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나무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54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5년 1월
구판절판


1991년에 만들어진 책입니다.
미국이 걸프전을 일으킨 해입니다.
이 점이 전 의미심장하게 여겨졌습니다.

벌의 가르침에 따라 나뭇잎에 살던 글자들은 낱말을 만들 줄 알게 됩니다.

애벌레의 조언에 따라 문장을 만들 줄 알게 되고, 이왕이면 뜻 있는 말을 하라는 충고를 더 듣습니다.

Peace on earth and goodwill toward all men!
이 말은 미국의 대통령에게 전해집니다.
어쩌면 걸프전 반대의 메시지는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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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8-03-26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크리스마스 문구로 주로 사용되는 말인데,,,,님의 말대로 의미심장!

조선인 2008-03-26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레오 리오니에 대한 편애 때문에 괜히 짜맞추는 걸 수도 있어요. 헤헤.

라로 2008-03-26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goodwell 이라고 쓰는건 처음봤어요,,^^;;;보통 goodwill이라고 하는데,,,,암튼 편애가 심하시구나!!ㅎㅎ

조선인 2008-04-01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도 참 우아하게 지적해주시네요. 오타 수정했습니다.
 
[휘넥스] 여우 스탠드 FX-2016/4가지 색상/각도조절/취침등(무드등)/인버터 스탠드 - BLUE(파란색)
휘넥스
평점 :
절판


마로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위해 사들인 품목 중 하나.
알라딘말고 다른 곳에서 샀는데, 모양도 여우 대신 주황색 다람쥐다.
디자인 이쁘고 조명 밝고 아이디어 좋고 여러 모로 딱인데,
흠이라면 무드등 모드는 너무 빛이 약해 조명으로서의 기능은 유명무실하다는 것,
생각보다 부피가 좀 된다는 것.

※ 2008년 12월 추가
쓴 지 1년이 아직 안 되었는데, 고장났어요.
무드등은 말짱한데, 탁상등 기능이 문제네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도 조명이 안 들어올 때가 종종 있고
꼬리를 탁 치면 그제서야 불이 들어옵니다.
초등학교 1학년과 3살짜리 아이 방에 쓰는 것이니
애들이 고장냈을 수도 있지만
결혼할 때 산 스탬프는 수없이 떨어뜨리고 발에 걷어차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말짱한 걸 보면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디자인만 보고 사시는 분은 어린아이가 있다면 재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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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8-03-22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귀여운 스탠드네요

조선인 2008-03-24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정말 귀여워요. 초등학생 아이들에겐 딱이랍니다.
 
야호! 에밀
쿠어트 퓌터러 지음, 양선순 옮김, 랄프 퓌터러 그림 / 예림당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고흐를 좋아하는 아이가 어디 한국에만 있겠어? 독일에도 있겠지.
게다가 눈처럼 새하얐던 새끼고양이가 알록달록 고양이가 되었는데 우습지 않아?
언제나 조용하던 집안이 이글거리는 해바라기 꽃병과 따스한 주황빛으로 물들여졌는데,
어찌 유쾌하지 않을 수 있겠어?

그러니 2000년 독일 어린이가 뽑은 최고 그림책이 되었겠지.
선정방법이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 눈처럼 새하얐던 새끼고양이가 사는 집은 처음엔 푸른 빛이 도는 회색이었습니다만
알록달록해진 에밀 덕분에 노란색과 주황색이 극적으로 가미되면서
고흐 특유의 황청 대비가 완성됩니다.
고흐 풍의 거친 붓놀림과 (고갱의 영향을 받았던 시절의) 뚜렷한 윤곽 표현 뿐 아니라
이 보색대비까지도 고흐에 대한 오마주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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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3-21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구미가 당기는데요!^^

하늘바람 2008-03-21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지 궁금해여

조선인 2008-03-22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미 당겨하고 궁금해해서 억울하지 않을 책이에요.
고흐 화집과 같이 보여주면 효과가 좋을 듯.
 
똑딱- 똑딱!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제임스 덴버 글 그림, 이연수 옮김 / 그린북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원더와이즈를 사랑하게 된 책! 시계에 관한 책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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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브리타 그랜스트룀 그림, 믹 매닝 글, 여선미 옮김 / 그린북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그림책 표지에 스티커가 붙어 있거나 스티커 모양 인쇄가 있는 것이다.
표지도 엄연히 존중받아야 하는데 '000상 수상' 이런게 붙어 있으면 왜 그리 값없어 보이는지.
이는 원더와이즈 시리즈 전반에 가진 불만인데,
'전세계에서 천만 부 이상 판매된 과학 그림책 시리즈!
인포메이션북 상, 스마티스 상 수상!, 론플랑 과학상'이
떡 하니 표지에 스티커 모양으로 인쇄되어 있어 나로선 민망하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자랑(홍보?)하고 싶은 출판사의 마음도 이해간다.
과학그림책이라고 하나 딱딱하지 않고, 그렇다고 신기한 스쿨버스마냥 요란스럽지도 않다.
믹 매닝이라는 글쓴이는 우리나라 출판사가 좋아하는 명문대 교수 직위는 아닌 듯 싶지만
아이들 시선에서 궁금할 만한 것, 재미있게 여길 만한 것을 집어내는 재주가 비상하고,
문답법을 이용해 경어체로 글을 쓰면 아이들이 좋아할 거라고 착각하는 말투 대신
경쾌하고 리듬감있는 시적 언어로 보는 이를 끌어당긴다.

   
 

들어보세요,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바람이 윙윙대는 소리를.
눈을 떠 보니 어두운 동굴 안이에요.
눈을 떠 보니 석기 시대에 와 있어요.

(중략)

수사슴처럼 힘차게 발을 굴러 보세요.
새처럼 우아하게 걸어 보세요.
곰처럼 무섭게 으르렁 소리를 내어 보세요.

석시 시대! 뼈의 시대!
늑대처럼 소리 내어 울어 보세요.
석기 시대! 뼈의 시대!
정말 지혜로운 시대!

 
   


"석기 시대 사람들은 어디서 살았을까요? 바로 동굴에서 살았어요.
석기 시대 사람들은 사냥성공을 기원하며 동물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의식을 가졌을 거에요"
만약 이런 식으로 썼다면 원더와이즈가 인기일 리 없다.
딸아이와 석기시대 사람마냥 우!아!우!아! 침대에서 발구르며 읽게 되는 책.

* 별점 이야기.
별 하나를 뺄까 말까 망설였는데 이는 아주 사소한 이유.
'사냥을 하거나 덫을 놓아 동물을 잡는 일은 잔인해 보여요'라는 한 줄.
'하지만 그때는 먹고 살기 위해 동물을 잡았어요'라는 말을 하기 위해
앞의 한 줄이 꼭 필요했을까, 왜 굳이 잔인해 보일 수도 있다는 말을 할까 싶었는데,
오늘날의 사냥 '스포츠'는 충분히 잔인하다는 말을 하는 거 같아 별 다섯 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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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3-11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보면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구경도 못 한 책이지만, 님의 리뷰 덕분에 제법 알 것 같은 기분이에요. 감사^^

조선인 2008-03-22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더와이즈 시리즈는 하나씩 사들이고 있는 중인데, 여지껏 후회한 적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