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은 솔직해야 한다.

최소한 자기자신에게 솔직하지 않고,
이리 저리 돌아가려 한다면 그 글은 공허할 수 밖에 없다.

솔직하다면,
진실하다면,
그 글은 읽는 이에게 울림이 되어 전해진다.

"솔직함"은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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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1- 현경 순례기 1
정현경 지음 / 열림원 / 2002년 1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4년 10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이 책을 읽고 저자에게 감사했다.
너무도 큰 에너지를 얻었으므로....

한편으로 저자는 왜 이런 책을 썼을까 생각했다.
이렇게 까지 "까발림"으로서 얻는게 무엇일까?

오프라 윈프리가 성적 학대를 받은 어린 시절을 고백해 많은 여자들에게 용기를 주었듯이, 겉보기에 화려하고 잘난여자 현경은 자신의 고통과 결핍을 까발리듯이 고백한다.

감동을 일으키는 글이란,
솔직한 글이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이유명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4년 10월 23일에 저장
절판

이 책을 읽고 나의 "무지함"에 대해서 기절할 만큼 놀랐다.
어떻게 내 몸을 이다지도 모르고 살아왔단 말인가?
내 몸한테 미안했다. 주인의 무관심과 무식함, 애정 결핍에....

이 책은 여자로서의 "생물학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최상의 교재다.

이 땅의 여자들이 자기비하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여자의 몸을,여자의 정체성을 사랑할 있도록 저자는 절절하게 얘기한다.너무도 솔직하다.

긍정적 변화를 위한 군더더기 없는 솔직한 세상보기!
흡연 여성 잔혹사
서명숙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4년 10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난 원래 잘난 여자들이 쓴 에세이집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 자기자랑이기 때문이다. 그런 책은 감동을 준다기 보다는 읽는 사람에게 낭패감을 주기에 딱이다.

<흡연 여성 잔혹사>는 이 땅에서 담배를 피는 여성들이 어떤 시련을 겪었는가를 아주 솔직하고 담담하게 기술한다. 임신했을 때도 담배를 피며 글을 썼다고 하는 저자의 고백에 놀라지 않을 사람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실하고 간절할 때,
솔직한 글이 세상에 나온다.
두려움과 떨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10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이 책을 읽고 커다란 "위안"을 받았다.
지금의 이토록 힘든 회사생활이 나중에 내게 커다란 에너지가, 소중한 소설의 소재가 될 수 있겠구나...

아멜리는 일본에서 자랐고, 잠깐의 회사 생활을 했다.
벨기에 여자가 일본 회사에 다니면서 느낀 문화적 충격은 단순한 쇼크 이상이었을 꺼다.

아멜리의 소설을 읽으면서 고통스러웠던 체험이 이토록 훌륭한 소설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음을 느끼고, 가슴이 벅차기까지 했다. 사랑스런 아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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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ame 2020-02-13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성수선 님과 소통하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지금은 없어진 인터파크의 웹진 <북커진>에 2년 동안
<소설 vs 영화> 칼럼을 연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소설을 읽으면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상상하곤 합니다.
주연으론 누가 좋겠다도 생각해 보구요.

영화의 원작 또는 원안인 여러 소설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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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친 짓이다- 2000 제24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이만교 지음 / 민음사 / 2000년 5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04년 10월 16일에 저장
절판

이만교 소설 정말 재미있다.실컷 웃으려는 사람에게 강추한다.

이만교는 작가 후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 꿈은, 영화 만큼이나 빠르게 읽히면서 만화만큼이나 킥킥대는, 그러나 소설답게 독자를 깊은 생각에 빠뜨려 놓는 글을 쓰는 것이다."

이만교는 자신의 꿈에 아주 충실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원작 자체의 재미, 딱이다 싶은 캐스팅 엄정화의 매력.
대사에 많이 의존한 감이 있지만, 재미있는 영화다.

홀림
성석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1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04년 10월 16일에 저장
품절
영화 <바람의 전설>의 원작은 성석제의 단편집 <홀림>에 수록된 <소설 쓰는 인간>.

박정우 감독은 성석제의 소설에서 박풍식이라는 춤에 미친 특이한 인물을 빌려 왔지만,박풍식을 바라보는 시선은 박감독이 훨씬 따뜻하다.춤에 미친 한 인간을 가득한 애정을 가지고 바라본다.

이 영화를 보면 뭔가에 미치고 싶다.
바람아 불어라! 바람아 불어라!
바람 한 점 없는 무료한 삶에!
스텝을 밟자!

철도원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4년 10월 16일에 저장

영화 <파이란>의 원작은 천재적인 스토리 텔러, 아사다 지로의 <러브 레터>다.
<파이란>의 원작이< 러브 레터>라고 하기에 아사다 지로의 단편집 <철도원>을 읽으면서, 아사다 지로의 열혈 팬이 되었다.

<파이란>은 눈부실 만큼 잘만든 영화다.
특히 약지 못한 삼류건달 강재의 순정을 보여준 최민식에게 찬사를 보낸다.

