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은 모두 게임을 한다 - 게임이론이 알려주는 인간 행동 설명서
모시 호프먼.에레즈 요엘리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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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론에 관해 처음 읽은 책이다. 서술을 쉽게 해 주고 있지만 대목대목 이해가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키워드 몇 가지만 기억에 남은터라 개념 이해 이후에 다시 읽어봐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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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 양자 시대를 여는 꿈의 물질
김기덕 지음 / 김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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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나 초전도 현상에 관한 관심은, 2003년 전후에 [물질의 궁극 원자 아누]라는 오컬트 화학 계열의 원소 변환에 관한 책을 읽으며, 초전도 현상이 초능력이라는 특이능력에 관한 대부분의 이론적 해명이 가능한 현상이라는 감상을 갖게 되면서 깊어졌다. 그러다 작년 하반기 퀀텀 에너지 연구소의 상온 초전도체로 인한 테마주 붐이 일면서 다시금 초전도체에 대해 얕게 파헤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초전도체 테마주에 뛰어들어 일부 수익화하고 아직도 일부는 보유하고 있는 중인데 나로서는 해당 주식이 테마주라기 보다는 기술주라고 생각한다.

 

일부 또는 주류라고 불리는 초전도체나 물리학 전문가들은 퀀텀 에너지의 상온초전도체(PCPOSOS)에 대하여 하나의 헤프닝 정도로 설명하기도 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자신의 전문분야도 아닌 상온초전도체에 대하여 황우석 사태를 논하기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재는 해외 연구진들의 연구와 발견 그리고 연구 개발 추진 사례 등이 상온초전도체에 대한 하나의 방증으로서 작용하고 있기에 나로서는 신뢰를 갖고 있다.

 

그리고 기복신앙적인 면도 더해지는 게 헬레나 블라바즈키를 비롯한 해외 역대 선지자들과 고인이 되신 봉우 권태훈 옹에 이르기까지 역대 한국 예언자들이 남기신 요즘에 대한 예언들은 모두 한국이 과학적인 개가를 이뤄내어 미래의 선도국가가 된다고 하는데 그에 상응할 과학적 발견 중 하나가 나로서는 상온 초전도체라고 보고 있어서이다. 사실 상온핵융합이라던가 양자컴퓨터라던가 반도체의 경우 다른 국가에 뒤지거나(양자 컴퓨터), 다른 국가가 우리를 추월할 기술적 여지(반도체)도 크지만, 한국에서 상온초전도체를 개발한다면 이런 미래로 나아가는 기술 전반에서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이 타국가들과 나란히 이점을 공유하면서 미래를 선도할 거라는 과학적 개가는 아마도 상온초전도체가 아닌가 하는 기복신앙적 믿음이 어느 정도 작용해서 이 분야에 관한 관심과 기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어찌 되었든 이런 이유로 관심을 갖게 된 초전도체 분야에 대해 주먹구구식으로 찾아보는 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던 차에 본서의 출간을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 해당 도서에 대한 [김영사]측의 서평단 모집이 인스타에 뜰 것을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선택했다.

 

본서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현직 연구원인 저자의 경력을 보아도 충분히 신뢰가 가실 것이다. 또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껴진 바는 저자가 과학자들에게 익숙할 수학을 배제하고서도 리뷰어인 본인과 같은 과학비전공자일 독자들이 어떻게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숙고하며 집필한 흔적이 깊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솔직히 마이스너 효과, 자기선속 양자화 현상, 조지프슨 효과와 BCS 이론 등을 저자와 같이 설명한다면 이해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대중도 없을 것이다. 물론 이해했다는 생각과 실제 이해는 다를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저자는 초전도체가 발견되기까지의 역사와 연구의 역사 등 초전도체의 역사를 소개하고 해당 이론을 설명하며 초전도체가 적용될 분야들까지 돌아봄으로써 비전공자와 문과적 사고를 하는 이들을 깊이 배려한 서술로 해당 분야에 대한 상식을 확장하게 해 주고 있다.

 

집필 의도 자체가 일반인의 초전도체와 초전도 현상에 대한 상식의 확장과 상식적 이해에 있었다고 보이며 그런 면에서 처음 접하지만 탁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 그리고 저자는 자신이 과학에 관심이 깊어지던 청소년 시절을 언급하는데 그 시절의 자신과 같이 과학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과학을 이해하고 다가서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도 이 책에 담겨 있다고 본다. 대한민국 더 나아가 세계 과학의 미래를 밝혀줄 과학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초전도체와 초전도 현상을 이해하는 데 저자의 배려 깊은 마음이 담긴 본서가 자기 역할을 다하리라 미덥기도 하다.

 

초전도 테마로 기술적 이해가 더 깊어지고 싶은 투자자들과 이 시기의 붐으로 해당 분야를 이해하고 싶은 비전공자들, 그리고 비전공자에게 어떻게 전문적인 이야기를 대중적으로 이해시킬 수 있을지를 고려하는 과학자분들, 또 과학도가 되고 싶거나 과학을 알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까지 유익함이 깊을 책일 거라는 감상이 이는 책이다. 해당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과의 좋은 만남이 되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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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 링크 - 21세기를 이끄는 거대한 연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임창환 지음 / 동아시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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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회사명과도 같은 책 제목인데 BCI라는 약어보다는 훨씬 더 직관적이며 해설하는 투의 이름이라 제목으로 정하지 않았나 싶다. BCI 기술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이 궁금해 선택한 책인데 기대보다 여러 각도로 돌아보면서도 해당 기술에 대한 구체적이고 직설적인 해설이라는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내용이기도 하다. 저자분께서 아마도 전문성보다 대중성에 방점을 두고 쓰신 것이지 싶다.

