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 - 모든 것은 시스템으로 통한다
도넬라 H. 메도즈 지음, 김희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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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무엇 보다 ESG에 대한 대강과 실무에서의 적용 그리고 그것이 호도되거나 전도되어 적용되는 경우는 없는 것인가가 가장 궁금해서 읽어보고팠던 책이다. 경제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다보니 [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을 읽으며 들었던 의문들에 부연 설명을 해줄 것이 이 책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서의 추천사에서 이미 언급하고 있듯 본서는 (ESG와는 상관관계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ESG에 대한 책은 전혀 아니기에 기대와는 다른 독서를 하게 되었다. 본서는 시스템 사고에 대한 저작으로 저자의 [성장의 한계]라는 전작이 ESG와 기존의 기후와 환경에 대한 관점과 이 시대의 기업인들의 태도에 시작이라고 할 수 있기에 그러한 관점과 태도의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좋은 접근이기는 하다는 생각도 들기는 했다. 


본서의 주제인 시스템 사고는 환경, 사회, 제도, 일상 등등 넓은 시야와 세밀한 시야 어느 영역에서도 적용되는 관점을 담고 있다. 사실 본서를 읽고서 이 길고 조직적인 책의 내용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부담이 되어 이미 작성된 다른 리뷰들을 읽어보았다. 아주 많은 리뷰들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거나 기대와는 달리 ESG에 대한 전개는 전혀 없기에 당황하신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게다가 본서는 '전체는 부분의 합이 아니다'라며 분석과 분별에 대한 경계를 하며 시작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인간이 직관적인 통찰의 경우를 제외하고 분석과 분별을 넘어 총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경우가 과연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한 장의 도표에 총체적인 이야기를 담는다 해도 그것을 분석하고 이해하려 읽어내는 순간에는 전후를 살피고 상하를 보고 분할하며 도표가 담은 전체를 분별하면서야 분석해낼 수 있지 않은가? 무엇보다 본서의 내용 전개 자체가 분석적이고 분류적이며 분별해 전개되고 있다. 분별해서 파악하고 난 뒤에야 전체로 담아내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전체를 통찰한 후에라도 그것을 이야기로 전달하려면 분별해서 전하지 않을 수 없다. 분별은 이렇게 전달 과정 뿐만이 아니라 통찰해나가는 과정에서도 필수적인 것이다. 


시스템 사고는 전체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고 문제를 찾아내 보완하거나 해결하기 위해 총체적으로 조망하고나서 문제를 파악하고 분별해 해결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그 내용이 짧은 요약만으로 담기에는 긴 체계이기에 서두를 어찌 시작할지도 부담되다가 포기하게 되었다. 전체를 다루기에는 요약하기 버겁고 부분만 다룬다면 전체가 이야기 하는 것을 대변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미 이 시대에는 많은 이들이 하는 사고이지만 하나의 설로 체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조금 전문적인 느낌을 주기는 한다는 감상이 들었다. 수치화되지 않는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본서처럼 수치화 하고 공식화하니 일상적인 사고도 하나의 학설 같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반적인 사고가 체계화되고 공식화되면 유효적절한 학문이 된다. 아마 대개의 학설도 이런 과정 정도이리라 생각된다. 인문분야에서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본서는 경제와 환경과 제도와 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적용범위가 광범위한 문제 인식법이자 문제 해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수치화되지 않고 정량화할 수 없는 정보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했지만 수학 공식과도 같이 공식화되어 있는 이 체계를 여러 분야에서 적용한다면 정량적인 이상의 문제해결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본서에서 무엇보다도 뇌리에 각인되던 것은 재설정할 수 있다는 대목이었다.


