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오래된 미래 - '펜클럽' (시퍼런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o</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一始無始一........一終無終一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6 Jul 2026 10:01:18 +0900</lastBuildDate><image><title>시퍼런피</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89834110210448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kiro</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시퍼런피</description></image><item><author>시퍼런피</author><category>일본문학</category><title>환상 영화관 / 호리카와 아사코 - [환상 영화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o/17280447</link><pubDate>Sat, 16 May 2026 20: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o/172804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754&TPaperId=172804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4/coveroff/k6321377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754&TPaperId=172804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환상 영화관</a><br/>호리카와 아사코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리뷰어스 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초승달이 뜨는 밤마다 특정 손님들만 비밀 상영회가 열리는 '이상한' 영화관, 아니 전기관이 있다. 무척 오래된 서양 영화 포스터와 한산한 매점, 충전재가 튀어나온 긴 의자가 보이는 가운데 유리문에 비쳐 좌우가 반대로 보이는 금색 간판에는 '게르마 전기관'이라고 적혀 있다. '전기관'이라는 곳은 영화관의 전신이라고 한다. 여기가 바로 &lt;환상 영화관&gt;이다.<br>호리카와 아사코(堀川アサコ)의 &lt;환상 영화관(幻想映画館)&gt;은 유령을 볼 수 있는 아이, 스미레가 화자로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 간다. 약간은 엉뚱하지만 귀여운 여고생 스미레는 유령을 볼 수 있는 능력탓에 따돌림을 받고 있다. 그녀의 등굣길 전철 안에서 책은 시작된다. 그리고 우연히 발견하게 된 아버지의 불륜 행각을 뒤쫓다 게르마 전기관으로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lt;환상 영화관&gt;에서의 모험은 본격 출발이다.<br>사람과 사물을 자유로이 통과하는 아름다운 유령, 그녀의 단짝인 영화관 지배인 남자, 영화에 진심인 청년-스미레가 한눈에 반하게 된-, 늘상 술을 들고 오는 고령의 손님이 뒤섞여 있는 곳이지만 이상하게도 '평범하게' 혹은 '자연스러운' 풍경으로 읽히는 독특한 작품이다. 여고생이라는 화자의 귀여우면서도, 퉁명스러운 말투도 한몫하지만 모든 등장인물의 능청스런 대사가 흥미롭다.<br>한 장면을 소개해보자. 스미레가 목격한 아버지의 불륜상대가 한 소녀를 영화관에 맡긴다. 그 소녀는 의아스럽게도 곧장 '분실물'이 있는 지부터 확인한다. 아이 아버지가 소녀를 영화관에 둔 채 돌아오지 않게 된 사연이 숨어 있었고, '소녀는 아버지를 여기서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시 말해 손수건처럼 분실로 여길 것'이라는 게 스미레의 판단. 순수하면서도 엉뚱하고, 한켠으로는 먹먹해지는 복합적인 장면 아닌가.<br>다시 &lt;환상 영화관&gt;의 주제로 돌아가보자. 초승달 아래 심야상영되는 작품의 제목은 '주마등'이다. 우리가 흔히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고 할 때 나오는 주마등. 인생의 한 장면, 한 장면을 감동과 함께 되돌아보는 여정을 그린 명작이라는 설명은 작품의 의도를 명확히 알려 준다.<br>할머니의 고독사 이후 불안한 경험을 겪고 있는 친구와 함께 스미레의 유령 이야기가 펼쳐 진다. 외로운 노인을 속여 이득을 취하는 고약한 악덕업자 문제도 곁에서 요란하지 않게 흘러 간다. 역시 &lt;환상 영화관&gt;의 매력은 비현실적인 소재와 캐릭터가 마구 등장함에도 마치 눈 앞에 존재하는 사실처럼 덤덤하게 받아들여진다는 점이다. 그만큼 따뜻한 인간과 친절한 유령이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br>"다음 심야 상영은 언제 하나요? 사십구재에 맞출 수 있으면 다행인데." 49일은 죽은 사람이 이 세상에 머물러 있는 기간이다. 친절한 대상에 대한 고마움을 알고, '모두가 서로를 좋아한다'면 혼자서 끝말잇기할 필요가 없을것이라는 스미레의 생각은 옳다. 최소한 여기 &lt;환상 영화관&gt;에서는.(*)&nbsp;<br>#힐링미스터리 #인생의주마등 #환상시리즈 #환상영화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4/cover150/k6321377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6049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