 

도서를 검색하면 저자 소개에서 저자 임창환 님에 대해 알 수 있듯이 전기정보공학을 전공한 뇌공학자 출신으로 BCI를 국내 최초로 연구한 분이라고 한다. 해당 기술과 학문에 대해 이분이 소개하는 내용에 충분히 신뢰가 갈만하다고 본다. 책 소개글과 출판사 리뷰만으로도 본서에 대한 윤곽은 충분히 알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정신세계를 다루거나 전기와 몸을 함께 다루는 다른 주제의 대중 과학서들에서 보았던 내용들과 과학 다큐 등에서 다룬 소재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뉴럴 링크란 맥락으로 다시 돌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BCI라는 주제를 파편적으로 언급한 많은 방송과 영상들도 나름 유익했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본서의 내용이 상당히 익숙한 내용들이라면 다소 전문적인 내용을 기대하신 분들일 텐데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내용이 기술되었다면 솔직히 이해가 쉽게 서술한다고 해도 꽤 따분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저자분은 본서가 첫 집필이신 모양인데 본서에서는 대략적인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고 좀 더 해당 기술의 실제를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 내용은 다음 기회를 준비하시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첫 만남이자 이해로 괜찮은 책이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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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젊어지는 집중력 퀴즈 - 어른을 위한 두뇌 운동 퀴즈북
HRS 학습센터 지음 / 가위바위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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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몰입이라던가 집중력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깊어지기도 했다. 몰입에 관해서는 집중력만이 관건은 아니겠지만 그 역시도 집중력이 좋지 않다면 지속될 수 없는 문제다. 노화의 정도와 학습 능력의 향방도 집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 생각되기에 어느 연령대이든 집중력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사람도 없지 않을까 싶다.


본서의 책소개글에서도 2023년 11월 대한신경학회의 조사를 언급하며 지적되는데 한국인이 가장 걱정하는 1위의 질환은 뇌졸중과 치매 등 뇌 질환이라고 한다. 사실 건망증이라던가 편두통, 우울감 등의 증상을 보이면 대부분 뇌에 좋은 식품들을 찾으며 걱정을 줄이려 하는 게 일반적인 경우일 거다. 그러면서도 학창 시절을 제외하면 어떤 이상을 보이기 전까지는 대부분이 잘 의식하지 않는 대상이 뇌이지 않은가 싶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건강한 뇌와 일정 수준의 뇌 기능은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주의력, 작업기억력, 판단력, 기억력 등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경세포와 신경전달물질의 감소를 막는 건 아무래도 식이요법이 첫 번째이겠으나, 뉴런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거나 지속하려 한다면 지속적인 두뇌의 자극이 있어야 한다는 게 당연한 결론일 것이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육체적인 운동과 다각도의 문제 풀이 등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본이 아닐까 싶다.



그런 까닭에 본서에 선뜻 관심이 갔다. 어머니께서 이제 70대 초반이시라 더더구나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을 이야기하는 본서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됐다. 본서를 받아들고 이틀 동안 나는 43번까지 어머니께서는 29번까지 풀어나가 봤다. 성인에게는 다소 쉬운 문제들이지만 본서의 취지가 추론 능력 향상이나 계산 능력 향상이 아니라 집중력 퀴즈이기 때문에 단순 문제들이라도 매일 풀어나가는 게 상당히 좋은 시도라는 생각을 했다. 총130 문항이고 한 사이클이 10문항씩이다.



문제의 영역은 시각, 공간, 언어, 수리 이렇게 네 영역으로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집중력 퀴즈이기에 문제의 난이도가 너무 쉬운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지 모르겠다. 예전에 기사를 통해 접하기로는 단순한 사칙 연산만으로도 두뇌 기능이 향상된다는 내용을 보았었는데 아주 쉬운 난이도의 퀴즈들인 본서도 인지력, 수리력, 언어력, 논리력을 자극하는 퀴즈들이라고 한다. 자극의 강도도 중요하겠지만 쉬운 난이도로도 자극을 매일 지속하면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에 좋지 않을까 싶다.



본서에서는 선 잇기 문제가 공간 집중력 트레이닝 퀴즈로 꾸준히 주어지기도 하는데 이 선 잇기에 약간 불만이 있는 건 시니어를 겨냥한 퀴즈임에도 불구하고 선 잇기 속 번호인 숫자가 아주 작은 크기라는 것이다. 우리 어머니 같은 경우 잘 안 보이셔서 그냥 느낌대로 선을 그으셨다. 재판이 출간된다면 숫자 크기를 조금 더 키워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는 문제가 어렵지 않아 어머니께서 부담 없이 퀴즈를 즐기셨다. 각자의 성향에 따라 퀴즈의 난이도가 마음에 드실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운동도 인터벌 훈련이 있다면 저강도로 지속하는 유산소 운동도 꾸준히 하면 건강에 좋을 것처럼 이 퀴즈도 지속하기에 따라 효과가 있을 거라 말씀드리고 싶다.


가위바위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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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젊어지는 집중력 퀴즈 - 어른을 위한 두뇌 운동 퀴즈북
HRS 학습센터 지음 / 가위바위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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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집중되기에 관심 갖게 되었다. 아주 쉬운 난이도의 퀴즈들인 본서도 인지력, 수리력, 언어력, 논리력을 자극하는 퀴즈들이라고 한다. 자극의 강도도 중요하겠지만 쉬운 난이도로도 자극을 매일 지속하면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에 좋지 않을까 싶다. 시니어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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