기존의 이상기후에 대한 관점 등의 환경문제 사안도 결국에는 저자가 1970년대 출간한 [성장의 한계]에 기반한 관점이고 그레이트 리셋이라는 프레임도 결국에는 저자의 논리와 학설을 바탕으로 예비된 것이란 것을 깨우치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래서 결국 대중의 기호대로는 해결될 수 없는 이 시대의 가장 큰 사안은 겪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겠지만 대중도 대중 나름의 재설정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는 판단만 들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육룡이 나르샤에서의 정도전 방식의 모든 면을 대비한 체제를 만드는 완벽주의가 아니라 그때에 이르러 대처해나가야 하는 유연함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본서는 종말론적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이 되는 관점과 태도의 근간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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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이상한 구조라고 한다. 미국의 경우 경기침체가 오고 인플레이션이 과도해질 때 기업의 매출과 생산이 줄기에 고용이 줄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것이 이제까지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경로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까지 당연하게 여기던 그러한 경로와는 다르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상황에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와중인데도, 인구에 있어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다랗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량으로 일선에서 물러나 당연히 그들의 공백을 적당히 메우는 취업상황이어야 할 때, 공백을 채우고도 과도히 넘어서는 비율로 취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 비중이 상당할 정도로 과도하게 넘어서고 있기에 현재 미국 기업의 판단이 이해되지 않는 수준이라고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이 현재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과소 평가하고 있거나 현 상황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기업이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말이 좀 이해가 안되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으로는 현 경제 상황은 장기화 되거나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들을 주로 내놓는 상황이기도 해서다. 대기업들 중 선도적인 기업들은 미래예측이나 전망을 하는 부서나 기관을 설립해 운영하는 성향들이 있다. 대기업들의 전망은 허투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도 기업이 고용을 지속하고 증가시키는 것을 좋게 보면 이들이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에 이들의 최상위 선도층이 음모론자들이 이야기하듯 그레이트 리셋이란 대변혁으로 세상의 기준과 원칙들을 재설정 하고자 하고 있는 것이라는 전제로 보자면, 이 재설정의 과도기에 대중의 분열과 혼란과 위기감을 불러일으켜, 기존의 질서가 아니더라도 효율적이고 안정을 가져올 새로운 질서의 확립을 대중이 기대하게 만들 의도를 지니고 있다는 가정을 해 볼수도 있다. 이들이 대중 스스로가 새로운 질서를 요구할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문제라는 말이다. 그런 전제라면 우선 대중을 혼란과 불안으로 몰아넣을 것이고 그러한 상황으로 몰고 가려면 우선 안정을 주고 그 안정을 빼앗는 경우의 수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불안정한 시기에도 취업도 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주다가 한 순간에 그러한 안정을 빼앗아 버리면 이전부터 불안하던 사람들 보다 더 한층 불안과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것이 상식적인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 심리의 상식으로는 그럴싸한 논리도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극악의 전개의 과도기라면 이 시기의 대량 취업도 이해가 될 수 있다. 그들이 장밋빛 미래를 낙관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서도 대량 고용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를 상상해 보자면 말이다. 이미 [플랜데믹]이라는 저작의 리뷰를 쓰면서도 언급했듯 초극부층들은 팬데믹 상황을 예견했던 기획했던 그 상황이 오고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이들이 극한의 부를 축적하다가 그 상승한 상황에서 소폭 이윤이 하락한 시점을 두고 언론은 최극부층의 부가 팬데믹 상황에서 하락했느니 뭐니 하면서 떠들어대기도 했다. 수퍼 울트라 탑 오브 더 탑 스타가 어느 날 투자한 주식 중 하나가 소폭 하락했다고 그(또는 그녀)가 망하기라도 한 것처럼 떠들어대는 상황을 가정해 보는 것만큼이나 우스운 이야기다. 이미 코로나-19 플랜데믹 직후에도 초극부층은 Class B라는 출혈열성 감염병 상황이 왔을 때 수익이 오르는 감염병 채권(Pandemic Bond)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재 원숭이 두창이 최초 5명의 감염자에서 몇 개월 사이 1만4천여명의 확진자를 양산하는 이 순간에, 아프리카에서는 출혈열성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는 뉴스까지 돌고 있다. 이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미래를 예견하고 그를 통해 부를 축적하는 것은 죄가 아닐 것이다. 뛰어난 투자 감각이지. 하지만 만약 타자의 죽음과 질병, 고통과 괴로움을 기획해서 부를 축적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 죄 중에서도 죄질이 더러운 악질범이고 학살자라는 말이다. 나로서는 음모론적 견해가 맞는 것인지, 세상은 그렇게까지 막장은 아닐 것이라는 낙천적인 견해가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드러나고 있는 근거들이 막장 스토리가 현실이라고 증언하고 있는 것만 같아 최악의 시나리오 마저 고려하게 되고 있다.