<러브 레터>의 파이란과 고로는 영화 <파이란>에서 훨씬 더 입체적이고 생명감있게 태어났다.가슴을 에이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헬렌 필딩 지음, 임지현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4년 10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소설, 영화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다.
딴지일보식 표현을 빌려 오자면, 정말 똥꾸에 털날 만큼 재미있다.

원작자인 헬렌 필딩이 직접 시나리오도 썼는데,
과감하게 각색하여 황홀한 영화를 만들었다.

이 영화에 대한 또 하나의 찬사!
이 보다 완벽한 캐스팅이란 있을 수 없다.

르네 젤위거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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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벅차게 느껴질 때,
어디로 도망가고 싶을 때,
내가 너무 보잘 것 없이 느껴질 때,
뭘 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을 때,
내 자신이 너무 실망스러울 때,
이 책들을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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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오타니 준코 지음, 오타니 에이지 사진, 구혜영 옮김 / 오늘의책 / 2001년 4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4년 10월 03일에 저장
구판절판
2001년 어느 토요일 아침, 조선일보 book section에서 김태훈 기자의 리뷰를 읽었다.
그날 서점에서 이 책을 샀고, 다이고로의 맑은 눈망울을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 책을 읽고 처음 리뷰를 썼는데 인터파크 최우수 리뷰로 선정되어 10만원을 받기도 했다.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책.
소설가의 각오
마루야마 겐지 지음, 김난주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5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4년 10월 03일에 저장
품절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이 얼마나 나약한지, 얼마나 유혹에 약한지,
자신의 소망이 얼마나 귀가 얇은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두리번 두리번 주변을 살피지 않고 한 길만 파며 그 일만 할 수 있다.
변명을 하지 말자.

마루야마 겐지는 강성으로 말한다.
장정일의 돈쓰는 방식도 마루야미 겐지와 같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타협은 없다.
나는 달린다- 개정판
요쉬카 피셔 지음, 선주성 옮김 / 궁리 / 2007년 4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10월 03일에 저장
절판

이 책의 원제는 Mein langer Lauf zu mir selbst.
내 자신을 향한 긴 달리기.
이 책은 마라톤 얘기도 아니고, 어떻게 살을 뺏나 하는 얘기도 아니다.
삶의 코너에 몰렸을 때,
무너져 내릴 것인가, 아니면 완벽하게 변화할 것인가 하는 선택에서
변화를 선택한 사람의 고독과 인내, 기적 같은 변신 이야기.
눈물의 편지
이진경 / 넥서스 / 2000년 2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04년 10월 03일에 저장
절판
사소한 일로 가족들과 티격태격하며,
자신의 환경을 비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추!

고인들에게 쓴 유족들의 편지 모음집.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절절한 아타까움.

이 책을 읽으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행복한지, 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절절히 느끼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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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결심하도록,
'변화'에 대한 강한 갈망을 심어주는 책,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주는 책 모음.
- 그대가 진정 변화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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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에게 말을 걸어봐
이유명호 지음 / 이프(if) / 2001년 10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08월 12일에 저장
절판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의사들을 쓴 다이어트 책을 불신했었다.
마치 병원 광고 전단지 같았다.
한의사 이유명호가 쓴 이 책은 "살풀이"를 위한 "자습서"이다.
자신의 몸과 대화하고, 자신의 몸을 살피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
다이어트란 자신의 생활습관 전반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
나는 달린다- 개정판
요쉬카 피셔 지음, 선주성 옮김 / 궁리 / 2007년 4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06월 03일에 저장
절판

원제 : Mein langer Lauf zu mir selbest
<내 자신을 향한 오랜 달리기>
이대로 살다가 파멸한 것인가? 아니면 변할 것인가?
삶의 궤도에서 자꾸만 벗어나고 있을 때 필요한 책.
오프라 윈프리 다이어트
오프라 윈프리, 밥 그린 지음, 김미옥 옮김 / 청년정신 / 2002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4년 06월 03일에 저장
절판

어떻게 운동하고, 어떤 운동을 먹으라는 단순한 다이어트 책이 아니다.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는,자신의 욕구를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밥 그린 같은 트레이너는 단순한 트레이너가 아니라 "Healer"이다.밥 그린을 향햔 경의.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헬렌 니어링 지음, 공경희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9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06월 03일에 저장
구판절판
음식을 향한 욕심을 창피하게 하는 책.
음식에 들이는 그 많은 시간, 돈, 욕심을 경계하게 하는 책.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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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쇼핑 카트를 탱크처럼 밀면서 여기저기를 쑤시고 다닌다.
여자애가 카트 위에 올라탄다. 여자애는 맥주 두 병을 집어들고 마시는 시늉을 한다.
포카칩스 한 봉지, 라면 두 봉지, 오징어채 한 봉지를 카트에 밀어넣는다.

그리곤 주방기구 코너로 가서 뒤집개 하나를 뽑아든다.

