생활·문화의 중심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특히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꼭 한번 들르는 관광명소인데, 충무로·종로·을지로와 연결된 볼거리·먹거리 천국이다. 지나가다 맛보는 길거리 간식도 그만이고, 유명한 맛집도 즐비하다.

전통 칼국수의 맛
명·동·교·자

고객의 30%가 외국인일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수 전문점`명동교자`. 30년이 넘는 전통으로 한결같은 맛을 내는 것이 장수 비결이다. 닭뼈를 장시간 고아낸 육수에 쫄깃한 면발, 야채를 달달 볶아 만든 고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낸다. 외국인들도 매콤한 맛이 강한 김치를 곁들여 먹으며 너무 맛있다고 이구동성이다. 칼국수 외에 만두, 콩국수도 인기 메뉴. 오전에 관광을 위해 미리 식사를 하는 외국인들이 많고, 식사시간에 아니라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항상 붐빈다.
메뉴 칼국수·비빔국수·만두·콩국수 각 5천원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30분, 연중무휴
문의 02-776-5348(본점), 02-776-3424(1호점)

전주비빔밥이 인기 메뉴
전·주·중·앙·회·관

명동에만 본점과 1호점 두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전주중앙회관`은 일본 단체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의 인기 메뉴는 전주비빔밥. 뜨거운 돌솥에 24가지 고명과 고추장을 얹어 내는데, 매콤함이 돌솥의 열기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매장 곳곳에서 호호 불며 맛있게 먹는 외국인의 모습이 눈에 띈다. 점심시간에는 1~2층 모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메뉴 전주곱돌비빔밥 9천원, 해물파전 1만3천원
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10시 30분, 연중무휴
문의 02-776-3400

예술의 거리 곳곳에 유명 고깃집이 즐비

충무로

한국영화계의 본고장, 영화인들이 꿈을 키워 나가는 곳 충무로는 문화·예술·영화의 거리로 잘 알려져 있다. 골목마다 인쇄소와 맛집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데, 유난히 고깃집이 많다. 가까이에 위치한 남산한옥마을에선 한국 전통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본고장보다 더 맛있는 곳
춘·천·닭·갈·비

극동빌딩 후문에 자리한 `춘천닭갈비`는 본고장인 춘천보다 닭갈비가 더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다. 충무로 춘천닭갈비는 쫄면과 닭고기가 입 안에 딱 달라붙을 정도로 쫄깃하다. 일본 잡지에도 여러 번 소개되어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직접 기사를 들고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곳이다. 양도 푸짐해 2인분만 주문해도 3명이 거뜬히 먹을 수 있다. 또 매장 한켠에 샐러드바가 있어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이 집의 인기 메뉴는 당연히 뼈없는 닭갈비.
메뉴 뼈없는 닭갈비 5천원, 막국수 2천5백원
영업시간 오전 10시~다음날 오전 2시, 연중무휴
문의 02-2263-7300

직접 개발한 소스가 특별
충·무·로·돼·지·갈·비

19년간 돼지갈비 하나로 승부를 걸어온 `충무로 돼지갈비`. 극동빌딩 후문 먹자골목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매스컴을 여러 번 탄 곳이다. 맛도 맛이지만 푸짐하게 한상 차려 나와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육질 좋은 고기만을 사용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양배추, 부추 등의 야채와 함께 싸 먹으면 더욱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고기를 먹고 나서 밥을 추가하면 구수한 된장찌개도 나온다.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
메뉴 돼지갈비 7천원, 된장찌개 4천5백원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 30분, 연중무휴
문의 02-2272-6428

대학가답게 젊은 외국인들에게 인기

신 촌

대학들이 모여 있는 신촌은 젊은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거리다. 신촌과 홍대 일대에는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과 쇼핑 장소, 바가 많이 있기 때문.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려 더 인기다. 늦은 시간에 신촌과 홍대의 클럽에 가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다.