에포크 타임지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 최신 뉴스와 이전 뉴스들과 인터뷰들을 보거나 또 다른 경로의 정보들을 접하다 보면 이렇게까지 이 세상이 막장이었던가 싶기도 하다. 막장 시나리오의 정보들을 이미 2014년 부터 기성 신문의 기사들을 취합하면서도 익히 보게 되었지만 현재의 정보들의 수위는 무엇 하나 세계의 실상에 낙관할 수 없는 뉴스들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래서 그러한 관점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한 예측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러한 견해로 내놓은 예측에 대한 대비책까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인류가 이전에 이미 말한 그러한 끝을 맞이한다면 대지진의 이후 살아남는 최소한의 인류는 자신의 신념과 기준에 따라 대다수가 집결하는 집단에 합류할 수도, 소수의 자유를 추구하는 집단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다수의 인류가 스타링크를 통한 인터넷을 통해 다수 생존자들에 합류하게 될 때 이들은 이후 IoB에 의한 AI의 통제로 본능과 본성 마저 통제 당하는 경우의 수도 고려하고 합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영적 정신적 억압 상황에 놓이지 않고자 자유를 추구하는 소수의 집단을 이루는 대중들은 초극부층을 양산해낸 현재까지의 제도가 과연 옳았던 것인지 되새겨볼 일이다.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초극부층만이 문제였던 것이다(그들이 짐승이고 마귀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극단적인 계층적 불균형에 다시 놓이고 싶지 않다면 기존의 제도를 재고하고 보완한 질서를 추구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일례를 들자면 민주주의를 간접민주주의 체제에서 직접민주주의 체제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할 문제다. 이미 기존의 시스템으로도 그러한 전환은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는다. 초거대 지진이 휩쓸고 간 이후의 사회기간시설들이 대파괴된 이후의 세계에서 다수집단에 합류하기를 거절한 소수 집단의 사람들이 이전의 문명 사회의 이기들을 다시 영유하기까지는 다소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그사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시도와 보완이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까지가 만화 같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다. 그러한 미래가 온다면 살아남은 사람들은 잘 살아가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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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 - 근현대 산문 대가들의 깊고 깊은 산문 모음 봄날의책 한국산문선
강운구 외 지음, 박미경 엮음 / 봄날의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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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을 읽어본 적은 있지만 에세이와는 친근하지 못했었다. 이번 기회에 장문의 서술에서도 시적 함축이 있을 수 있고 타인의 생에 대한 감상과 성찰에 공감할 때 그 감정의 폭이 신선함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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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보필법
왕리핑 지음 / 북피아(여강)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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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보필법이란 제목은 흔히 정양진인 종리권의 수행서를 말하기도 하지만 본서 영보필법은 전진도 용문파에서 계승되어 오는 수행체계를 이르는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전진도 용문파의 영보필법은 영보통지능내공술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거에 한동안 여러 수행체계를 통합하여 깨달음 같은 의식의 변화나 경기공 같은 무술력이나 건강기공 같은 건신 목적이 아닌 특이공능(초능력) 획득을 빠르게 성취할 수 있는 수행체계를 창안해 보고자 본서의 수행법인 영보필법과 원극학 그리고 선밀공 정보들을 입수하고 직접 실수행해 본 시기가 있다. 각기 호환성이 없는 수행체계들을 동반 수행하면 편차(현대 중국어 용어의 한국음)라고 하는 부작용(옛스런 표현으로 주화입마)을 어떻게 불러올 수 있는지 호되게 경험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원극학이나 선밀공도 독자적이면서 고층차의 수행이며 경지가 뚜렷한 수행들이며 원극학 같은 경우에는 이론적 배경도 명확해 수행하기 용이하기는 하다. 다만 어느 수행이던 옛 표현으로는 문외불출이라 하여 자기 문파 사람들 밖으로 알려주는 정보는 미미하다보니 어느 수행법이던 깊은 차원의 수행체계를 접할 수는 없는 것이 독학자로서는 단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본서 영보필법은 기초에서 기본까지의 수행체계는 명확히 밝히고 있어 독학자도 수행하기에 충분한 저작이기도 하다. 

