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 - 몸에 밴 상처에서 벗어나는 치유의 심리학
다미 샤르프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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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이 전체적으로 다른 트라우마 저작에 비해 트라우마의 특성과 증상 그리고 뇌과학과 생리학적 특성에 입각해 정신적 상처를 인식하기 쉽게 쓰여져 있습니다. 트라우마가 뭔지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치유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많지 않은 분량인데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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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 1 - 마음이 속상할 때는 몸으로 가라 참선 1
테오도르 준 박 지음, 구미화 옮김 / 나무의마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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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르 준 박. 전 환산 스님이라는 저자의 구도기와 환속 이후의 일상과 사색들이 독자에게 아니 다른 사람들까지 어떨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나의 삶과 고통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던 시절들을 돌아보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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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 당신이 기적의 존재인 과학적 이유
이송미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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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힘을 치유력을 근간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마음에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으니 그저 믿어라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으니 당신에게도 당연히 그러할 것이다‘라는 분명한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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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 - 제3판
크리스토퍼 보글러 지음, 함춘성 옮김 / 비즈앤비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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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전설 속 영웅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원형들과 그 여정의 특징에 대해서 아우르고 있다. 또한 집필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식에 대한 기본이 담겨있다. 


집필에 있어 필수적인 지식이라 소설이던 동화던 드라마 대본이던 영화 시나리오던 어느 장르의 창작을 하려는 사람이던 한번쯤은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싶다. 


하지만 딱히 집필에 뜻이 없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거나 스토리의 기본 얼개가 궁금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관심 가질만한 저작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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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거울상 뉴런이 있어 남의 아픔과 기쁨에 공감할 수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삶 속에서 만나는 누구나가 공감능력을 지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건 조금만 인생을 살아보아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다. 

사람에게 베인 상처는 당사자 자신에게도 절반의 책임은 있다고도 말들 한다. 그런 말하는 사람들은 너무도 이상적인 인생이 설계되어 살아온 사람이거나 유년기에 충분히 홀로설 수 있을 에너지를 충전 받고도 자신은 자각 조차 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 부터 몇년 사이는 아기가 자신의 자력으로 마주할 사람을 선택할 수 있거나 자신의 성장에 유익할 보살핌만을 골라서 누릴 수 있을 그런 여건이 되지 못한다. 그러고 치명적인 것은 바로 이 시기에 우리가 인생의 대부분을 이겨내고 버텨내고 누릴 근원적 바탕을 이루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 시기에 절망적인 인간들을 접하게 되고 절망적인 방치의 시간들을 보내게 되어버리면 그걸 어찌 아기에게 탓을 물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리고 이 시기의 폐해들에 노출되고 나면 그걸 상쇄해버릴만한 인간관계와 보살핌을 다시 겪지 못하면 당시의 트라우마로 부터 결코 헤어나올 수 없는게 인간이다.


사람들은 생의 기쁨과 선물만이 아니라 절정의 고난에 까지도 자신에게서 책임과 원인이 있는 거라고 세뇌를 하려고들 든다. 하지만 한사람의 생은 그와 마주친 무수한 사람들과 환경들의 영향, 교류등에서도 원인과 책임이 있는 것이지 온전히 그 모든 것을 취사선택하지 못한 개인에게만 탓이 있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다. 


인생이 시작되는 아기의 예에서 들었듯 사람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만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에 던져지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 친척만이 아니라 아기 때는 자신의 이웃마저도 스스로 선택할 수 없으며 일반적인 경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남자라면 군대에서 동기와 선후임들도 사회인이 되어서는 직장 동료와 상사등도 스스로의 선택만으로 달라질 수 있는 방향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에 피해자가 되는 순간이 있다면 그것을 아기나 아이 학생이나 군인에게 직장인에게 그러한 탓을 100% 온전히 물을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사회는 이상하리만치 개인의 역량과 책임에 무게를 지나치게 부여한다. 모든 것은 너의 탓이다. 더 나아가 종교나 미신에 따라 하다하다 전생의 니 잘못 탓이라는 탓까지 등장한다. 


이것은 아마도 사람들이 스스로 제어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내 책임이라고 하고서야 안도할 수 있는 심리가 더 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세상 모든 것이 나의 탓만도 남의 탓만도 아니라 하나의 인연의 탓일 수 있다. 


내 생의 초창기에 그런 부모, 그런 친척, 그런 이웃, 그런 보모를 만나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겪었다면 그들 역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바탕을 지니게 된 원인이 있을 것이다. 나와 그가 만나 내가 피해자가 되었듯 그와 그의 어떤 원인이 만나 그도 그런 인간이 된 것이리라. 거슬러 올라가면 아담과 하와가 있을지 천지인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의 불완전함은 세대를 거치며 전승된 것이지 싶다. 


하고싶은 말은 사건에 사고에 피해자가 된 자신에게서 피해자가 된 원인을 찾으려 하지 말라는 말이다. 그렇다고 나를 가해한 가해자 또한 그의 생에서는 그가 피해자인 순간이 그를 그리 만들었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저 그와 당신의 인연... 만난 것이 원인이요 주어진 바탕들이 조건이었을 그런 것이 사고 사건을 일으킨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세상 모두를 이해하고 포용하라는 말이 아니다. 어찌 납득 불가한 모두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겠나? 그냥 자기 탓을 멈추고 남의 탓이라면 남이 원망스러운 순간들이 끝나기까지 원망하고 원망이 사그라질 때 쯤에는 그 또는 그들도 피해자인 순간이 있었고 그런 순간이 그들을 그리 만든 거란 걸 수긍할 수 있게 되는 순간에 수긍해 버리고 잊으라는 말이다.


그것이 한결 당신의 마음 건강에 나을테니 말이다. 자신을 탓하는 것도 남을 원망하는 것도 세상 속에 펼쳐진 지옥 중 하나에 들어서는 일일 수 있으니 벗어날 수 있다면 벗어나야 한다. 


당신 탓이 아니다 원망해야할 순간에 한없이 원망해도 좋다. 하지만 그런 원망이 말라가는 날이 온다면 가해자도 이해해 버려라..... 그것이 당신을 지옥에서 자유롭게 하는 길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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