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오래된 미래 - '펜클럽' (시퍼런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o</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一始無始一........一終無終一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09 Oct 2026 14:29:37 +0900</lastBuildDate><image><title>시퍼런피</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89834110210448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kiro</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시퍼런피</description></image><item><author>시퍼런피</author><category>기타</category><title>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13 나가사키·사가 2027~2028 / 운민 - [베스트 프렌즈 나가사키·사가 - 최고의 휴가를 위한 스마트 가이드북, 2027~2028년 최신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o/17527021</link><pubDate>Sun, 20 Sep 2026 1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o/175270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81923&TPaperId=175270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7/69/coveroff/89278819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81923&TPaperId=175270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베스트 프렌즈 나가사키·사가 - 최고의 휴가를 위한 스마트 가이드북, 2027~2028년 최신판</a><br/>운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컬쳐블룸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마침 일본 사가(佐賀) 여행을 준비하던 차에 귀한 정보를 담은 책을 만났다. 중앙books의 여행서적 &lt;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13 나가사키·사가 2027~2028&gt;다. 한 손에 들고 다니는 것은 물론, 바지 뒷주머니에 꽂아 두거나 자동차 운전석 옆에 넣어 두고 틈날 때마다 펼쳐볼 수 있는 사이즈가 여행자의 편의성을 높여 준다.<br>책은 나가사키(長崎)와 사가 미리보기, 여행 설계, 지역별 여행 정보, 나가사키와 사가 지도 순으로 크게 나뉜다. 미리보기 편에서는 나가사키와 사가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쉽고 편한 사전 이해를 돕는다. 이어 기본 정보 편은 여행에 필요한 필수 사항과 함께 지역의 교통 정보, 그리고 추천 일정을 담았다.<br>1박 2일로 짧고 굵게 각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일정, 나가사키와 주변 소도시를 포함한 2박 3일 일정, 사가와 우레시노 온천(嬉野温泉)을 즐기는 2박 3일 일정 등 자유여행에 참고할 만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실제 나가사키(長崎)와 사세보(佐世保) 등을 다녀온 경험을 떠올리며 책을 보니 '빠뜨려서는 안 되는 명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가볼 만한 곳' 등이 꼼꼼히 들어 있다.<br>자유여행 일정을 고민하는 이라면 &lt;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13 나가사키·사가 2027~2028&gt;이 제시하는 추천 일정에서 각자의 취향과 선택에 따라 넣고 빼면서 동선을 구성하면 충분해 보인다. 주변 지역에 대한 소개와 교통 정보, 주요 지역의 지도, 맛집까지 포함돼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는 고루 갖췄다.<br>나가사키의 짬뽕과 카스텔라, 사가의 풍부한 사케에 대한 이야기는 여행자가 놓치기 쉬운 내용까지 담고 있어 여행의 깊이를 더해 준다.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의 아픔이 서린 군함도(軍艦島), 일본 도자기의 신으로 추앙받는 이삼평 등은 여행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기도 하다.<br>책은 여행기라기보다 여행을 돕는 길라잡이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여행자의 눈높이에 맞춰 편하고 쉬운 여행을 돕기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여행 준비 기간이 부족하더라도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도록 핵심 정보를 알차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br>특히 직접 여행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책에 담긴 일정과 정보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자신의 관심사와 여행 방식에 맞게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하다. &lt;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13 나가사키·사가 2027~2028&gt;와 함께 준비하는 사가 여행이 기대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7/69/cover150/89278819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76999</link></image></item><item><author>시퍼런피</author><category>기타</category><title>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 / 김현정 - [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o/17509704</link><pubDate>Fri, 11 Sep 2026 15: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o/175097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30X&TPaperId=175097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31/coveroff/897604830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30X&TPaperId=175097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a><br/>김현정 지음 / 문예춘추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리뷰어스 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어떤 문장은 그날의 공기와 함께, 그때의 마음과 함께, 조용히 한편에 있다, 어느 날 문득 다시 떠오릅니다."<br>프롤로그에 있는 이 문장이 책에서 인용되는 영화나 책의 명대사만큼이나 마음에 와닿는다. 김현정의 &lt;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gt;는 일본어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색다른 이해와 재미를 준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장 하나에 집중하다보면 단어와 문법에 갇혀있을 때보다 훨씬 편안한 마음의 학습이 이뤄짐을 느낀다.<br>책은 다섯 개의 파트로 이뤄진다. 멀고도 가까운 경계,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저마다의 자리에서 단단하게, 삶', '아낌없이 건네는 마음, 사랑', '정직하고 치열하게, 일', '우리를 감쌎는 품, 자연'으로 이어진다. 그러니까 관계, 삶, 사랑, 일, 자연에 대한 짦고도 강한 문장 100개를 마음으로 익히는 공간이다. 필사 노트이기에 눈과 손으로 새기는 시간은 더욱 길어진다. 자연스레 더욱 깊이 남게 되는 결과를 가져다준다.<br>드라마 '심야식당', 책 '냉정과 열정사이', 만화 '슬램덩크', 영화 '앙' 등 우리에게 친숙한 콘텐트 속에 담긴 대사와 문장이기에 더욱 쉽고 편하게 이해된다. 그 장면을 다시 찾아 보게 되면서 표현 속에 담긴 어감까지도 이해되도록 해준다.<br>책과 영화로 잘 알려진 '카모메 식당'과 '도요타'의 광고 편을 예로 들어 보자.<br>"어딘가 탁 트인 느낌이라고 할까, 이상한 얽매임 같은 것도 전혀 없어 보이고, 인생이 여유롭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그래서 오게 되었어요. 특별한 목적도 없이.(どこかスコーンと抜けているって言うか、妙なしがらみなんか全然なさそうで、人生がゆったりしていて、それで来ちゃったんですけど、特に目的もなく。)".&nbsp;<br>손가락으로 무심코 세계지도 아무곳을 쿡 찍어 핀란드로 오게됐다는 미도리가 '카모메 식당'을 차린 사치에에게 자신이 이곳까지 오게된 이유를 털어놓는 장면이다. 꼭 고상한 목적이 없더라도 우리 인생은 자연스러운 흐름에 잠시 맡겨도 좋겠다는 분위기가 잘 묻어난다. 작가의 표현대로 소박함의 가치를 아는 사람과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다.<br><br>"모두를 위해, 지구를 위해, 미래를 위해, 그것은 바로 당신이다.(みんなのために。地球のために。未来のために。それは、あなただ。)". 도요타의 브랜드 슬로건인 'To You(투유)'에 관한 기업광고다. 중간에 몇 개의 문장이 생략돼있긴 하지만, 다양한 가치 이전에 당신(사람)이 먼저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바로 사람이 모든 것의 주체라는 의미로 읽힌다.<br>&lt;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gt;는 원문, 번역문, 따라 쓰기가 잘 구분돼있다. 한자에 대한 후리가나(振仮名)가 표기돼있다면 더 편리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 정도는 찾아보는 것도 공부에 도움이 되겠다. 문법 해설과 단어장까지 있어 한 페이지 안에서 충분히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학습서다.(*)<br>#일본어명문장필사노트 #일본어 #일본어필사 #혼쌤니혼고 #일본콘텐츠속명문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31/cover150/897604830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83167</link></image></item><item><author>시퍼런피</author><category>한국문학</category><title>코리아타운의 핫 칫 샤먼 / 전효원 -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o/17480053</link><pubDate>Sun, 30 Aug 2026 09: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o/174800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033&TPaperId=174800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8/46/coveroff/k9421300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033&TPaperId=174800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a><br/>전효원 지음 / 반타 / 2026년 08월<br/></td></tr></table><br/>*리뷰어스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전효원의 장편소설 &lt;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gt;. 각 장별로 마치 재미있는 5편의 미니시리즈를 본 듯 경쾌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재기발랄한 한국계 여성 스텔라 초이(본명 최별)의 모험담이랄까. 연기에 관심도 없던 그녀가 한 미니시리즈에 우연히 캐스팅되고, 맡게 된 무당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면서 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리는 좌충우돌 활약이 시작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한국인 등장인물이 주를 이루고 있어 더욱 친숙하게 읽힌다.