 

전진도 용문파의 영보필법은 알려진 바로는 수행체계를 처음 만들 때 용문파 제자 수십명을 동원해 단계적인 수행법들을 계발하며 수십 명 중 많은 숫자가 죽거나 육체적인 부작용에 시달리거나 미쳐벼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수행을 안해 보신 분들에게는 무슨 전설 따라 삼천리 같이 들리기도 하겠으나 리뷰를 쓰고 있는 본인 같은 경우에도 수행의 성취를 빨리 이루고자 단계를 뛰어넘은(수행체계상의 진도 수준에 맞는 시간 배분을 안했다는 뜻이다) 수행을 하거나 빠르고 폭넓은 성취를 위해 여러 수행체계를 시간차를 두고 연이어 수행하거나 하다가 육체적 통증과 정신과적 이상을 겪어 상당한 기간을 투병생활에 준하는 부작용을 겪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수행체계의 위험성이 있다면 왜 제자가 아니라 스승이 직접 수행하지 않는가? 새로운 수행을 계발하는 실험적인 과정을 왜 스승이 직접하지 않고 제자를 실험용 마냥 쓰는가? 하고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는데 예전에는 그걸 이해 못하고 제자가 죽더라도 스승이 그의 수행과정 중 무엇이 잘못되어 죽는지 연구하기 위해 제자에게 수행의 계발을 시험하도록 하는 줄 알았었다. 그런데 이제서야 알겠다. 수행으로 고수준의 경지에 이른 몸으로 다른 수행을 할 때는 잘못된 수행이라 겪는 부작용은 없을 수도 있고 미약하다. 수행에 입문하는 시기의 사람이 큰 부작용을 앓을 수행체계의 오류를 수행이 정점에 이른 스승들은 수행 입문자의 수준에서 이해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이를테면 고층차의 스승이 성취에 이로운 수행법을 어느 날 계발해 입문 제자에게 전수했을 때 입문제자는 수행의 경계를 몸으로 못 감당하고 죽을 수도 있고 미칠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스승들은 제자에게 해당 수행 단계의 수준에 맞는 수행만을 때에 맞게 전수하는 것이다. 새로운 수행을 계발할 때는 그런 이유로 입문제자나 초중급 층차의 제자들에게 적용해보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다.

 

수행을 해본 이로서 느끼기기에 능력 향상과 수행의 성취면에서 (현대에 와서 영보통지능내공술로 전해지고 있는) 영보필법이란 이 수행법이 가장 탁월한 수행법 중 하나라고 여겨진다. 영보필법만의 수행 상의 차별점이라면 타 수행이 점(의수 단전 같은 혈에 축기하는 것), 선(주천반운 같은 기의 운행), 면, 입체(면과 입체는 같이 보면 되는데 의념으로 수행하는 것)의 순서로 진행되는 데 반해 영보 필법은 면(입체), 선, 점, 면(입체)의 순환적인 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입문시기부터 입체적인 의념을 하며 수행하기에 한 점에 의념하는 타 수행에 비해 흥미와 의욕이 가득해진다. 

 

다만 본서의 수행을 체계적 그러니까 단계적으로 하지 않고 초기 단계의 수행을 조금하다가 계능개지 단계 등으로 건너 뛴다면 전혀 기가 운행되지 않는 초기에는 별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약간 수행 기간에도 미칠지 모른다는 건 경고해 주어야 할 것 같다. 