부드러운 갈비, 고소한 새우구이
용·마

신촌 현대백화점 뒤 먹자골목에 있는 `용마`는 일본풍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독특한 고깃집. 부드러운 생갈비를 기본으로 하여 새우구이와 버섯구이가 있다. 메뉴에 있는 탕시오와 호르몬은 우설과 곱창의 일본식 이름인데, 우설이나 곱창에 대해 선입견을 가졌던 손님도 일단 맛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진다고. 탕시오는 맛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밑간해서 내오고, 구운 뒤 레몬즙에 찍어 먹는다. 테이블의 돌판 위에 숯불 화덕을 놓고 굽는데, 고추냉이를 푼 양념간장이 고기 맛을 더한다.
메뉴 생갈비 6천5백원, 탕시오 8천원, 호르몬 6천원, 새우갈비 7천원
영업시간 오후 5시~다음날 오전 3시
문의 02-335-3854

매콤한 맛에 외국인도 깜짝!
하·회·안·동·찜·닭

SBS-TV `맛대맛`에 나왔던 곳으로, 신촌에만 스무 곳이 넘는 찜닭 전문점 중에서 맛으로 알려진 집이다. 주인이 직접 안동의 찜닭 거리에 가서 맛 비결을 배우고, 레시피를 개발했다. 쫄깃한 닭고기와 함께 큼직하게 썬 야채를 넣고, 매콤하고 짭짤하게 간하는 것이 찜닭의 매력이다. 찜닭에는 닭뼈에서 우러나는 성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 마리보다 한 마리를 조리했을 때 진짜 찜닭 맛이 난다고.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찜닭집들이 이제는 많이 없어졌지만, 이곳은 점심과 저녁식사 사이의 시간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메뉴 반 마리(2인분) 1만2천원, 한 마리 1만8천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주말은 오후 6시)
문의 02-312-6859

흥미로운 토속품과 전통 먹거리가 최고 인기

인사동

서울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단연 인사동. 우리의 전통문화와 에스닉한 분위기의 숍들이 모여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미술관과 공예숍 등 흥미로운 볼거리와 전통의 먹거리가 있고, 즉흥적인 거리 공연도 종종 열려서 서울 관광코스 1순위로 꼽힌다.

정통 한정식을 안방에서
송·죽·헌

비원 건너편 골목에 주택을 개조하여 꾸민 `송죽헌`은 조용한 분위기의 한정식집. 광주에서 30년간 한정식집을 하던 주인이 서울로 올라와 자리를 잡은 지 14년이 되었다. 구절판, 전복찜, 각종 전, 홍어찜, 은어구이, 장어구이를 주메뉴로 하여 여러 가지 장아찌와 젓갈, 김치가 입맛을 돋운다. 음식은 그때그때 만들어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예약은 필수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차분한 분위기에서 제대로 된 남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외국인 손님을 대접할 때 많이 찾는다고.
메뉴 한정식 저녁상 5만5천원·점심상 3만5천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30분
문의 02-763-4234

약초로 지은 건강밥 !
디·미·방

약초꾼인 주인이 토종 약초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약초식당. 약초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리는 방법으로 요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함초즙으로 모든 음식의 밑간을 하는데, 개펄에서 채취하는 함초는 미네랄이 풍부하여 숙변 제거와 성인병 예방에 좋다. 해장에 좋은 호깨죽과 호깨해장국, 머리카락을 검게 해준다는 하수오죽, 천연 항암제인 겨우살이 약초를 말려 그것을 우려낸 물로 밥을 지은 겨우살이 약밥이 추천메뉴. 더덕구이와 잔대무침 등의 약초음식 외에도 약초로 담근 약주가 있다.
메뉴겨우살이 약밥 7천원, 정식 1만~3만원 선
영업시간 정오~오후 9시
문의 02-720-2417

색다른 낭만과 동서양 요리 즐기기

광화문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 도심 속에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궁과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공원들이 많고, 구석구석에 맛집들도 즐비하다. 색다른 낭만이 느껴지는 카페와 정동극장, 세종문화회관 등 가볼 만한 문화공간도 많다.

30년 전통의 한결같은 맛
광·화·문·집

세종문화회관 뒷골목의 `광화문집`은 오랜 전통의 김치찌개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허름하고 규모는 작지만, 맛에 있어서는 최고를 자랑한다. 시큼하게 익은 김치에 돼지고기를 넣어 끓인 김치찌개는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순박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달걀말이를 곁들이면 금세 밥 한 그릇 뚝딱이다. 냉·난방 시설은 거의 없지만 김치찌개를 먹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메뉴 김치찌개·달걀말이 각 5천원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 연중무휴
문의 02-739-7737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해장국 !
청·진·옥