<br>무당 연기를 하다가 진짜 무당이 됐다? 최별은 사이비종교에 빠진 아버지와 절연하고 미국에서 혼자만의 삶을 진지하게 이어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에서 벌어지는 심령현상을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보이지 않는 이웃들(The Invisible Neighbors)'에 젊은 여성 퇴마사로 출연하기 전까지는.<br>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드라마 덕분에 '미래의 슈퍼스타' 꿈을 갖게 됐지만 유명세는 곧 사이비종교 일당에게 신변이 노출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아버지로부터도 다시 연락이 이어지게 된다. 이제 아버지와 함께 사이비종교와의 전쟁 시작이다. 우연히 카페에서 만난 미자 이모, 드라마 작가 홍소라는 최별의 강력한 동지로 동참하게 된다. 모두 사이비종교 '성예수고난교회'와 이리저리 얽혀 있다.<br>아무리 만신 할머니로부터 첫눈에 인정받고, 동영상과 책으로 스스로 연마했다고는 하나 최별의 퇴마력은 만화처럼 강력하다. 타다 남은 나뭇조각, 하얀 종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금줄을 만들어 달려드는 귀물을 저지하는가 하면 침대보를 찢어 씻김굿을 성공한다. 혹시 마주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려 갖고 다니는 노란 종이와 붉은 펜은 언제든 부적을 써낼 수 있는 무기가 된다.<br>"나, 한국계 미국인 최별이자 단역배우인 스텔라 초이가 실제로 벌어진 초현실적인 상황에서 기괴한 존재들을 무찌르고 이승에 묶인 영혼들을 해방시켰다...나는 도대체 무엇을 한 걸까. 누군가 나를 보호하고 힘을 빌려준 걸까. 누가? 왜?"<br>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역할을 위해 준비했던 것을 흉내냈을 뿐인데, 이게 정말 통한다. 이제 최별, 스스로도 헷갈린다. 하지만 이같은 고민에 대한 그녀의 답은 간단하다. "아아, 모르겠다". 책이 더욱 재미있게 읽히는 것은 캐릭터들의 엉뚱하면서도 재치있는 대사가 크게 한몫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코리아타운의 공원을 지키다 최별과 함께 하게 된 해치의 이야기는 모든 사건을 유쾌하게 정리해준다.<br>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 최별이 돋보이는 &lt;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gt;. 빵빵 터지는 폭소, 빠른 전개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8/46/cover150/k9421300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84674</link></image></item><item><author>시퍼런피</author><category>한국문학</category><title>빵충 사육 준수 사항 / 김혜영 - [빵충 사육 준수 사항]</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o/17443234</link><pubDate>Mon, 10 Aug 2026 2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o/174432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313&TPaperId=174432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66/coveroff/k242130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313&TPaperId=174432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빵충 사육 준수 사항</a><br/>김혜영 지음 / 안전가옥 / 2026년 07월<br/></td></tr></table><br/>*리뷰어스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완벽한 식용 벌레, '빵충'이 개발됐다. 갓 구운 소금빵처럼 노릇한 표면은 맛 좋은 갈색빛을 띠고 있고, 은은하게 반짝이는 껍질은 바삭하게 구워진 흔적이 있다.겉결을 따라 자연스레 미끄러지는 손끝의 감촉마저 익숙한 바로 빵의 모습 그대로지만 '빵충'의 애벌레다.&nbsp;<br>그 맛도 살펴 보자. 입속에 퍼지는 고소한 풍미와 동시에 코끝을 간지르는 풀 향, 그리고 부드럽고 퐁실한 빵의 식감이 촉촉한 탄력감과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지나치게 담백하고, 지나치게 고소하다. 이쯤되니 유행에 민감한 우리 시대는 빵충에 열광한다. 그 결과 과잉 공급 문제가 발생하고, 인간의 탐욕이 서로 엇갈리면서 파국을 불러오게 된다.<br>빵충 사육. 기발한 아이디어다. 김혜영의 &lt;빵충 사육 준수 사항&gt;은 순식간에 읽히는 재미를 담보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정한은 자신의 미래, 혹은 자신의 삷을 정면으로 맞서지 못한 채 친구와 애인을 잃고 청년 귀농 창업 사업에 뛰어 든다. 트럽펫 연주자로서의 꿈은 대마의 연기와 함께 사라지고 '평범한 삶'에 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물론 이 역시 본인의 의지보다 외부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는 선택이다.<br>농사처럼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당연히 지원금을 몽땅 날릴 위기에 처한 정한 앞에 '빵충'이 나타난다. 식용곤충연구관리위원회와 미래식품개발육성사업부가 탄생시킨 위대한 곤충. 정한과 다섯 명의 지원자는 빵충을 사육, 판매하는 청년스마트팜 신개발유용곤충육성 분양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된다.<br>여기서 등장하는 '빵충 사육 준수 사항'. 번데기 발견 즉시 제거 및 회수 조치, 빵충 개량 금지, 사육 환경 소음 통제 및 유지, 빵충의 성충 단계 사육 금지 등이다. 지원자들이 누리던 사업 초기의 호황은 잠시. 곧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경영 위기에 놓이게 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암투가 벌어 진다.