 

나로서는 본 수행을 초기에는 수행했지만 이후 깊은 수행을 할 때는 버리게 되었다. 무의식으로 부터 안좋은 영향을 제시를 당해 이 수행만은 배제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영보필법의 수행이 가장 효과적인 수행체계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영보필법의 수행 중 평형공을 제외한 모든 수행을 다 좋아했지만 나와는 인연이 없는 수행이라 무의식으로 부터 그런 마경을 제시 받은 것이라 생각된다. 나로서는 초능력 계발에 뛰어나다는 평이 자자한 익지공과 함께 원극학, 영보통지능내공술, 선밀공 등이 (무슨 깨달음 같은 의식변화를 추구하는 수행자들이 아니라면) 가장 수행해 볼만한 수행법이라고 생각한다. 인연이 닿는 분들은 꼭 수행해 보셨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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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식사전 - 인공지능, 전공은 아니지만 궁금했어요,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한규동 지음 / 길벗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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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한 관심은 SF영화나 소설들을 거치면서 대중들이 깊이 지니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 활용 범위도 확장되고 있는 게 대중매체를 통해서도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정보이다보니 더욱 그럴 것입니다. 미래예측서들이 전하는 AI의 적용 사례들과 확장 가능 범위를 보면 정치에서도 행정만이 아니라 사법분야까지 아우르고 있다고 하며 더더군다나 몇몇 나라에서는 AI 정치가 마저 등장해 일부 국가에서는 총리 후보로 출마까지 하고 있으니 더이상 AI의 통치나 지배도 영화 속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의학에서는 치밀한 진단 분야에 적용되고 있고 수술집도까지도 적용을 위해 연구되고 있습니다. 화학에서는 더더군다나 새로운 원소의 발견과 창조는 당연히 향후 AI의 영역이 될 것입니다. 제약 바이오 분야나 유전학도 그렇겠지만 과학 전방위에서 인공지능의 영역은 확장되고 있으며 AI의 활용 범위, 적용 가능 범위는 한계가 크지 않을 것입니다. 예술 분야 이를테면 작곡과 회화 창작과 문학 창작에 까지 AI인 것을 숨기고 출품해 인간과 경쟁에서도 이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양자컴퓨팅이 고수준으로 발전해 도입된다면 어느 영역에서도 인간이 AI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거나 살아남을 확률은 없어 보입니다. 이건 사람들의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본서를 통해서 인공지능의 미래만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까지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분야에 대한 적용들보다 검색어 추천이나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 자율주행 같은 사소한 영역 등도 보이기에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 보다는 그저 일상이구나 라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 양자컴퓨팅이 완성궤도에 이르면 이젠 진화의 도상은 인간에서 양자컴퓨터에 탑재된 AI의 시대로 이양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해도 무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본서는 1장에서 부터 인공지능의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일자리와 생겨나는 일자리를 두고 이야기 합니다만 기존의 안정적이던 취업환경이 인공지능으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불러올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생겨나는 일자리라고 언급된 일자리들도 양자컴퓨팅과 AI가 결합한다면 기존의 컴퓨터 발전 속도를 능가할 것이고 급격하고 신속하게 업그레이드 되는 양자 컴퓨터와 AI에 의해 인간이 설자리는 없게 될 것입니다. 이미 그런 시대를 예견한 저작들 [로봇의 부상]과 [인간은 필요없다]에서 보면 그러한 시대의 대안으로 로봇세에 기반한 기본소득을 논하고는 있지만 과연 초극부층의 아량에 기대야 할 그런 제도가 입안될지, 입안된다면 그들이 다른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줄곧 시행할지도 의문입니다. 이미 초엘리트층의 일원들이랄 수 있는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는 쓸모없어진 인류들에 대한 처분을 논하고 있고 초극부층의 한 사람인 CNN 설립자 테드 터너는 지구의 인구는 2억 5천만 명에서 3억명으로 제한 해야 한다는 발언을 공공연히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양자 컴퓨팅과 AI의 시대를 앞두고 지옥의 문이 열리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더욱이 인공지능이 발전하며 인간의 감성과 인간의 윤리를 AI가 적용할 것인가 까지도 우려됩니다. 본서에서는 마이클 샌덜이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언급했다는 트롤리 딜레마를 언급하는데 그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인간마저 다수와 소수의 생명을 두고 가늠질해야 하는 상황을 인공지능이 고려해야 할 때 인간이 수긍할 만한 적용을 할 것인가도 걱정되었습니다. 더 나아간다면 갈등의 상황에서 인간의 생존을 AI가 고려할까 하는 우려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러한 우려들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만 보자면 AI가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겁니다. 고인의 특성을 드러낸 챗봇이나 이미 말씀드린 인공지능의 창작에서 야기될 저작권 문제나 인공지능이 발명한 상품에 대한 특허권 문제 등으로 볼 때 인간에게 유익한 미래도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면이 공존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본서에 대해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면 저자는 인공지능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1~3장 까지는 인공지능으로 야기되는 인간 삶의 변화와 인공지능의 개념을 전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내용들이 1장과 2장의 내용들로 생각해 보게 된 문제들이라면 인공지능의 개념을 논하는 3장으로 인공지능이란 용어의 시작과 정의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에 의해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커졌던 시기와 그 기대가 저조해졌던 시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도표와 함께 제시하고 있는데 앞으로를 예측하는 것은 그것만으로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어떠했나를 알고싶은 분들에게는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그 주기를 안다고 해서 인공지능 개발사들에 대한 투자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4~8장까지는 인공지능이 기능하는 원리와 체계에 대해 좀더 기본적인 정보를 원하는 분들을 위한 장들입니다. 머신러닝과 인공신경망에 대해 딥러닝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 대한 교양 상식적인 수준의 정보만을 원하는 저 같은 분들에게는 (때로는 멍해지지만) 참 이해가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과적인 두뇌회로를 지닌 분들이 선택할 서들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설명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교양상식 수준의 이해를 바라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간명한 설명이라고 생각됩니다. 4~6장을 읽고서 7장의 언어 처리의 원리와 8장의 이미지 처리의 원리는 부연 이해를 적용하는 장들 처럼 느껴졌습니다. 본서만으로도 AI에 대한 교양상식은 충족되지만 인공지능의 기능과 원리에 대한 부분에 대해 좀더 상세한 정보를 원하는 분들은 [인공지능 바이블]이라는 저작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출간 소식을 듣고서 이후에 도전해 볼까 고려하는 책 중 하나입니다. 