"야,씨발,오밤중에 부침개 해먹을 일 있냐?"
내가 핀잔을 주자 여자애가 뒤집개로 내 머리를 때린다.
"난 이걸 꼭 사야겠어."
"왜?"
"한번도 못 사봤고 앞으로도 못 살 것 같으니깐."

- 김영하의 <비상구> 中

어제 마트에서 "뒤집개"를 사면서
문득... 김영하의 <비상구>가 생각났다.
필요도 없으면서 고집 부려 뒤집개를 사는 가출소녀가.

마트에 간 적은 많지만...
주방기구 코너에 간 건 처음이었다.

식기건조대, 칫솔걸이, 섬유린스, 발닦이, 과도....등을 사다가
뒤집개도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거의 해먹지 않겠지만
계란 후라이라도 하려면 뒤집개가 있어야 하니까!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가격은 차이가 많이 나고
스테인레스도 있고 플라스틱도 있고...
뭘 사야 할지 망설이다 그냥 싼 걸로 샀다.

그 뒤집개로 오늘 닭가슴살을 구워 먹었다.
(다이어트 28일 째.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다.
4주만에 지방만 2.5kg 감량했다. 근육 손실 없이 지방만! 하하하)

독립 기념으로 선배에게 테팔 후라이팬을 선물 받았다.
새 후라이팬, 새 뒤집개, 오늘 마트에서 산
포도씨유를 몇방울 뿌려 닭가슴살을 굽는 걸로
새로운 공간에서의 "첫 식사"를 했다.

집 나온지 하루 밖에 안 됐는데...
그 동안 얼마나 "기생"을 해 왔는지...
매 순간 느낀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또 왜 이리 복잡한지!
뭐 하나 움직이지 않고 되는 일이 없다.

이번 독립은 내 자신을 위한 최대의 "투자"다.
망설이고 또 망설였지만...
힘든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건
내 인생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더러 외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돈은 돈대로 쓰고 이게 무슨 고생이냐...후회할 때도 있겠지만,
내 자신의 결정을 지지하고 믿는다.

All by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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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7-05-27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필요한 물건은 그 때 상황에 맞춰서 사세요.
이러다간 나중에 집이 작아지는 마술에 걸린답니다.흐흐

kleinsusun 2007-05-27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들뜬 마음에 마트에 가면 이것 저것 사게되요.
안 그래도 어제 자중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ㅋㅋ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2007-05-27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7-05-27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밤은 간단한 냉장고 청소를 하고, 또 주말 동안 해먹은 거 치우고, 더불어 쓰레기 내다버리고, 옷정리하고, 다림질하고....그러다 다용도실 청소에 쓰레기통도 세제풀어서 닦고...나링 더워지니 식중독 걱정이 되잖겠어요. 오늘은 두번이나 세탁기를 돌렸네요. 헥헥...

마늘빵 2007-05-27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어트 잘 하고 계신가봅니다. 저는 어휴. 매일매일이 결심의 반복입니다. -_-

Mephistopheles 2007-05-27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메피스토입니다.
전 님처럼 생각을 행등으로 옮기고 유지하시는 분을 경외의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후광만 추가된다면...)

겨울 2007-05-28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립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지만 주변에서 망설이는 사람이 있으면 전 무조건 혼자 살아보라고 부추깁니다. 그 무한대의 자유로부터 오는 들뜸과 고요가 어느 순간부터 가족의 발소리 말소리가 그리워 잠 못 이루는 시간으로 바뀔지도 모르지만요. 독립은 심리적으로 혼자라는 걸 빼면 결혼과 동시에 집을 떠나는 과정과 아주 비슷한데, 아닌가요.^^

바람돌이 2007-05-28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수선님! 저도 수선님의 결정을 팍팍 지지해요. 귀찮은 일 투성이고 할 일 많지만 그럼으로써 얻는것도 많겠지요.
그나저나 저 김영하의 소설 중 "야,씨발,오밤중에 부침개 해먹을 일 있냐?" 는 딱 경상도식으로 바꾸면 더 맛이 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야, 씨발, 오밤중에 찌짐 뒤빌일 있냐?" ^^

사마천 2007-05-28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사람의 무게는 빈자리에서 나타난다. 부모님의 무게가 말이죠 정말이지 엄청 크거든요. 다 때가 되면 헤어져야 할 수 밖에 없는 게 인간의 운명이라면 부모님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는 책 하나 추천 드립니다. 미키 앨봄의 <단 하루만 더>입니다. 죽기 직전에 처한 아들에게 나타난 유령 어머니이야기입니다.

조선인 2007-05-28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래도 재미나시죠? 하나 하나 by myself를 만드시는게요? 아직은 말이죠.ㅋㅋ

moonnight 2007-05-28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들어도 참 즐겁고 행복해 보입니다. 새집에서의 첫번째 식사 축하드려요. 성공적인 다이어트도 축하하구요. ^^

혜덕화 2007-05-28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서 독립하셨나봐요. 이제야 알았네요. 축하합니다. 수선님만의 삶, 즐겁게 꾸려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