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음으로 인해, 다시 말해 시스템을 부정하면서 발생하는 엄청난 사건까지.<br>꿈을 위해 방황하는 청년의 고뇌인가 싶다가,귀농기로 책은 흘러간다. 지역 현실과의 갈등과 화해로 전개되다 다시 청년의 도전과 좌절이 이어진다. 너무 다양한 소재로 인해 다소 헷갈리긴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삶을 위해, 생존을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읽힌다. 늘 중심에서 비켜서 있던 정한마저 '빵충 사육'이라는 것을 매개로 조금씩 변화한다.<br>길러지느냐 길들여지지 않느냐. &lt;빵충 사육 준수 사항&gt;이 하고 샆은 주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작가는 이를 사육종과 야생종으로 설명한다. 사육종이지만 시스템에서 멀어진 존재에 대해 탈피하길 바라는 기대, 우리 안의 길들일 수 없는 것을 위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역시 '보통의 삶'조차 어렵다.(*)<br>#장편소설 #마지막기회 #안전가옥 #SF소설 #빵충사육준수사항]]></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66/cover150/k242130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26639</link></image></item><item><author>시퍼런피</author><category>일본문학</category><title>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 / 구리스 히요코 - [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o/17418998</link><pubDate>Wed, 29 Jul 2026 1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o/174189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101&TPaperId=174189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1/62/coveroff/k6321301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101&TPaperId=174189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a><br/>구리스 히요코 지음, 마미영 옮김 / 모모 / 2026년 07월<br/></td></tr></table><br/>*리뷰어스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누구에게나 삶은 성장의 연속이다. 변화와 성장이 꼭 필요한 순간, 누군가가 혹은 무엇이 올바른 방향으로 도움을 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구리스 히요코(栗栖ひよ子)의 &lt;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夕闇通り商店街　コハク妖菓子店)&gt;은 아마도 이런 상상 속에서 탄생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가벼운 우화같기도 하고, 결국 스스로의 변화를 강조하는 철학으로 읽히기도 한다.<br>일본 작은 도시에 있는 신사를 떠올려 보자. 규모야 크건 작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고요하고 한적한 풍경이 생각날 것이다. 나무가 에워싼 요새같기도 하고. 그런데 어느 한 귀퉁이에 본 적도, 기억에도 없는 길이 뻥 뚫려 있다. 그 곳에 들어서면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낡은 상점가가 시작된다. 도대체 어느 나라 언어인지 알 수 없는 간판이 걸려 있지만, 제대로 문을 연 곳은 보이지 않는다. 딱 한 군데, 그나마 활기를 보이는 가게가 바로 고게쓰가 운영하는 '고하쿠 신비한 과자점'이다. 책제목의 '속마음 과자점'이 바로 이곳.<br>고게쓰는 반(半)요괴라고 스스로 소개한다. 여우와 사람 사이라고나 할까. 금발에 하카마(袴)를 입은 누구나 깜짝 놀랄 만한 외모를 가진 남자가 고게쓰다. 고게쓰가 설명하는 '땅거미 마을'은 저승 마을의 끝자락, 완전치 못한 존재나 갈 곳없는 이들이 머무는 기억 저편의 장소다. 우연히라도 여기를 찾는 이들은 대부분 영혼이나 생령, 혹은 존재가 불안정해진 인간뿐이다.<br>책은 이러한 사정을 가진 여섯 인간의 여섯 가지 사연을 풀어 낸다. '속마음 과자점'이 내놓는 기묘한 과자와 함께. 욕심쟁이 별사탕, 투명 와산본, 숨길 수 없는 밤모나카, 대신해주는 캐러멜, 알고 싶은 링고 아메 등 다섯 가지 과자는 다섯 가지 고민을 품고 있는 사람들을 어루만져 준다. 마지막 '작별인사 콩찹쌀떡'은 고게쓰의 '고하쿠 신비한 과자점' 탄생에 얽힌 이야기다.<br>고게쓰의 별사탕을 입에 물면 사소한 행복이 찾아오고, 투명한 와산본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오해를 맑게 풀어준다. 단순한 우연일 수도, 실제 액운을 막아주는 부적같은 효과일 수도 있는 '속마음 과자점'의 과자는 그저 행운을 가져다 주는 오브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착한 인간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게 해주는 마법으로 읽힌다.<br>"용법과 용량에 주의 하세요." 고게쓰의 당부는 무엇이든 과하지 않게 마음을 조절해야 한다는 격언과도 같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소박한 마법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작품&nbsp; &lt;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gt;이다. 땅거미 상점가에 존재할 또 다른 가게가 궁금해진다.(*)<br><br>#땅거미상점가 #속마음과자점 #기묘한과자점 #구리스히요코 #지친하루끝 #위로가필요할때 #땅거미상점가속마음과자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1/62/cover150/k6321301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716253</link></image></item></channel></rss>