시대의 흐름이 최신과학 기술 정보에 눈 감고는 살아갈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있는 분들도 어려운 분들도 이 시대의 변화는 마주할 수밖에 없는 것일테니까요. 있는 분들이라면 투자를 위한 정보가 필요할테고 상황이 어려운 분들이라면 자신이 적응해 가야할 시대를 명백히 파악하기 위한 정보들이 절실할 것입니다. 저도 미래 예측서들과 최신과학 정보들을 접하다보면 어떻게 살아남을지가 난제구나 하는 생각에 머리가 아픕니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절실한 정보들을 가려내고 접하는 과정을 거듭해야 한다고 여겨집니다. 많은 분들이 미래에 대한 대비를 좀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바랍니다. [AI 상식사전]이라는 본서는 그러한 관점에서 꼭 필요한 정보 중 하나를 전하고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알아둘 필요가 있는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기에 꼭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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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8-10 16: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라님 이달의 당선 축하 합니다
계신 곳 비 피해 없으셨길 바랍니다
서울 이틀 동안 무섭게 비가 ㅠ.ㅠ

이하라 2022-08-10 23:22   좋아요 0 | URL
비 피해가 크다고 하는 소식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스콧님께서는 피해 없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피해 없이 이 계절을 나시길 기원합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mini74 2022-08-10 16: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라님 저도 추카추카 드려요 *^^*

이하라 2022-08-10 23:2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미니님^^

그레이스 2022-08-10 16: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라님 당선 축하드려요!~

이하라 2022-08-10 23:2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님^^

새파랑 2022-08-10 17: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하라님 당선 축하드립니다~!! 경축~!!