청진동에서 60여 년째 한자리를 지켜온 `청진옥`. 쇠뼈를 푹 고아 만든 국물에 된장을 풀어 구수하고 담백하다.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원조답게 구수한 국물, 뚝배기 넘치는 인심이 인기 비결이다. 매일 커다란 2개의 솥에 곰국을 번갈아 끓여내는 것이 특징. 일반 해장국 외에도 따로해장국, 선지해장국, 쇠뼈해장국 등 종류도 다양하다. 처음에는 다소 느끼할 수 있으나 먹을수록 깊고 진한 맛이 느껴진다. 오전에는 숙취를 해소하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포장이 가능하다는 것도 청진옥만의 특징. 해장국집이 많은 청진동 거리에서도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하며 일본의 매스컴에도 여러 번 소개되었다.
메뉴일반 해장국 4천5백원, 따로해장국 5천5백원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문의 02-735-1690

한국 향토음식에서 세계 요리까지

이태원

서울에 사는 외국인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이태원은 세계 각국의 음식점이 모여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 하지만 우리 전통음식점도 외국 음식점 못지않게 많아서 다양한 음식문화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향긋하고 정갈한 나물요리
풀·향·기

삼성동 본점과 한남동, 서울타워에 지점이 있는 `풀향기`는 정갈한 나물요리를 맛볼 수 있는 한정식집. 신선한 재료의 질감과 맛을 살리면서 천연조미료로 요리하여 담백하고 깨끗한 맛을 낸다. 풀향기정식에는 생야채모듬, 회무침, 잡채, 모듬전, 두부소박이, 쇠고기 찹쌀전, 새송이양념구이, 조기찜 등이 나온다. 큰상차림에는 갈비찜과 신선로가 더해지고, 구절판과 버섯초회 등이 나오는 별미상도 있다. 요리별로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의 전통음식을 맛보기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영어와 일본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메뉴 풀향기정식·송이구이 각 3만원, 갈비찜·육회·구절판·두부소박이 각 2만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문의 02-796-3490

숯불에 지글지글 구운 케밥 !
메·르·하·바

음식은 향신료의 맛이 강하지 않아서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케밥과 피자가 대표적인 메뉴. 큰 꼬챙이에 꿴 고기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구워, 먼저 익은 겉부분을 잘라 먹는 됴네르케밥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큼직하게 썬 고기와 야채를 꼬치에 꿰어 숯불에 굽는 요리는 쉬쉬케밥, 화덕에서 금방 구운 피자도 인기다. 월드컵을 보러 왔던 터키 관광객을 비롯하여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메뉴케밥 2만2천~3만3천원 선, 터키 피자 7천원, 메르하바 피자 1만5천원, 터키 커피 6천원
영업시간 정오~오후 11시
문의 02-794-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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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4-22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제가 가 본 곳은 명동 교자와 하회 안동 찜닭 집밖에 없네요. ^^
해장국을 아직 먹어 본 적이 없는 지라..천진옥 가서 첨으로 해장국에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하고, 또 평소에 남들이 두 손 두 발 다 드는 한 느끼한 음식들을 좋아하는 저지만, 계절이 계절인 지라 풀향기 집에도 들러 한 상 떡 벌어 지게 먹고오고픈 맘도 듭니다~ ^^*

조선인 2004-04-22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전주중앙회관에서 점심 먹고 왔는데요, 비빔밥도 맛나지만 야콘냉면(6천원)도 좋네요. 근데 한국사람은 2층에 우리 테이블밖에 없었다는... 꼭 내가 일본에 놀러온 한국관광객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노란장미 2004-04-23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동찜닭 먹으러 꼭 가야겠다..안동에서 먹던 맛이 날라나.....
 