이하라 2022-08-10 23:24   좋아요 2 | URL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서니데이 2022-08-10 21: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이하라 2022-08-10 23:24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께서도 편안한 시간 되세요.^^

모나리자 2022-08-10 22: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이하라님~ 편안한 밤 되세요. ^^

이하라 2022-08-10 23:25   좋아요 2 | URL
감사드려요~ 모나리자님~~ 모나리자님께서도 편안한 밤 되세요^^

꼬마요정 2022-08-11 08: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당선 축하드려요^^ 이 책 어려울 것 같지만 도전해볼까봐요^^

이하라 2022-08-11 10:18   좋아요 2 | URL
어렵기 보다는 지루한 구간도 다소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읽어볼만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꼬마요정님^^

겨울호랑이 2022-08-11 09: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부쩍 높아진 요즘, 이에 대한 걱정도 함께 커져가는 듯 합니다. 딥 러닝 등으로 학습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로봇에 의해 대체되는 미래가 희망과 불안을 함께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인공지능의 코딩이 인간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생각해본다면 결국은 코딩되는 시점과 사람에 의해 결과값은 큰 틀에서 결정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본다면, 그 어느때보다 인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이하라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

이하라 2022-08-11 10:30   좋아요 2 | URL
인공지능의 특이점을 일런 머스크는 고작 5년 후라고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는 AI개발을 악마를 소환하는 일이라고까지 했지요. 4차 산업혁명의 발전은 인간의 퇴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유발 하라리까지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AI는 점차 인간의 모든 노동과 업무를 대체하게 될 것이고 평생교육을 실행한다해도 인간의 설자리는 종래에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양자컴퓨팅은 몇가지 기술혁신만 있으면 대대적으로 일반화될 것이고 그에 AI가 탑재된다면 더이상의 인간의 코딩은 필요 없을 것입니다. AI스스로가 자신의 하드웨어인 양자컴퓨터를 개선하고 자신인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스스로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 시점에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BCI기술은 결국에는 AI가 인간의 본능과 정서와 이성까지 통제하는 구조를 갖추게 되겠지요. 이에 대해 인간이 대처할 수 있을 길은 없어 보입니다. 고작 초기의 AI에 인간 우선인 지침을 코딩하는 정도 이겠지만 이또한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이제 진화 도상에서 인간의 시대가 아닌 AI의 시대가 대두될 시점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님^^

겨울호랑이 2022-08-11 10:43   좋아요 2 | URL
^^:) 이하라님 말씀처럼 일런 머스크나 유발 하라리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이니 그들의 주장과 말에 분명 근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술상의 발전은 분명 그렇게 되겠지요. 분명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기술이 이미 개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신기능들도 실은 몇 년 전에 개발을 끝내놓고 소비자 학습이 되는 시점에 맞춰 나온다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겠지요. 그런 면에서 신기술의 가능성을 부인할 수는 없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신기술의 적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실업 등)의 문제를 정치권에서 대안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신기술의 적용으로 발생하는 대량실업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가 결국 소비자 감소, 이윤 감소로 이어진다면 상용화 시점이 늦춰지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그렇게 신기술이 개발되었더라도 소비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면 과연 그렇게 앞서가고 싶은 생각들이 들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어 보입니다. 기술관점이 아닌, 정치와 경제 관점에서 본다면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이고 이러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결국 중심은 인간에게 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저는 당장 하루 아침에 인공지능에 의해 모든 것이 대체되는 미래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도 미래를 살지 않았으니 좀 더 기다려봐야겠지요... ^^:)

이하라 2022-08-11 11:02   좋아요 2 | URL
초기의 산업혁명 당시에도 대량실업이 양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파괴적 혁신은 적용되었습니다. 대중이 그 현실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지요. 대공황이나 세계대전 같은 경우도 대재난이지만 결국에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누적되거나 욕망의 문제였지 않나 싶습니다. 대중은 시대의 변화에 주목하기 보다는 그 양상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때가 더 많아 보입니다. 소수의 야망과 욕심이 시대의 변혁과 굴곡을 만들어내는 것이 역사의 흐름이었다고 봅니다. 인류 다수의 의견과 다수의 이익을 중심으로 역사가 흘러왔다기 보다는 욕동이 충만한 소수가 역사를 주도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부가 사회주도층이 아니라 다수의 이익을 대변하려 파괴적 혁신을 미뤘던 전례는 제 식견이 짧아 그런지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변화는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대중이 우려하는 것보다도 신속하리라 봅니다. 유발하라리는 쓸모없어질 인류를 우려했지만 저는 그 쓸모없어진 인류를 상위 0.01%의 소수가 어찌 대처하려 할지가 더 걱정입니다. 벌써 그들의 대처가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이고 말입니다.

겨울호랑이 2022-08-11 11:25   좋아요 2 | URL
이하라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산업혁명 시기 러다이트운동 등으로 기계자본의 도입을 저지했지만 기계도입의 결과는 자본과 노동의 투입비율을 변경시켰을뿐 노동자체가 소멸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날의 경우 월스트리트의 프로그램 매매는 인공지능에 의해 수행되지만 이로인한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의 완전소멸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현실은 인간노동이 무가치하게 된다는 반증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의 지점감소가 있기는 합니다만, 이것은 사무자동화를 통한 업무강도증가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인공지능에 의한 인간대체는 어느 정도로 제한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권자의 표를 받아 집권하는 정치인과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 시 하는 현대 유권자와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구매력있는 소비자를 원하는 기업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지나친 비관을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만, 결국 미래는 다가와야 알겠지요... 알파고 개발 이후 5년이 지난 현재의 변화보다 앞으로 5년의 변화가 그렇게 클 것인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 듭니다...

이하라 2022-08-11 11:54   좋아요 2 | URL
기존의 것들을 보완하거나 개선하는 수준의, 이제까지의 일상에 별영향을 안주는 정도의 변화만이 있을 걸로 보시는군요. 정말 그래서 근미래를 보며 느껴지는 이 위기감이 그저 기우이기만 하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호랑이 2022-08-11 12:29   좋아요 2 | URL
제가 보고 있는 것이 이하라님 말씀처럼 눈앞의 현실만을 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과거 수많은 미래 예측서가 전망한 미래 중 현재의 모습을 정확하게 예측한 전망은 해석이 모호한 예언서를 제외하고는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하라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기술적으로 실현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런 기술이 사회의 전반을 바꿀 것인가에 대해서 분명한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기술혁신에 대한 ‘작용‘이 있다면, 분면히 ‘반작용‘이 존재하겠지요. 이들이 함께 어울어져 사회의 변화를 구성한다면 최초의 힘보다는 그 변화가 작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이런 힘이 축적되는 장기에는 분명 의미있는 결과가 있겠지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각자가 생각하는 미래의 변화에 맞춰 차분히 대응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이하라 2022-08-11 12:39   좋아요 2 | URL
네. 알겠습니다^^

bookholic 2022-08-11 23: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하라 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비가 좀 잠잠해졌지만, 비 조심하시고...
즐거운 금요일과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이하라 2022-08-12 00:0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북홀릭님^^
북홀릭님께서도 비 조심하시고
편안하고 즐거운 금요일과 연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기쁘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강나루 2022-08-12 07: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하라님, 이달의 당선작 되신거 축하드려요^^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이하라 2022-08-12 09:1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강나루님^^
강나루님께서도 편안하고 즐거운 연휴 되세요.

thkang1001 2022-08-12 0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하라님! 이달의 당선작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고, 다가오는 연휴 잘 보내세요!

이하라 2022-08-12 09:2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thkang1001님^^
thkang1001님께서도 즐거운 금요일, 행복한 연휴 되세요.

thkang1001 2022-08-12 0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하라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러블리땡 2022-08-12 2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하라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ㅎㅎ 행복한 주말 되세요 ^^

이하라 2022-08-12 23:3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러블리땡님^^
러블리땡님께서도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연휴되세요 ㅎ

초란공 2022-08-14 2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하라님 당선 축하드려요. 책을 꾸준히 읽어보려고 하지만 인공지능이니, 메타버스니 하는 개념이 점점 많이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저는 시대에 점점 더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

이하라 2022-08-14 23:0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초란공님^^
정보로 생각하셔서 그런 느낌을 받으시나 봅니다.
곧 일상이 되면 경험과 즐기는 가운데 친근해지실 것 같습니다.
편안한 주말연휴 되세요. 초란공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