 전출처 : zooey > 반지의 제왕을 다른 감독이 만든다면

 1.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다면
프로도는 부모님이 이혼 수속을 밟는 동안 삼촌 빌보의 집에 맡겨진다. 빌보의 집 다락방에서 우연하게 황금 반지를 발견한 프로도는 호비튼 마을 사람들이 모두 수상하게 생각하는 영감탱이인 간달프를 통해 그 반지가 바로 악의 제왕 사우론의 힘이 봉인된 절대반지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프로도는 그 반지를 운명의 산에 던져넣음으로써 중간계를 악의 손길로부터 구하려 하지만 주위의 어른들은 아무도 프로도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마침내 프로도는 절대반지를 믿는 꼬마 친구들인 피핀과 메리, 샘 갬기와 함께 반지 원정대를 조직해서 운명의 산을 향해 떠난다. 드로고와 프리뮬라는 프로도가 가출하자 비로소 가정과 자녀의 소중함을 깨닫고 화해를 하고, 그들의 신고를 접수한 패트롤맨, 아라곤이 프로도를 찾아 나선다. 사우론 역시 휘하의 똘마니들인 나즈굴들을 동원해서 프로도를 뒤쫓는데...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이 마침내 웨더톱 부근에서 프로도들을 포위했을 때 프로도의 말 안장 앞에 앉아 있던 골룸이 한 손가락을 들자 이실두르의 별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탄 조랑말이 하나씩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라스트씬의 특수효과가 일품인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SFX 드라마.

2. 스탠리 큐브릭이 만들었다면
바그너의 니벨룽의반지 서곡이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길 갈라드와 엘렌딜, 사우론의 전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다. 길 갈라드가 쓰러지고 엘렌딜도 쓰러진 후 마침내 이실두르가 부러진 검을 휘두르고, 사우론의 손가락이 잘리면서 절대반지가 빙글빙글 돌며 공중으로 튕겨오른다. 다시 떨어져 내린 반지는 아름답고푸른도나우강 의 우아한 멜로디와 함께 강물 속에서 부드럽게 흔들리다 가라앉고, 시간은 갑자기 3000여년을 훌쩍 건너뛴다. 리벤델에서는 그 임무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반지 원정대가 출발한다. 여행 도중 갑자기 미쳐버린 보로미르가 원정대 전원의 생명을 위협하고, 간신히 홀로 살아남아 일종의 뇌절제술을 사용해 보로미르를 무력화시킨 프로도는 간달프의 수정 구슬 연락을 통해 반지 원정대의 진정한 임무는 운명의 산까지 가서 절대반지를 파괴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된다. 홀로 고독한 여행 끝에 운명의 산에 도착한 프로도는 절대반지를 파괴하는 대신 반지를 손에 끼고, 다시 한 번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니벨룽의반지 서곡과 함께 절대적 권능을 가진 반지의 제왕이 되어 전쟁이 시작되고 있는 곤도르로 귀환한다. 권력에의 의지를 상징하는 절대반지를 통해 팬터지 장르에 대해 고찰한 큐브릭의 대표작.

3. 폴 버호벤이 만든다면
영화의 일차적인 초점은 로한과 이센가드, 곤도르와 모르도르간의 전투에 집중된다. 전술 제로의 전투씬은 무조건 숫자로 승부하고자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인간 떼거리와 오르크 떼거리 사이의 이전투구를 시종일관 심의를 포기한 자세로 허심탄회하게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골 빈 호빗에서 로한과 곤도르의 기사로 각각 성장하는 피핀과 메리를 통해 군대 가면 사람된다는 속설이 사실이라고 줄기차게 광고한다. 간간히 삽입되는 프로도와 샘의 여정은, 골룸과의 삼각 관계 속에서 인간이란 결코 남을 신뢰할 수 없는 야비한 동물임을, 수많은 음모와 의심과 의혹 속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섹시한 팜므파탈로서의 갈라드리엘이라는 파격과 절대반지를 끼는 순간 피부부터 내장, 골격까지 차츰 투명하게 변해가는 SFX 등 스펙터클이 넘쳐나지만 귀환한 왕 아라곤을 둘러싼 곤도르의 군중들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접근하여 국가의 위기와 파시즘의 관계를 성찰하기도 하는 문제작.

4. 조지 루카스가 만든다면
호비튼의 평범한 젊은이 프로도는 우연한 기회에 황금 반지를 줍는다. 반지에서 구해줘요,간달프,내희망은당신뿐예요,라는 요정 문자를 발견한 프로도는 한사코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 자신을 호비튼에 붙잡아 두려는 삼촌 빌보에게 반항, 은둔하고 있던 노인 간달프와 수상쩍은 밀수꾼 스트라이더와 함께 운명의 산을 향해 떠난다. 여행 도중 스트라이더는 사루만의 마법에 빠져 꽁꽁 얼어붙고 간달프는 발록과 대치하다가 최후를 맞이한다. 홀로 남은 프로도는 악전고투 끝에 운명의 산 앞에 서지만, 나즈굴들의 스펙터클한 공중전 속에서 갈팡질팡한다. 더구나 자신이 바로 드로고 배긴스라는 사실을 밝히는 나즈굴 대장의 폭로 앞에서 현실을 모두 부정하며 절규하는 프로도... 바로 그 때 죽은 줄 알았던 간달프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프로도는 마침내 간달프의 지시에 따라 눈을 감고 감으로 절대반지를 던져서 운명의 산 분화구에 정확히 명중시켜 파괴한다. 이후 수많은 팬터지 오페라들에 영감을 준 작품으로 오르크를 보면 빛을 내는 검 스팅은 기동전사 건담의 빔샤벨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5. 리들리 스콧이 만든다면
음악은 당근 반젤리스. 중간계의 생명과 자유를 위해 반지 원정대가 모르도르에 잠입한다. 사우론은 은퇴한 나즈굴 대장을 급히 소환해서 반지 원정대의 '제거'를 명령한다. 잊혀진 전설 속의 하플링에 대처하기 위해서 나즈굴 대장은 호비튼을 먼저 방문, 새크빌 배긴스가의 로벨리아를 면담한다. 그러나 섹시한 로벨리아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한 나즈굴 대장은 혼란에 빠지고, 그동안 반지 원정대들은 바랏두르에 올라가 사우론에게 절대반지의 파괴법을 추궁한다. 그 어떤 불로도 파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우론의 대답에 절망한 프로도는 사우론의 눈알을 눌러 죽여버리고, 마침내 나즈굴 대장은 운명의 산 앞까지 반지 원정대를 추격한다. 하지만 프로도는 절대반지를 운명의 산 분화구에 떨어뜨려 파괴하고, 그 과정에서 미끄러져 한 손으로 바위에 매달린다. 절대반지의 파괴로 힘을 잃은 나즈굴 대장은 마지막으로 프로도에게 손을 내밀어 구해준 다음, "나는 정말 대단한 것들을 봤어. 너희들 호빗들은 상상도 못할 것들을. 북왕국의 멸망이나 포노스트의 점령, 미나스 이딜의 함락들을 봤지. 하지만 이 모든 기억들도 이제 사라질 시간이야. 용암 속의 반지처럼."이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죽는다. 호비튼에 돌아온 프로도는 인간보다 인간다운 나즈굴에 대해 생각하며 오래도록 우울해하다 결국 서역으로 간다. (후에 나온 디렉터스컷에서는 프로도가 서역의 정신병원에 간 건지 서역의 요양소에 간 건지 모호한 결말로 바뀐다.) 한 손으로 팔굽혀 펴기를 하는 등 맹훈련을 통해 로한의 여전사로 거듭난 에오윈이 나즈굴 익룡의 길고 둥근 대가리를 잘라내는 씬 등에서 페미니즘적 함의를 암시하는 동시에 원정을 통해 철없는 개구쟁이들에서 당당한 사내로 성장하는 호빗들의 모습을 통해 마초이즘의 냄새도 짙게 풍기는 다면적인 작품.

6. 제임스 카메론이 만든다면
미래의 곤도르 왕 아라곤은 사우론이 자신의 권능을 되찾기 위해 호비튼으로 나즈굴을 파견한 것을 알고 프로도의 보호를 위해 골룸-_-;;을 호비튼으로 파견한다. 검은 말을 타고 무시무시하게 육박해오는 나즈굴 앞에서 네 발로 기며 나타나 간신히 프로도와 샘을 구해낸 골룸은 이후로도 감성적이고 다정다감한 프로도&샘과 수 차례 충돌하면서도 계속해서 나즈굴의 추적을 피해 그들을 무사히 모르도르로 인도한다. 운명의 산에서 여차저차한 사투 끝에 나즈굴을 최후로 격퇴한 골룸;;_-_은, 그제야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프로도와 샘의 눈물어린 간청을 뿌리치고 절대반지의 파괴를 위해 스스로 분화구로 뛰어든다. 용암 속으로 서서히 가라앉는 골룸의 손이 마지막으로 엄지를 치켜드는 라스트 씬은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감동의 명장면.

7. 타르코프스키가 만든다면
프로도는 어느날 빌보 삼촌이 가진 황금 반지를 운명의 산 분화구에 던져 넣어야지 중간계가 구원받는다는 내용의 계시가 담긴 꿈을 꾼다. 호비튼 마을 누구도 프로도의 계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가운데 점점 더 절박하게 꿈의 계시에 매달린 프로도는 마침내 빌보의 반지를 훔쳐 모르도르를 향한 긴 여정에 오른다. 긴 여정이라는 것은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모두 동의하는 바인데, 호비튼에서 올드포레스트를 지나 동부대로를 가로질러 안개산맥을 넘고 로리엔에 들렀다가 안두인대하를 건너 죽음의 늪을 지나 고르고로스 평원을 가로질러 마침내 운명의 산에 오르기까지 그 모든 여정을 죽어라고 11시간에 걸친 롱테이크로 줄기차게 잡아내기 때문이다. 시사회에서 흥분한 몇몇 관객은 차라리 내가 직접 가겠다!고 절규했으며, 프로도가 비틀거릴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빨리 뛰어 이 XX야!!하고 발악했다는 일화도 전해지는 전위 예술 영화의 최고봉.

8. 팀 버튼이 만든다면
당연히 주인공은 골룸, 음악은 당연히 대니 앨프먼. 영화는 뉴메노르의 멸망이나 사우론의 귀환 같은 중간계의 굵직굵직한 역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2470년 무렵, 스메아골이 절대반지를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절대반지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동족들의 따돌림을 당하던 스메아골은 마침내 안개산맥으로 숨어들고, 그곳 동굴의 오르크들의 공동체에서 소외된 사람들끼리 어울려 사는 따스함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평화는 잠시뿐, 호들갑스럽고 대책없이 낙천적인 호빗들 중 하나인 빌보가 동굴에 들어와 골룸의 반지를 비열한 속임수를 통해 뺏아가면서 영화는 다시 급진전된다. 스스로 착하고 정의의 편이라고 뻐기는 요정과 난쟁이와 인간 종족들은 리벤델에 모여 스메아골을 놀려먹기 위해 절대반지를 파괴할 음모를 꾸미고, 귀여워보이려고 속눈썹 세우고 파마까지 한 프로도는 절대반지를 가지고 수 차례 스메아골을 골려먹으며 운명의 산까지 끌고간다. 여정 내내 절대반지를 스메아골에게 줄 듯 말 듯 하다가 최후의 순간 자신의 손가락에 끼면서 프로도는 이건 내 꺼, 라고 선언하고, 마침내 속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스메아골은 눈물을 흘리며 비열하고 위선적인 프로도에게 덤벼든다. 최후의 격투 끝에 스메아골은 반지와 함께 운명의 산 분화구 속으로 굴러떨어진다. 단지 외모가 특이하다는 이유만으로 중간계 모든 이들의 몰이해 속에 구박과 멸시와 괴롭힘을 감수해야 했던 스메아골은 비로소 반지와 둘만이 남게 되어 평온한 표정으로 용암 속에 빠져들고, 그 다음부터 크리스마스가 되면 운명의 산에서는 화산재가 날아온다는 기묘한 전설이 중간계에 퍼진다.

9. 롤랜드 애머리히가 만든다면
어느날 곤도르의 수도 미나스 티리스 앞에 새까맣게 오르크들이 몰려든다. 오르크들은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위력적인 돌덩이들을 던져대며 한 방에 왕성을 부수고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한다. 곤도르 병사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계속해서 안쪽 성벽으로 후퇴한다. 파워오브원에 나왔던 코끼리를 사이즈에 문제 없이 뻥튀기 한 듯한 올리파운트들을 타고 나타난 쭉 찢어진 눈의 황인종 동부인들도 오르크들을 거든다. 마침내 함락 직전의 위기에 몰린 곤도르에 개폼 다 잡으며 귀환한 아라곤 왕은 7월 4일을 기해 오르크들에 대한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주자며 감동적인 연설로 곤도르의 잔여 병력을 규합, 최후의 돌격을 감행한다. 한편 일찍이 사우론에게 잡혀가 모진 고문을 겪고 그 후유증으로 얻은 치매 때문에 동네 사람들의 따돌림을 받던 골룸 노인은 오르크들의 공격을 맞아 사우론의 약점인 절대반지를 들고 운명의 산까지 자폭 공격을 감행, 아라곤의 최후의 돌격 직전 절묘한 타이밍으로 절대반지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절대반지의 파괴로 사우론이 힘을 잃자 아라곤들은 손쉽게 승리를 쟁취하고, 오르크들과 동부인들을 다 때려잡은 뒤 그 날을 독립기념일로 선포한다.

10. 디즈니가 만든다면
미녀 요정 아웬은 어머니 없이 부친 엘론드와 둘이서 살고 있다. 아웬은 인간 아라곤을 사랑하지만, 엘론드는 신분이 낮은 아라곤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사랑의 시련 앞에 직면한 두 연인은 어느 로맨틱한 밤, 달콤하기 이를 데 없는 발라드를 길게 길게 부르며 자신들의 사랑을 슬퍼하고, 아라곤은 마침내 성공해서 돌아오겠다며 부러진 검을 대강 두들겨 붙이고 길을 떠난다. 코믹한 조역인 호빗들이 썰렁한 미국식 개그 끝에 절대반지를 파괴하고, 3D 스펙터클을 위한 사우론의 오르크 개떼 러쉬 앞에서 그럴듯한 전투씬을 선보인 아라곤은 기타 여차저차해서 승리한 후, 자신의 아버지가 곤도르의 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왕이 되어 아웬에게 돌아온다. 아웬이 아라곤과의 사랑을 위해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포기하자 엘론드도 비로소 딸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라곤과 아웬의 결혼을 인정한다. 둘이 오래도록 잘 먹고 잘 살았다는 내용의 비싼 가수의 기름기 질질 흐르는 노래와 함께 애니메이션은 끝난다.

11. 우리에겐 심형래가 있다!!
조선시대, 남한 산성 앞에 도깨비 떼들이 떼거지로 몰려든다. 도깨비들은 스티로폴 돌덩이를 던져서 남한 산성을 공격한다. 위기에 직면한 선조 대왕은 덜 떨어진 포졸 영구에게 미래로 가서 토끼의 간을 구해오라고 한다. 2004년의 대한민국에 떨어진 포졸 영구는 여차저차해서 63빌딩 아래에서 잠자고 있던 고대의 괴수 땡치리를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다. (땡치리는 물론 파워오브원 에 나온 코끼리를 사이즈에 문제 없이 뻥튀기한 애머리히 버전 반지의제왕 에 나온 올리파운트의 카피지만, 상아가 여섯 개가 아니라 일곱 개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독창적이라고 강변할 수도 있다) 중간에 뜬금없이 황금가락지 이야기도 조금 나오고 웬지 모르게 한라산 백록담에서 용암이 끓어오르는 장면도 조금 들어가지만 영화의 초점은 전반적으로 영구의 땡치리와 도깨비들의 불가사리와의 초대형 SF(!) 액션 대결에 집중된다.

12. 애니메이션이라면 우리도!!
프로도는 절대반지를 들고 운명의 산으로 떠나기를 종용하는 간달프 앞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기만 한다. 여차 저차해서 대충 러닝타임이 반 이상 넘어가자 프로도는 뜬금없이 원정을 결심하고 절대반지를 목에 건 채 호비튼을 떠난다. 여기서 남은 러닝타임의 절반이 다시 프로도가 모르도르에 가는 길의 묘사로 때워진다. (실사인 절대반지와 셀 애니메이션인 프로도, 3D CG 렌더링의 모르도르 풍경은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합성되어 있지만, 20분 이상 밋밋한 배경 음악 속에 지루하게 계속되는 돌길 묘사는 아무래도 관객을 잠들게 해서 어쩔 수 없이 한 번 더 보게 하려는 상업적 의도로 읽힌다) 마침내 프로도가 운명의 산에 도착하면 해외 유명 작곡가의 모 앨범을 베낀 듯한 여성 소프라노의 훗까시 가득한 독창 속에서 프로도와 골룸은 전혀 내용 연결이 안 되는 슬로우 모션 막춤을 아무 설명 없이 10여분간 의미심장하고 심각하게 추다가 마침내 골룸(2D 셀)이 천천히 반지(모형)와 함께 운명의 산 분화구(3D CG) 속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보여주고 영화를 끝낸다. (후문에 의하면 감독은 예고편만 찍으려고 하다가 잘못해서 실수로 전편을 제작해버렸다고 한다)

13. 마지막으로 김기덕 감독이 만들면........... 으~~~ 차라리 생각을 말자......


출처 : 워터가이드의 fool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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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4-22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탠리 큐브릭과 타르고브스키편에선 웃다가 그만 의자에서 미끄러 떨어졌답니다. 정말 fool님이 누군지 만나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